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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시간이 벌써....."




나는 시계를 한번 쳐다보고 아침 9시부터 쭈욱 같은 페이지인 생명과학 문제집을 들여다봤다



음, 지금이 11시 30분이니까. 두시간 삼십분동안 쓸애기 짓을 했군.



평일에는 학교에서 자습주면 그래도 얘들 공부하고 쌤들도 계시니까 어찌저찌 공부를 하긴 하는데 2학기부턴 자습 출첵도 안하는지라 토요일날 학교에 나오면 항상 이 모양이었다.


나는 책상 위에 추욱 늘어져선 문제를 한번 읽곤 샤프를 필통 안에 집어 넣었다



어차피 계속 이래봐야 집중도 안돼고 시간낭비야.



가방에 문제집을 쑤셔 넣고 박력있게 학교를 뛰쳐나온 나는 학교 앞 편의점으로 망설임없이 직행했다



헿. 미니꿀호떡 사가야징~




"어서오세....."



나는 알바가 인사를 하던 말던 꿀호떡이 있는 곳으로 쪼르륵 달려갔다



아니 근데 저 알바는 뭔인사를 하다 말어?



속으로 흥 콧방귀를 뀌곤 꿀호떡을 소중히 손에 들고 치마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돈을 꺼내며 계산대로 다가갔다



"처,천원입니다아...."



음?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휙 들자 눈꼬리를 추욱 늘어뜨리곤 날 바라보는 김종대가 서 있었다 



.....?



[EXO] 고삼인데 학교에 이상한 것들이 전학왔다 17 | 인스티즈

김종대????????????



"너 뭐냐?!"


"아..아... 그게 이짜나아아......"



아니 세상에 알바생이 김종대라니? 이... 뭐라해야하나 이 기분을..... 신기....? 놀라움....? 이상함....?



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눈만 끔벅이며 김종대만 쳐다보니 김종대가 손을 꼼지락거리며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말할려구했었는데에.... 기분 안좋아보여서....."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이런거 한다구 하면 더 화날까봐아....."



.....? 내가 화를 왜내 이 싸람아.....


도대체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거야 이 시키는.



"헐, 대박. 언제부터했는데?"


"음, 음... 그때 막 화나서 성적표 찢던 날..."



아. 그리고보니 그때 김종대가 뭔가 할말이 있어보이긴 했지, 그냥 쳐다본줄 알았는데....



나는 고개를 끄덕이곤 김종대 손에 천원을 올려줬다



"화 안났어...?"


"음, 일단은? 너네가 사고치면 또 모르지. 그나저나 편의점 알바하면 유통기한 지난거 다 먹어두 되지않아? 개꿀이네."


"아! 맞아맞아! 이거랑 이거랑 이것도 가져가서 먹어!"


"엥? 유통기한 안지난거 아니야?"

 

[EXO] 고삼인데 학교에 이상한 것들이 전학왔다 17 | 인스티즈

"괜찮아! 조금있으면 지나니까!"



...사장님 알바 잘못 뽑으셨어요.....



나는 김종대가 준 삼각김밥들이 담긴 비닐봉지를 손목에 끼곤 손을 흔들었다



"알바 열심히해! 사고치지 말고!"


"응응! 조심히 가! 자주 와! 아, 저것도 가져갈래?"



히에에에엑 사장님 쟤가 편의점 거덜내여....!



뭔가 김종대는 악의가 없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기분에 나는 됐다고 손사레 치며 편의점 밖으로 나왔다



그래도, 일도 할줄알고 많이 발전했어 우리 종대.








***







아.... 죠낸... 나... 쓰레기.... 아... 근데 졸라 재밌어.... 아....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밀린 예능을 돌려보기 시작했다



알찬 일요일...^^



한참을 깔깔거리며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연예인을 지켜보다 문득 어제의 김종대가 떠올랐다



음... 종대는 잘하고 있으려나....



나는 등을 긁으며 슬쩍 의자에서 일어났다



가봐야지!!!



나는 예의상 머리도 감는 수고를 해가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섰다



어차피 쓰레기가 된 내 일요일. 김종대 캐리에 투자한다.



