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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꽃, 당신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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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혁-Here For you) 


 


 


 

 


 


 


 


 


 


 


 


 


 


 


 


 


 


 


 

하고싶은 일들은 꽤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일들이 귀찮아졌다. 

어느순간부터 이 무기력함과 공허함은 그 어떤 걸로도 채울 수가 없어졌다. 

놀이터에 3명의 아이들이 모여 앉아서 울상을 짓기에, 그쪽으로 다가가자.. 망가진 장난감에 어쩔 줄 몰라했고, 나는 그 아이들의 장난감을 고쳐준다. 

그럼 그 아이들을 말한다. '형은 좋은 사람이에요' 그럼 난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못 한다. 


 


 

 

 

[우도환]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_01 | 인스티즈 

 

사랑은 꽃, 당신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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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혁-Here For you) 


 


 


 

 


 


 


 


 


 


 


 


 


 


 


 


 


 


 


 

하고싶은 일들은 꽤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일들이 귀찮아졌다. 

어느순간부터 이 무기력함과 공허함은 그 어떤 걸로도 채울 수가 없어졌다. 

놀이터에 3명의 아이들이 모여 앉아서 울상을 짓기에, 그쪽으로 다가가자.. 망가진 장난감에 어쩔 줄 몰라했고, 나는 그 아이들의 장난감을 고쳐준다. 

그럼 그 아이들을 말한다. '형은 좋은 사람이에요' 그럼 난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못 한다. 


 


 

 

 

[우도환]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_01 | 인스티즈 

 

사랑은 꽃, 당신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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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혁-Here For you) 


 


 


 

 


 


 


 


 


 


 


 


 


 


 


 


 


 


 


 

하고싶은 일들은 꽤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일들이 귀찮아졌다. 

어느순간부터 이 무기력함과 공허함은 그 어떤 걸로도 채울 수가 없어졌다. 

놀이터에 3명의 아이들이 모여 앉아서 울상을 짓기에, 그쪽으로 다가가자.. 망가진 장난감에 어쩔 줄 몰라했고, 나는 그 아이들의 장난감을 고쳐준다. 

그럼 그 아이들을 말한다. '형은 좋은 사람이에요' 그럼 난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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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좋은 사람 아닌데." 


 

"거짓말!.." 


 

"정말이야." 


 

"거짓말 하면 코 길어져요!" 


 

"정말인데.." 


 


 

하고싶은 말은 많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 뭘 알까 싶어. 작은 미소를 띄워준 뒤엔 미련없이 뒤돌아 걷는다. 

걸으면서도 모든 게 의미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돌아다녀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람들은 좋다고 떠들고 웃기 바쁜데. 왜 나만 이런 걸까. 나를 알아 본 사람들은 웃으며 내게 다가오지만, 나는 그런 사람들을 무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만큼은 나 자신을 생각하고 도망칠 수 있었다. 그들에게서, 내게서. 


 


 


 


 

도망쳐 온 곳은 다름이 아닌 집이었다. 한 없이 넓기만 한 집 안에서 적막이 흐른다. 

누군가의 목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다. 그저 내 한숨 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끊어질 수 없는 단단한 밧줄이 어제부터 내 방 한가운데 전등에 매달려 날 반겨주었다. 

이 세상에 미련이라곤 하나도 없었는데. 왜  저 줄 하나 보니까 미련이라도 생긴 듯, 나가고 싶었을까. 

의자를 밟고 서서 줄을 내 목에 매었다. 솔직히 말해서 무섭고 떨리지는 않았다. 이제야 끝이구나. 


 

 

 

"……." 


 


 

온 몸의 신경들이 모두 목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얼굴이 붉어지고, 피가 통하지 않아서 얼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많이 아픈데. 사는 것 만큼 아프지는 않았다. 

강제적으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부른다. '형' 

곧 허공에 떠서 발버둥을 치던 내 다리를 꼭 붙잡는 사람은 날 위해 운다. 날 위해. 


 

 

[우도환]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_01 | 인스티즈 

"……." 


