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눈을 떠보니 오빠가 생겼다 05-2
부제 : 민군주님의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따라 더 작아보이는 윤기씨... 지민이가 꼼수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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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라며. 기다리라고 했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오늘 스케줄에 음악방송이 끝나고 바로 팬사인회가 있는데 이상하다 했지.
팬사인회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 맞다 란다.... 어떻게 나보다 자기들 스케줄을 더 몰라....
그래서 팬싸에 광탈한 나는 오빠들과 잠깐 인사를 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또 쭉 깔아져 쉬고 있었다.
노트북을 다리 위에 깔고 딸깍 딸깍 팬싸 프리뷰만 보고, 앓고... 우리 정국이 왜 이렇게 이쁘니?ㅠㅠㅠㅠㅠ
그렇게 오빠들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밖에서 쿵쿵 소리가 들리길래 왔구나 싶어 얼른 일어나 현관 앞으로 가니 역시 문이 활짝 열리고 7남자가 들어왔다.
"잘 갔다 왔!..."
심심했는데 왜 이제 왔어! 잘 갔다 왔냐며 인사를 하려는데 다들 분위기는 처져있고 윤기 오빠는 들어오자마자 방으로 들어가더니 문을 쾅! 하고 닫아버리는 거다.
왜 저러지.. 오는 길에 무슨 일 있었나... 혹시 오늘 팬싸에서 안 좋은 일 있었나?
괜히 눈치가 보였다. 무슨 일인가 싶어 오빠들한테 물어보려 해도 다들 쉬쉬 거리며 자기 자리를 찾아 날 피해 갈 뿐 아무도 내게 눈을 맞춰주지 않았다.
아까 내게 삐져서 집에 오자마자 한바탕 나와 씨름을 할 것 같았던 홉이 오빠도 잠잠했다. 오늘 또 시트콤 한번 찍는구나 했는데.
그러다 내 눈치를 쭈볏쭈볏 티 나게 보고 있는 만만한 박지민이 보였고 얼른 방으로 데리고 들어와 문을 닫았다.
"왜에..."
"분위기 왜 이래?"
"하필 나한테 물어..."
"말해"
"히잉..."
입술을 삐쭉 내밀고 말은 안 하길래 허리에 손을 얹고 씁! 하니까 고개를 들더니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쉿쉿! 내가 말한 거 아니다? 있잖아!"
"있긴 뭐가 있어"
"말 안 한다!!"
"아, 아. 알았어 해봐"
"너 근데 오늘 우리 못 봤어?"
"뭔 소리야 내려갈 때 나랑 인사도 했으면서"
"그럼 윤기형 오늘 실수한 것도 봤지...?"
"오빠? 실수했어??"
"못 봤어?"
눈을 크게 뜨고 눈알을 굴리며 아까 봤던 걸 생각하고 있는데,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다. 솔직히 열심히 응원법 외치느라 뭘 본 건지...
정국이가 엄청 예뻤던 거랑 박지민이 간만에 오빠처럼 느껴졌던 거랑 홉이 오빠 풀어주려고 열심히 오빠 파트 집중한 거랑.... 음, 윤기 오빠는 잠깐 박자 놓친 거 말고는 없는데.
"무슨 실수했는데? 난 못 봤어"
"형이, 태태 다음에 하앙! 하는 거 있잖아"
지민이는 하앙! 하면서 윤기 오빠를 따라 해댔다. 어, 그 부분이 놓친 부분인데. 설마 그거 말하는 거야??
"오빠 박자 놓친 거?"
"어! 그거!! 너 봤네!"
"그게 왜?"
"그거 때문에 형 오늘 피디님한테 엄청 깨졌거든..."
"그걸로 까였다고?? 박자 살짝 놓친 걸로?"
"응.. 요즘 일등하고 그러니까 정신이 해이해졌냐고... 요즘 널널하냐고..."
"아니, 진짜? 그걸로 혼났어?"
"응... 그래서 형이 계속 기분이 안 좋았어..."
혹시나 했는데. 저번에 노몰드때 비니 날라갔다고 혼 나서 이번엔 설마 했더니.
무대 끝나고 엔딩 때 우리 쪽 보고 인사도 해주고 방실방실 하트도 던져주고 팬싸 프리뷰에서도 웃고 있고 평소랑 같길래 그냥 넘어간 줄 알았더니 팬싸 끝나고 혼을 내셨나 보다...
아님 팬들 앞이라서 표정관리를 했던 걸 수도 있고.
