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빗고 있는데
밑에서 마크가 신입생들을 부르기에
급하게 내려갔다
'어, 신입생들! 2주 후가 퀴디치 대회인거 알지?
대회 끝나고 바로 시험이고, 시험 끝나면 트리위저드야.
그래서 빨리 퀴디치 선수 선발해야 해서 오늘 1~2 교시 비행으로 바뀌었어
더 길어지지 않도록 빠르고 안전하게 하도록 하자.
오늘 1,2교시 그리핀도르고 3,4교시 후플푸프니까 싸우지 않을거지?'
'네'
그의 말에 우렁차게 대답한 후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올라와
비행복으로 갈아입었다
옆에서 일리야가 물었다
'정상, 너도 선수 꼭 해야돼! 너 아마 잘할거야
저번에 알베랑 너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
'에이, 무슨. 저 말고 타쿠야 이런 애들이 뽑히겠죠'
옆에서 기욤이 웃으며
'퀴디치 선수가 총 7명이거든. 이번엔 두명 뽑으니까 타쿠야랑 잘 해봐'
'열심히 해볼게요'
2학년들은 다음이 천문학이라 탑 꼭대기로 올라가야 한다며
일찍 나갔다
타쿠야가 옆으로 와
'정상, 너 저번에 보니까 빗자루 잘 타던데 꼭 나랑 같이 선수 하자'
'나도 해보곤 싶은데 내가 열심히 한다고 되나'
'정상 너는 뭔가 특별하잖아. 디멘터 방어 마법 바로 한것도 그렇고'
'열심히는 해볼게.'
'다치지만 마, 바보야'
'알겠어, 성냥개비야'
'다치지 마세요. 알겠죠?
다치면 내가 무거운 너를 또 업고와야돼요'
'후우..네, 알겠어요.'
'너 진짜 내 발 밟았을 때 나 발터지는줄 알았어'
'아, 미안하다고 젓가락아!!'
우리 둘이 티격태격하고있자
타일러와 블레어가 슬금슬금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주었다
'자, 정상,타쿠야 손 줘봐'
'이게 뭔데?'
'일단 빨리 마셔'
그가 준것은 엄지손가락 만한 유리병이었다
'믿을 수 있는거야? 타일러? 블레??'
'아 걱정하지마'
께름칙했지만 타일러의 말이니
크게 반항하지 않고 꿀꺽 마셨다
'아, 뭐야 맛이 왜 이래!'
꾸겨진 내 표정을 보고 블레어가
'너 되게 피망 같앜ㅋㅋ'
라며 웃어댔다
웃는 그의 팔을 퍽소리 나게 때려주었다
'아, 왜 때려! 우리가 니네 합격하게 할려고 도서실 가서 막 공부해서 만들어 온건데!'
'이게 뭔데?'
그는 아주 조용히 귀에 대고
'비밀'
'아 뭐야.'
'너희 잘하고 오면 뭔지 알려줄게
그러니까 잘해야돼! 알겠지?'
비행복을 단단히 여미고 정원으로 나갔다
정원엔 후치 부인이 계셨고 그녀의 옆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 상자가 하나 있었다
'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원래 내일 성 한바퀴 돈다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됬네요.
내일 비행수업 마법의 역사로 바뀌었을겁니다'
줄리안은 이 얘기를 듣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자, 그리핀도르 학생 40명이죠?
자 여기 반장 누구예요?'
'저희 반장 없어요'
'그럼 선생님이 4명 부를 테니까 앞으로 나와요'
'네'
'줄리안 퀸타르트, 린다 루시 러시모어, 사무엘 오취리, 블레어 리차드 윌리엄스'
블레어는 울상을 지었다
'줄리안은 몰이꾼, 린다는 수색꾼, 샘은 파수꾼, 블레어는 추격꾼 시험을 담당하세요
각 포지션이 무슨 담당인지 말해줄게요
그때 월드컵 보고 대충은 다 알았겠지만,
추격꾼은 퀘이플을 상대의 골대에 넣어 득점시키는 역할
몰이꾼은 블러져를 쳐내는 역할
파수꾼은 퀘이플을 막아내는 역할
수색꾼은 스니치를 잡아내는 역할입니다'
그녀의 말이 끝나고 웅성대기 시작했다
'쉿!! 여러분 빨리 끝나야 점심 빨리 먹어요.
