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면서 고민을 하다 보니까 조금 늦게 돌아왔네...ㅎㅎㅎ 미안해...ㅠㅠ
막상 대학을 합격했다는 얘기도 하고, 민석쌤이 학원을 그만뒀다는 얘기도 하니까 어디서부터 우리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야할지, 조금은 감이 안 잡혔어.
우리는 정말...
별 일 없이 잘 보냈거든! 다행이지?!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교대 합격하고 난 뒤에 마음 편하게 민석쌤 일에 관여(?)할 수 있게 됐어.
사실 우리가 별 일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그거였어.
내가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민석쌤이 힘들 때마다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그랬거든.
이제 내가 한시름 더니까 민석쌤이 나한테 많이 기대고, 의지도 하고 그랬어.
나는 그런 민석쌤 안아주면서 토닥토닥 등도 두드려주고... 할 수 있는게 그것뿐이니까 ㅠㅠ
그런데 힘들 때 그렇게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 아니까, 조금은 덜 미안했어.
내가 이 사람에게 존재 자체로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거든.
" 흐아... 힘들다. "
" 앞으로 고생길 시작인데 벌써 힘들어요? "
" ...그렇지... "
민석쌤은 학교가 방학일 때 엄청 바빴었어.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일하게 됐는데, 아무래도 처음이고 사립학교 특성상 학교의 룰이 있어서... ㅠㅠ
민석쌤이 이것저것 처리하랴, 정리하랴 굉장히 정신이 없었어.
게다가 민석쌤은 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따로 시험을 준비하려고 했기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학기가 시작되면 공부도 해야 되고, 학생들도 가르쳐야 되니까... 너무 안쓰러운거야 ㅠㅠㅠㅠ
" 내가 선택한건데, 벌써 이렇게 김 빠지는 소리 하면 안 되겠지? "
그런데도 민석쌤은 내 어깨에 기대있다가 내가 힘들어요? 하고 물으면 다시 벌떡 일어나서 평소보다 퀭한 눈으로 씨익 웃으면서 그런 말을 하더라.
" 우리 여주도 꿈 때문에 다니던 학교 나와서 다시 공부 시작했는데, 남자친구가 이렇게 김 빠지는 소리 하면 여자친구가 엄청 비웃겠지?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귀여워 죽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애들이 봤으면 망태기 어딨냐면서 엄청 난리를 쳤을거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문득... 이렇게 귀여운 김민석의 모습을 보니까 걱정이 되는거야.
" ...근데, 오빠. "
" 응, 왜? "
" ...음... 고등학교 선생님 되면... "
" 응. "
" ...이렇게 막 잔망떨고 그러면 안 돼요. 알았죠? "
" ...? "
순간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민석쌤 표정이 알 수 없다는 듯이 바뀌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순식간에 민석쌤이 빵 터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말했지만... 참... ^^... 그래도 어떡하니... 걱정 되는걸...^^ 주책이라고? 무슨 주책이야...
김민석은 누가 봐도 매력적인 남자란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
" 여주가 많이 걱정 되나 보지? "
" 아니...뭐... "
" 나는 네가 더 걱정인데. "
이번엔 내가 무슨 말을 하나 싶어서 민석쌤 쳐다보니까 민석쌤이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ㅋㅋㅋㅋ
" 너 예뻐서 대학 가면 남자애들이 줄 설까봐.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 말 듣고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째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말하세요, 남친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 없어서 웃다가 옆에 보는데 민석쌤은 왜 그러냐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더라 ㅋㅋㅋㅋ
" 진짜야, 난. "
" ... "
" 너도 진심으로 한 말 아니야? "
" ...아니...맞는데... "
" 나도 잔망 안 떨테니까 "
" ... "
" 너도 예뻐지지마. "
...
...아...
하느님...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아니면 나라를 건국했나요? ㅠㅠ 어째 이렇게 예쁜 말을 하는 남자를 제 짝으로 보내주셨나요 ㅠㅠㅠㅠㅠ
" 걱정되네. "
그러더니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나를 보는 민석쌤.
