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어린 신들의 학교 00

 

 

*

 

 

안녕?

나는 너네들이 살고 있는 태양계가 있는 은하의 관리자야

너네가 흔히 말하는 신이란 존재지.

 

아, 뭐 믿던 안 믿던 상관은 없는데

'믿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라는 말 들어봤어?

난 딱히 너희에게 크게 터치는 하지 않지만 너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보고 있다고.

내가 기분 좋아져서 꿈에서 너네한테 복권 번호 알려줄지 누가 알아?

 

여하튼 내가 요즘 할 말이 참 많은데 이걸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너네한테라도 말해 보려고,

 

사실 나도 너네들이 쓰는 글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

인간들은 참 창의적이야.

 

요즘 너네들이 좋아하는 엑소라는 그룹 있지?

걔들도 내가 만든 거야

모티브는 우리 학교 다니는 재수 없는 것들이지만

그렇게 무대 세워놓으니 얼마나 멋있어!

짜증 날 땐 대신 화풀이도 가능하고 앗, 이런 말 하면 욕먹으려나

요즘 인간들 무섭다니까..

 

응? 신들도 학교를 다니냐고?

당연, 우리도 배워야 할 것이 있고 책임져야 할 것이 있으니까

이 글도 학교 이야기를 풀어 나갈거야

 

그리고 그 중심에는 너희들이 좋아하는 엑소의 모티브인 재수 없는 신들이 있어

너네도 모티브인 신 녀석들이 궁금하지?

 

일단 너희들은 신들의 세계에 대해 모를 테니까 학교에 관한 것만 간단히 설명할게

그 외의 것들은 금기를 어길 수도 있어서 말해주기 힘들어

사실 이 내용도 위험한데, 너희는 특별하니까 특별히 알려주는거야

 

 

학교는 어린 신들에게 신의 능력을 가르치기 위해 존재해

그냥 생물을 다스리기 위해 공부하는 곳이라고 쉽게 생각해

우리도 이곳에서 평가받고 자기 개발을 위해 힘쓰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면 좋은 회사에 취직이 가능하거든

회사도 있느냐고? 그럼 있지, 우리가 너네를 관리하는 것도 어느 정도 네트워크가 짜여 있는 거라서

그리고 우리도 성적으로 차별받아.

어딜 가나 우등생과 열등생은 존재하지

난 다행히 열등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등생도 아니야

근데.... 후.... 이 얘기만 하면 화나니까 이 얘긴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리 어린 신들은 아직 재능을 개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모든 능력들이 고루고루 평범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천재인 얘들이 있잖아?

그 천재들이 걔네인데... 아, 너네 알기 쉽게 엑소라고 할게

엑소는 태어날 때부터 한가지 능력이 뛰어나서 능력 개발이고 뭐고, 이미 능력 특기자들이지

엑소한테는 초능력이 있잖아? 그게 실제로 걔들 특기능력이야

얘네들은 그래서 다른 신들과 다른 반을 써

아무래도 능력이 차이가 나다 보니 다른 신들과 한 반에서 수업하고 성적 내기엔 수준 차이가 많이 나거든

이렇게 하는 게 다른 신들한테도 좋고.

 

뭐, 나에게는 해당사항 없음이지만....

왜냐고? ....나 심호흡 좀 할게

이 얘기가 아까 화나는 얘기 거든.

 

우리 어린 신들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유명한 신들의 가호를 받아

유명한 신들의 기준은 너희 인간들이 아는 신들이야

크게 이름을 날리면 너희에게도 알려주고 세계를 구축하거든

우리 어린 신들의 목표도 사실 유명한 신이 되는 거지,

멋있잖아.

 

학교 선생님들도 대부분 유명 신들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 신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

 

유명 신들이 가호를 내리는 어린 신들의 기준은 그냥 자기 마음에 드는 어린 신인 것 같아

근데 문제는...

 

신들 중에서도 최고의 신 신들 중의 신이라 불리는 창조신님이 계셔

너희들은 창조신이란 이름을 아무 신에게나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 신들도 모두 창조신님의 보호아래 있어

그런 창조신님께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어린 신에게 가호를 내리신 적이 없으시단 말이야

그런데 내가.... 평범함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내가.... 

 

...어후 감정이 또 막 끓어오른다

 

도대체 왜 날 선택하신 거냐고....!

 

진짜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까지 가호 안 내리시다가 이번에 처음 내리신 건데 왜 하필 날 선택하셔서

내 신생을 꼬이게 하시냐고!!

 

......하

 

창조신의 가호라는 것 하나로 나는 엑소와 한 반에 들어가게 돼서 매일매일이 고생이야

그냥 난 비너스님의 가호나 받아서 호호하하 거리며 학교생활을 하고 싶었단 말이야....

아니 뭐... 딱히 비너스님의 가호를 받은 신들이 다 예뻐서 그런 건 아니야....

진짜야! 뭘 그런 눈으로 봐

 

후... 그 녀석들한테 내가 얼마나 당하고 사는지 억울해서 정말...!

 

앞으로 구구절절 여기다 다 이야기할 거야

그리고 사실 인간은 신을 보고 만든 피조물이라 닮은 점이 많아

그래서 너희도 큰 어려움 없이 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걸?

 

 

 

 

 

 

 

 

 

 

 

+

연재 시작할게요~~

어서와 이런 글은 처음이지?

프롤로그 비슷한거라 구독료도 없이 그냥ㅎ...

썰 형식으로 풀어나갈것같구요

궁금한거 있으시면 편하게 질문해주세요 ㅎㅎ

조만간 다시 올게여!

 

 

 

[비회원82.111]

와 신박하네요?ㅋㅋㅋㅋㅋ 신생이래 ㅋㅋㅋㅋㅋ 다음화 기다려볼게요~

[독자1]

담편이 궁금해요ㅎㅎㅎ

[독자2]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이랑 비슷한 내용인가요?ㅋㅋㅋ 재밌겠다 ㅠㅠㅠ

[독자3]

이런거 너무좋아요ㅠㅠ신알신청하구가요!♥♥

[독자4]

신알신하구 가요♥♥

[독자5]

헐ㅋㅋㅋㅋ대박이네요 새로워요!!

[독자6]

아ㅠㅠㅠㅠ 이런 소재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 다음화 얼른 보러갈게요ㅠㅠㅠ

[독자7]

우왕 신기햏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럼 혼자 막 여자?오오오옹ㅇㅇ오오오옹ㅇ오오이양옹이양ㅇ이야야야야이야야 좋겠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독자8]

헐.....프롤로그만 봤는데 완전 재밌을것같은 느낌적인느낌!!!!!기대됩니당ㅎㅎ

[독자9]

올ㅋ 소재가 취저인데여 아잌 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