 


 

온 몸의 신경들이 모두 목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얼굴이 붉어지고, 피가 통하지 않아서 얼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많이 아픈데. 사는 것 만큼 아프지는 않았다. 

강제적으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부른다. '형' 

곧 허공에 떠서 발버둥을 치던 내 다리를 꼭 붙잡는 사람은 날 위해 운다. 날 위해. 


 

 

[우도환]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_01 | 인스티즈 

"……." 


 


 

온 몸의 신경들이 모두 목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얼굴이 붉어지고, 피가 통하지 않아서 얼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많이 아픈데. 사는 것 만큼 아프지는 않았다. 

강제적으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부른다. '형' 

곧 허공에 떠서 발버둥을 치던 내 다리를 꼭 붙잡는 사람은 날 위해 운다. 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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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내가 잘못했어. 그만 해. 잘못했어.. 잘못했어." 


 


 

녀석의 뒤로 매니저가 서서 놀란 듯 나를 바라보다 곧, 줄을 끊을 것을 찾으려는 듯 뒤돌아 내 집을 둘러본다. 

정신을 잃으면서 나는 나를 살려준 녀석에게 고맙다는 생각보다, 원망을 한다.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나를 미워하고 세상을 미워하게 된 것이. 


 


 


 


 


 


 


 


 


 


 


 


 


 


 


 


 


 


 


 


 


 


 


 


 


 


 


 


 


 


 


 

 


 

 


 

 


 

 


 


 


 


 

팀장이란 사람은 딱 봐도 얄밉게 생겨, 다른 사람들만 부려먹게 생겼다. 악명 높은 기자팀에서도 제일 악명 높은 팀장이랑 한 공간에 있다니... 

주변에서도 좋게 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며, 물론 나도 포함이다. 책상에 발을 올리고 껌이나 씹던 팀장이 인터넷을 살펴보다가 자신의 옆에 앉은 여자에게 말한다. 


 

"요즘 우도환 걔는 왜 이렇게 조용해?" 


 

"그러게요. 2년 째 소식이 없네요." 


 

"어디 아프다, 유부녀 꼬셨다가 걸려서 잠적하는 거다.. 말이 많더만.. 기회 한 번 노려볼까?" 


 

"그래요. 대박 하나 건져서 우리 회사 이름 좀 빵빵 뜨게 합시다." 


 

"그래그래! 이번에도 우리가 꼴지야, 꼴지.. 다들 일에 지쳤으니. 우리 막내가 해야겠지, 그럼?" 


 


 


 

막내가 해야겠지? 하며 팀장님이 큼큼.. 헛기침을 하며 나를 대놓고 바라본다. 

아, 이놈에 꼰대들 정말..  


 


 

 

 

"…." 


 

"왜, 우도환 쪽에서 기자들한테 돈 먹여서 다 입 꾹 닫게 했다잖아. 우리가.. 아니, 우리 막내가 접근을 해서! 우도환이 특종 하나만 잡고 돈을 더 버는 거지. 

우도환이 진짜 만에하나 죽을병에 걸려서 못 나오고 있는 거면 더 좋지. 그럼 우린 10억은 거뜬히 받을 거야. 어때." 

 


 


 

 

 

 

"죽을병이길 바라는 건 아니시죠?" 


 

"그건 아니지, 말이 헛나왔어." 


 

"뭐 제가 어떻게 해야 되나요? 집 앞에서 잠복할까요? 그럼 당장 가보겠습니다." 


 


 

설렁설렁 그냥 대충 둘러보고선 우도환은 커녕 쥐새끼 하나도 못 봤다고 거짓말 좀 하려고 했더니만... 


 


 

"지원해줄게. 우도환이 사는 아파트로 입주해." 


 


 


 

돈도 참 많네, 많아. 그러다 걸리면 얼마나 쳐 맞으라고. 

우리 기자팀은 꽤 유명하다. 연예인 뒤를 밟아 별 거 아닌 것도 다 터뜨리는 우리 기자팀은 연예인들에게는 호랑이라고 불린다. 

