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러분 보고싶어서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 대신 오늘 달달함 대 폭 발 . 분량폭발.
다들 건강하시죠?
인사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내 사랑 독자님들!
.
.
.
부제 : 세번째 봄이 찾아왔어요.
- 우리에게 세번째 봄은 조금 더 성숙하고, 달콤해. 영원히 함께 할 우리 둘의
사이처럼 말이야.
-
벌써 봄이 찾아왔어.
그런데 태형이랑 나에게는 어느새 또 봄이 찾아온 샘이지.
세번째 봄이 나에게 그리고 태형이에게 다가왔어.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모르겠어.
태형이는 대학도 다니고 모델로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 것같아.
그래서 해외도 몇번 벌써 다녀왔고,
진짜 나는 디자인만들고 옷만들고 정신이 없었네
그 덕분에 우리는 자주 만나지는 못했어
왜냐고?
우리 둘은 정말 바쁘고 연애보단 일.
학업
태형이는 연애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내가 그건 아니라면서
딱 잘라서 말해서 결국 내 마인드를 따라주었어.
오늘은 진짜 봄날씨였지?
햇빛도 적절히 따듯하고 오랜만에 태형이랑 데이트를 하는 날인가.
얼마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약 한달? 두달 가까이 얼굴을 못본거 같아
그 동안 태형이는 해외 런웨이를 나는 옷 디자인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거든.
오랜만에 만나니까 설레는 마음? 그런게
필요한데 주변에 꽃 봉우리들이 보여 그게 설렌거 같아ㅋㅋ
이런 마음은 여러분만 알고계세요.
이유는 김태형 알면 화냄;
ㅋㅋ
봄 패션 ? 옷 참고. |
오늘도 역시나 김태형은 치마입고 오지말라고 했는데
난 의지로 치마를 입었지
이유는 ? 봄이 찾아왔으니까 나도 여자처럼 좀 입자고!
ㅋㅋ
오늘은 늦지 않게 약속한 카페에서 유리창 쪽 구석 자리에
앉은 너에게 다가가 앞에 마주보며 앉았어.
그 동안 뭐 살 또 빼서인지 나 몰라보는 거같았는데
금방 알아보면서 마스크를 벗으며 웃어주더라고
" 오랜만이야? 여보야. "
' 그치? 잘지냈지? '
" 못지냈는데? 너 못봐서. "
' 거짓말하네. 재현오빠가 다 알려줬거든?
잘먹고 잘살고 있다면서? '
내가 이 말 하자마자 어색하게 웃곤 금새
내 옷차림을 보곤 트집 잡기시작했어.
ㅂㄷㅂㄷ 김태형.
" 그게 뭐냐. 옷이냐? "
' 응. 옷인데 '
" 치마 입지말라고 했을텐데? "
' 봄인데. 봐주지? '
" 봐주면 뭐해줄래? "
' 뭐... '
" 뽀뽀 5번 키스 1번. "
" 협상끝. "
' 막나가? 너 지금 막나간다? '
" 그럼 갈아 입던가. "
' 아 , 응 미안. '
" 키스는 나중에 하고 지금은 뽀뽀부터. "
쪽.
' 자. 끝하자? '
" 네번 남았는데. "
쪽.
" 세번. "
' 나중에 해줄래 지금은 저기 가로수길 걷자. 응? '
" 알겠어. 오랜만에 데이트하니까 좋네. "
' 나도 좋아. 가자 '
하곤 카페 안에서 나왔는데
태형이를 알아보는 몇몇 사람들이 있어서 태형이는 다시
마스크를 썼고 손을 잡고 가로수 길을 걷고 있었어.
주변 사람들이 수근 거리는 소리가 자꾸 거슬리는거야
태형이를 알아보고 몰래 사진찍고 하는 행동에
나는 문득 생각했어
태형이는 이제 유명하구나. 해냈구나.
철부지로써가 아닌 모델으로 성공했구나.
그래서 가로수 길을 오래 걸으면 태형이가
힘들거 같아서 내가 예약한 식당으로 향했어.
' 김태형 축하해. 성공했네. '
쪽
쪽
내가 말을 하고 남은 뽀뽀를 했는데
얘가 좀 놀래서 벙쪄있더라고
그래서 장난으로
' 키스한다? '
이랬는데 얘가 내 입술을 자기 손가락으로 막는거야
그래서 피식웃었는데
" 웃지마. 나 안놀랐고 니가 그런 도발하니까
못참을거 같아서 그러는 거니까.
너도 축하해. 내 스타일리스트 해야지. 내 부인아 "
' ... '
' 도발아닌데? 누가 니 스타일리스트 한다고 함..? 큼큼... '
" 그럼 누구 스타일리스트. "
' 안알려줄건데? '
" 하여튼 귀엽다니까. "
자리에 앉아서 막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밖에
가로수 나무와 벛꽃이 피진 않았지만 꽃이 곧 필거같은 그런 열매? 들이
바람에 흔들리니까 이뻐서 미소짓고 있었는데
태형이가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해서 고개끄덕이곤 계속 밖에 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들어온 태형이가 내 앞에서 꽃 다발을 건내는거야
그게 안개꽃이였어.
안개꽃의 꽃말이 맑은 마음, 사랑의 성공이래.
난 사실 그건 꽃말도 모르고 안개꽃을 좋아했는데
태형이한테 받으니까 좀 설레임이 있더라고.
" 우리한테 벌써 세번째 봄이 찾아왔다.
OOO 고마워. 나랑 사계절이 변해도 곁에 있어줘도
그러니까 우리는 성공한 사랑맞지? "
태형이의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곤 미소지었는데
내 입술에 살짝 버드키스를 해주곤 자리에 앉더라고.
안개꽃이 너무이뻐서 사진을 찍는데
태형이가 자꾸 큭큭되면서 웃는거야
그래서 밉지않게 약간 째려봤는데.
" 아. 귀여워, 너 닮은 딸 하나만 있으면 평생 행복하겠네. "
' 무슨 딸. 너랑 결혼 안 해 '
하면서 은근 장난쳤는데 얘가 화난 듯이 말하는거야
웃음을 참았어.
" 난 너랑 결혼할거야.
OOO 너 아껴줄 사람 나 밖에 없어.
그러니까 넌 내 부인. 내 여보야. "
' 응. 그래 너 믿을게. '
그렇게 저녁시간이 되었어.
그래서 둘이 노을이 은은하게 조명처럼 되어가는데
가로수 길을 걷다 태형이가 운전면허를 따서
차를 샀다고 했어.
그래서 차타고 한강으로 향했지.
뭐 오랜만에 만나서 데이트하니까 시간도 너무 빠르게 흘러서 섭섭했어.
한강에 도착해 차 안에서 태형이가 진지하게 말하는거야.
" 미안해, 내가 유명해지면 너 불편할 수도 있을텐데.
그래도 내 옆에 있어줄거지? "
' 당근, 내가 너 옆에 없으면 누구 옆에 있냐. '
하면서 담담하게 말하는데
태형이가 내 두손 아니 내 두볼을 큰 손으로 감싸주면서
말했어.
" 고마워, 아까도 말했듯이.
세번째 봄이 찾아온 것처럼 더 잘할게. "
하면서 우리는 조금 진한 입맞춤을 나누었어.
.
.
.
후
달달함의 끝아닌가요?
여러분들 어때요? 손 발 상태 괜찮아요?
어디 아프지않아요?
하여튼 늦게 연재해서 죄송해요.
사랑해요.
내 사랑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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