편의점으로 들어서니 카운터 안에 익숙한 얼굴이 둘이나 더 있었다



"어? 너네도 놀러왔어?"



내 등장에 약간 놀란듯한 표정을 지은 오세훈은 날 한번, 웃고 있는 종대를 한번 보더니 아, 들켰나보네. 하곤 웃었다



"들킨거 아니야! 원래 숨긴것도 아니고! 말하려고 했는데 못한거거든!!"



응, 그게 들킨거야 종대야.



빽빽소리를 지르는 종대를 짜증난다는듯 손으로 밀어낸 도경수가 카운터 밖으로 나왔다 그리곤 오세훈을 쳐다보면서 가자는 듯이 고개를 까딱했다 그에 벌떡 일어난 오세훈이 성큼성큼 카운터에서 걸어나와 내 앞에 서더니 내 머리를 잡고 원을 그리듯 빙글빙글 돌렸다



시빠새끼 뭐하냐.



"근데 우리 이제 김민석 알바하는데로 갈거임."


"엥? 민석이도 알바해?"


"민석이는 카페 알바~"


"카페?"


"무슨 드라마에 여자주인공이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데,

카페에서 일하고 있으면 남자주인공이 꼭 카페에 온다면서 자기도 해야겠다나 뭐라나."



뭔말이야.... 이해못해 김민석 멘탈......

 

 

 

[EXO] 고삼인데 학교에 이상한 것들이 전학왔다 17 | 인스티즈

"야 근데, 치워라 오세훈"



계속해서 내 머리통을 잡고 돌리는 오세훈 때문에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내 말에 키득키득 거릴뿐 치울 생각이 1도 없어 보이는 오세훈의 팔을 도경수가 잡아 내렸다



오올~~ 도경슈~~~~~~



왠일로 네가 내 인생에 도움되는 짓을 하지?



"까줘."



아놔 시벨롬이.



이젠 존나 당연하단듯 막대사탕을 내게 내미는 도경수를 째려봤다



감동할 시간을 1초도 안주네?^^



"아 뭐야, 도경수 이런 것도 못깜? 줘. 내가 까줌."



오세훈은 이까짓거 내가 해주지 라는 듯 손을 내밀었으나 사탕의 주인인 도경수는 새침하게 오세훈의 손을 쳐내고 내게 사탕을 내밀었다 (사실 말이 새침이지 오세훈 손 다이죠부?)


 
 

[EXO] 고삼인데 학교에 이상한 것들이 전학왔다 17 | 인스티즈

"까줘."



네 시발롬아.



오세훈이 까준데도 지랄이여, 나 엿먹이는게 목적인가 이새끼는.



나는 화를 담아 사탕 껍질을 벅벅 찢듯이 벗겨내곤 도경수 손에 살포시 쥐어줬다


마음같아선 도경수한테 집어 던져 주는건데, 도경수 손에 박력있게 던져주면 내가 박력분이 되도록 던짐을 당할것같아서 생각만했다. 생각만.



그리곤 자연스럽게 종대가 있는 카운터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내 손목을 잡은 도경수가 나를 질질 끌고 나가기 시작했다



"가자."


"????? 나도 가??????"


"그런가봄."


"뭐어어어어어어?! 안돼!!! 나랑 있을거란 말이야아아아!"



찡찡거리는 종대를 개무시하고 나를 질질 끌고 나온 도경수는 언제 그랬냐는듯 내 손목을 놔주곤 사탕을 냠냠 먹었다



존나 지킬앤하이드;;;





 

***



 



카페로 먼저 도경수와 오세훈이 들어가고 내가 그뒤를 졸졸 따라 들어가니 시큰둥한 표정으로 밀대걸레를 들고 바닥을 닦고 있는 김민석이 보였다


카페 문이 열리는 소리에 우리쪽으로 돌아본 김민석은 도경수와 오세훈을 보곤 표정을 살짝 풀었다가 오세훈 뒤에 있던 내가 오세훈 옆으로 툭 튀어나가니 눈을 똥그랗게 뜨곤 날 바라봤다




"안녕?"