들어온지 얼마 안 된 나에게는 제일 쉬운 잠복 일들만 시키더니, 갑자기 내게 힘든 잠복을 시킨다니. 갑자기? 왜? 


 


 

"왜...하필.. 저...." 


 


 

이렇게 어려운 잠복을 시킬 줄 몰랐던 나는 평소에 대답하던 모습을 온데간데 없고, 소심해지고 만다. 

유명한 대스타드르 같은 경우에는 뒤를 캐기 힘들다. 곁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도환같은 이런 톱스타들은.. 더욱 더.. 

티 안 나게 한숨을 쉬는 날 본, 팀장은 손가락으로 나를 삿대질하며 말한다. 


 


 

"네가 여기서 제일 젊잖아. 다른 애들 시키고 싶어도 나이가 있어서 말이야. 우도환이 너한테 관심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노력해봐. 

이번 거 조금이라도 뭐 건져오면 다음달 월급에 200 얹혀준다." 


 

"200씩이나요????" 


 

"그대신에. 다들 들으면 헉- 하고 놀랄 만큼의 소식이어야 해. 인기스타 자식이 갑자기 말도 없이 잠수도 타고, 영화 촬영도 멋대로 안 나가고.. 그럴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 


 

"300!! 할 거야, 말 거야."
 


 

 

 

 

"아이.. 그럼.. 제가 또.. 해야죠." 


 

"너를 믿어도 될까.. 싶다." 


 


 

아주 대놓고 나를 못 믿는 표정을 지으며 혀를 쯧쯧 차기에, 또 대담한 나로 돌아와서 웃으며 말한다. 


 


 

"특종 하나 건져오겠습니다. 제가 또 자잘한 건 잘 못 건져도. 큰 건 잘 건져오지 않습니까. 

아이.. 참.. 300..씩이나 보너스를 주신다면.. 이번달에 전 그럼.. 500만원으로 뭘 하죠..?" 


 


 

으흐흐- 하고 바보같이 웃으면, 팀장은 나보고 정신을 차리라며 책으로 내 머리를 쿵- 때리고서 어디론가 연락을 한다. 

아마, 나를 우도환에게 접근 시키려고 어딘가에 부탁을 하고 있겠지. 


 

제 집에 그럼 귀신이라도 있다는 소립니까. 


 


 


 


 


 


 


 


 


 


 


 


 


 


 


 


 


 


 


 


 


 


 


 


 

막 교도소에서 출소 한 남자는 몇년만에 많이 달라진 풍경에 어색한 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 


 

 


 

한참 서서 주위를 둘러보던 남자는 어이없는 듯 웃더니 곧 천천히 걸음을 뗀다. 


 


 


 


 


 


 


 


 


 


 


 


 


 


 


 


 


 


 


 


 


 


 


 


 


 


 


 


 


 

 

 

"너 괜히 우도환 건드렸다가 다 뒤집어쓰고 돈 바가지 쓰는 거 아니야?  지들도 무서우니까 안 건드리고, 제일 만만한 너 보내는 것 같은데." 


 

 

[우도환]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_01 | 인스티즈 

"너 괜히 우도환 건드렸다가 다 뒤집어쓰고 돈 바가지 쓰는 거 아니야?  지들도 무서우니까 안 건드리고, 제일 만만한 너 보내는 것 같은데." 


 

 

[우도환]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_01 | 인스티즈 

"너 괜히 우도환 건드렸다가 다 뒤집어쓰고 돈 바가지 쓰는 거 아니야?  지들도 무서우니까 안 건드리고, 제일 만만한 너 보내는 것 같은데." 


 

 

[우도환]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_01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언니.. 그런 끔찍한 소리를 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 해?.. 우리 팀장 족제비같이 생기고, 하는 짓도 더럽지만.. 그런 얍삽한 짓 할 만큼 쓰레기는 아니야." 


 

"쓰레기는 아니야? 장담해?" 


 

"…." 

