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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총미정] BTS (Best TranSaction : 최고 사건 처리 반) 06





W. 베이직 (Basic)





태형이 멋쩍게 웃고 있는 걸 본 정국이 홍빈의 팔을 이끌며 서둘러 다시 시작하자고 재촉했다. 홍빈은 머쓱한 듯 자신의 뒤 머리카락을 쓰다 듬고는 다음 증언을 위해 두 번째 용의자를 들였다. 두 번째 용의자는 취조실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태형과 홍빈이 고개를 마주 치자 홍빈이 태형을 향해 웃어 보이고는 서둘러 신문을 시작했다.



" 지금부터 묻는 말에 진실을 답해주세요. "
" ... "
" 이름, 나이, 직업, 피해자와의 관계를 말씀해 주세요. "
" 허윤수고, 27살입니다. 현재 취업 준비생이고요. 혁수의 학교 선배입니다. "
" 돈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떤 문제였죠? "
" 그 자식이 제 돈을 빌려 가서 갚지를 않았어요. 저도 취업 준비생이라 하루 벌어 하루를 사용하는 데 조금 모아둔 돈 믿던 후배한테 빌려줬지만 받을 수가 없었어요. "
" 그래서 화가 나셨나요? "
" 당연히 화가 나는 거 아닙니까? "
" 네, 알겠습니다. 피해자가 살인 당할 시간에 어디 계셨죠? "
" 저는 집에 있었습니다. "
" 증거는요? "
" 제가 3일 내내 집에만 있던 터라... 그리고 제가 사는 원룸은 하도 낡아 CCTV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 그렇군요. 이만 나가보셔도 좋습니다. "



홍빈의 말이 끝나자 김혁수의 학교 선배 허윤수가 방을 나갔다. 홍빈이 주변에 앉아 가만히 듣고 있던 BTS 팀원들을 돌아보자 꽤 혼란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홍빈은 시간 끄는 것이 안 좋다고 생각해 서둘러 세 번째 용의자를 불렀다.



" 안녕하세요. 이름, 나이, 직업, 피해자와의 관계를 말씀해 주세요. "
" 연한수, 23살, 대학생, 대학 후배. "
" 꽤나 시크하시네요, 피해자와는 학교 문제가 있었다던데 어떤 문제였죠? "
" 제가 돈이 꽤나 급한 상태여서 학교에서 일을 하려고 했는데, 혁수 선배님이 제 일을 방해하셨어요. 그래서 교수님들께 제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녔죠. "
" 화가 나셨나요? "
" 네. 몹시 이해가 안 갔습니다. "
" 피해자가 살인 당할 시간에 어디 계셨죠? "
" 학교 도서관에 있었습니다만, 2시간 정도 정전이 되는 바람에 학교 내부에 CCTV가 꺼졌을 겁니다. "
" 좋습니다. 그만 나가보시지요. "



세번째 용의자가 나가고 시간이 흘렀다. 홍빈은 밖에 서있던 보조 형사에게 서둘러 네 번째 용의자를 들이라고 했다. 네 번째 용의자는 입술을 꾹 깨물며 자리에 앉았다.



" 이름, 나이, 직업, 피해자와의 관계를 말씀해 주세요. "
" 이한윤, 28살, 회사원, 혁수와는 옆집 사이였습니다. "
" 돈 문제가 있으셨다던데 정확히 어떤... "
" 제가 혁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
" 그래서 돈을 빌려주던가요? "
" 아니오, 그 말 후에 저를 모르는 척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몹시 당황스러웠으나 그럴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 화는 안 나셨고요? "
" 네. 돈을 빌려주고 안 빌려주고는 개인의 자유니까요. "
" 그 시각 알리바이는 어떻게 되시죠. "
" 저는 제 집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
" 좋습니다. 나가 보시죠. "



