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공커/조직물] 각인 (刻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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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내 발걸음이 더 빨라지고 뒤에서 나를 따라오는 듯 한 남자의 발걸음 소리가 더 가깝게 들려오고 숨이 턱턱 막혀왔다 . 달리고 또 달려도 귓가엔 발걸음 소리밖에 들려오지 않았다 . 잇새 사이로 울음소리가 비집고 나오기 시작했다 . 흐려지는 시야와 발걸음 소리에 점점 더 미쳐가는 듯 했고 순간 무언가가 내 등을 찔렀다 . 생소한 고통에 입 밖으로 아무 말도 내뱉지 못하고 그저 숨만 헐떡이며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려 노력하다 그 끝내 눈이 감겼다 .
[인피니트/공커/조직물] 각인 (刻印) 01
여전히 어두운 암흑 속이였다 . 고통은 잠시 사그라진 듯 했고 손과 발은 어디엔가 묶여 있었다. 방인지 창고인지 모를 공간에 쾌쾌한 냄새와 비린 냄새가 진동을 해 자연스레 미간이 찌푸려졌다 . 짧았던 앞머리가 어느새 길어져 눈앞은 따갑게 찔러댔다 . 한숨을 푹푹 내쉬다 바깥에서 타인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
"형님 … 언제까지 저렇게 냅두실껍니까 ? "
아마 나를 잡아들인 사람은 꽤 높은 위치에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 밖에는 많은 사람이 있는지 조금은 시끄럽고 어수선했다 . 다른 불필요한 , 소음에 중요한 내용이 뚝뚝 끊기듯이 들려왔다 .
"저 안에 키가 있다는 겁니까? "
"그럴 수도 있고 , 아닐 수도 있는데 지금이 있다는 가능성이 더 크지 . "
"근데 저렇게 내버려두다 죽기라도 하면 … !"
"글쎄 , 뭐 죽기야하겠어 . "
형님이라 불리던 그 남자의 목소리가 앳되었다. 그리고 열리지 않을 것만 같던 문이 이질적인 소리를 내며 열리고 밝은 햇살이 문 사이로 들어와 눈을 질끈 감았다 . 구두 굽소리가 나에게로 다가와 내 얼굴을 투박한 손이 잡아 쥐었다 .
"고개 들어 . "
낮은 목소리가 내 귓가를 울려댔다 .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내 얼굴을 잡아 쥐고 있는 투박한 손 ,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
"아직도 자는 건 아니잖아 , 눈 떠 . "
강압적인 말투에 어쩔 수 없이 눈을 떴다 . 가까이 있는 얼굴에 흠칫 놀라 고개를 뒤로 빼고 그의 눈치를 살폈다 . 자동적으로 그의 눈치를 살피는 내 모습에 한심스럽기도 하고 뭔가 분하기도 했다 . 시시각각 변하는 내 표정에 흥미롭다는 듯이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다 .
"하는 짓이 귀엽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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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ㄱ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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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ㅇㄷ..드뎌? 1편 이네요ㅠㅠㅠ큐.. 내용이 많이 어수선해요 ! 그리고 아직은 수열과 야동이 등장하지 않았네예 ..흐흐.. 그리고 쫓기던 사람은 성규! 쫓던 사람은 우현이였어요1! 다들 성열이 아니면 동우가 쫓ㅈ기도 있다고 생각하셨는데 … 성규가 쫓기고 있었어요 ~.~ 전편에 댓글 써주신 다섯분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그 중에서 현성 맞추신 케헹님! 각인 완결이나면 외전으로.. 텍파 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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