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대] 실제 연인들의 연애일기 01
실제 연인들의 이야기
"어서오세요"
"이 쪽 자리로 안내 해 드릴게요"
어느 때 와 다름없이 가게는 바빴어, 주말이여서 손님들은 엄청 몰려들어왔고 덕분에 직원들,알바생들은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녔지.
"불 지나가요, 야..야! 조심해!"
"어.."
아무리 가게가 넓어도 사람이 많으면 정말 지나갈 공간도 없어 위험한일은 거의 남자가 맡아서 하는 편인데 그 와중에 종대는 나 다치면 안된다고 굳이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서 내가 하는일 많이 도와준단 말이야
가게가 시끄러운 탓에 종대 목소리를 잘 못들어서 종인이 목소리를 못듣고 그냥 지나가다가 팔 끝에 살짝 데었는데 일하면서 데이는거 별거 아니여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종대는 내가 데이는거 보고서는 깜짝 놀라서
후다닥 달려오더니 괜찮냐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는 내 팔 이리저리 보더니 어떡하냐고 너무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아 진짜 미안해 정말"
"나 괜찮아 진짜 하나도 안아파"
"아프잖아..아 내가 좀 더 조심할걸"
"아니라니깐? 나 진짜 괜찮아 이거 아무것도 아니야 진짜!"
난 정말 괜찮아서 종대한테 웃으면서 말하니깐 종대가 걱정하는 눈빛으로 정말 괜찮냐면서 이따가 연고랑 밴드 사오겠다며..그 난리를 치고 겨우 달래서 보냈어
종대가 워낙 어른들 말도 잘듣고 싹싹해서 일도 잘해서 가게에서 예쁨받는 아이였거든, 그래서 몰래 음료수나 그런거 빼와서 나한테 건내주고는 빨리 먹고오라고 하고
아...남자친구랑 같이 알바하면 좋은점이..스킨쉽이 자연스럽다는거? 가끔 멍때리고 있으면 뒤에서 와락 안는건 기본이고 저번엔 내가 계단에 걸려서 넘어질 뻔했는데 종대가 내허리 잡아주고..어 그래 스킨쉽이 자연스러워
같이 일하니깐 힘들때 슥 와서 도와주고 같이 있다는게 좋아,
아 이거 진짜 귀여운 일화인데
"실례하겠습니다, 주문하시겠어요?"
"좀 이따 주문할게요"
내가 주문받으러 간 테이블엔 남자 두명이있었어, 내가 주문받는다니깐 좀 이따가 시키겠다고해서 그냥 갔는데 종대가 그 테이블에 접시놔주러 갔단말이야.
"야 아까 여자 알바생 예쁘다 그치?"
"그러게 예쁘게 생겼더라"
".....제 여자친구예요"
아 진짜 내가 이 이야길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갑자기 저 멀리서 뭐가 또 불만인지 입술 삐죽튀어 나와서는 나한테 오더니
"저기 테이블 남자들이 너 예쁘다고 그랬어"
"아 그래?"
"그래서 내가 그거 듣다가 내 여자친구예요 했더니 아 죄송합니다 그러더라? 아 완전 짜증나"
김종대 진짜 저 일 있자마자 나 절대 그 테이블 근처에도 못가게하고 다 자기가 가더라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남자손님들 테이블은 다 자기가 갈거라고 우기는거있지?
"내가갈게"
"아..아 안돼 내가 갈거야"
"왜 내가 간다고"
"내가 간다니깐? 그거 줘"
그 날 종대 기분 풀어주느라 고생했다, 친구랑 같이 테이블 치우는데 연예인 잘생겼다고 누구 잘생겼더라 얘기하고있는데 언제 또 왔는지
"누가 잘생겼어?"
"어?"
"누가 그리 잘생겼냐고 어떤 놈이야 어?"
"연예인..잘생겼다고.."
"확 그냥"
내 양볼 꾸욱 눌러서 누가 잘생겼어 어? 하면서 질투하는데 질투 할걸 해야지.
.내가 웅얼웅얼 거리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니깐 그제서야 내 얼굴놓아주고는 볼 한번 살짝 꼬집고는 가더라고
진짜 질투많은 남자야...
가끔 정말 배고플 때 일 끝나고 저녁에 같이 밥을 먹는날이면 사이다를 먹을거냐 콜라를 먹을거냐 그러는데
나는 당연히 종대가 사이다를 좋아하니깐 냉장고에서 사이다 꺼냈지
나는 콜라좋아하는데 종대가 사이다를 좋아하거든
"너 콜라 좋아하잖아"
"너가 사이다 좋아하니깐"
나는 아무렇지않게 사이다 뜯고는 종대 컵에다가 따라주는데 갑자기 종대가 애기처럼 막 웃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거야
"야..야 왜!"
"아 정말 예뻐죽겠다"
"뭐..가"
"아 진짜 착하다 예뻐진짜.."
사이다 하나에 감동을 받은건지 애처럼 막 웃고는 다음엔 콜라 먹자면서 밥 잘먹더라고 그러다가 사이다 다 먹었길래 조용히 일어나서
냉장고에서 사이다 다시 꺼내주니깐 애가 눈이 갑자기 커지더니
"콜라!!!!!"
