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자 누구야 좋아보인다?"
"......"
진짜 숨이 턱 막혔어, 지금 이 늦은새벽에 왜 우리집앞에 너가있는거고 또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이고..무엇보다 진짜 오랜만에 만나는건데 이런상황이 벌어졌으니 내가 무슨 말을하겠어
"..세훈아"
"누구냐고 물었잖아"
"....."
"누구냐고"
"일단 들어가자 내가 다 설명할게"
"...김여주 너 술마셨어?"
"......"
"너 나한테 술 마시러 간다고 한 적 없잖아"
"....오세훈"
"....이젠 그런거 하나쯤은 말안해도 되는 그런사이야 우리?"
"세훈아 그런거 아니야"
"뭐가아니야 응?"
"....."
"우리 오랜만에 만났어"
"....."
"서로 바빠서 연락도 자주못하고 얼굴도 자주 못봤잖아"
"......"
"네 연락 답장못한건 미안해, 미안해서 너 얼굴잠깐이라도 보려고 집앞에서 너 기다리고있었어"
"....."
"기다리는데 누군가 너를 걱정한다는 생각은 안해봤어? 말도안하고...그리고"
"....."
"난 이렇게 널 기다렸는데 옆에 다른남자가있었어 넌 웃고있었고"
"....."
"이거 내가 오해해도 되는 상황이잖아"
"....."
"내 기분 어떨거같아?"
"세훈아 그 남자 진짜 나랑 아무상관 없어"
"......"
"다 너 때문에..."
지금 이 상황 분명 내가 다 잘못한거잖아, 그런데..나도 오세훈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세훈이를 좀 더 자주 보기만했어도 이런일은 없었을거야
미안하고 밉고 그랬어 세훈이를 올려다보는데 세훈이표정은 싸늘하게 굳어있었고 화가많이났는지 표정에 다 드러나있는데 차마 구구절절 설명도 못하겠더라고
"왜..."
"......"
"설명해봐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내가 다 미안해"
"김여주"
"지금 너가 오해할상황인거알아, 내가 다 잘못한거잖아"
"....."
"이렇다 저렇다 변명을 해도 넌 나 안 믿을거잖아"
"....."
"나도 많이 힘들었어 바빠서 연락도 못하고 너도 못보고 그랬는데 난 너 연락 많이 기다렸고 너 생각 많이했다고"
"....."
"너 때문에 힘들어서 그랬던건데"
"....."
"내가 다 미안해 세훈아"
"....."
"우리 지금 말고 나중에"
"......"
"나중에 만나자 지금은 너도 나도 너무 힘드니깐"
"....."
"서로 괜찮아지면 그때 만나서 얘기하자 응?"
"...헤어지자고?"
"....."
아니라고 말을해야하는데 말이 안나오더라 분명 아닌데 헤어지는거 누구보다 싫은데 아직 세훈이 많이 좋아하는데 입이 떼어지지않더라
"...헤어지는구나..우리"
"......"
"..김여주"
"....."
"됐다, 나 갈게"
세훈이가 헤어지는거냐고 물어보는데 말이 안나왔어 그냥 아 못버티고 다른 연인들과 똑같이 되는구나 그 생각밖엔 없더라 내가 아무말 못하니깐 세훈이도 무슨 말 하려다가 그냥 그대로 뒤 돌아서 가버리더라
우린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 세훈아
세훈ver.
"아!!!김여주 보고싶어!!!"
"아오, 저 팔불출 또 시작이다"
"야 지금 너희들 때문에 며칠째 연락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있는지 알아?"
"아 그럼 우리보고 어쩌라고!!"
아 진짜 연습에 과제에 과행사에 하루하루 너무바쁘게 지내고있다, 여주보고싶은데 여주도 바빠보여서 차마 만나자고 말은 못 꺼내겠고 계속 연락하자니 그러면 진짜 보고싶은마음 폭발할거같아서 간신히 참고있다, 끝나기만해봐 김여주 하루종일 봐야지
"야 오세훈 오늘 연습만하고 일찍 끝내주신데"
"..와..진짜? 드디어?"
"응, 그동안 너무 늦게 끝내준거 같다면서 오늘은 연습만 좀 하고 집에가란다"
" 여주보러가야지"
그동안 너무 피곤했단 말이야 연락하는것도 미안하고 여주바쁠까봐 만나자고 하지도 못했는데 보고싶기도하고 놀래켜주고싶어서 오늘은 여주네 가서 얼굴이나 보고오자했어
"뭐야.."