내 인사에 활짝 웃은 김민석은 밀대걸레를 내팽겨치고 우리한테 쪼르르 달려왔다


[EXO] 고삼인데 학교에 이상한 것들이 전학왔다 17 | 인스티즈

"역시, 카페 만남 성공적. 불변의 법칙이야"

 

뭔말이야....



뭔진 몰라도 잔뜩 나 기뻐요~ 티를 내고 있는 김민석을 보다 허허 웃었다 


좋은게 좋은거지.



김민석은 우리의 등을 떠밀어 카운터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데리고 가서는 의자 하나를 잡아 빼고 날 쳐다봤다



"공주님은 여기~"



아. 죽일까.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헤실거리는 김민석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의자에 철푸덕 앉았다


그래.... 내가 언제 또 이런 대접 받아보겠어....?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김민석은 잠깐 기다리 라며 하겁지겁 바닥에 내팽겨쳤던 밀대걸레를 챙겨서 카운터 속으로 쏙 들어갔다. 그리곤 카운터에 서있는 알바한테 뭐라뭐라 하더니 그 알바를 밀어내곤 자기가 카운터에 떡 하니 서서 우리 쪽을 바라봤다


어서 주문하러 오라는듯 눈을 빛내는 김민석을 보다 내 앞으로 두녀석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너네 뭐 먹을거야?"


"남자는 에스프레소지."


"초코라떼."



하여간 도경수는 진짜 생긴거랑 다르게 애기 입맛이라니까.


둘은 정말 극과 극의 음료를 선택했다


오세훈의 선택에 내 입안이 다 씁쓸한 기분이었다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녀석들은 따라 일어나긴 커녕 날 멀뚱히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



"너네 주문 안해?"


"우리 돈 없는데"

 

 

[EXO] 고삼인데 학교에 이상한 것들이 전학왔다 17 | 인스티즈

ㅅㅂ.



돈없다며 샐쭉 웃는 오세훈의 인중을 팔꿈치로 내려 찍고 싶었다


존나 당당하네 시바새끼.



어쩔수없이 녀석들 것까지 계산하게 된 나는 내 지갑 속 세종대왕느님 두분을 떠올리며 눈물을 삼켰다 내 용돈....



한숨을 내쉬며 카운터 앞에 서자 김민석이 여전히 웃는 낯으로 날 맞이했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 밍쏙이 일 잘하네, 하는 생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음료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에스프레소랑,"


"에스프레소~'


"..초코라떼,"


"초코라떼~"


".....그린티 프라푸치노요...."



김민석은 내가 음료 이름을 말할때마다 끼어들어선 음료 이름을 반복해서 말했다


흡사 사촌동생이랑 소꿉놀이 하는 기분이었다, 아 정확히는 카페놀인가....



"샷 추가 하실건가요?"


"아,아뇨.. 휘핑크림 많이 올려주세요" 



항상 만날때마다 카페놀이나 병원놀이, 택배놀이 등 별 이상한 놀이를 같이 하자고 조르는 사촌 동생을 떠올리다 김민석의 물음에 퍼뜩 정신을 차리곤 대답했다



김민석에게서 버저를 받아들고 자리로 돌아가니 둘다 핸드폰에 고개를 처박고 있었다



어휴.... 스마트폰의 노예같은 놈들....



도경수는 엄청 심각한 얼굴로 핸드폰을 두드리고 있기에 뭘하나 싶어 핸드폰 화면을 슬쩍보니 열심히 양파를 썰고 있었다


...쿠킹마마하냐....



열심히 불 온도를 조절하는 도경수를 쳐다보다가 뭘 보는건지 빵터져선 낄낄거리는 오세훈에게로 눈을 돌렸다



"오세훈, 뭐봐?"


"ㅋㅋㅋㅋㅋㅋㅋ개 웃겨 진심ㅋㅋㅋㅋㅋㅋ어? 성이름 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보냐고."


"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 페북, 페북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안하는 페북을....



오세훈이 한국에 적응을 졸라 잘하는 이유가 페북때문인가....