 


 

"너 충분히 쓰레기 기자팀에 들어가서, 너도 쓰레기 돼 놓고서. 아주 뻔뻔하다? 엄청 뻔뻔해졌어 신연." 


 

"걱정 마. 나도 이제 곧 관둘 거니까." 


 

"너 그 말만 올해 들어서 열두번째야." 


 


 

속옷들을 망에 넣어서 세탁기에 넣으러 간 언니를 힐끔 보았다. 내가 이런 쓰레기 기자짓을 하는데도 이해해주는 건 언니밖에 없지 뭐. 

사실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곤, 친한 사람이라곤 언니 뿐이지만. 

아, 이 언니는 얼굴이랑은 전혀 안 어울리지만.. 김춘옥이라고 서른 살이다. 내가 막 스무살이 되어서 혼자 밖에 나와 좋지 않은 곳에서 알바를 하고..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노숙을 하고 있었을 때. 언니가 자신의 집에서 지내지 않겠냐며 나를 이끌었다. 벌써 언니랑 같이 산지도.. 7년이 되었구나.  


 


 

 

 

"…하루종일 일 했더니 힘들다." 


 


 

우리 언니 되게 차가워보여도 가끔은 나한테 웃어주기도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 언니를 보면 다들 무섭다고 한다. 

사실 나도 아직은 무섭기도 해. 가끔... 


 


 

"야." 


 

"엉?" 


 

"설거지 해." 


 


 

신고있던 슬리퍼를 내 뒷통수에 정확히 맞춰, 잔소리를 하기도 한다. 이럴 때마다 매일 신박하게 무섭고, 놀랍다. 


 

밤이 되었을까, 언니는 이미 잠에 들었고. 나는 책상 의자에 앉아서 익숙하게 일기장을 펼친다. 

우도환이란 이름을 일기장 한가운데에 쓰고선 동그라미 표시를 마구 칠해놨다. 솔직히 고민은 많이 된다. 

잘못 걸리면, 내가 그 연예인에게 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 

아아아 모르겠다.. 책상에 이마를 박고선 한참 숨을 몰아쉬고선 노트북으로 우도환을 검색해본다. 


 


 

 

 

"왜 2년 동안 잠적 하십니까? 이유가 궁금하옵니다. 예? 그쪽 때문에 연예계가 뒤집혔어요, 뒤집혔어. 

아주.. 영화 촬영 90프로 찍어놓고 갑자기 잠수를 타지를 않나.. 어쭈..? 영화제에도 참석 안 하고 잠수? 아주 막 나가시는 분이네. 

되게 좋게 봤었는데.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니까.." 


 


 


 


 


 


 


 


 


 


 


 


 


 


 


 


 


 


 


 


 


 


 


 


 


 


 


 


 


 


 


 


 


 


 


 

강준은 5년만에 자신의 집에 왔을까. 짐들도 하나 없고, 사람도 없었다. 

남아있는 것은.. 거실 한가운데 걸려있는 가족사진 하나 뿐.  


 


 


 

 

 

"왜. 갈 거면 다 가져가지. 저거 하나 두고 갔냐." 


 


 


 

거실 한 가운데 바닥엔 돈가방으로 보이는 가방이 차지를 하고 있었고, 강준은 돈가방을 열어 안을 확인한다. 

수많은 돈이 있었고.. 강준은 그 돈을 보고선 가방을 발로 차다가도 착잡한 듯 소리를 크게 지르며 주저앉아 한숨을 내쉰다. 


 


 

 

 

"…" 


 


 


 


 


 


 


 


 


 


 


 


 


 


 


 


 


 


 


 


 


 


 


 

'그냥 딱 가서 살기만 하면 돼. 시간은 한달이다, 한달.' 


 


 


 

한달이라며 내게 화이팅을 외치며 이를 악무는 팀장님의 표정은 잊혀질 수가 없다. 

이 집 구하는데 힘들었으니까, 성공 못 하면 넌 죽을 줄 알아.. 이 표정. 

근데 정말 웃긴 건... 


