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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장막

04. 다시금 새로 태어날 운명에게


: 장막(帳幕)

=어떤 사실이나 현상을 보이지 아니하게 가리는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데에서 볕 또는 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둘러치는 막


WARNING

: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도, 예상되는 전개도 모두 잊을 것

: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모두 '꿈(sweet dream, 혹은 nightmare)',

그리고 꿈에 관한 특별한 능력(Dream ability)를 가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라색 기울어진 글은 석진의 일기장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

(여주의 시점)

 
2020.01.11.


어제 읽기 시작하여, 새벽이 되어서야

막 '꿈의 장막' 책의 첫 번째 장을 다 읽어낸 후,

늦은 시간임에도 다시금 확인을 위해

기어코 석진의 '다이어리'를 읽어본 여주는

생경한 기분을 느꼈다.


석진이 자신에게 끼친 어떠한 영향에 의해서

줄어들었던 악몽이

만약 자신을 그대로 괴롭혔다면?


그랬다면, 자신의 삶은 여전히 흑백의 배경으로 척박해 있었을 것이고,

여전히 석진의 꿈 속에 등장한 자신처럼

한껏 예민해하며 살아갔을지 모른다.


이러한 생각에 접어들자 괜히 석진에게 그런 모습을

실제로 보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자꾸만 올라왔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 자신을 건드릴 수록 확실해지는 점이 있었다.


어떤 방법이었는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지만,

석진은 까칠하고 차갑게 구는 자신을

끈질기게도 설득해내어

결국에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일로써

도움을 주고 떠났다.


여주의 마음에

그동안은 알지도 못했던 못다 갚은 빚이

조용히 내려앉은 기분이었다.


그는 왜 나를 그렇게까지 위해줬을까?

왜 도서관에서 그렇게 하릴없는 나날을 보냈을까?

자신의 어떤 문제가 그를 그리 행하도록 만들었을까?

 

끝없는 의문이 차례로 찾아오는 새벽이었다.


여전히 무언가 모호한 기분을 숨길 수가 없었다.

자꾸만 은연중에 무언가 중요한 실마리를 잃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이제와서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기는 글렀다고 생각하며,

침대에서 일어나 씻기 위해

비척비척 걸음을 뗐다.


-


(정국의 시점)


2020.01.11.


정국은 아침 일찍 도서관으로 향했다.

단지 책을 찾기 위한 발걸음이기에 그리 가벼운 것은 아닌듯 보였다.


막상 여주가 몇 시부터 근무할 지도 모르지만,

그냥 정국의 직감이

이미 그리로 향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정국의 직감은 여주를 관통했다.

약간은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밤새 들어온 반납 도서들을

정리하는 여주를 정국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를 발견한 정국은 곧장 자료실로 들어섰다.

약간은 빠른 걸음으로 들어서 여주에게 인사를 건네려는 순간

여주가 가방으로 손을 향해 꺼내든 그 무엇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먼저 튀어나가고 말았다.


"어?"


여주가 가방에서 꺼낸 것은

정국이 원래 도서관에 오려던 그 이유.

'꿈의 장막' 책이었다.


정국은 더 이상 그 어떠한 핑계를 대지 않아도 되었다.

자신이 원하던 두 가지가 이미

맞닥뜨린채 자신을 향해 있었다.


별 기대없이 여주에게로 조심스레 향하려 했던 길에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었다.


이상하게 정국은 그 순간 석진의 생각이 났다.


-


(석진의 시점)


2019. 09. 22.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끈기가 필요했다.'


석진은 영 피곤함이 가시지 않았다.

하루에 절반 이상을 잠들어 있음에도

계속해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꿈 때문에

자꾸만 더 피곤해졌다.


게다가 여주의 그 차갑고 날이 선 기운은

몇 번이고 반복해 그녀에게 다가가도

도저히 적응이라고는 되지 않았다.

오히려 자꾸만 그녀의 그 무겁고 암울한 기운이

자신에게 스며드는 기분이었다.