말투도 그래, 어디서 저런걸 배워가지고.



두명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면서 멍때리고 있었을까 갑자기 울리는 버저에 깜짝 놀라 몸을 움찔한 나는 버저를 집어들고 앞에 앉은 두녀석을 쳐다봤다

 


둘다 가지러 갈 생각이 1도 없어보이는군....


얻어 먹는 주제에...!



툴툴거리며 음료를 가지러가자 날 보며 눈을 깜박이던 김민석은 씨익 웃더니 음료가 올려져있는 트레이를 들고 카운터 밖으로 나왔다



"공주님이 자꾸 왔다갔다 거려서야 되겠어?"



뭐뭐무머ㅜ머ㅜ머머뭐뭐뭐 뭐래에!



김민석의 멘트에 얼굴에 열이 확 오른 나는 쿵쾅거리며 김민석을 따라갔다


김민석이 테이블 위로 음료들을 올려 놓는걸보며 자리에 앉자 아까는 미처못봤던 내 음료가 눈에 들어옴과 동시에 나는 입을 떡 벌렸다



시바;;; 여기 사장님도 알바를 잘못뽑으셨네;;;;



어마어마한 휘핑크림의 산에 질겁하며 김민석을 올려다보자 눈이 딱 하고 마주쳐버렸다


나도 모르게 김민석 눈을 휙 피하곤 휘핑크림을 막 퍼먹었다



뭐야 시발! 나 왜피했지! 미쳤나!



크림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막 퍼먹고 있자 뭔가가 내 볼을 쿡 찔러왔다



"귀여워."



손에 들고 있던 빨대를 툭 떨어뜨리곤 눈만 또르르 굴려 김민석을 쳐다보자 웃는 김민석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EXO] 고삼인데 학교에 이상한 것들이 전학왔다 17 | 인스티즈

시발 여길 탈출해야겠어.



***






다행히 쿠킹마마를 끝낸 도경수가 일하라며 김민석을 쫓아낸준 덕분에 내가 이 카페의 책상을 부수고 미친년 처럼 카페를 뛰쳐나가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산처럼 쌓인 휘핑크림을 도경수한테 넘기고 얼음을 와그작 와그작 씹으며 뽈거리면서 카페를 돌아다니는 김민석을 노려보자 김민석이 윙크를 날려댔다 



방심할 수 없는 새끼.



내가 왜 여기와서 이 수모를 겪고 있는지 생각하다 원흉인 도경수가 떠올라 도경수를 쳐다보니 도경수는 입가에 휘핑크림을 덕지덕지 묻혀놓고 또 열심히 쿠킹마마를 하고 있었다



...애다. 애야.



나는 혀를 끌끌차며 트레이에 올려져 있는 휴지를 대충 반으로 접어 집어들곤 도경수 쪽으로 상체를 약각 숙여 거칠게 도경수 입가를 닦아 냈다


안닦인데는 없나 하고 도경수 입술을 빤히 쳐다보다가 다 닦였다 싶어 몸을 일으키니 눈을 땡그랗게 뜬 도경수가 보였다


도경수의 이런 표정은 또 처음이라 괜히 긴장한 나는 몸을 살짝 움츠렸다



뭐,뭐지 시발.... 너무 세게 닦았나....



속으로 오들오들 떨고 있을 차에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니 수줍수줍한 얼굴을 한 여성분들이 오세훈을 쳐다보고 있었다



"저....혹시 페북스타 오세훈님이세요.....?"



? 페북스타....? 오세훈님....? 님....?


뭔소린가 싶어 급히 오세훈에게로 시선을 돌리자 핸드폰을 보며 낄낄 거리던 오세훈은 언제 그랫냐는듯 도도한 표정으로 여자분들을 올려다봤다



"네, 맞는데여."



백만년만에 보는 듯한 오세훈의 쟈가운 표정에 처음 만난날 내가 보고 쫄았던 오세훈 얼굴을 떠올렸다


요즘은 맨날 헤실거려서 저새끼 얼굴이 정색하면 조또 무섭다는걸 잊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며 그들을 주시하고 있자 여자가 더듬더듬 입을 열었다



"아.... 저...그.... 팬이라서 그런데... 사진한장만 같이 찍어주시면....."