이번엔 무슨 말을 하려고 ㅋㅋㅋㅋ
" 너 OT 1박 2일이라며. "
" ...아, 설마... 가지말라거나 이런거 아니죠? "
" ...안 갔으면 좋겠지, 물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전형적인 레파토리... 김민석이 왜 말 안하려나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잔뜩 인상 쓰고는 모락모락 김이 나는 아메리카노를 보고 있는 김민석씨 (29)
아오 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다 ㅠㅠㅠㅠㅠ 이 남자 고등학생들 다 홀릴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
" 그래도 뭐. "
" ... "
" 내가 가지말라고 한다고 안 갈 것도 아니고. "
" ...ㅋㅋㅋㅋ... "
" 가서 술이나 마시지마. "
" 에이, 안 그래요. 요즘 어느 대학이... "
" 걱정돼서 그래, 걱정돼서. "
" ...ㅎㅎㅎ... "
" 좋아? "
민석쌤이 내가 자꾸 웃으니까 ㅋㅋㅋㅋ 살짝 볼 꼬집는데 ㅠㅠㅠㅠㅠ 이 남자는 왜 이렇게 나를 설레게 만드냐...
솔직히 나도 오리엔테이션 안 가고 민석쌤 옆에 딱 달라붙고 싶은데...
그래도... 나이 스물둘 먹고... 오리엔테이션 안 가면... 친구 사귀겠나 싶어서...! ^^
" 걱정해주니까 좋죠, 나는. "
" ... "
" 오빠도 내가 걱정해주면 좋으면서. "
" ...으이구. "
" 아니야? "
" 이제 자연스럽게 반말하네? "
" 좋잖아, 안 그래? 민석아? "
" 못 살아, 진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석쌤은 나이를 안 먹는데 나만 먹는 기분이라서...
자연스럽게 반말이 나와요... 이해 좀...☆
" 우리 민석이 학교에서 일하면 여주 보고 싶어도 맘대로 못 볼텐데~ "
" ... "
" 지금 많이 봐둬요! 학기 시작하기 전에! "
" ...으휴. "
민석쌤이 내 머리카락 한 번 쓸어주고는 웃어주더라.
저 미소에 대체 나는 몇 번이나 심쿵을 당하는건지...ㅎ
[ 이 나이 먹고 오티가면 누가 반겨주려나ㅠㅠㅠㅠㅠ ] 6 : 36
< 별게 다 걱정이야 ㅋㅋㅋㅋㅋㅋㅋ >
< 가면 잘 놀거잖아 ㅋㅋㅋㅋ >
[ 물론 그렇지만..ㅎ ]
[ 아니ㅠㅠㅠ그래도 나이 먹고 주책이라고 할까봐... ]
< 그 흥만 주체하면 돼 ㅋㅋㅋ 너는 ㅋㅋㅋㅋㅋ >
< 그리고 뭐 스물둘이면 아직 젊구만 >
< 쫄지마 >
[ ...하... 그렇겟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가서 애들이랑 많이 친해지고 싶다 ㅠㅠㅠㅠ ]
< 너무 힘들면 전화해 ㅠㅠ > 6 : 50
내가 오티를 가는 날, 영지도 학교에서 오티를 가는 날이라서 둘 다 이른 아침부터 카톡을 했어.
아, 맞다. 영지가 어디 갔는지 말을 안 해줬구나.
영지는 유아교육과에 합격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안 어울린다고...?
나도 좀 의외긴 했는데 알고보니까 영지네 이모님께서 유치원 선생님이셔서 거기에 되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원래는 아예 관련 없는 학과에 다니다가 이모님 유치원에서 가끔 아기들 돌봐주면서, 이 쪽 꿈을 키웠다고 했어.
아마 어린시절부터 알게 모르게 영지에게 그 꿈이 있었던 거겠지?
어쨌든! 그렇게 우리는 각자 떨리는 마음으로 오티를 가게 됐는데...★
분명 내가 힘들면 전화하라고 보냈는데...
영지에게 연락이 1도 없더라. ^^ 역시 명불허전 허영지 ^^ 그 갓영지가 어디가겠니... 아마 동기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겠지.
그럼 나는 뭐했냐고...?
그냥 정말 쭈구리처럼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나도 밝은 성격인데... ㅠㅠ 과에서 좀 날렸던(?) 애였는데... 아무래도 교대 특성상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이 있다보니 쉽게 말을 못 걸겠는거야 ㅠㅠㅠ
얼굴만 봐선 몇 살인지 전혀 모르겠고... 막...ㅎ 괜히 말 걸었다가 뭐지, 얘는. 하는 눈초리 받을 것 같고 ㅠㅠㅠㅠㅠ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내 어깨를 툭 치는거야.