여주네집에갔는데 집에 여주는없고...원래 이시간이면 집에있어야되는데 연락도없이 어딜간거야
혹시 그동안 연락안해서 삐친건가했는데 그런거 있으면 말은 하는 애가 연락도없이 어딜가니깐 내 입장에선 걱정밖에 더 하겠어?
"나 여기로 들어가면 바로 우리집이예요"
"거봐, 둘이서 이렇게 떠들고 오니깐 금방오네"
...쟤 뭐야? 왜 다른남자랑 같이오는거야? 지금 내가 보고있는게 여주랑..다른남자 에이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그러게"
"솔직히 조금은 고맙죠?"
"음..아주살짝?"
"에이 그게뭐야 진짜?"
아, 멀리서 여주가 살짝 웃는소리가 들렸는데 딱 느낌이 오더라 말도없이 남자랑 술마시고 여주원래 내 앞에서만 웃고 그랬는데
"아니, 많이 고마워 덕분에 기분 많이 풀렸어"
"그정도야 뭐, 나중에 애인이 또 힘들게하면 연락해요"
와 저 새끼가 뭐라고 하는거야? 잘 들리진 않았는데 또 연락하는 소리같았어 나 이거 화내도 되는상황이지?
"저 남자 누구야 좋아보인다?"
여주가 올라오면서 핸드폰한번 보더니 웃는거야 그러다가 내가 보이니깐 표정이 굳으면서 아무말도 못하는거있지
"..세훈아"
"누구냐고 물었잖아"
"....."
"누구냐고"
"일단 들어가자 내가 다 설명할게"
여주표정이 살짝 힘들어보였어 자기가 다 설명한다면서 나를잡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여주한테 술냄새가 확 나는거야
그럼 김여주가 아까 그 남자랑 술마시고 집데려다주고 나한테 말도없이 이거 오해할만하잖아 지금
"...김여주 너 술마셨어?"
"......"
"너 나한테 술 마시러 간다고 한 적 없잖아"
"....오세훈"
"....이젠 그런거 하나쯤은 말안해도 되는 그런사이야 우리?"
"세훈아 그런거 아니야"
"뭐가아니야 응?"
"....."
"우리 오랜만에 만났어"
"....."
"서로 바빠서 연락도 자주못하고 얼굴도 자주 못봤잖아"
"......"
"네 연락 답장못한건 미안해, 미안해서 너 얼굴잠깐이라도 보려고 집앞에서 너 기다리고있었어"
"....."
"기다리는데 누군가 너를 걱정한다는 생각은 안해봤어? 말도안하고...그리고"
"....."
"난 이렇게 널 기다렸는데 옆에 다른남자가있었어 넌 웃고있고"
"....."
"이거 내가 오해해도 되는 상황이잖아"
"....."
"내 기분 어떨거같아?"
"세훈아 그 남자 진짜 나랑 아무상관 없어"
"......"
"다 너 때문에..."
너무 화나는데 소리는 못지르겠더라 진짜 꾹 참고 말했어, 여주가 한숨을 쉬더니 말하더라
아무상관없다고 다 나 때문에 그런거라고 이게 무슨말이야 내가 알아듣게 말을해야 될거아니야
"왜..."
"......"
"설명해봐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내가 다 미안해"
"김여주"
"지금 너가 오해할상황인거알아, 내가 다 잘못한거잖아"
"....."
"이렇다 저렇다 변명을 해도 넌 나 안 믿을거잖아"
여주가 딱 그말을 했을때 마음이 무너지더라 아, 내가 너한테 많이 못해줬구나
그생각이 드는데 아까전에는 너무 화가났는데 여주가 저 말을 하고 화 보다는 미안했어 너무
아무리 바빠도 너가 제일 소중한데 너무 익숙해서 그랬나봐
"....."
"나도 많이 힘들었어 바빠서 연락도 못하고 너도 못보고 그랬는데 난 너 연락 많이 기다렸고 너 생각 많이했다고"
"....."
"너 때문에 힘들어서 그랬던건데"
"....."
"내가 다 미안해 세훈아"
입에서 너가 왜 미안해 그 말이 올라오는데 말이 안나오는거야 여주가 고개를 푹 숙이면서
미안하다고 나 때문에 너무 힘들었데 힘들어서 그랬데
"....."
"우리 지금 말고 나중에"
"......"
"나중에 만나자 지금은 너도 나도 너무 힘드니깐"
"....."
"서로 괜찮아지면 그때 만나서 얘기하자 응?"
"...헤어지자고?"
"....."