"안돼여."



존나 단호하시네여. 단호박인줄.



오세훈이 존나 단호하게 말을 끊는 바람에 오히려 맞은 편에 앉은 내가 여자들을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이런 흐름으로 가다보면 항상 똥을 맞는건 일을 치룬 새끼가 아니라 나였기 때문이다.

 

 

[EXO] 고삼인데 학교에 이상한 것들이 전학왔다 17 | 인스티즈

시발.... 오세훈 새끼 갑자기 왜저러는데....?



이 자리를 어떻게 벗어나야 잘벗어났다고 소문이 날지 곰곰히 생각하던 나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도경수로 인해 나도 모르게 덩달아 벌떡 일어섰다



도경수 시발...!
 


"나가자."



도경수는 그 말만 하더니 성큼성큼 카페 밖으로 나가버렸고 안절부절하던 나는 몰라 시발 하고 도경수를 따라 나갔다



근데 김민석한테 인사 안하고 가도되나...?


아냐, 엿 좀 먹으라지 김민석.



우리를 따라 금방 카페에서 나온 오세훈은 질린다는 표정으로 우리 앞에 섰다



"아 진짜, 페북 없애든가 해야지..."


"뭐야 뭐야, 페북 스타 뭔데?"

"그냥, 처음에 재밌어서 셀카 좀 올리고 그랬는데 이렇게 됐지."

 

"미친놈이.... 너 그렇게 얼굴 팔리고 다녀도 돼?"

 

"안되지. 인간들은 왜 이렇게 쓸데없이 아는 척 하는걸 좋아하는거야?"



 

오세훈은 양손으로 내 얼굴을 붙잡더니 마구 문지르곤 피식 웃었다

 


"내가 이런걸 놔두고 말이야, 역시 욕심을 부리면 안돼."

 


너 이 시바새끼 너 요즘 자꾸 나 괴롭힌다 어?



 

뭘 깨닫기라도 한듯한 말투로 알수없는 말을 짓걸이던 오세훈은 얼굴이 눌려서 말도 못하고 벗어나려고 버둥대는 나를 보며 호탕하게 웃어제꼈다



죽일까.

 


 


--------------------------------------------------------------------------------- 





 



늦어서 죄송해여!!! 진짜 완젼!!!! 바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우선 독자님들 덕질부터 할게여


독짜님들 지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사랑들


아유 기여워~~~


댓글보는 재미로 살아여 제가.....☆★



 음... 그리고 앞으로의 연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쥬륵


앞으로는 일요일마다 올라오지 않구 불규칙적으로 뜸하게 올라올거예여 ㅠㅠㅠ


그리구 한편을 한번에 다 올리는게 아니라 한편을 올리구 몇일에 걸쳐서 계속 내용을 추가 해 나갈거구요


연재를 원하신는 독자님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제가 연재를 감히 그만둘수는 없다는 생각에 여러가지로 고려해서 생각해낸 해결책이여요.....
 

그리고 완결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기때문에... 찔끔찔끔 나오는게 답답하실수도 있지만...... 우리 오래봐여...... 오래봅시다....


수능치기 전 까진 완결 낼거구요 (지금 아이들의 시간은 9월 말이랍니다) 20화를 완결로 생각해두고 있어요!



그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만나도록 합시다 ㅠㅠㅠ  빠이짜이찌엔!









★암호닉★
메추리알 시동 꾸야 여주닥빙 게이쳐
뿅뿅망치 맛폰 슈수니 면덕면덕 땅땅
도비 복사꽃 요덮아놀쟈  #므ㅏ 바나나
비비빅 해바라기 범블비 구사일생


 

+추가! 여러분은 이제 공주소리에 익숙해지셨을거야. (최면)

민석이 설레는거 쓰고싶어서 썼는데 결과적으론 병신물이 되었다

벗어날수 없는 병신미의 굴레.