돌아보니까..
" 어? 저기 혹시 그, ○○학원 다녔던 분 아니에요? "
엄청 순하게 생긴 여자애가 웃으면서 나한테 묻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 맞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학원에 다녔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민석이랑 사귀는...ㅎ
" 어..아, 네네. 맞아요! "
" 우와, 어쩐지! 익숙하다 했는데! 반갑습니다! "
애가 웃는게 참 이쁘네 싶더라 ㅠㅠㅠㅠㅠㅠ 나도 고개 꾸벅 숙이면서 반갑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말 트면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얘 이름은 승완, 손승완이고 나이는 21살이래. 재수를 해서 교대에 온 거라 하더라고.
" 아, 그렇구나... 저는 서여주고, 스물둘이에요. "
" 어? 언니시네요? 말 놓으세요! "
" 아...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면....ㅎㅎ "
어느새 나도 승완이가 많이 편해진걸까 ㅋㅋㅋㅋㅋ 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말을 놓으면서 장난도 치고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문득 승완이가 익숙하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는거야.
" 근데 승완아. "
" 네. "
" 내가 익숙하다 그랬잖아... 학원에서 나 봤었어? 미안해ㅠㅠ나는 너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서 ㅠㅠㅠㅠ "
" 아아, 그럴만 하죠! 저 가끔 교무실 가서 물리쌤한테 질문할 때 언니 봤었거든요! "
" ...어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물리쌤이란 말에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들리는 동공... 동공지진...★ 승완이도 봤으려나 ㅎㅎ ;
다행히 승완이는 내 동공지진을 보지 못한건지 말을 잇더라고.
" 저는 이과였거든요. 가끔 물리쌤한테 질문하러 가면 언니가 그 누구지, 되게 잘생긴 물리쌤 있잖아요! 그 쌤이랑 얘기하는 거 봤었어요. "
" ...아... "
다행히 승완이가 말했던 물리쌤은 김민석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이었고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 내가 김민석이랑 자주 얘기를... 했었구나...ㅎㅎㅎㅎ 두준이도 껴서...ㅎㅎ
" 그 체육하게 생긴 남자애랑 맨날 셋이서 얘기했었잖아요, 그죠?! "
승완이가 신나서 얘기하는데 ㅋㅋㅋㅋㅋ 우리가 되게 인상에 깊게 남았었구나...ㅎㅎ
난 조용히 살았다고 생각했었는데 ㅠㅠㅠㅠㅠㅠ
" 아... 어 ㅋㅋㅋㅋ 그 체육하게 생긴 남자애는... 아마 두준인 것 같고... 잘생긴 물리쌤은 김민석 선생님...? "
" 아아, 맞아요. 김민석 쌤! "
" 우리가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었었나...? "
괜히 다른 학생들한테 피해가 갔나 싶어서 승완이한테 조심스럽게 물으니까 승완이가 여전히 해맑게 웃으면서 고개를 흔들어 ㅠㅠㅠㅠ
아유 ㅠㅠㅠ 이런 착한 승완이 ㅠㅠㅠㅠ
" 아뇨아뇨, 그게 아니라... 음... 사실, 이런 말 실례일지도 모르는데... "
그러더니 갑자기 우물쭈물...
뭐지...? 설마 우리 사귀는게 티가 났나? 아님 소문이라도 난건가!?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 언니 혹시 남자친구 있어요? "
헐.
심쿵.
당황. 심장이 엄청 크게 뛰는 것 같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황해서 2차 동공지진을 시전하고 있다가 겨우겨우 진정하고 고개를 끄덕였더니...
" 그럼 그냥 웃어 넘기는 말로 들어요, 알았죠? "
" ...으으응. "
" 사실... "
승완이가 설마 눈치를 챈건가 ㅠㅠㅠㅠㅠ 뭐지ㅠㅠㅠㅠㅠ 하긴 그렇게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봤는데 윤두준이라는 수단이 있었어도 다 들켰을거야
음ㅇ;머림얼마어;ㄹ미아러;밍라멍ㄹ;ㅁ아럼;일 아아아아앍!
" 김민석 선생님이랑 언니랑 되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
" ...어? "
갑자기 뇌회전이 정지된 듯 ㅋㅋㅋㅋㅋ 놀란 토끼눈으로 승완이를 봤어.
