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생각해보니
박찬열 이사람이랑 또 차를 타야 한다는거잖음?
우어ㅓ어어어ㅓ어엉
이런 무서운 사람이랑 또 같은 밀폐된 공간속에 같이 있을순 없어ㅠㅠㅠ
"저기요. 저그냥 버스타고 갈게요"
"왜"
"그냥요"
"그렇게 하던지"
"네 안녕히계세요"
"어~"
쏘 쿨데스 ㅋ;
아까부터 느끼는 거지만 이사람 엄청나게 쿨한인간인듯하다.
모든것에 노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라서 그런거겠지만
애써 현실부정
저렇게 잘생긴 남자한테 나란 존재는 아웃오브 안중이라구 ㅎㅎ
암튼 그렇게 그 귀염둥이 멍멍이오빠와 쿨가이 박찬열님과 헤어졌음
절대 다신 네버 만날일이 없을 인간들과 쎄굿빠를 했다구
어쩌다가 저런사람이랑 엮여가지구....
이제 친구한테 가야겠다하고 버정으로가는데
얘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위치 잘못알려줫다고만하고 어디술집인지 안말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또르르릉
-여보세요
"야!그래서 어디술집?"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말해줬구나. 뚱맘
"ㅇㅇ지금간다"
-얼른오셈
이날 친구만나서 이상한 조폭들 만난썰 다풀고 부어라 마셔라 신나게 놀았음
자고 일어나니 아침
전 날 기억 모두 리스 ㅎㅎ
오늘 3시 수업이니까 ....1시쯤 나가서 쇼핑이라도 할까싶음
이제 봄도 오는데 옷이라도 사놔야할듯...
집에 옷이 많긴하지만 입을 옷은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거 아닌거 나 다알아 님들도 그렇지?
그래서 주섬주섬 챙겨서 나오니 시간은 1시반쯤
앞에서 말했듯이 나 홍대다니거든. 홍대앞에 술집만 존나게 많아서 옷살곳이 별로없음
그래서 홍대랑 가까운 이대로 갔음
이화여대는 역시 여자들을 위한 공간인지
정말 이대가면 근처에 싹다 옷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지름신이 오셨음
막질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두부터 시작해서 브라우스. 아우터 .치마. 스타킹까지
풀로 산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신난기분으로 이제 학교가야지 하고 있는데
전화가왔음
_뚜루루룻
엥 웬 모르는 전화번호?
님들 대학다니고 있으며 알겠지만
같은과 같은교양수업 뭐 고딩친구
앵간해선 다 번호교환해서 저장되있음
그래서 모르는번호 전화오는게 드문정도임
암튼 뭐 일단 아무생각없이 받았음
"여보세요"
-야. 국민대?"
"네...?"
국민대..............................왠지 느낌이온다
내가 학교 구라칠떄 국민대라고 구라친곳은...그 트리빌...
거기 거주하시는 조폭..아니 박찬열오빠와 멍멍이오빠뿐인데
나 왜 지금 기분상 털릴것같은기분이니^^;
"저기...누군지 알 것 같은데 ...어떻게 아셨어요?"
-알려준거라곤 이름이랑 학교밖에 없으면서 어떻게 학교를 구라치냐?
말투를 보니 박찬열 오빠구만.....
아..오줌쌀거같다
나여기서 쇼핑백들고 오줌싸면 개쪽이겠지?
무서워샹....
"그게.....아..."
-너 홍대라던데
그건또 누가................
저기 님 혹시 조폭이아니고 뭐 정보캐는 사람이세요?
존나 무섭네진짜....
나 여기서 또 구라치면 오질나게 맞을것같으니
"네..근데 지금은 이대에요.."
-이번에도 구라면 죽는다 이대 정문 앞에 딱 있어
".아...?"
끊김
ㅋ
ㅋ..................
노어이
존무섭
나어캄?
핳................
그래서 존나 아무말없이 닥치고 이대 정문에서 쇼핑백 3개를들고 서있었음^^;
하
그렇게 나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자책하고있는데
내앞에 검은차한대가 멈춘거임
근데 너무 익숙한차인거
외재차에
내가 운전해본차에
내가 트리빌로 끌고간차^^
창문을 내리더니 여전히 잘생기긴 한 얼굴로
아무런 표정없는 얼굴로 말하셨음.....
"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