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이 날 못봐서 잘 못지냈다는 말에 적잖이 당황한 나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책상이 뚫릴기세로 쳐다봤다. 종이 치고 담임이 들어왔다. 간단한 안부정도만 묻고 자기 할 거 하라고 한 담임덕에 나와 김태형은 굉장히 어색했다.
아미야 내가 윤기한테 잘 말했어.
어..그래 ㅎ하하ㅏㅎ핳....
근데 아직도 나한테 화 난 거야?
아니야 니가 왜 미안해해 그때는 내가 너무 욱해서 그런거니깐 신경쓰지마
알겠어 아미야!!
이 대화를 끝으로 김태형과의 대화는 끝났고 난 내 할일이나 했다. 근데 김태형이 일어서더니 민윤기한테 가는게 보였다.민윤기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것처럼 보였다.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했지만 아닌 척 했다.근데 민윤기가 나를 향해 걸어오고있었다. 설마 나한테 오는 건 아니겠지 설마..설마했는데
야 김아미 그때 일은 내가 미안. 나 혼자 오해한거였는데 무작정 화만내서
어.
화안풀렸냐?
아니 괜찮다 할 말 다했지?
이 말을 하고 난 내 친구 단테 한테 갔다. 사실 단테가 본명은 아니고 하는 짓이 단테 같아서 단테라고 부른다.
단테야~~~~~~~~~~~~~~
아 그렇게 부르지말라고 했지
왜 귀엽구만 ~~~~
아 부르지마 왜 멀쩡한 내 이름 놔두고 단테라고 부르냐고 !!!
알겠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너 김태형이랑 민윤기랑 뭔 일 있었지
왜??
아까 니 얘기하던데
뭐라고?
몰라 뭐라하는지는 자세히못들었고 그냥 니 이름만 나온거 들었어.
김태형이랑 민윤기가 내 얘기를 한거였다. 무슨 얘기였을까 . 왜 내얘기를 하는걸까. 기분이 나빴다. 민윤기한테 가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민윤기와 김태형이 같이 서있는 곳에 가서
민윤기 너 내 얘기했지 ? 뭔 얘기했어
갑자기 뭔소리야
아니 아까 소윤이가 니네둘이 얘기하는데 내 이름이 나왔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아 그거 그냥 별 얘기 아닌데
그니깐 뭔데 별 거 아니면 얘기해줄수있잖아
야 김태형 말해도돼?
아 안돼 ~ 말 하지마
야 들었지? 김태형이 말 하지말래 .
아 그러면 내 얘기하고 다니지 말던가 짜증나게 ;
이 말을 하고 난 소윤이한테 가서 아무렇지않은 척 하면서 웃고 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