승완이가 내 표정을 보고 덩달아 놀랐는지 손까지 흔들면서 남자친구도 있다는데 괜한 얘기죠, 죄송해요. 이러더라고.
" 아, 아니야. 괘, 괜찮아. "
" 죄송해요 ㅠㅠㅠㅠ 저는 그냥 ㅠㅠㅠㅠㅠ 진짜 그 때 둘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흘금흘금 봤었거든요 ㅠㅠㅠㅠ "
" ...어...아... 어... 고마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고맙다고 함...ㅎ 솔직히 좀 뿌듯하더라 ㅠㅠㅠ 내가 김민석이랑 잘 어울린다니! 예쓰!
" 아, 아니 그... 고맙다는게...! 그 쌤 인기 많았잖아, 그래서...! 고맙다고. 그런 인기남이랑...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하하... 나도... 민석쌤 좋아하거든! 하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 아주 횡설수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 그니까! 좋아하는게 막, 이성적... 아니 아... 그냥 어! 그래! 좋다고! 선생님으로서! 하하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허영지였다면 혀를 끌끌 찼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저딴 발연기를 하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석도 비웃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우리 승완이는 T없e 맑은 ㅇrE...☆ 였기에...
" 다행이네요 ㅠㅠㅠㅠㅠ 전 언니가 기분 나빠할까봐 ㅠㅠㅠㅠㅠㅠ "
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냐! 기분 나쁘긴~ 좋은데! 진짜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미소 시전 ㅋㅋㅋㅋㅋㅋㅋ고작 한 살 차이인데 이렇게 귀여울수가 ㅠㅠㅠ 이런 귀여운 아이를 내가 왜 못 알아봤을까, 싶더라.
여튼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더 친해졌어, 승완이랑!
그러다 승완이 친구들이랑도 같이 어울리게 되고... ㅎㅎㅎㅎ 좋았어. 내가 걱정했던 것 보다는!
그렇게 예약해 놓은 곳에 가서 짐 풀고, 학교 생활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대부분이 친해지기 위한 시간이었지만 ㅋㅋㅋㅋㅋ
선배들이랑도 인사하고 그러는데... 아무래도 내가 스물둘이다 보니 선배들도 어려워할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괜히 내가 다 미안해지더라...ㅠㅠㅠㅠㅠ 미안해요 선배님들 ㅠㅠㅠ 원래는 13학번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래도 생각보다 윗학번 선배도 나이대가 다양해서 다들 반겨주는 분위기였어... 정말 ㅠㅠㅠㅠ 다행이야 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하며 밤이 깊어가는데...☆ 문득 이렇게 좋은 사람 틈에 있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씨의 존재...★
" 아무래도 우리 학교는 신입생들 중에도 나이 꽤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너무 신경 안 써도 돼요! "
" 아...ㅎㅎ 네... "
" 에이~ 여주 누나 그냥 말 편하게 하라니까요? "
" ...어... "
" 맞아요. 저도 그냥 언니라고 부를게요! 저희한테 말 편하게 하세요. "
" 맞아맞아, 여주 언니! "
이렇게 여기저기서 누나, 언니 소리를 듣고 있는데...
진짜, 진짜 뜬금없이.