윤기와 남준이 뻐근한 뒷 목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러자 태형이 두 사람에게 다가가 목을 주물러 주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그런 태형에게 환하게 웃어주고는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용의자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 이름, 나이, 직업, 피해자와의 관계. "
" 박윤우, 25살, 대학생이고, 절친한 친구 관계입니다. "
" 최근 피해자와 성격 문제가 있었다던데. "
" 저는 원래 혁수와 성격이 꽤나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착각이었더군요. "
" 착각이라면. "
" 혁수가 이중인격처럼 자신의 성격을 뒤에 숨겨 두고 있었어요. 자신이 취업 준비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종종 그 성격을 드러내더라고요. 아주 무서운 성격이었죠. 화내고, 욕하고. 평소에는 전혀 안 그러던 애가요. 그래서 제가 그 아이 성격을 바로잡기 위해 여러 번 뭐라고 했으나 오히려 저를 때리려고 했던 애예요. 그래서 그 뒤로는 연락 안 하고 지냈습니다. "
" 피해자가 살인 당한 시간에 알리바이는요? "
" 저는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었습니다. "
" 답변 감사합니다. "



마지막 용의자가 보이지 않는 반대편 유리에 꾸벅 인사를 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홍빈이 BTS 팀원들을 보며 좀 감잡히는 게 있느냐고 물었지만 다들 고개를 흔들 뿐이었다. 꽤나 쉽지 않음에 틀림없었다. 팀원들은 각자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추리를 해봐야겠다며 홍빈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서둘러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일곱 사람은 소파에 앉아 테이블을 둘러쌌다. 남준이 할 말 있는 사람부터 이야기해보라며 이야기의 물꼬를 텄지만, 다들 생각이 깊어서 인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준이 태형을 쳐다보자 태형이 남준에게 드문드문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 종이, 펜. "
" 지금 말 못 하겠어? "
" ... "



태형이 말을 못 하는 상황은 바로 추리를 하는 상황에서였다. 추리를 할 때는 많은 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어를 말하는 태형에게는 꽤나 힘든 상황이었다. 증상이 많이 호전되고 있어도 태형은 여전히 함묵증을 앓고 있는 환자였으니 말이다. 남준이 태형에게 종이와 펜을 쥐여주자 태형이 빠르게 글자를 써 내려갔다. 남준은 그런 태형에게서 눈을 떼고 먼저 말할 사람은 얘기하라고 팀원들을 둘러봤다. 윤기는 자신의 노트북을 켜 무언가 작업을 하고 있는 듯했다. 정국이 무거운 분위기를 깨트리기 위해 입을 열었다.



" 제가 봤을 때 범행 동기가 없는 사람이 몇 있는 거 같아요. "
" 누구 같아. "
"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런 게 감으로 느껴져요. "
" 초능력자도 아니고... "
" 형. "
" 태형이 다 준비된 거야? "



남준이 생각보다 빠르게 글을 써낸 태형에 놀라 태형이 쓴 종이를 받아 들었다. 그리고 남준의 옆에서 같이 읽으려고 용을 쓰던 석진이 태형이 쓴 글에 대해 샅샅이 말하기 시작했다.



" 범행 동기 없는 사람은 이한윤, 허윤수라. "
" 이 두 사람이 가장 원한이 없긴 하지. 솔직히 이한윤은 원한이 많긴 한데. 그렇다고 김혁수를 죽여봤자 돌아오는 게 없지. 그건 허윤수도 마찬가지고. 다만, 우리는 섣불리 확신할 수는 없단 거야. 각자가 용의자를 담당해서 잠복 수사하는 걸로 하자. 반대하는 사람? "
" ... "
" 그럼 없는 걸로 알고 이대로 추진 시킬게. "



 남준의 말에 멤버들이 모두 해산했다. 내일부터는 잠복 수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동안 못 잘 잠을 다 자기 위해 팀원들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거실에 남아 있는 건 윤기와 태형뿐이었다. 윤기와 태형은 현장직에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안에 남아 팀원들의 무전기로 소식을 전달하고 지시를 내리는 것이 다른 팀원들에게도 두 사람에게도 효과적인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기와 태형은 소파에 앉아 내일 누가 누구의 근처에서 잠복 수사할 것인지를 정하고 있었다.