삶이라 칭할 만한 것도 없어진

석진의 하루 일과는

그를 조금씩 더 피폐하게 만들어갔다.

그의 꿈이 현실을 잠식해갔다.


자꾸만 운명을 뒤집으려는 자신의 욕심 탓인가.

그러한 자신의 욕심을 밉게 바라본 신이 내린 형벌인걸까?

누군가 자신을 짓누르는 것 같은 기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석진이었다.


그러나, 이미 그에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냥 또 다시.

마치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인 것처럼

그는 또 다시 잠에 들었다.


끙끙거리는 신음 소리와 함께

진땀을 잔뜩 흘리며

석진은 잠에서 깨었다.


여전히 같은 결말이었다.

어떠한 설득도 그녀에게는 쉽사리 통하지 않았다.

단순히 여주가 그동안의 삶에서 쌓아온

무력감과 증오감 때문이 아니었다.


문제는 석진, 자신이었다.

그녀를 확실하게 설득해 낼

그 '무언가'가 아직은 자신에게 없다.

그렇기에 자신도 자꾸만 확신없이

그녀가 내뱉는 말에 줏대없이 흔들렸다.


'하...'

조금은 골치가 아픈듯이 머리를 제 손으로 쓰담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석진이었다.

그동안 애써 거둬왔던 눈길이

다시금 그 책으로 향했다.


'꿈의 장막'


석진은 억지로 집어들어

읽던 곳을 마저 펴 책상 위에 두었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가만히 꾹꾹 누르며

천천히 책이 자신에게 내밀어주는

서사를 애써 따라잡으려 노력했다.


가만히 그가 책을 본지 20분이 지났을까.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던 그의 집에

갑작스레 분주히 펄럭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석진의 긴 손가락이 마구잡이로 책의 중반쯤

몇 페이지를 넘겼다가도 되돌아가 다시 들여다보고,

커진 눈으로 그 동작을 반복한다.


이제야 석진은 확신을 얻었다.

그가 다시금 새로 태어날 운명을 받아들이게 될 시점이었다.


이제 섬세한 부분들만 다듬어가면 된다는

석진 나름의 계획이 머리 속에 착착 잡혀갔다.


신중하게 생각을 가다듬고,

크게 한 번 심호흡을 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사실들을 받아들인

그의 정신이 조금은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석진은 그동안 고수해오던 소파에서 자리를 옮겨

침실로 향했다.

이번에는 깊이 잠들 필요가 있었다.


베게 맡을 툭툭, 정리하고는

편하게 누워 자세를 잡았다.

잠에 드는 것이 꽤 오랜만에 반갑게 느껴졌다.


눈을 지그시 감고

꿈이 찾아와주기를 기다렸다.


-


'물론, 끈질기게 원하는 바를 얻어낸 후에도,

무언가 엉켜있는 느낌은 여전했다.'


(석진의 꿈 속)


(석진의 대사는 짙게 표시됩니다.)


"지금 이 상황이 재밌으세요?"


"아니, 그게 아니고요.  여주씨.  제말은..."


"전 그 쪽의 운명 놀음에 끼어서 더 큰 고통 받을 생각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식으로..."


쿵쿵쿵-.


석진은 갑자기 들려온 굉음과도 같은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그런 석진을 여주는 한껏 열에 올라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석진의 태도에 화가난 여주가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대체.."


일갈하려는 것도 잠시.


쿵쿵쿵쿵-.  


석진은 여주를 쳐다보며 물었다.


"지금 이 소리 안들려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냐는듯한 여주의 표정.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아 미간을 찌푸린 석진에게

다시 한번 큰 소리가 귀에 스친다.


'김석진!! 문열어 당장!!'


점점 시야가 흐려지고 앞에 있는 여주의 형체가 흐드러진다.

번뜩. 꿈에서 깨 눈이 뜨인 석진.

정신 차릴 새도 없이 다시금 자신을 찾아오는 큰 소리의 정체로 향해 고개를 돌린다.