승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까 전에 했던 얘기가 생각나면서 갑자기... 김민석이 생각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순간 밀려오는 죄책감 ㅠㅠㅠㅠ 내가 어떻게 김민석 생각을 안 할 수가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우리 민석씨는 치명적이라서...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거든... ^^
출발할 때 출발한다는 카톡 하나 남기고 몇 시간 동안 연락을 못한게... 갑자기 생각이 나서 ㅠㅠㅠㅠㅠㅠㅠ
김민석이 그렇게 걱정 안 하는 척을 하면서 걱정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이 많이 오진 않았을까, 전화도 몇 통이나 하지 않았을까. 그런 걱정이 되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얘기를 하던 와중에 슬쩍 일어나서 잠깐 전화 좀 하겠다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어.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 잠깐 전화 좀 하고 올게요. "
" 누구랑~? 여주 누나 누구랑 전화해요!? "
" 남자친구죠? "
" 오오오오~ "
" 아...아니, 그게... "
" 전화하고 싶으시면 저희한테 반말하고 나가요! "
" ...네? "
아무래도 선배라 어려도 쉽게 말이 안 떨어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당황 ㅋㅋㅋㅋㅋ
게다가 사방에서 남자친구냐며 물어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승완이는 웃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아... 저... "
" 빨리요, 언니! 남자친구가 전화 기다릴건데~? "
...ㅎㅎ ^^ 우리 선배님들 정말 짓궂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완아, 도와줘ㅠㅠㅠㅠㅠㅠㅠㅠ 눈빛을 보내보지만 ^^ 승완이는 그저 뭔갈 알고 있다는 눈으로 웃을 뿐 ^^
" ...어... 저, 남자친구랑 전화 좀 하고 올게. "
" 와! "
" 대박 ㅋㅋㅋㅋㅋ "
" 하긴 여주 언니 남친 없는게 더 이상하다. "
" 마음 접어라, 김종인! "
" 누구 마음대로 접으래, 펴지도 않았는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펼 마음은 있었나보지~? "
자기들끼리 수근수근대길래 일단 적당히 웃으면서 그냥 후다닥 나왔어 ㅋㅋㅋㅋㅋㅋ
민석쌤이 많이 걱정할 것 같아서...ㅎ 아니 뭐... 걱정까진 안해도 기다릴 것 같아서...ㅎ
그래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휴대폰 꺼내서 확인하는데... ^^
부재중 전화도 없고, 문자도 없고, 카톡도 없.음.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김민석이 이런 성격이 아닌데!?
폰이 잘못됐나 싶어서 껐다 켜봐도 아무런 연락도 안 왔어. 분명 가기 전엔 가지 말라면서 억지로 보내줬던 사람인데...?
자나...? 바쁘나...?
별별 생각이 다 들다가 그냥 전화번호를 눌러서 통화를 하는데... 신호음이 두 번도 안 가서 받는 김민석 ㅋㅋㅋㅋㅋㅋ
[ 여보세요? ]
" ...뭐해요? "
[ 방금 집에 와서 옷 갈아입으려고 했었는데 마침 딱 너한테 전화가 왔네. ]
" 많이 피곤해요? "
[ 아니, 별로. 네 목소리 들으니까 있던 피로도 날아가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낯 간지럽지만... 저 말 들으니까 기분은 좋더라 *^^*
" 바빴나보다, 나한테 연락도 안 하고. "
[ 별로 안 바빴어.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단호박으로 말해서 좀 당황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 바쁜데 왜 연락을 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 난 그냥 너 재밌게 놀라고 연락 안 한 거였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민석은 기가 막히게 내 마음을 읽었는지 말을 덧붙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날 잘 아는 남자...ㅎ
" ...진짜? "
[ 응. 진짜로. 놀러갔는데 내가 계속 연락하면 너도 신경 쓰일 것 같아서. ]
" ... "
[ 그러니까 너도 지금 이 야심한 시각에 나한테 전화한거 아니야? 갑자기 생각나서. ]
" ...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러십니까...ㅎㅎ 생각났다는게 중요한거죠...ㅎㅎ
[ 말 없는거 보니까 맞나보네. ]
" ... "
[ 괜찮아. 지금이라도 생각난게 어디야. ]
" 에이, 아니에요. 난 맨날 맨날... "
[ 으이구. 알아요, 알아. ]
" ㅎㅎㅎㅎㅎㅎㅎㅎ "
[ 지금 어디야? 밖에서 전화 받는거 아니야? ]
" 맞아요. "
[ 춥잖아, 얼른 들어가. 감기 걸려. ]
" 패딩 입고 있어요, 괜찮아. "
[ 내가 안 괜찮아. 얼른 들어가. 나도 오늘 네 목소리 들었으니까 됐어. ]
" 전화 안 했으면 삐졌겠네? "
[ 삐지기만 했을까, 다음에 만났을 때 가만 안 뒀지. ]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알았어요. 오빠도 얼른 옷 갈아입고 푹 쉬어요. "
[ 응. 여주도 재밌게 놀다가 오고. ]
" 네, 알았어요~ "
[ 아, 맞다. 그리고 아무리 잘생긴 애가 찝적거려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민석-걱정=0 ...? 이 공식이 성립하는건가? ㅎㅎㅎㅎ
이 말에 내가 바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뒤에 바로 김민석한테 작게 속삭였어.
