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x블락비/지용x지코/조각글] 소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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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글 1 소년이여
뿌옇게 방을 가득 채운 담배연기에 방 문을 열고 들어온 지호가 인상을 찌푸리며 지용의 팔을 찰싹 때린다 .
"이게 뭐야 . "
매서운 표정을 한 지호를 보며 멋쩍게 웃어보이는 지용이다 .
지용의 탈색 된 금발머리를 쓰다듬으며 지용을 제 무플에 눕히는 지호다 .
"많이 힘들어 ? "
안 그래도 뼈 밖에 안남은 사람인데 더 뼈만 남아있는 뺨을 쓰다듬으니 말랑 말랑했던 피부가 거칠어져 있었고 입술도 매말라있어 한 눈에 보기에도 많이 망가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용이였다 . 지용의 입술을 매만지다 고개를 숙여 지용에 입술에 제 입술을 갖다대는 지호다 . 지호의 입맞춤을 기다렸다는 듯이 더욱
깊게 빨아들이며 지호의 입 안으로 혀를 집어넣어 더 질척하게 입 맞춤을 하는 지용이다 . 지호의 숨이 가빠져 올 때 쯔음에 입을 떼고 몽롱한 시선을 하고 있는
지호를 보며 귀엽다는 듯이 지호의 볼을 꼬집는 지용이다 .
"누가 누굴보고 똥강아지래 . "
조각글 2 첫만남 ?
땀에 흠벅 젖은 채로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는 지용이다 . 매니저 형에게 받은 생수 한병을 챙기며
블락비의 대기실로 찾아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지호를 찾는 지용의 시선이 다급하다 .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흠칫 놀라 뒤를 돌아보다 뒤에 있던 사람의 발을 실수로 밟아버린 지용이다 . 아차차 … . 머쓱하게 웃으며 뒤를 돌아보는데 아뿔사 ,
지용이 그렇게도 기다리고 찾던 지호가 인상을 찌푸린 채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 지용의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
권지용 머저리 병신 … 어휴 어쩜 저리 바보같은 말을 내뱉을 수가 있지 ?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지용의 표정에 흥미롭게 지용을 바라보는 지호다 .
"안녕하세요 선배님 , 블락비의 리더 지코 입니다 . "
또박또박 고 작은 입으로 오물 오물 거리며 제 자기소개를 하는 지호를 멍하니 바라보다 제 풀에 흠칫 놀라 또 한번 머쓱하게 웃어대는 지용이다 .
"저기 그니깐 내가 여기 왜 왔나면은 … . "
"저 찾아오신 거예요 ? "
"어 ? 어 ! 내 곡에 피쳐링 좀 해줄수 있나 해서 … . "
"그럼 제가 영광이죠 , 언제 찾아뵈면 될까요 ? "
"혹시 내일 시간 되니 … ? "
"네 선배님이 오라면 언제든지 갈 수 있습니다 ,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 "
홀연히 제 말을 다 하고선 대기실으로 들어가는 지호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저를 자책하는 지용이다 . 권지용은 진짜 머저리 병신이다 .
그래도 지호가 저의 제안을 받아드려 그것에 대해 조금은 만족하는 지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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