누가 그를 찾아왔다.


-

(다시 현실, 2019.09.22. 석진의 시점)


'엉킨 그 느낌을 지울 새도 없이, 나에게 선물이 찾아왔다.'


석진은 자꾸만 재촉하는듯 자신을 불러대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그 상대를 대충 직감하고 뒤척이던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뭐라 말할지 고민할 새도 없고,

이미 그의 머리 속은 방금 전의 그 꿈 생각으로 가득하다.

아주 천천히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현관을 향해 걸어가면서도,

분명 열쇠를 쥐었는데, 이제는 제안도 하기 전에

수포로 돌아갔던 꿈에 대해 생각한다.


무언가 꿈 속에서 뒤틀려 있다.

오로지 그 생각에 몰두해

건성건성 문을 열었을 때에는,


잔뜩 화가나 빨개진 얼굴의 지유가

그의 앞에 당도한 채였다.


-

(지유의 시점)


잠에서 막 깬 부스스한 얼굴로 자신을 맞는 석진에

어이가 없어 절로 실소가 터지는 지유.

당장이라도 한 대 치고 싶은 심정을 꾹 누르느라

꾹 쥐어진 주먹은 이미 그녀의 얼굴처럼 빨개져있었다.


그녀의 가녀린 손목과,

그 손목 밑에서 조금은 부들부들 떨리며

꾹 쥐어져 있는 주먹.


오직 석진은 그 주먹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없이 서 있었다.


그녀의 손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은 채,

석진은 지유를 안에 들라고 청했다.


"일단 들어ㅇ..."


석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소 거친 몸짓으로

석진의 가슴팍을 퍽, 밀고는 식탁으로 향하는 지유였다.


드르르륵.

식탁 의자를 팍 당겨 앉은 지유가

느릿느릿 식탁으로 걸어들어오는 석진을 가만히 응시했다.


석진은 그냥 모든 시간이 멈추기를 바라던

그런 순간이었다.


석진이 자리에 앉자,

지유는 그제서야 석진의 안색을 조금 더 자세히 살피는 듯 했다.


퍽 망가진 그의 얼굴에 무슨 일이 있긴 했구나, 직감하면서도

안도하는 자신이 미치도록 자존심 상했다.


그리고, 지유는 석진에게 다소 차갑게 말을 건넸다.


"김석진. 얘기 좀 해봐."


"..."


"난 할 말 없어. 왜인지 알아?"


"...."

잔뜩 화가 난 지유를 그제서야 바라보는 석진이었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거든.

뭘 얘기라도 해줘야, 내가 이해를 하고 말고 할거 아냐.

며칠 째 연락은 안되고,

어디가 아픈건지, 뭔 일이 생긴건지.

그래도 기다리면 네가 말해주겠지.

원래 항상 뭔가 행동을 할 때는

다 이유가 있는 사람이니까."


석진은 모두 맞는 말이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그냥 잠자코 그녀의 말을 들었다.


"근데, 이건 아니지.

며칠이 지났는데

연락 한 줄 남기기가 힘들어?"


그녀의 화가 섞인 서운함이 마구 드러나는데도,

가만히 있는 석진을 보자

지유는 잔뜩 상처 받은 채

잠깐 말을 멈추었다.


분명, 자신이 석진에게 상처되는 말을 뱉고 있는 것 같은데도.

자꾸만 그 타격은 자신에게 돌아왔다.

자신의 모질고, 쌓아두었던 말들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와

지유의 마음을 할퀴었다.


이 때서야 조금씩 직감한 지유였다.

결심한 듯 말을 이어갔다.


"진짜 이기적이야. 너"


다시금 할퀴어졌다.

마음 속에 피가 맺혀 뚝뚝. 떨어지는듯 했다.


"넌 항상 뭔가 아는 듯 굴면서,

나한테는 그 이유를 항상 모르게 해.