" 여기 김민석보다 멋있는 사람 없네요. "
[ ...됐네, 그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들었다...? 김민석이 픽, 하고 웃는 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얼른 들어가, 춥다. ]
" 알겠어요. 이제 들어갈거니까 걱정마요. "
[ 응, 너 얼른 들어가게 하려면 전화 끊어야 되는데... 아쉽지만 끊는다? ]
" ...나도 아쉬운데... 끊을게요? "
[ 먼저 끊어. ]
" ...옙. "
뭔가 민석쌤이 옆에 있는 기분이 들었어. 다정한 말투에, 다정한 목소리.
밖은 이렇게 추운데 계속 밖에 있고 싶게 만드는 사람.
목소리만으로도 든든함을 주는 사람.
역시 김민석은 여전히 최고다. 그지?
김민석은_여전히_귀엽다.TXT (feat. 준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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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말아?
보내, 말아?
" 야, 김민석. 폰만 볼거면 그냥 연락해. "
" 맞아, 찌질하게 폰만 보고 있지 말고 그냥 연락해요. 형. "
" 여주씨가 이거 보면 넘어가겠네, 넘어가겠어. "
김준면이 뭐라하든, 변백현이 뭐라하든, 오세훈이 뭐라하든.
나는 내 길을 간다.
전화를 해, 말아? 문자를 보내, 말아? 오티에 간 여주가 너무 너무 신경 쓰인다.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것도 신경 쓰이고, 어떤 놈이 찝적대지는 않는지, 재미는 있는지, 다 궁금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궁금하다.
" 연애를 하더니 안 그래도 인내심 쩌는 애가 더 인내심 쩔어졌어. "
" 준면이 형은 국어쌤이면서 쩐다가 뭐에요, 쩐다가. "
" 내 맘이거든? "
" 에이~ 백현이 형, 국어쌤이 왜 쩐다 쓰면 안 돼여~? 쓸 수도 있지~ 어려보이려고!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변백현이랑 오세훈이 하이파이브를 하든 말든... 난 폰만 보련다. 여주야, 진짜 궁금한데... 참을게. 네가 연락올 때까지 참을게. 내가 계속 연락하면 너도 신경 쓰이겠지...? 그지...?
" 하얀마음 백구도 아니고, 참 잘도 기다린다. "
" 비유가 그게 뭐람. 하얀마음 백구라니. "
" 소주병으로 맞아볼래, 세훈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 소주병으로 때리면 내가 사진 찍어서 페북에 올려도 돼요, 형? "
" 넌 맥주병으로 맞아볼래, 백현아? "
여주야, 넌 지금 뭐하고 있어?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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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nswer is you... 여러분... 앤 엑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레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 생일도 지나고... 컴백ㄴ날도 지나고.. 만우절도 지나서 찾아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러분 죄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심한 시각에 신알신이 울려서... 많이 당황하셨ㅈ...? ^^ 그게 육오삼이라서 더 놀라셨쬬ㅗ...? 죄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바빠서... (돌을 맞는다) (쓰레기를 맞는다)
후... 정말 이 야심한 새벽에 제가... 제 할 일을 미루고!!!!!!!!!!!!!!!!!!!!!!!!!!! 오늘 음중에 나온 울어빠들을 보고!!!!!!!!!!!! 삘을 받아서!!!!!!!!!!!!!!!!!!! 돌아왔슴니다!!!!!!!!!!!!!!!!!!!!!!!!!!!!!!!! 칭찬해달라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구요 우훗-★
아 맞아, 그리고 저번 글 초록글이었떠라고요!!!!!!!!!!!!!!!!!!! 사랑합니다!!!!!1 (그 인기...에 더불어!!!! 정주행해주시는 분들 댓글도 꼬박꼬박 잘 읽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제가... 정말 요즘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살고 있는지라... 우리 민석쌤도 오랜만이고... ㅇ육오삼도 오랜만이고... 독자 여러분도 오랜만이고... 그래요... 참...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콜미벱베........... 존멋........... 핡................ 사랑해........... 엑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니를 죽이세요 오빠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심장을 거두어가~~~~~~~~~~~~후어ㅜ1!
죄송ㅎㅐ요... ^^ 원래 제 매력 중 하나가 새벽에 미치는 거잖아요 까르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죄송한 마음 가득담아.. 오늘 랜덤댓글... 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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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랑해여 여러분 기다리게 해서 so much 죄송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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