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일찍 마친다구요? "
개강, 개학.
나는 새내기였고, 민석쌤은 처음 부임하는거라 3월 초엔 거의 만날 시간이 없었어.
틈틈이 카톡이나 전화하는거 정도...?
아무래도 민석쌤이 새로 부임했지만 학원에서 3년 정도 일을 했어서 학교 업무에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됐거든.
나는 뭐... 과에서 시키는 일만 하면 되니까 ㅋㅋㅋㅋㅋㅋ
민석쌤도 야자 감독을 하거나 남은 업무를 처리하면 10시 넘어서 집에 도착하는건 당연했고, 나도 과행사나 뒷풀이 참여하면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고.
그래서 더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 못보니까 더 보고싶고 그렇더라구.
그런데 그 와중에 민석쌤이 업무 처리할 것도 없고, 야자 감독도 아니라 저녁 먹기 전에 마친다는거야!
[ 응. 5시쯤 되면 집에 도착할 것 같아. 넌 언제 마쳐? ]
근데 그 날이 마침... 홍석선배가 저녁 사주겠다고 한 날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수업이 5시에 마쳐서... 홍석선배랑 저녁먹고 만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지.
" 5시에 마치긴 하는데... 선배가 밥 사준다고 해서. "
[ 아..그래? 그럼 뭐, 저녁 먹고 연락해. 못 본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 ]
"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요? "
[ 넌 아니야? ]
" ... "
[ 거봐, 너도 맞으면서. 선배랑 밥 맛있게 먹고 연락해. 학교 근처에서 밥 먹을거지? ]
" 네네. "
[ 그래. 여주야. 좀 이따 보자. ]
김민석은 내 속마음을 너무 잘 알아 ㅋㅋㅋㅋㅋㅋㅋ
홍석선배랑 먹는다는 말은 안 했지만... 괜찮을 것 같았어 ㅋㅋㅋㅋ 선배도 이제 딱히 나한테 마음 있는 것도 아니었고, 나도 그랬으니까.
진짜 열일곱의 풋풋한 감정이 예쁠 뿐이었거든.
사실 ㅋㅋㅋㅋㅋ 그 날 이후로 대체 첫사랑이 누구냐며 끈질기게 물어서 대충 얼버무리면서 말해줬는데 ㅋㅋㅋㅋㅋㅋ
민석쌤이 눈썹을 꿈틀거리면서 나한테 말을 안 걸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짧은 통화를 끝내고, 수업을 들으러 갔지.
평소에 듣기 싫은 수업인데도 왜 그렇게 싱글벙글 미소가 나오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마치고 나니까 홍석선배한테서 정문 앞에서 기다린다는 문자가 온거야.
홍석선배랑 밥 빨리 먹고 민석쌤 보러 가야겠다, 싶어서 후다닥 뛰어가려는데...
" 안녕하세요. "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뒤돌아보니까... 역시나 김종인 선배.
" 아... 안녕하세요. "
학교에서도 자주 마주친 적이 없었는데 그 때마다 김종인 선배가 먼저 인사했었어...ㅋㅋ
후배가 돼가지고... 눈이 침침해서 눈 앞에 선배가 있어도 보질 못해...☆
" 홍석이 형이랑 밥 먹으러 가요? "
" 네? ...네네. "
" 다음에 나한테도 연락해요. 맛있는 거 사줄테니까. "
" ...네? "
너무 뜬금없는 말에 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종인 선배랑 친한 후배들... 아예 없거든 ㅋㅋㅋ 심지어 OT 안 간 애들은 학교에서 김종인 선배 만나도 인사 못할 정도로 ㅋㅋㅋㅋㅋ
조용하게 사는 선배야...
그런데 그 선배가 지금 나한테 밥을...!
" 그냥, 홍석이 형이랑도 친하게 지내는데 나랑도 친하게 지내자구요. "
" ...아... "
" 형 기다리겠네, 얼른 가요. "
" 아... 네. 다음에 연락할게요. "
" 잘 가요. "
짧지만 강렬한 대화를 끝내고 다시 정문으로 향했어.
김종인 선배랑 친하게 지낼 최초의 후배가 내가 될수도 있단 생각에 얼떨떨한 기분으로 ㅋㅋㅋㅋㅋㅋㅋ
" 여주야, 안녕. "
" 안녕하세요! "
" 뭐 먹을지는 정해왔고? "
" 제가 정해와야 돼요? 비싼 것도 괜찮아요? "
" 비싼거면 심의를 거쳐서 아니겠다 싶으면 내 마음대로 먹는걸로? "
" 그럼 왜 물어봐요~ "
오랜만에 만난 홍석선배는 여전히 멋있었어.