 


 


 

"가서 살기만 하면 된다면서.. 짐이 하나도 없는데?" 


 


 


 

심지어 티비와 소파, 냉장고만 있을 뿐.. 나머지 것들은 다 내가 챙겨와야 하는 상황 같았다. 

팀장님.. 그렇게 생색 낼 땐 언제고... 


 


 


 

 

 

"그나저나.. 어떻게 접근 할까." 


 


 


 

이 짐들이 문제가 아니었다. 어떻게 접근을 해서 그 자식의 근황을 알아낼 수 있을까..가 문제인데. 


 


 

"집 겁나 크네." 


 


 

나는 또 큰 평수의 아파트엔 처음 들어와봐서 그게 신기해서 입을 벌린 채로 집 안을 마구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춘옥이 언니 데리고 와서 같이 술마셔야겠는데. 

 


 


 


 


 


 


 


 


 


 


 


 


 


 


 


 


 


 


 


 


 


 

도환이 가만히 서서 창밖을 보고있자, 보검은 의자에 앉아서 도환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려다 도환의 목소리에 입을 닫는다. 


 

 


 

 


 

"언제까지 이 집에 빌붙어 살래. 이제 갈 때 됐잖아." 


 

"형." 


 

"…" 


 

 

 

 

"강준이 어제 출소했어." 


 

"…." 


 

"혹시 몰라서 예전에 살던 집에 돈 좀 뒀어." 


 

 

 

"…그래서." 


 

 

 

 

"아직도 강준이가 미워?" 


 

"…가." 


 

"…." 


 

"너도 보기 싫으니까." 


 


 


 

보검은 도환의 말에 한참 멍하니 도환만 바라보다가 곧 일어서 뒤돌아 걷는다. 

언제부터였을까, 밝았던 집에 이렇게 어두워진 건. 


 


 

"아, 참.. 밑에 집에 누구 이사왔나보더라. 혹시나 이사 떡 돌리면 나 불러줘. 난 이사떡이 제일 맛있더라! 아.. 요즘엔 떡 안 돌리나?" 


 

"…." 


 

 

 

 

"나 누구랑 얘기하니? 그래.. 간다, 가. 갑니다요." 


 

 


 

보검이 나가고, 아무도 없는 듯 집 안에선 적막이 흐른다. 초점이 없는 듯한 눈빛과, 힘 없이 내려간 어깨. 

누군가 툭- 하고 친다면 당장이라도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분위기를 한 도환은 한숨을 내쉴 수도 없다. 

 


 

 


 

 


 

 


 

 


 

 


 

 


 

 


 

 

 


 


 


 


 


 


 


 


 


 


 


 


 


 


 


 


 


 


 


 


 


 


 

보검이 가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띵동- 초인종 소리에 도환은 문 열어 줄 생각도 없이 가만히 소파에 앉아서 천장만 바라본다. 

또 한 번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도환은 또 무시한다. 질리지도 않는지 초인종 소리가 세 번 더 들리고 나서야. 도환은 무기력하게 일어서서 인터폰을 확인한다. 

웬 여자가 서서 인터폰을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자, 도환은 무시해야겠단 생각에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을까.. 

띵동- 또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에 작게 인상을 쓴 채로 걸어가, 결국엔 문을 열어준다. 

안 열릴 줄 알았던 문이 열리고.. 문틈 사이로 도환의 얼굴이 보이자, 연이는 일이 왜 이렇게 쉽게 풀릴까 싶어 신나서는 웃음이 나올 뻔한 걸 꾹 참고선 뻔뻔하게 말한다. 


 


 


 

 

 

 

"저기요. 저 아랫집 사람인데요." 


 

 

 

 

"……." 


 

"저기요?" 

 


 

"근데요." 


 

"너무 시끄럽잖아요. 자꾸 의자 끄는 소리 들리고.. 어? 그리고 자꾸 쿵! 쿵 ! 쿵!"

 

 

 

"……." 


 

"…쿵.. 하고 자꾸.. 그러니까.. 그.. 음.. 조심하라구ㅇ.." 