 

 

+ㅊㅜ가222

독자들은 생각했다. 이따위로 찔끔찔끔 올릴줄이야. 작가새끼 개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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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시동이에요 ㅋㅋㅋㅋㅋ 종대 귀여워서 어떡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 이야기 못하고 알바하는데서 뙇!!ㅋㅋㅋㅋㅋㅋ그래서 다음은 밍소쿠가 있는곳으로 ~?
8년 전
독자2
범블비입니다!!!종대 짱귀ㅠㅜㅜ애들 이제 적응다했네요ㅜ알바도하고ㅠ
8년 전
독자3
종대ㅋㅋㅋㅋㅋㅋ 음성지원되네요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땅땅이에요ㅠㅠㅠ종대도 와 현실 종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경수는 진짜 도도한데 귀여ㅂ...(털썩)ㅎ
8년 전
독자10
민석이ㅠㅠㅠㅠㅠㅠㅠ이미 전설렘사ㅎㅎㅎ
8년 전
독자13
땅땅입니다 추가된거 잘봤어요! 경숰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ㅏㅠㅠㅠㅠㅠㅠ상상만해도 귀염돋...소오름 너무귀여운거...그리고 민소쿠 윙크라뇨......(사망)
8년 전
독자5
게이쳐에요! 오랜만이네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종대 너무 귀여워 경수도 까달라 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렷네요 아잉 귀여워
8년 전
비회원46.141
[애를도라도]신청할께요
종대 개귀여웤ㅋㅋㅋㅋ경수 까달라고할때 짤 심쿵사♥

8년 전
독자7
구사일생이에욬!!!!!!!!! 아 종대너무귀여워...사랑스러워....사스가내꺼......♡.......작가님도 내꺼......자주 오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기다리는동안 정주행 몇번하고올게요>.0 항상 글 잘보고있슴미당 늘 옆에서 응원할게요!!
8년 전
독자8
비비빅이에요! 자주 못오셔도 신알신이나 수정알림만 울리면 바로 달려올게요! 종대가 편의점 알바라니ㅋㅋㅋㅋㅋ저런 알바생 있으면 편의점죽순이 될 수 있어여...맨날맨날...카페알바 민석이도 궁금하고!ㅋㅋㅋ20화가 완결이면ㅜㅠ얼마 안남았네요ㅜㅠ아쉽다ㅠㅜ
8년 전
독자9
작가님 해바라기에염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왜 갑자기 알바를 하시는것이여요!으어으어엉엉ㅇ 갑자기 왜 돈을 벌어 애드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작가님이이이이이잉ㅁㅇ ㅓㅇㅁ마엄마ㅏ 애들다 여쥬좋아하는거가타여뮤ㅠㅠㅠㅠㅠㅠㅠㅠ이힝이힣히라하아 좋아!!!!!!!!ㅜㅠㅠ
8년 전
비회원142.112
오구오구 종대 알바해쪄?ㅠㅠㅠ챙겨주는것 좀 봐요 어쩜 저리 귀여워ㅠㅠㅠ경수가 사탕까기를 여주에게만 시키는것도 뭔가..설레네요.핳 민석이는 여전히 드라마홀릭이시고~.~세훈이는..아 농구공 돌리듯이 돌리는건가? 상상해보니 재밌겠네요ㅋㅋㅋ종대랑 있어도 재밌었겠지만 민석이 알바하는데 놀러가는것도 재밌을것 같아요! 완결이 멀지 않았네요..이렇게 설렘과 웃김의 조화를 완벽하고 적절한 비율로 보여주시는 분 많지 않은데..하지만 쿨하게 보내드릴게요!
8년 전
비회원132.187
여주닥빙이에요!
작가님 너무너무 재미있고 빨리 나왔으면 좋겠지만 너무 무리하시면 안돼요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71.17
ㅓㄹ ㅠㅠㅠㅠㅠ왜 이렇게 재밌는글을지금봣는지ㅜㅜㅜㅠㅠㅠ완전재밌어요!!완결까지 같이가요ㅠㅠ
8년 전
독자11
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쥬얔ㅋㅋㅋㅋㅋ설래니??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종대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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