했는데 분명 김종대 달려와서 콜라꺼낼게 뻔해서 그자리에서 사이다 개.봉 했더니 김종대 표정이 아주 나라잃은표정
"아 왜 이번엔 콜라먹자고 했잖아!"
"너가 사이다 좋아하잖아 이미 사이다 땄어 먹어"
내가 종대 손에 사이다 쥐어주니깐 시무룩해져서는 "아 진짜 이번엔 콜라먹으려고 했는데.." 하면서 자기혼자 사이다 다 먹었어..
"아..맛있다 진짜"
"맛있어?"
"응! 나 진짜 배고파 죽는줄알았다니깐"
내가 허겁지겁 먹는데 앞에서 김종대는 무슨 어린애보듯 쳐다보고있고 막 웃으면서 "많이먹어 우쭈쭈" 하면서 보고있더라
"..헤헤"
"왜?"
"아니 그냥, 너 아까전에 말하는거 너무 귀여워서"
뭐지? 우리종대 별걸 다 귀여워한다 내가 저번에는 내가 숨쉬는것도 귀엽다고 심장 부여잡고 쓰러지는 척도했다? 엄마 종대 좀 이상해..
"아진짜 콜라 먹으려고 했는데"
"그래놓고 사이다 혼자 다 먹었잖아"
"아..그건.."
종대가 집에 바래다 주는데 자꾸 콜라얘기 꺼내고 오늘은 이런손님이 있었는데 이러쿵 저러쿵 나는 옆에서 조용히 듣고있었는데
갑자기 종대가 편의점 앞에서 멈추더니 "아 맞다 잠깐 기다려!" 하더니 편의점에서 뭘 많이 사오는거야
"이게뭐야?"
종대가 사온거엔 밴드에 연고에 ...콜라 아 진짜 김종대 애도 아니고 진짜
"내가 그랬잖아! 콜라 먹자고!"
"아 진짜 고집하나는 김종대 우주최강..인정"
그러더니 자기도 뿌듯했는지 예쁘게 웃고는 어깨동무하면서 "크흠,가자 애기야!" 하고서는 집에 데려다 줬던..
종대가 집에 바래다주고 씻고 연락하라면서 그렇게 헤어졌는데 씻고 나와서 종대한테 전화하려고 핸드폰 잠금을 풀었는데
아까 내 핸드폰 가져가서 꼼지락 거리더니 이거 하려고 그랬나봐, 자기 셀카 떡하니 찍고는 내 배경화면으로 해놨더라고
혼자 배경화면 설정하면서 좋아했을 종대의 모습에 너무 웃겨서 혼자 웃고있었는데 그 때 종대한테 전화가 온거야
"콜라 먹었어?"
"아니 아직 내일 먹으려구 너는 집 잘 들어갔어?"
"응! ..야 핸드폰 봤어?"
"아 난 또 무슨 이상한 남자가 사진찍어놔서 놀랐잖아"
"..야 이상하다니! 그거 엄청 잘나온건데!!!"
내가 장난으로 이상하다고 말하니깐 소리 빽 지르면서 그거 잘나온거야!! 하면서 징징거리는거야 내가 웃음 꾹 참고 아 이상해 바꿀래 했더니
"아..진짜 그거 잘나온건데~ 남자친구 사진인데~바꿀거야~?"
하면서 김종대 특유의 그 말꼬리 늘리는거 거기에 졌지 내가 에뻐서 놀랐다고 잘나왔다고 말하니깐 그제서야 웃더라.
"아까 데인곳에 연고 꼭 바르고..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오늘 많이 힘들었지? 일찍 자고 이따가 데릴러 갈게 뭐 먹을까?"
"아니야 너 피곤하잖아 너도 어서 자"
"...오늘 예쁜짓만 골라서 하네"
"언제는 안예뻤어?"
"아니 그건 아니고..."
"우라종대 빨리자요 피곤하겠다"
"너도 잘자고"
뭐라 할 말이 없어여..죄송해서ㅠㅠ 그동안 컴퓨터 키기 귀찮아서 못 쓴건데 이제 노트북 장만해서 자주 쓸 수 있을거 같아요!
이거 진짜 실화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같은건 조금 허구가 있지만 거의똑같다고 보면되고 인물만 종대^^;
대화도 거의 90% 실제이야기입니다..왜냐하면..어..안알랴줌 내 얘기 아닙니다 내 남친 오세훈ㅇㅇ 1994년4월12일생^^ㅋㅋㅋㅋㅋ
누구로 해야하나 고민많이했는데 종대가 가장 잘맞을거같아서..어휴 쓸 소재는 많은데 저의 필력이 쓰레기네요 진심;
죄송함당...세훈이 연애하는 썰은 잊으신분 많을듯 예..죄송해요..내가 왜..못쓰냐면..손이 똥손이라그래
불마크를 못쓰는 이유도 새삼 죄책감이 들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미마셍..아무튼
봐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이런거 봐주시고ㅠㅠㅠㅠ구독료 아까우니까 댓글다시고 다시 받아가세요!!
여러분들의 댓글은 저에게 힘이..됩니다..아..주..많..이..(하트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