물론, 반했다거나 설렜다거나 이러진 않았지! 그냥... 주위에서 수많은 여자들이 흘긋흘긋 홍석선배를 보는게 느껴지더라고...ㅎ
" 선배는 여전히 인기 많으시네요... "
" 응? 뭐가? "
" 아니... 그냥 주위에서 쳐다보는 것 같길래. "
" 고등학교 다닐 때도 그랬던가? "
여전히 능글능글... 아무리봐도 홍석선배 성격이 많이 변했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난 진짜 아무거나 괜찮다고 해서 선배가 가자는 곳에 따라갔어.
작고 아담한 느낌의 식당이었는데 스파게티가 진짜 맛있더라고...^^
" 여기 맛있지? "
" 네, 맛있어요! "
" 기분 좋네, 잘 먹으니까. 이 맛에 밥 사주나봐. "
" ㅋㅋㅋㅋ저 되게 잘 먹어요. 다음에 또 사주세요. "
" 한 번 얻어 먹었으면 다음엔 네가 사야지, 서여주. "
" ㅋㅋㅋㅋㅋㅋ알죠, 알죠. "
고등학생 때는 홍석선배 눈만 마주쳐도 두근거려서 말도 못 했었는데...
지금은 진짜 아무런 감정이 없어서 그런가, 되게 편한거 있지? 그냥 오빠같은 느낌? ㅋㅋㅋ
그렇게 밥을 다 먹고 선배가 계산하고 같이 나오는데, 갑자기 선배가
" 혹시 뒤에 약속 있어? "
하고 묻는거야. 그래서 숨도 안 쉬고 빠르게 ㅋㅋㅋㅋㅋㅋ
"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어요. "
이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가 급 당황한 표정 짓더니 ㅋㅋㅋㅋㅋㅋ
" ...후식 사라고 말 하려 했는데... 커플링끼고 그렇게 단호하게 말하니까... "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냥 테이크 아웃으로 먹자고, 죄송하다 그러면서 학교 바로 앞에 있는 카페로 가는데...
학교 앞에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차가... 한 대... 있는데...?
" ...왜 그래? "
내가 흠칫하고 눈 게슴츠레하게 떠서 차를 쳐다보니까 ㅋㅋㅋ 민석쌤 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석선배가 멈칫한 나를 보고 묻길래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일단 카페에 들어가서 주문을 했어.
가게 밖을 보니까 정문 앞에 있던 차가 카페 앞으로 스르르 오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휴대폰을 확인하니까
[ 선배랑 밥 먹는다더니 ]
[ 남자였구나 ]
[ 혹시 너 전에 말한 첫사랑 ]
[ 그 선배야? ] 17 : 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불허전 질투요정 김민석...
내가 어이 없어서 휴대폰 보고 픽 웃으니까 홍석선배가 뭐 재밌는거라도 있냐면서 나한테 묻더라 ㅋㅋㅋ
" 아니에요, 아무것도. "
" 남친이랑 카톡하는구나? "
" ...ㅎㅎ... "
" 여친 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어? "
ㅋㅋㅋㅋㅋㅋㅋ홍석선배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진동벨 울리니까 커피를 받으러 갔어.
