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딜레마
다른 사람과 깊은 인간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사람. 자기의 삶과 자기 일에만 몰두해서 남들이 보기에는 이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다. 늘 자기를 감추고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면 피차 서로 간섭할 일도 없고 부딪칠 일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게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일도 없다. 이렇게 인간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 라고 한다.
민윤기 Ver.
난 모든 것이 다 맞는 인간관계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는게 모든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완벽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상대방이 내게 완벽히 맞는 사람이기를 바란다는 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난 사실 김여주를 안지 꽤 오래되었다.
아마 그때부터 였을까.
내가 김여주, 너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생긴 것이.
난 김여주를 떠났다.
한번 더 만나면 사랑하게 될 것 같아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
비우기 위해 버리기 위해 떠났는데
아무것도 비우지도 아무것도 버리지도 못한채
또 제자리로 돌아왔다.
부질없는 욕망. 슬픔.
무엇 하나 버리지 못한채
바보처럼 쓸쓸히 제자리로 돌아와 버렸다.
언젠가 다시 만나면 말 할수 있을까.
좋아해, 김여주.
몇년 후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도 첫눈이 오는 추운 겨울에도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신뢰는 시간이 걸리고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 만남이 기다려진다.
집착할 때가 가장 좋은 때라는 것.
이해해 준다는 것은 조금씩 포기한다는 것이라는 것을
김여주, 너는 알고 있을까.
너도 나처럼 초조해 봤을까.
이씨, 연락 한 통도 안왔네.
기대도 안했다 뭐.
여주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의 행복기준을 너의 행복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
왜 굳이 남들따라 행복하게 지내려고만 할까.
그 예전 일.
가만히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일을
왜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고 되새기면서
그 감정의 파동을 더 크게 증폭시키는지.
김여주, 너만 괴로울 텐데.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너에게 말해주고 싶다.
괜찮아. 모든게 다 무너져도 괜찮아.
너는 언제나 괜찮아.
너의 상처보다 너는 커.
괜찮다고 했고 알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뭐든지 이해한다고 얘기했다.
가장 약한 모습도 보일 수 있는 안전한 사람이 되고싶었다.
어떤 얘기든 털어놀 수 있는 편한 사람이 되고싶었고
나에게 기댈 수 있을만큼 든든한 사람이 되고싶었고
좋아했기 때문에 성숙해 보이고 싶었다.
괜찮은 척 조차 할 수 없었다.
아무리 괜찮은 척 하려고 해도 너무 좋으니까. 정말 좋으니까.
내마음 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안쓰러웠다.
이해심도 없고 집착하고 의심많은 남자로 비칠까봐
너는 나를 보고싶어하지 않는 듯한 그 느낌이
내 마음을 속이고 또 불안하게 만들었다.
나는 항상 너가 보고싶은데
그런 나 자신을 보며 초라함을 느꼈다.
보고싶다는 말 조차도 고민하다가 보내지 못하고.
그냥 보고싶다고 얘기하고 싶었어.
그리고 가슴이 울릴때마다 널 만나서
그래서 순간 마음이 뛰고, 가슴이 울리고 그랬어.
다 너처럼 보였어.
커피잔도 가로수도 하늘도 바람도 거리를 걷는 사람들도
정말 보고싶어. 그래서 다 너로보여.
너가 내가 닿았을 때
언제나 좋은 소리가 울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고싶어, 김여주.
안녕하세요 태형아국먹자정국입니다! 쪼금늦게왓죠 죄송해요 ㅠㅠㅠㅠㅠ 동아리 모집때문에 바빠서 .. (핑계) 오늘은 윤기Ver 로 왔어요 다음편에서 뵈요 최대한 빨리 올릴게요 ♡♡♡♡♡
암호닉은 [ ] 이 사이에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