아니 근데 그거 잠깐 놓친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가지고 혼내냐ㅠ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또 생각해보면 방피디님이 일부러 다른 멤버들 보라고 그렇게 언성 높이신 거 같기도 하고.
한번 일등 했으니까 초심 잃지 말라고, 딱 잡고 하던 대로 하라고. 이렇게 일등을 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니까.
근데 하필 그게 윤기 오빠가 걸린 것 같았다. 그렇게 크게 혼날일이 아닌데 깨지고 온 걸 보면.
다 오빠들 위해서 한 말인 거 아는데 그래도 오빠 기분이 썩 좋을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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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오빠 나 들어간다?"
"노크는 들어오기 전에 하는 거라니까"
그냥 놔둬야 하긴 하는데 내 성격이 걱정돼서 또 그렇게 놔둘 수가 없다. 그래서 큰 눈으로 날 쫓는 오빠들의 시선을 지나쳐 윤기 오빠 방문을 열었다.
윤기 오빠는 침대에 누워 팔로 눈을 가리고 쭈욱 똑바로 누워있었다. 불도 안 켜고. 우는 거 아니겠지?ㅠㅠㅠㅠㅠㅠ
"왜 불도 안 켜고 그러고 있어"
"키나 안 키나"
그래서 내가 들어가자마자 불을 켜고 조심조심 방문을 닫았다.
"왜"
"아니 그냥..."
"누구 사주 받고 왔어"
"내가 누가 사주한다고 그거 얌전히 받을 성격인가"
"하긴"
공기가 푹 빠진 피식 웃는 소리가 들렸다. 진짜 공기가 피슉 빠진. 저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등 뒤로 문 손잡이를 잡고 발만 꼼지락거리고 있는데 오빠가 날 불렀다.
"와봐"
얼른 오빠가 누워 있는 침대로 가서 폴짝 걸터앉으니까 오빠가 일어나더니 내 무릎을 베고 다시 누웠다.
지난번에 오빠가 허락한 후로 윤기 오빠 머리도 만질 수 있다! 조심조심 오빠 머리를 쓸었다. 오빠도 그러라고 날 부른 것 같고.
"많이 혼났어?"
"...."
"괜찮아"
내가 또 한 돌직구 하지. 돌려 말할 꺼 뭐 있나. 바로 때렸다.
내 물음에 아무 대답 안 하더니 윤기 오빠는 눈 위에 올렸던 팔을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자기 자신한테 실망을 해서 그런 건지. 혼이 나서 기분이 꿀꿀한 건지.
"내가 요즘 정신없다"
"그럴 수도 있지"
"아니. 그럴 수 없지. 그러면 안 되는 거야"
"사람이 살다가 실수도 할 수 있는 거지"
"우린 그러면 안 되니까"
"아이돌은 뭐 사람도 아닌가.."
자기 자신한테 실망을 한 듯싶었다. 엄청 크게 실수 한 것도 아니고 눈치 못 챌 수도 있는 그런 거에 저렇게까지 풀 죽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 좋았다.
한참 또 말이 없다가 윤기 오빠는 혓바닥을 내서 입술을 한번 훑더니 윗니로 아랫입술을 꽉 물었다.
"피 나, 피 나!"
어찌나 세게 물던지 머리를 만지던 손을 멈추고 오빠 입술을 찰싹찰싹 때렸다. 아, 너무 세게 때렸나... 오빠가 미간을 찌푸리며 한 쪽 눈으로 날 올려다보는데... 순간 쫄았다. 아 무섭다...
"아니.. 피난다고..."
이 오빠는 무서워서 잘 건들지도 못하겠어... 윤기 오빠보다 나이 차이가 더 나는 석진이 오빠한테는 겁이 하나도 안 나는데 이 오빠는 괜히 막 사람을 움츠러들게 한단말야... 묘한 카리스마가 있달까...
웃고 있을 땐 마냥 슈가슈가 다정한 오빤데 입꼬리가 내려가면 으...
내가 쭈글 대자 윤기 오빠는 다시 눈을 감았고 오빠가 안 들리게 옆으로 살짝 숨을 내쉬었다. 어이고...
"넌 내가 무섭냐"
헐. 정곡을 찔렸어. 네. 무서운데요....
"아뇨..."
"오빠를 무서워하면 어떡해"
그쵸.. 그러면 안 되는데.. 하하하.... 윤기 오빠를 내려다보지 못하고 눈만 데굴데굴 굴렸다.