" 우선 이혁은 누가 좋을까. "
" 석진이, 형. "
" 허윤수는? "
" 남준이, 형. "
" 연한수는? "
" 호석이, 형. "
" 이한윤. "
" 지민, 형. " 
" 마지막 박윤우. "
" 정국이, 형. "
" 태형이 너 고르기 귀찮아서 나이 순대로 부른 거냐. "
" 아니! "



태형이 격하게 반응하자 윤기는 자신도 귀찮아 나이 순대로 배정할 때가 많다며 태형이의 등을 토닥였다. 태형은 아니라는 듯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지만 이미 마음대로 해석해버린 윤기에게 그 모습이 설득적이게 다가올 리가 없었다. 태형은 고개를 흔들다가 지친 것인지 한숨을 내쉬고는 소파 등받이에 몸을 묻었다. 윤기는 태형을 힐끔 보다가 테이블 밑 서랍을 열어 새로운 노트북 하나를 꺼냈다. 태형은 윤기가 노트북 두 대로 정밀하게 할 작업이 있는 줄 알고 그만 일어나 방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금세 자신을 잡는 손길에 다시 소파에 앉아야 했다. 태형은 의아한 눈빛으로 윤기를 쳐다봤다. 윤기는 쑥스러운 듯 뒷머리를 긁적거리다가 태형의 손에 새로 꺼낸 노트북을 얹어 놓았다. 태형은 이게 무엇이냐는 눈빛으로 윤기를 쳐다봤다. 그러자 윤기는 혀로 입술을 한 번 축이고는 말을 꺼냈다.



" 효상 부장님이 너 노트북 사준 거 알아. "
" ... "
" 이건 우리가 사주는 거. 넌 우리 팀인데 부장님한테 받으면 어떻게 해. "
" ... "
" 감사 인사는 우리 이번 사건 끝나면 받도록 하기로 했어. 그때 해 그러니까. "
" ... "
" 말이 없네 태형아. "
" ㄱ... "
" 인사는 나중에 하라 그랬지? 얼른 노트북 열기나 해. 형은 일할 거니까 건들지 말고. "



태형이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하는 윤기를 물끄러미 보다가 시선을 내려 노트북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아마도 자신에게 효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선물해주는 것은 처음인 태형이라 꽤나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았다. 태형은 타인에게 선물을 받는다는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를 마음속에서 느끼고 있었다. 태형은 조심스럽게 노트북을 열었다. 노트북을 사람 대하듯 조심히 다루는 태형을 곁눈질로 보고 있었던 윤기는 웃음이 터져 나올 뻔했다. 확실히 태형은 어린아이 같았다. 상처받기를, 상처 입히기를 두려워하는 그런 아이. 태형이 낑낑대다가 겨우 노트북을 열고는 전원을 켰다. 그리고는 갑작스럽게 뜬 비밀번호 입력창에 당황스러워 윤기를 쳐다봤다. 윤기는 그런 태형을 보며 무슨 문제 있느냐고 태형과 눈을 마주했다.



" 비밀번호. "
" 안 알려줄 건데. "
" ... 형. "
" 장난이고, BTSTH1230 이거야. 우리 마음대로 지정한 건데 괜찮지? 네가 바꿔. 수시로 바꾸는 게 네 노트북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거야. 너 컴퓨터도 좀 하니까 이중 삼중으로 잠금장치 걸어 놓고. "
" ...네. "
" 노트북 그렇게 소중히 대하는 걸 보니 선물하기 잘 했네. 다른 애들이 이 모습을 못 봐서 좀 아쉽지만. "



태형이 윤기를 향해 환하게 웃어 보이자 윤기도 태형에게 마주 웃어 주었다.





-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어제 일찍 잠이 든 탓인지 잠복 수사를 나갈 팀원들의 얼굴이 좀 나아 보였다. 태형은 잠복근무를 나가는 석진을 위해 아침밥 담당을 자처했다. 태형이 요리를 도와주는 것은 본 적이 있어도 아예 전체 다 하는 것은 처음 보는 팀원들이기에 꽤 불안했지만 훌륭하게 밥상을 차린 태형이었다. 다들 태형이의 머리를 쓰다 담어주고는 며칠간 맛을 못 볼 집 밥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잠복 수사가 시작되면 편의점에서 간단한 걸로 끼니를 때워야 했기 때문이다. 지민은 벌써부터 집 밥이 그리워진다며 밥그릇을 놓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호석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팀원들 중 밥을 꽤나 좋아하는 멤버들이었다. 반면, 태형은 자신이 한 음식이라 그런지 깨작깨작 먹고 있었다. 남준이 그런 태형을 향해 그렇게 먹으면 복 나간다고 잔소리를 했다. 태형은 그제야 크게 한 숟가락 떠 입에 밀어 넣고는 천천히 꼭꼭 씹기 시작했다. 정국은 그런 태형의 손에 물컵을 쥐여줄 뿐이었다. 태형은 팀원들 중 유일하게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었다. 만약 아이돌들이 이런 태형을 봤다면 부러워서 어쩔 줄을 몰랐을 것이다. 어떨 때에는 태형이 아무리 먹어도 살이 빠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것에 관해 팀원들은 어마어마하게 걱정을 하고 있다.