 


 


 

그냥 무심하게 문을 쾅- 닫는 우도환에 연이는 잠시 벙찐 표정으로 한참 허공만 바라본다. 

엄마... 나 톱스타 눈 앞에서 봤어.. 근데. 


 


 

"왜 저렇게 싸가지가 없어 죽을라고 진짜. 사람이 말도 안 끝났는데." 


 


 


 


 


 

 


 


 


 


 


 


 


 

 


 


 


 


 


 


 


 


 


 


 


 


 


 


 


 


 


 


 


 


 


 


 


 


 


 


 


 


 


 


 


 


 


 


 


 


 


 


 


 


 

음 뭔가 배우님들로! 눈하덮 같은 내용은 한 번 쓰고팠어요 !-!..... 

앗 그리고.. 전에 쓰던 글들은 가끔 낼 수도 있고!.. ㅔ헤 작가 맘이지롱,,, 너무 많이 쉬어서 그렁가.. 쓰기가 힘들어써요 핳핳(핑계) 

아무툰!!!! 저는.. 일단.. 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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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할 대박 작가님 보고싶다고 방금까지 생각하면서 인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 글을 가지고 나타나주시다니요🥰
잘 읽을게요 작가님 좋은밤 보내세용🌙

4년 전
독자2
흐억 !!!
4년 전
독자3
윰니에요ㅠㅠ하..우도환ㅡㅜㅜㅜㅜ
4년 전
독자4
분위기 최고 작가님....
4년 전
독자5
노래까지 너무 잘어울리고 진짜 미쳤어여!!!!!!
4년 전
독자6
오예예 잘왔어요🙌🏻🙌🏻
4년 전
독자7
잘오셨어요!! 이번에는 우도환 배우님이네요!! 좋습니당!!
4년 전
독자8
이번 글도 진짜 최고!!!
4년 전
독자9
어머 자까님 저 자려고 했는데 벌떡 일어났잖아요ㅋㅋㅋㅋㄱㅋㅋㅠㅠㅜㅠㅜ너무 좋아요 진짜ㅠㅠㅜㅠ
4년 전
독자10
대박대박대박 역대급 인물들이 주루룩 나오네여 ㅜㅜ 우도환에 서강준에 박보검에..정말 1억님 글은 맛집이에여 글 맛집♡-♡
4년 전
독자11
분위기가 증말 어마무시 하자나요.....도환강준보검 무슨일이야........🙊🙊🙊짤들도 다 찰떡이고 짤도 찰떡이고 제목과 작가님 딱 있는것 부터 안누를수없었어요....
4년 전
독자12
작가님 다음화 다음화 다음화 세상에 작가님 글솜씨가 진짜 너무 맨날 좋아요 하루하루 좋아요 푹 주무시고 내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작가님 최고😍
4년 전
독자13
우리 금손 작가님 이번에도 재밌게 볼게욭❤️❤️
4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도화ㅏㅏ뉴ㅠㅠㅠㅠㅠ 넘나리 좋아요
4년 전
비회원203.47
스에상에 이전글들하고 분위기가 완전달라용!!! ㅜㅜㅜㅡ넘 좋아요 이번에도 완전 제 취향저격.. 사랑해요 일애기♡
4년 전
독자15
헐 넘 저하...
스토리 넘 기대돼여ㅜㅜ

4년 전
독자16
재미있어여!!!!
다음편!!!! 빤니 써주세영!!!!
기다립니다아?

4년 전
독자17
너무 좋아요❣️우리작가님 하고 싶은거 다 해요!!❣️
4년 전
독자18
작가님 ㅜㅜ자주 돌아와주세요ㅜㅜ기다릴게요ㅜㅜ
4년 전
독자19
헉.....이것도 좋네요ㅠㅠㅠㅠ여주가 어떤식으로 접근할지(????( 뒷 전개가 넘 궁금...ㅠㅠ
4년 전
독자20
다음편 기다릴께요! 너무 기대되네요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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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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