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반장과 양아치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上

[방탄소년단/김태형] 반장과 양아치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上 | 인스티즈

반장과 양아치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上 / (집필) 다시삼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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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과 양아치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上 : 틀을 깨어보자. 남자만 양아치? 아니지!

우리반에는 유명인사가 둘이나 있다. 김탄소와 김태형. 둘은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유명하다. 이유를 말하자면 김태형은 양애취스러운 외모와 다르게 순하디 순하고 착하고 감정이 얼굴에 잘드러나고 아무튼 엄청 착하고 친절해서 유명하고, 김탄소는…. 그냥 양아치다. 쌩 양아치. 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얘한테 뜯긴돈만해도 작은 원룸 전세 보증금은 될꺼다. 안 믿긴다고? 믿지마라. 저런애에 대해 말하는데 입아프고 미련한거다! 아무튼 이 둘은 학교에서 괭장히 유명인사다.

"김탄소 반에 있어?"

"…ㅋ,켘"

"뭐야, 왜 기침을 해."

"아니 아니! 절대 니가 무섭다거나 그런건 아니ㅇ…!"

"뭐?"

"…아니요…, 김탄소 안에 있다고요…하하."

하하, 난 절!대!로! 김탄소의 친구들이 무서워서 기침을 한게 아니고 단지 문이 열리는 소리에 놀라서 기침을 한것 뿐이다! -사실 괭장히 쫄았다. 김탄소의 친구들은 조온나게 무섭다- 보다 싶이 김탄소의 친구들은 안면이 없는 사람(나)을 잡고 묻는것도 잘한다. 소문에 의하면 대답을 잘못해서 김탄소가 없는 곳을 알려주게 된다면 다음날에 학교 교정 뒷편의 산 정상에서 시체로 발견된다는 소문이 있다. 솔직히 김탄소와 김탄소의 친구들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긴하다만….

"뭐야, 박경리가 왜 우리반에 있어."

"아 김탄소, 야 설마 너 등교 지금하냐…?"

"그래서 꼬와?"

"아니 그럴리가 ㅎ. 오늘은 밥 챙겨드셨나?"

개 무섭다. 김탄소가 등교한 지금 시각은 2교시 끝난 쉬는시간이다. 패기가 아무튼 간에 어마어마한 김탄소다. 친구인 박경리는 김탄소와 성향 차이가 거이 나지 않는다. 이 말인 즉슨 둘이 싸우면 학교에 개미새끼 한마리 조차 눈치를 보며 걸어다녀야 할 정도로 학교가 삭막하고 침체된 분위기로 흐른다. 하지만 둘이 지금까지 싸우지 않고 지내는건 김탄소보다 조금 일찍 철이든 -그렇다고 박경리가 철들었다는 말은 절대아니고- 박경리가 매번 져주기에 가능한 일이다. 박경리에게 가끔은 참 고맙다.

"김탄소, 니네 반에 김태형 여자친구 있냐?"

"…김태형? 반장놈 여자친구를 박경리 니가 왜 궁금해 하는데."

"아니 뭐, 잘생겼잖아.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해 이정도면 완벽하지 않나?"

"애 갖고 놀 생각이면 집어 치워라."

사실 나만 아는 비밀이 하나 있다. 때는 바야흐로 이틀 전 밤! 말도 안돼는 말이지만 김탄소가 다삼독서실 앞에 자주 보인다는 말이 있기에 무슨 용기인지 설마하는 마음으로 다삼독서실 앞을 기웃 거렸다. 김탄소는 무슨 개미새끼 한마리 조차 보이지 않기에 다시 돌아가려는 찰나 독서실 뒷문쪽에 모자를 쓰고 서있는 남정네가 보였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익숙한 실루엣에 누구지? 하며 의문을 품고 있던 찰나 독서실 안에서 김탄소가 나왔다. …? 김탄소? 진짜로 김탄소가 독서실 안에서 나오고 있었다. 하하 지구가 멸망하려는 것 같다. 집에가는 길에 다이제를 4박스 정도 사가야 겠다. 그러면 지구가 멸망해도 식량 문제는 없겠지…. 아무튼. 모자쓴 남정네의 팔에 팔짱을 끼고 평소와 달리 배시시 웃으며 걸어가는 김탄소는 괭장히 낯설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서 알게 되었다. 그 남정네가 누구인지. 야자를 시작하고 두어시간이 흘러 하나 둘 석식을 먹으러 급식실로 갔다. 물론 그 무리에는 나도 있었지만 핸드폰을 깜빡하고 두고 와서 먼저가라고 친구들을 보낸뒤 반에들어가 폰을 꺼내었다. 김태형이 참 열심히 공부를 하는구나. 역시 반장! 하며 괜히 엄마의 마음으로 김태형을 보고 있는데 가방안에 있던 뭔가가 자꾸 거슬리더라. 어제 본 남정네의 모자에 붙어있던 십자가 모양인데…? 확인하고 싶었지만 김태형이 공부를 하고 있어 별 방도가 없던 찰나에 자신의 물통을 본 김태형이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복도에 물을 뜨러 나갔다. 물이 없단것에 감사했다. 가방안에 있던 모자를 꺼내어 살폈을때는 어제 본 남정네의 모자가 맞았다.

아니야 모자는 충분히 같을 수 있어. 그냥 착각이겠거니 하고 모자를 김태형의 가방에 다시 넣고 아무일도 없던듯 발걸음을 옮기려는 그때 김태형이 미처 잠그지 못하고 나간 핸드폰의 화면이 반짝 하고 빛을 내었다. 솔직히 인간이면 불이 반짝하는데 다 시선이 가지 않나. …나만 그런가? 아무튼 김태형의 핸드폰에서 터진 빛의 정체는 다름아닌 카톡 팝업이었다.

(하트)_탄소_(하트) [태형아 나 오늘 독서실 2시에 집갈꺼야 늦으니까 오늘은 오지말고 먼저가!] PM 8:12　1

(하트)_탄소_(하트) [보면 답장 꼭 해주고 내일 약속 까먹으면 안된다?] PM 8:13　1

우리반 유명인사들인 김탄소와 김태형은 (현재 진행형) 연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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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작가 다시삼학년 입니다. 하하. 제가 글을 쓰긴 하는데 이렇게 글 끝에 코멘트를 남긴건 처음인거 같은데요.

오늘 코멘트를 쓰는 이유는 이 글에 대한 짤막한 안내를 드리려 하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장과)양(아치의)상(관관계에 대하여), 일명 반양상은 상,중,하(+번외)로 구성되에 번외를 포함하여 4편으로 막을 내릴

단편! 입니다. 성격이 이상해서 하나의 글을 오래 못잡는 저이기에 단편을 방탄멤버들 모두 써내릴 예정입니다.

막하는 막 사랑은 아마 틈틈히 (먼산을 본다) 연재 할 것 같습니다. 단편을 쓸때가 편해서 단편으로 나오는 글들이

읽기 편하실 것 같으니 막하는 막 사랑보다는 상관관계 시리즈들 위주로 들고 오겠습니다…. 하하.

그럼 작가는 이만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