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정사앙! 정상 일어나아~ 정상!'
누군가가 깨우는 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잘자고 있었는데 누구야
'정상, 일어나아~'
린다였다
'으..음? 린다?'
'밑에서 다니엘이랑 위안이 너 깨워달라고 난리야. 빨리 도서실 가야 된다면서'
'도서실?!!?!'
벌떡일어나 시간을 확인해 보니 벌써 9시였다
'ㅇ아아아아ㅏㅏ아ㅏ가ㅏ!!!!!!!'
소리를 지르면서 공동화장실로가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내려갔다
거실엔 위안과 다니엘만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엉사앙! 왜 이렇게 늦었어-'
위안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미안, 미안해요. 어제 너무 늦게 자서 그런가봐'
다니엘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으이그, 그러니까 샘하고 블레어랑 수잔 말은 흘려듣는게 나아'
'일리야랑 타일러는요?'
'빨리 안 가면 필치씨가 자리 다른 애들한테 줄거라면서 먼저 내려가 있겠대'
'아,'
'일단 내려가자'
계단을 하나하나 내려가다 갑자기 저 밑에서
'워~~~후!'
뭐지
계단밖으로 머리를 빼꼼 내밀자
줄리안과 샘, 기욤이 빗자루를 타고 성 안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기요옴!!! 샘!!줄랸!! 빨리 내려와!! 필치씨한테 걸리면 어쩌려고오!!'
위안이 소리치자 기욤이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뭐, 괜찮아. 시험 기간이라고 도서관에 있을텐데'
다니엘이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정말 우리 점수 다 깎아먹으려고 작정들을 했구만, 카르페 레트락룸 (보이지 않는 줄을 만들어 물체를 끌어당기는 마법)'
다니엘이 주문을 외우자
기욤과 줄리안, 샘이 갑자기
'뭐야!! 몸이 안 움직이잖아아ㅏㅇ!!!'
'뭐..뭡니까아?!!'
라며 소리질렀고
다니엘은 그들을 끌어당겨 기숙사 입구앞에 세워두고,
'피니트 (주문의 효과를 없앰)'
그리고 우리의 어깨를 잡고
'얼른 가자'
뒤에서 샘과 기욤, 줄리안이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우리는 킥킥 거리며 도서실로 달려갔다
도서실에 도착하자
책장앞에서 책을 고르고 있던 일리야가
'왜 이제 일어난거야 정상'
'아, 미안해요'
'내가 일찍 자랬지'
'어제 눕자마자 잤는데'
'아침은 먹었고?'
'음..아뇨?'
'그럼 짐 풀고 타일러 데려와 매점가자'
위안이 놀라
'우리 매점 다시 열었어?'
'저번주부터. 그 대신 무슨 퀴즈 맞춰야 될걸?'
우리는 한숨을 내쉬며 책을
방에 가져다 두곤, 타일러와 함께 매점으로 향했다
매점 앞에는 커다란 스핑크스 그림이 붙어있었고
아이들은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위안이 인상을 찡그리며
'아, 배고픈데에-'
스핑크스가 고개를 돌리더니
'오, 못보던 아이들이군, 금색에 붉은 목도리. 그리핀도르인가?'
타일러가 명랑하게
'네'
'음, 그럼 그리핀도르에 걸맞는 문제를 내줘야지'
스핑크스는 잠시 고민하다
'그리핀도르의 창립자, 고드릭 그리핀도르. 그의 애니마구스가 뭐지?'
애..니마구스?
팔짱을 끼고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는
일리야의 팔을 콕콕 찌르고
'블레어같은 사람 말하는거죠?'
'응.'
옆에서는 위안이 조그만 목소리로 투덜거리고 있었다
그때 타일러가 무언가 생각난 듯 박수를 딱 치더니
'거대한 오징어! 오징어 맞죠?'
스핑크스는 사뭇 놀라더니
'정답이다. 그리핀도르 타일러 조셉 라쉬, 장위안, 정상, 다니엘 야콥 린데만, 일리야 벨랴코프
들어가도 좋다'
위안은 환호했고
우리는 동전을 짤랑거리며
매점안으로 뛰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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