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녀 너징과 김민석이 연애하는 썰7(부제:니 말에 녹아버렸어)
안녕여러분???잘지냈어?난 뭐 그냥 민석이랑 꽁냥질하면서 잘지내고 있엏ㅎㅎㅎㅎㅎㅎ
근데 우리가 중간에 좀....싸웠어 잘 보면 나혼자 일방적으로 아주 화난 거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귀다보면 싸우는 일도 ..있는거지?
항상 민석이가 나 챙겨주고 다 봐주고 그렇니까
"민석아!!!!!"
"왠일로 아침에 집에 왔어?"
니가 아침에 오니까 설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쩌지 나 세수도 대충하고 왔는데...지금 완전 쌩얼이란말야..
다음엔 오면 온다고 말하길....
"그냥 앞으로 등교같이 해"
ㅎ ㅏ.........나야 좋치만.........내가 그러면 아침에 더 일찍일어나서 꽃단장을 하고 나가야하는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잖아..
"......그래그래"
"대답이 시원찮다?"
"뭐래..."
근데 내가 이때 가방을 매려고 하는데 가방이 안매지는거야 한쪽팔은 넣었는데 다른쪽 팔 넣어야 하는데 가방끈이 어딨는지 모르겠는거야
안그래도 가방 무거워서 내가 막 끙끙거리면서 가방 끈 찾고 있는데
갑자기 가방 맨 한쪽 어깨가 가벼워지더라
보니까 김민석이 들고 있더라...........설렘사 할것같아 민석아...
"......"
"와 얼굴 빨개지는 거봐"
"이런 것 갖고 빨개지면 나중에 어떡할라고"
나중이라니.........민석아ㅠㅠㅠㅠㅠ넌 늑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 내가 아마 얼굴이 더 빨개졌을꺼야 민석이가 저런말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석 진짜 나뻐"
내가 김민석 눈 피하면서 말했어 다른데 보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삐친 것 처럼 그랬는데
"나는 니가 진짜 좋은데?"
나 보고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나 그자리에서 설레 죽을 뻔
민석이가 저런 말 할 때 마다 저런 말 대체 어디서 배운건지 궁금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아 제발 그런말할 때 내가 마음의 준비를 했을 때 해주면 안됄까
***
쉬는 시간에 민석이 축구하는 거 보러 왔을 때였는데 김종대가 나한테 말을 걸더라
김종대랑 짝되고 나서 맨처음엔 좀 싫고 얘가 예전에 나한테 한 짓 생각하면 화가 나서 싫었는데
같이 짝되서 지내다 보니까 애가 생각한 것 보단 나쁘지 않더라 가끔 장난 칠 때도 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학생부 가주면 안돼?"
내가 거길???저번에 봤던 그 처참한 광경을 다시 보란 말이니??
절대 싫어.
"싫어"
"아 왜에"
"...........싫다고오"
사실 김종대가 거기가서 그렇게 맞고 있는게 싫었어 친구가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은 없잖아?
학생부도 그냥 혼자가면 되지 사고쳐서 가는게 뭔 자랑이라고 나보고 자꾸 같이 가재
"왜?? 나 사고쳐서 가는거 아니야"
"그래??...."
"응 그니까 가자"
"..........알겠어"
사고 친 것도 아니고 그냥 용무가 있어서 가는 거라면야 뭐 같이 가주려 했어
근데 나랑 김종대가 저렇게 말하고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나랑 김종대 사이에 축구공이 날아오는거야
"???"
"???"
축구공 던진 사람은 김민석이었지
김민석이 이쪽으로 오면서 우리한테 얘기 하더라
"뭐하냐?"
"김종대가 학생부 같이 가달라해서"
난 얘기 했어 당당하니까
"너는 왜 맨날 성이름 한테 학생부를 같이 가달라고 해?"
"그냥 혼자가"
"니가 사고 쳐서 가는 거고 가서 얻어맞을 게 뻔한데"
"성이름 데려가서 그런거 보여주고 싶냐?"
사실 저말 듣고 민석이가 좀 나쁘다고 생각했어 아무리 내가 김종대랑 어디가는게 싫다고 해도
저런식으로 말하면 안돼는거였어
물론 민석이가 나한테 이렇게 질투하는 거 보면 살짝 좋기도 해..민석이한테 미안하지만 살짝 즐기는 거일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보여줄일 없으니까 간다"
김종대가 이렇게 말하고 내가 팔목을 잡고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민석이가 김종대한테 달려드는 거야
그렇더니 김종대 멱살잡고 바닥으로 내리치더니 팔목 밟더라
난 진짜 깜짝놀라서 막 민석이 팔 잡아 끌면서 그만하라고 뭐라고 헀어 솔직히 이때 김종대가 불쌍하기도 했어
얘는 그냥 학생부같이 가자고만 한건데 팔목 까지 다쳤으니까
"김민석!!!!!"
"미쳤어?"
"너 진짜..."
이렇게 소리지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
내가 옆에서 우니까 김민석이 멈추더니 날 끌고 갔어
"성이름"
"너 지금 왜 울어?"
"김종대 저 새끼 다친다고 우는 거야 지금?"
김민석이 저런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 듣고 너무 화나더라 눈물이 막 쉴새 없이 나왔어
"너...."
내가 눈물 멈추고 진짜 화난 얼굴로 김민석한테 화냈어 정말로 많이
"내가"
"김종대랑 뭔 짓을 한 것도 아니고"
"나 못 믿어? 내체 왜 이래?? 그냥 학생부가려 한 거야"
"대체 왜 이러는 거야?? 김민석 너 이러는거 귀엽게 질투라고 생각할 순 없는 거 알지?"
"진짜 내가 다른 남자랑 다른 짓 하려고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가주는 건데 그것도 안돼?"
내가 이렇게 크게 화내니까 김민석이 당황해하더니 내가 화낸거 보고 이미 화가 다 풀렸던 것 같아
김민석도 그냥 욱해서 때린 거고 나한테 화낸 거 일텐데 평소에 화도 잘안내는 내가 이렇게 화내니까 엄청 당황한 것 같더라
"....이름아"
"......"
"........미안해"
"난 그냥...."
김민석이 진지하게 나를 미안한 눈으로 쳐다보며 얘기했어
"니가 다른 남자랑 있는 거 보면 화가 나"
"니 눈이 항상 나만 향해 있었으면 좋겠고"
"니가 나랑만 얘기 했으면 좋겠어"
"니가 내 시야에 없으면 불안해 죽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