"왜 무서운데"
"오빤 그냥 무서움..."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냥 무서움. 난 지금 오빠 카리스마에 눌리고 있다. 발리고 있다. 난 잼이다!!!
오빤 분명 날 올려다보고 있는데 나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오빠 머리만 보면서 꼼지락거렸다.
아니 근데 밑에서 보면 내 몬생긴 얼굴은... 하... 앞으로 내 무릎 안 빌려줘야지, 이뤈 덴장.
"봐봐"
오빠가 손을 올려 내 볼을 콕콕 찍었다.
아니ㅠㅠㅠㅠ 왜 보라고ㅠㅠㅠㅠㅠㅠ
찔끔찔끔 눈을 돌려 오빠를 내려다봤다.
"나 무서워하지 말라고, 응?"
참 일어나지도 않아. 계속 내 무릎에 누워서 양손으로 볼을 감싸더니 찹쌀떡 주무르듯 문질 문질 거렸다.
"아게쒀"
볼 좀 놔주시떼... 가뜩이나 밑에서 본 그지 같은 내 얼굴 주무르면 얼마나 망가질까... 하...
근데 오빠는 재밌는지 계속 주물 거렸다. 입꼬리까지 올리고... 나쁜 사람아..ㅠㅠㅠㅠㅠ
"근데,"
"응?"
"넌 내가 무섭다면서 말도 안 들어"
볼을 놓고 이번엔 내 머리카락을 잡고 아래로 툭툭 당겼다. 아파!! 씨!!
"뭐가 뭐가"
"내가 오지 말라고 했지"
거참.. 아직도 저걸로 그러시나. 한번 뛴 거 나 이제 계속 뛸 건데~~ 이제 맨날 어길 건데~~~ 그게 한번 가면 끊을 수가 없어요ㅠㅠㅠ
"갈 건데"
"이게"
"오빠가 이제 무서워하지 말라며"
"아냐, 잘못 말했어. 무서워해"
말 바꾸는 것 좀 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저렇게 말이 금방 바뀌는지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다.
"너 때문에 긴장해서 내가 실수한 거 아니야"
어디서 책임 전가야!!! 내가 뭘!! 나랑 눈도 한번 안 맞췄으면서!!!!!
긴장 같은 소리 하네!!! 어이가 없구만?!
"왜 나한테 책임 미뤄!!"
내가 버럭 하니까 여전히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며 실실 웃었다. 놀리니까 재밌습니까....
씩씩거리며 아랫입술을 꽉 물었더니 오빠가 내 입술을 찰싹 때렸다.
"피 나, 피 나!"
아까 내가 한 거랑 똑같이... 일부러 나 흉내 내면서. 이 오빠가 진짜.
씨! 밑을 보며 오빨 노려보고 있는데 나를 따라 하고 내 밑에서 방금과는 또 다르게 입동굴을 그리며 웃는... 헐.
나 코피가 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그렇게 웃으면 내 심장이 콕콕 아프다구ㅠㅠㅠㅠ
분명 날 놀려서 방금까지 노려봤으면서 그걸 보니까 와... 이런 민군주.... 나를 밟아주십쇼!! 가 절로 나왔다.
"오빤 진짜 웃는 게 이쁘다ㅠㅠㅠㅠ"
어쩌자고. 속에 있는 말이 덜컥 나왔네.
평소에 겉으로 티 안 내던 말을 뱉었더니 오빠도 의외였는지 입을 살짝 벌렸다.
"뭐라고?"
"아닙니다....."
"나 웃는 거 이쁘다고 했잖아"
"아닌데, 정국이 말했는데"
"정국이가 니 오빠냐?"
"잘생기면 다 오빠랬음"
그것은 진리. 그것이 트루요!!! 그럼 그럼 잘생기면 다 오빠지. 그래서 정국인 오빠고 지민인 박지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
"어쭈?"
진짜 웃긴 내 말에 오빠가 헛웃음을 치며 내 볼을 꼬집었다. 아까부터 말야. 오빤 장난으로 하는데 난 심히 아프거든? 오빤 모르지? 아프다고ㅠㅠㅠㅠㅠ
아씨 하면서 또 밑으로 눈을 흘기고 있는데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문이 조심조심 열리고 우리 이쁜 지민이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똑똑... 저기 형..."
"저것도 입으로 노크하네"
"쟤가 나 따라 하는 거야"
그리고 이제 좀 일어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민이가 들어왔음에도 오빤 내 무릎에 누워 고개만 돌려 지민이를 쳐다봤다.
