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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응답하라]
"요원연결. 아..지금 미치겠다."
손목에서 깜빡이는 단말기를 보며 중얼거리는 남자.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손목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인상을 쓰고 만다.
[남우현, 무슨 문제있어..?]
"GPS작동이 안돼. 현지점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아까부터 성열이랑 무선연결도 안돼."
[그럼 그 소형무선기랑 단말기가 아예 맛이 간거 같은데?]
"몰라, 아까 뒤에서 잔챙이들 상대해주다가 성열이를 놓쳤는데, 그 후부터 연락 안되는게...아까 너무 격하게 몸을 놀려서 그런거 같네."
[기다려. 그럼 본부무선기로 성열이 무선기 주파 맞춰줄테니까 연락해봐.]
"오케이, 땡스-"
이내 무선기에서 '치직-'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더니 사람의 목소리를 뽑아낸다.
[형? 우현이 형이야?]
"성열아..."
[응? 왜?! 무슨일 있어?]
"아니..그게...나..."
[뜸들이지 마.]
"길 잃었다."
[병신.]
'이게 보자 보자 하니까 형 알기를 뭘로 아는거야'하고 작게 궁시렁대던 우현은 성열의 목소리에 더욱 의기소침해 졌다.
[GPS 고장난거 다 안다. 현위치를 알고 싶으면 나를 형님이라 불러라, 오바.]
"저기..성열,"
[쓰읍-]
"열이 형님, 우리 함께 탈출구를 모색해 볼까요?"
무선기를 타고 우현의 귓가엔 성열의 경박스럽고 요란한 웃음소리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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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쑥즙이에요 여러분!!
저기...항상 일반소설 쓰다가 인소, 그것도 팬픽은 처음이네요..흡
아니 뭐.. 프롤로그니까 부담없이 썼는데..음..
별로 인기는 없을거 같구ㅋㅋㅋㅋㅋㅋㅋ
뭐, 앞으로 불마크가 뙇하고 나타날 예정이니까..ㅋㅋㅋㅋㅋ
...예 그냥 사랑해주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