나도 따라 일어서서 선배가 건네 받은 커피 한 잔 들고 나왔지 ㅋㅋㅋㅋㅋ
썬팅된 차 안에서의 김민석 표정이 왠지 보이는 것 같았어 ㅋㅋㅋㅋㅋㅋ
" 남자친구 만나러 가는거야, 이제? "
" 네. 어디서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을지 몰라요. 선배 밤에 조심하세요. "
" 오우, 그 정도야? "
" ㅋㅋㅋㅋㅋ무서운 남자에요, 제 남자친구. "
" 빨리 가야겠네. 여튼 잘 마실게, 다음에 밥 꼭 사라? "
" 알겠어요~ 오늘 잘 먹었어요. 안녕히 가세요! "
민석쌤 차 앞에서 고개 꾸벅 숙이고 인사하는데 ㅋㅋㅋ 아마 홍석선배는 이 차가 민석쌤 차란걸 절대 몰랐을거야 ㅋㅋㅋㅋ
홍석선배 가는거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조수석 문 여니까 정색하고 있는 김민석 표정이 보임 ㅋㅋㅋㅋㅋ
" 학교 앞에서 왜 기다렸어요? 나 밥 언제 다 먹을줄 알고. "
" 첫사랑 맞지. "
" 뭐가요? "
" 저 남자, 네 첫사랑 맞지? "
ㅋㅋㅋㅋ다짜고짜 묻는 김민석 ㅋㅋㅋ
나는 그저 그 모습이 귀여울 뿐이고...☆★
" 누구요? 아까 나랑 인사하던 선배? "
" 그럼 누구겠어. "
눈썹까지 꿈틀거리면서 심기불편하다는 걸 팍팍 티를 내시는 우리의 민석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첫사랑 얘기를 하면서 엇갈렸다고 했었잖아. 민석쌤은 그 표현이 무지 마음에 안 들었었나봐 ㅋㅋㅋㅋㅋ
" 맞아요, 저 선배. "
" ... "
" 근데 지금은 아무 감정도 없다고 했었잖아요. "
" 엇갈렸다며. "
" 에이, 그냥 장난한거지. 그건. "
내가 민석쌤한테 갖은 애교란 애교는 다 피우니까 그제서야 피식피식 웃음 ㅋㅋㅋㅋㅋㅋㅋ
날이 갈수록 애 같아지냐, 이 남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그냥 내가 다 찬찬히 설명해줬었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좋아했던 선밴데, 사실 엇갈렸다고 보기도 그런게 서로 아예 마음 같은거 확인할 사이도 아니었다고 ㅋㅋㅋㅋㅋ
그냥 난 나혼자 선배 동경한거였다면서 지금은 당연히 김민석이 짱이고, 선배도 지금은 아니라고 말했었다면서 그랬어.
" 그리고 만약에 선배가 나한테 마음 있더라도 나한테 김민석이 있는데 내가 뭘 어떡하겠어요? "
" ...그렇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는 뭐가 그렇지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 김민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당연하게 자기가 이길거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물론 그렇지만... ㅎ
" 그리고 너만 있는거 아니야, 첫사랑. "
" ... "
순간 움찔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민석쌤 나이가 내일 모레 서른인데 첫사랑이 없는게 더 이상하지...
그래도 막상 민석쌤 입으로 들으니까 이상하더라. 나 질투하라고 이러는건가 지금?
" 나도 있어. "
" ...별로 안 듣고 싶은데요? "
사실 엄청 궁금하지만 ㅋㅋㅋㅋ난 질투한다는 걸 티내고 싶지 않았기에... 누구냐.. 김민석의 첫사랑 ㅠㅠㅠㅠㅠ
" 들어야 될텐데? "
" 안 들어도 된다니까요? "
" 듣는게 너한테 좋을건데? "
" 됐어요. "
" ...질투하지, 또. "
" 내가 오빤 줄 알아요? 첫사랑한테 질투나 하게? "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고 하잖아...
속으로는 약간 가슴에 돌이 쿵하고 떨어지는 그런 기분이었어 ㅠㅠㅠㅠㅠㅠ
" 질투해. 나도 했으니까. "
그러면서 슬쩍 내 손 잡는 김민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모습에 또 나도 모르게 사르르 미소 짓고 ㅋㅋㅋㅋㅋㅋ
" ...누군데요? "
" 너는 첫사랑 기준이 뭐라고 생각해? "
"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소리에요? "
" 사람마다 첫사랑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잖아. "
김민석이 무슨 소릴하나 싶어서 쳐다보니까 민석쌤이 내 손을 더 꼭 잡다가 초록불이 되니까 다시 손을 떼고는 말하더라.
" 난 정말 깊게 좋아한 사람을 내 첫사랑이라 생각하거든. "
" ... "
"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
" ... "
설마
" 예외라는게 존재하는 법이잖아? "
" ... "
" 살면서 내가 제일 많이 사랑하고, 좋아한 여자는. "
설마
" 너야, 여주야. "
쿵.
다시 가슴에 돌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어.
살면서 김민석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
나에게 첫사랑이 처음 풋풋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었다면,
김민석에게 첫사랑은
" 내가 듣는게 좋을거라고 그랬지? "
그냥 나라는 사람이었나봐.
" ...치, 예전 여자친구들한테도 이런 말 했었죠? "
엄청나게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아무렇지 않은 척 말하니까 민석쌤이 나를 흘긋 보더니 그러더라.