너무 싫었어 화나는건 둘째치고 여주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그게 제일 무서웠거든
제발 그 말만은 안했으면 했는데 정말 여주 얼굴이 툭하면 울거같은 그런 표정이였어
얘가 많이 여러 자기 마음 제대로 말 못하고 그러는데 내가 뭘 어쩌겠어
여주가 너무 힘들어보여서 그게 다 나 때문인거 같아서 헤어지자는 말을 먼저 꺼냈어
여주가 아무말 못하고 땅만 쳐다보는데 내가 뭐라고 말을 못하겠는거야
나 때문에 힘들다는 애 잡아서 더 힘들게 할거같아서
다시 한번 말해볼까 했는데 여주가 너무 힘들어보이는거야 꼭 울거같아서
미안하다고 하고싶었는데 이렇게 해봤자 달라지는거 없잖아
그렇게 뒤 돌아서 갔어 혹시나 뒤돌아보면 여주가 울고있지 않을까 했는데
내가 뒤돌았을 땐 이미 집에 들어가고 없더라
나 진짜 괜찮았어 아침에 일어나도 평소처럼 잘 지냈어
평소처럼 학교가서 수업듣고 연습하고 여주생각은 조금도 안들더라?
원래 헤어지고나서 울고불고 굶고 그런다는데 정말 밥도 잘먹고 친구들도 잘만났어
드라마에서 보는거처럼 헤어지고 꼭 많이 힘들어하는건 아닌거같더라고
여주랑 헤어지고 나서 잘 안가던 클럽도 가고 여자도 만나고다녔어
만났다기보다는 그냥 같이 놀러다니고 술마시고 그러는거
그날도 어김없이 클럽가서 엄청 놀았어 여주생각이 안날정도로
술에 떡이되기도 했고 그래도 집은 들어가겠다고 술에 많이 취했는데
클럽에서 만난 어떤여자가 자기도 취했다면서 데려다달라고 앵기는거야
뭐 여자친구도 없는데 어때 그생각으로 앵기는여자 그대로 놔두고 걸었는데
"....."
연인이 같은동네에 살면 안되는 이유가 어디서 언제 마주칠수 있어서 그래서 안되는건데
내앞에 여주랑 어떤남자랑 같이 걸어가는거야 마주쳤어 서로
순간 술이 확 깨고 말이 안나오는거야 분명 며칠전까지 여주는 나랑 같이있었는데
옆에 다른남자랑 있으니깐 기분 되게 이상하더라?
서로 멍하니 쳐다보다가 여주가 나를 처음보는사람 보듯 쳐다보더니 그 남자 손잡고 다시 걸어가더라고
여주가 지나가고나서 한 대 맞은기분이였어 처음엔 아무렇지않았어
집에 늦게들어가도 되고 연락도 안해도 되고 근데 이렇게 보니깐 진짜 내가 뭐하고있나 그생각이 들더라
뭐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내 옆에있던 여자 뿌리치고 바로 여주네 집앞으로 갔어
아무생각 없이 그냥 여주한테 가야만 할거같아서
"...없네"
무작정 그 밤에 여주네 집으로 갔는데 역시 아무도없더라
전화를해도 전화기가 꺼져있다고하고 진짜 별 생각이 다들더라
이 늦은 밤에 남녀가 만나서 뭘 하겠어
여주가 그럴애는 아닌데 혹시나 하는생각에 걱정부터했거든
집앞에서 기다렸어 한시간 두시간 지나가는데 여전히 전화기는 꺼져있고
결국 기다리다가 지쳐서 집앞에 앉아서 눈감고 있었는데
"너 여기서 뭐해"
★암호닉★
네네스노윙/시카고걸/오미자/꾹꾹이/로봇/슈밍와플/첫사랑니/노트북/모시조개/보키/스폰지밥/핫초코/종대찡찡이늦어서 뎨둉해요 항상 저는 모바일로 쓰기때문에 눈알빠질거같습니다ㅠㅠㅠㅠ 바쁘기도했고 뭘어떻게 이어나갈지 몰라서 고민하느라 일주일씩이나 늦어버렸네요@.@ 제가 깜박하고 암호닉 안써도 다 기억하니깐 댓글달아주셔도 되요!!!암호닉 항상받고있어요>〈 하나하나 답글은 못드리지만 댓글보면서 으쌰으쌰하고있구여 여러분들의 댓글이 저에게는 힘이됩니다!!! 애매하게 끊어서 죄송해요 질질끄는거같아서ㅠㅠㅠ내일 바로 다음편쓸게요!!그리고 늦었으니 독자님들에게 사죄의 뜻으로 ★불마크★ 단편하나 곧 올릴테니 이따 밤에봐요..♥ 이런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감사해요 권태기편은 다음편으로 끝내고 바로 달달모드 들어갈예정ㅇㅅㅇ독자님들이 원하는대로쓸꺼야!!! 항상감사해요 복받으세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