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꽃에 전체글ll조회 522l 1

 


어베일러블

어베일러블. 

w.꽃에

 

 

 "조금 마셨지...?" 꽤 다정한 목소리의 그.

 

 "어..." 슬픔의 젖은 목소리의 그.

 

 

끼익 소리와 쾅 닫히는 문소리. 그것만 들어도 다급해보이는 상황이란걸 알 수 있었다. 클럽같은 분위기가 아닌 다소 차분한 분위기의 술집. 그 안으로 들어가는 명수였다.

 

 

술집에 들어간 명수는 누군가를 급히 찾더니 한 남자 옆에 착석했다.

"이제 가자. 늦었어."

"먼저가. 난 더 마실거야."

그를 보며 걱정하는 명수였다. 하지만 그는 앞에 놓인 술잔을 만지며 가자는 명수를 거절했다. 그만 마셔. 진짜 이러다가 큰일나. 이성열. 계속 옆에서 말리는 명수였다. 어느정도 취기가 돌았는지 성열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내 차 타고가."

 그리곤 대리운전을 불러주는 명수였다.  대리운전을 불렀지만 올때까지 둘 사이에는 아무말이 오가지 않았다. 이 상황이익숙해 보이는 둘이었다. 

 

 

대리운전 기사가 오고 조심히 성열을 태우는 명수였다.

 "집에 들어 갈 수는 있지? 푹자고... 내일 전화할게. 그때 말하자."

 

 

성열은 헤어졌다. 좋아하던 애인과. 명수와 성열의 통화내용은 이게 끝이었다. 헤어졌어. 성열의 한 마디에 아무 말도 없는 명수였다. 많은 생각에 잠겨있는 그에게 성열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성열이 헤어진지 꽤 되었다. 살이 많이 빠진 성열이었고 그가 좋아하던 무한도전을 봐도 웃지 않았다. 어느 한 커플이 알콩달콩 재밌다던 우결도 챙겨보지 않는 그였다. 

"성열아."

 햇빛이 들어오기위해 커튼을 치는 명수가 성열을 불렀다. 대답이 없는 성열이었지만 명수는 말을 이어갔다.

"이제 정신차리자."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는 성열, 그를 향한 말이었다. 커튼을 연 창으로 어둡던 방안에 빛이 들어왔다. 그 빛을 살짝 등지며 성열을 향해 서서 팔짱을 끼는 명수.

"그렇게 중요한 놈 아니었잖아. 너가 이정도로 망가지면서 잡고 싶은 놈 아니잖아."

성열을 그윽히 바라보며 말하는 명수였다.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녀석 나타나겠지."

여전히 아무 표정변화가 없는 성열이었다. 명수는 팔짱을 낀 팔을 슬쩍 풀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내뱉었다.

"...그때까지... 언제든지 나 불러도돼."

"..."

슬쩍 고개를 돌려 명수를 쳐다보는 성열. 햇살을 등진 명수의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성열은 명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정말로.. 언제든.. 어디서든.. 불러도돼."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가는 명수와 그 말을 다 듣고 있는 성열.

"그럼... 나 간다."

 다급히 자신의 짐을 챙겨 나가는 명수였다. 뭔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듯이 움찔거리는 입술이었지만 그는 그 입을 열지 않았다. 

 

'그동안 애인있으면서 못해봤던거 다 해봐

야지. 가고 싶은데 있으면 전화해.'

 '불편하게 생각하지마.. 난 너 친구잖아.'

 성열이에게 보낸 카톡이었지만 옆에 1이란 숫자만 없어질 뿐 아무 답도 없었다.

 

 

'...이성열... 너가 아깝고도 아까워. 도대체 왜 그런 자식 때문에 너가 이리 힘들어해야해.' 

 명수는 너무 안타까웠다 정말 아름다운 성열이가, 자신이 너무 아끼는 성열이가 다른 사람과 헤어지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플 뿐이었다.

 

 

 

 

버벌진트의 어베일러블이라는 곡으로 써봤구요. 그 주인공은 명수와 성열이로 했습니다. 다음편에는 저번에 쓴 '성우/약'이 나올거구요. 그 다음에는 어베일러블 번외편^,^!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퓨ㅠㅠㅠㅠ번외를얼른내셔야할드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1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5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4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6/8 23:30 ~ 6/8 23:3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