"둘이 뭐 해!!! 정분나겠네!!! 형들 여기 봐여!! 둘이서 여기! 아, 아"
빼꼼 나온 얼굴로 우릴 보더니 순식간에 눈이 커져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자기 입술을 챡챡 때렸다.
정분이라니. 삿대질을 하며 방방 뛰는 저 박지민. 어디서 루머 형성이야. 신고해버릴라. 난 오빠 기분 풀어준다고 괴롭힘만 열심히 당했거든?
"이게 아니고... 찐 형이 치킨 시켜줬는데,"
"치킨!!!!"
치킨이란 말에 몸이 벌떡!!! 덕분에 오빠 머리가 들썩였다.
진 오빠가 또ㅠㅠㅠㅠㅠ 맏형이라고 다들 기분 풀자고 치킨 사준 모양인데ㅠㅠㅠㅠ 역시 오빠는ㅠㅠㅠㅠㅠㅠ
"하여간 치킨이라면. 가서 먹어"
"오빤 안 먹어?"
"안 먹어"
"진 오빠가 오빠 먹으라고 시켰을 텐데..."
"나 대신 너가 다 먹어"
"싫어. 오빠 안 먹으면 나도 안 먹어"
내 말에 오빤 하는 수 없다는 듯 어휴 바람을 불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먹어야지!! 좀 먹어라!!! 진 오빠 성의도 있고!
내 앞에 앉더니 살짝 내게 꿀밤을 놓았다. 아니 아프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랑 나와! 아주 둘이 놔두면 안 되겠구만!"
꿀밤 먹은 자리를 문질 문질 거리며 침대에서 일어서니까 지민이가 얼른 날 끌었다.
안 두면 어쩔 건데. 이게 왜 나한테 난리야!!
아, 모르겠고 윤기 오빠랑 석진 오빠 덕분에 난 치킨이나 맛있게 먹어야지~~
"야, 너 나 좀 봐라"
한명 또 남았구나... 닭다리를 열심히 우걱우걱 거리며 날 째려보는 호석이 오빠가 눈 앞에 보였다......
그냥... 그냥...... 그냥.....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저를 가만 놔두지 않는걸까여ㅠㅜㅠㅜㅠㅜㅠ
주말이 되면 좀 여유로워질까 했지만 주말도 바쁠 예정이고.. 그래서 이렇게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디게 맘에 안 들고 별로에요!!!ㅠㅠㅠㅠㅠㅠ
벌써 세시구나.....하....ㅠㅠㅠㅠㅠㅠㅠㅠ
윤기편은 다음에 더더 다듬어서 만족스러운 편을 다시 가져오는걸로...... 윤기에게 발려보기로 했으나... 참 그게 안 되었고...ㅠ
어찌나 오랜만에 왔는지ㅠㅠㅠㅠ 하루 이틀에 하나씩 올리던 처음이 참 그립네요... 진짜 맘 같아선 자리에 앉아서 글만 쓰고 싶은데... 나 왜 자꾸ㅠㅠㅠㅠㅠㅠㅠ
글잡 오고 싶어서 쥬글뻔 했어요ㅠㅠㅠㅠㅠㅠ 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주엔 좀 여유로워 지길 바라며......
오늘 증발해버린 다른 멤버들을 어쩌면 좋을까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세요.. 거기 있니 다들...?
다음편엔 다 데리고 나와야지...
이제 좀 슬슬 나오기 시작할 아니 좀 더 뜸들일수도 있고... 여동생인듯 여동생아닌 여동생의 습격!! 그래요 뭐라는지ㅠㅠㅠㅠ
얼른 올리고 전 가볼게요!!! 또 금방오고 싶은데ㅠㅠㅠ 시간 날때 또 얼른 오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
그럼!!
★암호닉★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
민슈가님, 런치란다님, 온도니님, 망고님, 요플레요님, 권지용님, 태형액희님, 얌냠님, 여정님, 탄수니님, 디즈니님, 아카시아님, 꾹이님, 기화님, 낑투더깡님, 은하수님, 초딩입맛님, 짱구님, 윤아얌님, 볼그레님, 음향님, 민빠답없님, 됴종이님, 요덮아놀쟈님, 스젤졸님, 전정국오빠님, 팩실님, 반월님, 꽃밭님, 카누님, 호빵님, 눅눅님, 태태찡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