" 이제 잠복하러 가자. 어제 담당 정했지? "
" 어, 정해서 너희 차에 내비게이션으로 주소 보내놨으니까 안내 잘 받으면서 가고. 조금이라도 수상한 행동 있으면 보고, 우리도 뭐 찾으면 연락 줄게. "
" 태형이, 윤기 옆에 잘 붙어 있어. "
" 네. "
" 밥도 잘 챙겨 먹고. "
" 알았어요. "



석진과 남준이 잔소리 이단 콤보를 내뱉고 밖으로 나갔다. 그 뒤를 이어 호석이 나가며 태형을 향해 크게 손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지민이 그런 호석의 뒤를 쫓아 나가며 창피하다며 빨리 나가라고 호석을 밀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호석보다 더 크게 팔을 휘저으며 태형에게 인사했다. 태형은 그런 지민의 모습이 웃기는 것인지 소리를 내며 웃기 시작했다. 정국은 그런 태형의 두 눈을 가리며 지지 보는 거 아니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에 발끈 한 지민이 정국에게 다가와 형에게 무슨 막 말이냐며 버럭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국은 태연한 표정으로 지민을 무시하며 지나쳤다.



잠복 수사가 드디어 시작이 되었다. 혹시 몰라 팀원들 차 안에는 경찰 한 명과, 형사 한 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만에 하나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서였다. 그 사이 윤기는 빠르게 정보를 찾아 내려가고 있었고, 태형은 용의자들의 집 주변 CCTV를 악착같이 구해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아무 말도 없이 일에 집중했을까. 아침이 왔다는 소리가 들리며 부스스한 윤기와 태형이 일어났다. 그리고는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다시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부팅 시키는 두 사람이었다. 그러다 두 사람의 귀에 꼽혀 있던 이어폰에서 누구의 목소리인지 모를 소리가 들려왔다.



" 하... ㅇ! "
" 뭐라고? "
" 한가하게 그러고 있을 거냐고. "
" 알았어 인마. 하여튼 남 안 고생하는 꼴은 못 봐요. "
" 형, 이거. "
" 태형이가 정리한  CCTV 내역 보내줄게. 우선 다섯 사람 중 두 명은 알리바이가 정확히 일치해서 면제를 받게 될 거야. 나머지는 카메라에 비친 적이 없어서. 제외 용의자는 허윤수, 이한윤이야. 이 두 사람 담당하던 사람 각각 남준과 호석은 지민과 정국에게 합류하도록. "



귀에서 알았다는 소리가 들려오자 윤기가 태형에게 잘 했다고 한 번 칭찬을 해주었다.




-





[암호닉]

베네, 판도라, 다홍, 리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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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베네 입니다. 방탄이들의 프로 같은 모습 좋습니다 (엄지 척) 멋있어요!!! 태형이가 방탄이들한테 받은 노트북을 소중히 다루니 저도 뭔가 좋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가요♥
8년 전
독자2
좋아요ㅠㅠㅠㅠㅠ작가님 연재 ㅁ빨라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다음 편도 기대되는 거 알져? 암호닉 신청 받..받나여..?
8년 전
독자3
다홍이에요! 아 작가님 진짜 너무 재밌어요 형사물도 되게 내용이 잘 들어가있으면서도 태형이를 향하는 애정이 보이는 방탄도 너무 잘 드러나서 재밌게 보고있습니다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4
..ㅎㅎ 리폰입니다 글 잘보고 있어요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허유ㅠㅠㅠ너뮤재밌어여bb 헝 우리태태♥ㅠㅠㅠ적응잘하고있는거같아서 졓다ㅠㅠㅠ태형아힘내♥♥ 잠복근무라니ㅠㅠ애들 힘들거같아여ㅕ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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