나는 꼭 모든 일이 다 끝난 후에야

아, 그랬던거구나 깨달으면서

그 때서야 네 말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돼.

이번에도 그런거야?

아니, 이번엔 과연 그렇게 하긴 할거야?"


어느새 석진은 지유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있었다.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눈치였다.


지유는 떨리는 목소리로 석진에게 애원하듯 말을 이어갔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래?"


생각을 고쳐먹은듯 뚜렷하게 변하는 석진의 얼굴에는

어느새 확신이 깃들어 있었다.


"지유야, 여기서 그만하자."


-


(석진의 시점)


'내게 찾아온 선물, 지유. 나의 지유. 그 애는 매몰찬 내게 마지막까지 큰 선물을 안겨주고 떠났다. '


식탁 의자를 거칠게 다루면서도

한없이 여려져 잔뜩 상처받은 지유의 얼굴을 보자

석진은 현실에서 도망치고만 싶었다.


자신이 할 말, 조금씩 받아들이며 착잡한 마음을 다스리게 되던 그 말을

해야할 때가 되었음을 직감하자

도저히 그녀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지유의 말이 시작되었을 때, 처음으로 그녀의 눈을 마주한 석진은

목구멍으로 자꾸만 뜨거운 것이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꾸욱 참아내며, 그녀를 더이상 못볼듯이 쳐다보아도,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전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끝내, 고개를 떨구고는

지유의 그 모진 말을 들어내는 석진이었다.


그 때, 지유의 말에

석진의 머리로 무언가가 깊게 꽂혀 들어왔다.

'일이 터진 후에야 진심으로 이해한다.'

석진의 눈이 다시 번뜩이기 시작했다.

차분히 모든 생각을 정리하고,

이제는 정말로

자신의 앞에 있는,

지금껏, 앞으로도 사랑해 마지않는

그녀에게 해야만 하는 그 말을 전했다.


"지유야, 여기서 그만하자."


-

(석진의 시점)


석진은 그 모진 말로 잔뜩 상처받은듯한 그녀의 얼굴을

자신의 눈에 꾹꾹 눌러담았다.

마지막이 될 그녀의 모습이었다.


이제는 작별인사를 해야 할

그녀가 자신을 붙잡고 어떠한 화를 내고 원망을 해도,

그저 그녀가 자신의 앞에 있는

그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을 감히 예감한 석진은

그저 미동도 없이

그녀를 받아들였다.


-


'지유가 남긴 그 선물이 넌지시 알려준 그 방향으로, 나는 내 모든 것을 던지기 시작했다.'


쾅. 소리와 함께 석진의 현관문이 거칠게 닫혔고,

소란해진 석진의 마음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다시금 적막을 찾았다.


요 며칠 새에 석진에게

쓰린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마치 오래 앓은 지병처럼

끈질기고 무기력한 일과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 자신을 싫어하거나 원망할 틈도 없었다.

그냥, 묵묵히

방금 지유가 자신에게 남기고 간 깨달음에 대해 되새겼다.


문제는 자신이 쥐어야 할 열쇠만이 아니었다.

그 '시점'이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는,

그 어떤 말로도 여주를 자극할 수 없었다.


석진은 이제 자신이 향해야 할 곳을 명확히 알았다.


정국이 죽은 다음의 시점으로 향해야,

그로 인한 충격에 휩싸인 여주를 설득할 수 있다.


정국이 죽은 후의 여주를 만나야만,

그래야만, 정국이를 살릴 수 있다.



-------------------------------------------------------------------------------------------------------------------------------------------------------------------


안녕하세여~~!

매번 늦은 시간에 찾아오는 저... ㅎㅎ...

제 복잡하고 긴 글을 그럼에도 꾸준히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합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잔뜩 뭉쳐있던 실마리들이

하나하나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허허... 정말 답답하고 야금야금(?) 넘어가는 전개에도

프롤로그를 넘어 이 편까지 찾아와줘서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궁금하신 점,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 점은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편에서 또 만나요!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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