" 내가 여자를 몇 명이나 사겨봤다고 생각해? "
" ...다..섯명? "
사실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만? 그 쪽 좋아한 사람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만!?
"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네, 서여주가. "
" ... "
" 생각보다 내 기준 엄청 까다로운데. "
" ... "
날 보면 기준이 그렇게 까다롭지도 않은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문득 민석쌤이 말했던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 생각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추상적인 이상형이 제일 어렵긴하지...
" 여자친구가 없었진 않았지만 "
" ... "
" 내 일은 뒷전이고 딴 사람 일만 챙긴건 "
" ... "
" 네가 처음이면 "
" ... "
" 말 다했지? "
" ... "
그렇게 아무 말도 없었어.
그냥 김민석한테 고맙더라.
첫사랑의 정의를 그렇게 내려준 것도, 그 정의에 부합하는 것도 나라서 고마웠어.
" 어디 좀 걸을까? "
민석쌤이 공원 쪽으로 차를 돌렸어.
공원에 내려서 걷는데 날씨가 쌀쌀하더라고. 민석쌤이 자기 목에 두른 목도리를 풀어서 내 목에 감쌌는데 민석쌤 향이 훅 느껴지는거야.
" 나는 아파도 넌 아프면 안 돼. "
" ... "
항상 자신보다 나를 더 생각해주는 사람.
" ... "
" ... "
이렇게 말 없이 걸어도 편한 사람.
" 아, 맞아. 남자는 첫사랑이 무덤까지 간다고 하잖아. "
" ... "
항상 예쁜 말만 해주는 사람.
" 그 말은 맞는 것 같아. "
" ... "
" 왜냐하면. "
" ... "
" 너는 죽을 때까지 내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 같거든. 무슨 일이 있더라도. "
내가 그대의 첫사랑이듯,
마지막 사랑도 나이기를.
나의 마지막 사랑은 그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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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보다 일찍 돌아온 육오삼입니다~~ >.< !!! 여러분이 기다리실 것 같아 빠르게 돌아오려 노력했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첫사랑~ 저번 편에서는 여주의 첫사랑이었다면, 이번 편은 민석이의 첫사랑입니다!!!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아름다운 거!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첫사랑은 정의 내리는 사람 마음 나름이라 생각해요!!!!! (결국 저번 편에서 했던 얘기...☆)
이제 점점 끝을 달려가는 물민썰!!!!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두구둑둑두굳구구굳굳구둑두굳구ㅜㄷ구둑두굳굳ㄱ두구둑 (이러고 빨리 안 끝날 것 같다는게 함정...☆)
시우밍 / 문돌이 / 델리만쥬 / @고3 / 매력 / 뽀리 / 간장 / 핑쿠핑쿠 / 찝적이 / 시우슈 / 뜨뚜 / 유레베 / 체리 / 암행어사 / 도라에몽 / 뀨르릉 / 이과생 / 재간둥이 / 츄파츕스 / 종대찡찡이 / 슘슘 / 꾸꾸 / 소녀 / 뿜빠라삐 / 초코 / 시카고걸 / 슬리퍼 / 트윙귤 / 요거트 / 슈사자 / 열연/ 딸기요정 / 멜팅 / 모카 / 초무룩 / 약혼자 / 쥬즈 / 러블리 /힘찬이 / 익인1 / 버블 / SH / 너구리걸 / b아몬드d / 으하힝 / 됴랑 / 도동 / yjin / 시하 / 타앙슈욱 / 제이 / 뚜벅이 / 랴랴 / 스티치 / 밀면 / 낭군 / 셜록 / 요정 / 초코칩 / 부릉부릉 / 우울 / 레몬티 / 이연 / 우럭우럭 / 윰 / 시선 / 알람시계 / 이야핫 / 홍홍 / 이퓨리 / 샤넬 / 밍쏘쿠쿠 / 으니 / 촤핳 / 겨울 / 산딸기 / 방부제 / 황자도나롱 / 나랑드 / 봐봐 / 밍쏙 / 민석쌤 / 슈슈 / 됴롱 / 아쿠아♥ / 퓨어 / 흑심 / 칭칭 / 너는봄 / 0618 / 복숭 / 곶감 / 물리짱 / 슈얌 / 오덜트 / 줌면 / 와플집사장
암호닉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받겠습니다! (사실 암호닉 특전 같은건 없는데요... 그냥 제 기억에 쏙쏙 잘 남아요..ㅎ)
사랑합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