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딜봐서 이게 윙크니...?"
"이게 바로 알모경 경수형의 매력이야, 물어볼거 끝났으면 이제 나가"
하며 다시 고개를 돌린다.
하긴.........저런 매력에 아까전에 나도 아까전에 잠깐 입덕할 뻔 했지.
하며 방을 나오려고 하는 순간아까전에 동생이 보낸 문자가 생각이 났다.
"동생아 근데 아까전에 보낸 문자 뭐야?"
하고 물으니 나를 쳐다보며
"아. 나먼저 가니까 기다리지 말라고."
이런 찌발.
뒤에서 영상을 보며
"됴됴......준멘...........준멘님이..........."
하는 소리가 들렸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하던 도중 아까전에 본 됴님 둉글둉글한 눈동자가 잊혀지지가 않아 초록창 검색어에 '엑소 디오'를 검색해본다
아 근데 내 덕질 7년차 경험상 예명을 쓰면 좋은(?)검색 결과가 안나오던데.
'엑소 디오'를 지우고 '도경수'를 검색해본다.
"역시 덕질은 본명으로 해야 제맛ㅋ."
이미지를 눌러 사진을 확대해보니
"진짜 잘생기긴 했고만"
하며 넘겨보는데 아까전 동생이 보던 사진이 나온다
"이게......윙크하는 거랬지...?"
'사진 저장'
그리하여
'
##00님의 갤러리에 엑소 디오씨의 사진이 저장됬습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나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00아~아빠가~술을~~많이 마셨는데에~~~ 실수로! 차를 가져와 버렸네에?~딸! 여기 xx앞이니까아~!울 딸이!아빠 차를!데리고 가는거야아~~알겠지?"
이런.......아빠...지금 새벽 1시예요.
뭐라 말할 틈도 없이 뚝 끊겨버린 전화
겉옷을 챙겨입고 집에 있던 자동차 스페어 키를 들고
나가려는 찰나에 방에서 나오는 동생
"어?이 시간에 어디가삼?"
"올ㅋ 나 걱정해 주는거임?"
하자 마치 벌레본듯한 표정을 하고
"올때 메로나"라며 부엌에 들어간다.
택시를 타고 아빠가 말해주신 곳에 도착해보니 평소에는 꽤 으슥한 곳이다.
"근데 오늘따라 왜 사람들이 조금 많은것 같네."
차가 있는 곳으로 갈수록 들려오는 중국인들 소리.
물론 내가 외국어는 못하지만 중국어라는건 안다고!
여기저기로 수근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여자 중국인(으로 추정)들이 보인다.
단체로 여행왔나?ㅋ
오!아빠 차 발견!
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부스럭"
헐 뭥미. 뭔가 부스럭 거렸는데..
"고양이겠지?....?"
하고 한발자국 내딛는 순간
"부스럭"
이거......고양이 소리 맞지...?나 괜히 떠는거겠지?
애써 안심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아 더 밀지 마여 저 자리 없어여"
멈칫.
이거 분명 사람 목소리 맞지?
막 고양이의 보은 만화에서처럼 고양이가 사람말 하는거 아니지?
그 자리에서 바로 도망가고 싶었지만
아빠가 부탁한 차가 있기에
어쩔수 없이 공격 자세를 취하면서 소리가 난곳을 주시하면서 운전석 쪽으로 다가갔음.
"아 형 .누구 오는데여?"
상대방 말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왠지!
위험한 사람일것 같아서
(안 위험한 사람이면 저렇게 남의 차 뒤에 숨어 있을리가 없잖아!)
"거기 누구야!"
하고 소리를 지르진 못하고
"거기...누구세요오오...?"
하니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더 심해진다.
분명 100% 평범한 사람이 아님
후다닥 운전석 쪽으로 들어가서 차를 탈 계획을 하고
"삐익-"
하고 차키로 미리 문을 열어놓고
다다다다다다닥!
뛰어가는 순간
나는
내 차 뒤에서 나오는 형체와 마주했다.
--------------------------------------------------------
캬캬캬캬캬캬
오늘에서야 겨우 3편이 왔어요!
사실 메모장으로 많은양을 써놓았지만!
방금 내용을 전면수정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수시로 생각해보니 뒷이야기도 생각이 안날뿐더러 좀 앞뒤가 안맞는것 같아서!
비록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왔어요ㅠㅠㅠㅠ
우선 남동생!!
착한 아이입니다.ㅠㅠㅠ 번외편도 따로 써놓았고!
경수 번외편도 준비중이예요!
또 언제 전면수정 들어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빨리 올게용!
그리고 말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명은 아시겠죠?ㅎㅎㅎㅎ
그럼 같이 있던 사람은!누구일까용?
알아맞춰보세용!
사랑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