추격꾼은 빗자루위에 올라타서 70미터 거리의 골대에 공을 넣는 시험을 보고
수색꾼은 교실 안에서 5분안에 스니치를 잡는 시험
파수꾼은 내가 던진 공을 잡는 시험
몰이꾼은 내가 던진 공을 쳐내는 시험입니다
먼저 몰이꾼 시험 부터 보겠어요. 줄리안, 자리로'
줄리안이 하얀 선이 그어진 곳 까지 터벅터벅 걸어가 빗자루 위에 올라탔다
'자 기회는 한번입니다'
후치부인은 말이 끝나자 마자 공을 던졌고
줄리안은 놀라 피해, 공은 저 멀리로 날아갔다
후치 부인은 공을 지팡이로 주워왔고
줄리안은 울상인 채로 다시 터벅터벅 걸어왔다
'줄리안, 잘했어어~ 다치지만 않으면 되지!'
그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자
다시 그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차례로 순서가 돌아갔다
나머지는 다 공을 피하거나 빗자루에서 떨어졌지만
유일하게 샘이 공을 붙잡아 모두에게서 폭소를 유발했다
줄리안이 차트에 결과를 모두 기록하고
후치 부인이
'자, 이제 파수꾼 시험 볼까요?'
샘이 정원 끝자락 까지 뛰어가고
후치부인은 공을 던졌다
샘은 공을 잡을 뻔 했는데
놓쳐 아쉬운 모양이었다
'샘, 잘했어'
수잔이 그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말했다
'둘이 맨날 싸우더니 이제 안 싸우나봐?'
장난스럽게 묻자
'그러엄! 나랑 수잔이랑 같이 버터맥주도 먹은 사이야'
'나랑도 먹었잖아'
'그런가..'
샘이 멋쩍은 듯 웃으며 후치부인 옆으로 걸어가고
다시 시험이 재개 됬다
역시 아무도 공을 잡지는 못해
시험은 끝났고 수색꾼 시험이 시작됬다
린다는 기권하고
나머지 아이들이 들어가서 시험을 봤다
시간이 초과되거나 기권하고 나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고
우리는 지쳐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타쿠야의 차례였다
'타쿠야, 잘하고와 다치지 말고오'
'그럴게'
그는 힘들지도 않은지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이고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후치부인이 휘슬을 불고
잠시 안에서 바람소리가 나더니
곧, 문이 열리고 손에 스니치를 쥔
타쿠야가 의기양양하게 걸어나왔다
우리는 모두 소리를 지르며 일어나
그를 얼싸안았고
그는 스니치에 입을 맞췄다
후치부인은 박수를 치시더니 린다에게 무언가 지시했고
린다는 차트에 무언가를 써내려갔다
'이제, 마지막으로 추격꾼 시험을 볼게요
블레어 먼저 이리로'
블레어는 어정쩡하게 빗자루 위에 올라가
공을 던졌고 공은 골대 앞에서 고꾸라졌다
그는 낄낄 웃으며 빗자루에서 내려왔다
'다음은 로빈 데이아나'
로빈은 저벅저벅 걸어가 공을 던졌지만
그 공은 엉뚱하게 줄리안의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다
'아 로비인!'
그가 꽥꽥댔고
로빈은 연신 미안해했다
로빈 다음은 내 차례였다
타쿠야가 등을 두드려줬고
타일러는 안경을 찡긋거렸으며
줄리안과 로빈은 낄낄거렸다
자리에 서자
블레어가
'할수 있어 정상.'
이라며 응원해줬다
빗자루 위에 올라타
골대를 바라보았다
할수있어
공을 곧고 빠르게 던졌다
그러자 이게 왠걸,
공이 정확히 날아가 골대를 통과했다
나는 소리를 지르며 빗자루에서 내려왔고
우리 모두는 얼싸안고 방방 뛰어댔다
후치부인은 역시 블레어에게 무언가를 지시했다
블레어의 기록이 끝나고
후치부인은 우리 모두를 모아
'자, 결과 발표할게요.
수색꾼은 테라다 타쿠야
추격꾼은 정상입니다'
우리 모두는 신나 기숙사로 달려갔다
기숙사의 문을 열자 초조하게 앉아있는 다니엘과 위안이 보였다
다니엘이 물었다
'어떻게 됐어??'
뒤에서 샘이 큰소리로
'타쿠야가 수색꾼이고 정상이 추격꾼 됬어요!'
다니엘은 입을 크게 벌리며 놀랐고 침실에 있던 기욤과 알베도 뛰어나와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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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아벨라!
오늘은 하고싶은 얘기가 많아서 좀 길어졌다ㅠ
읽으면서 힘들지 않았으려나 모르겠네ㅠㅠ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아야베네,암호,소야,탁구,먼치킨 사랑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