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백현과 조폭 너징 사이
03 (부제: 같이 밥 먹으러 갈래요?)
BGM
EXO-너의 세상으로
잘 확인 하지 않는 휴대폰을
확인했다
미처 보지 못했던 문자.
만나서 전해 주고 싶다는 손수건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
그제서야 늦은 답장을 했다.
'시간 되실때 연락주세요.'
**
'금요일 4시쯤 시간 괜찮으세요?
그때 그 카페에서요.'
'네, 괜찮아요
그럼 그때 뵈요'
금요일은 K그룹 새로운 모델과 컨셉 미팅이 있는 날이라고 했다.
5시 미팅이라고 했으니
4시면 괜찮겠지
**
금요일 오후 3시 50분
십분정도 먼저 도착하는게 습관이라
10분 일찍 도착했는데
그 남자 벌써 도착해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안녕하세요.
왜 이렇게 일찍 오셨어요."
"별로 일찍 온 거 아닌데....
언제 오셨어요? 많이 기다리셨어요?"
"아뇨, 저도 방금 왔어요"
'쓰윽'
나에게 손수건을 내밀었다.
"여기, 손수건이요. 감사했어요."
"아뇨, 감사한건 저죠. 그때 저 안잡아 주셨으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웃으면서 아니라고 하니 그 남자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뭐 마실래요?
제가 살께요"
"아 괜찮은데...
저는 아이스 초코요."
"커피 안마셔요?"
"네.. 커피를 못마셔서.."
"애기네 애기
초코 좋아하는 구나?"
"아..네"
이 남자 이상하다.
주문을 하고 온 이 남자는
말이 많은 것 같다.
"몇 살이에요?
수정이랑 친구 인것 같던데,
24살?"
"네,24살이요"
"아, 그렇구나
수정이랑은 어떻게 알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친했어요,
부모님께서 친구여서요."
"아, 그렇구나"
"수정이 한테 관심있으세요?"
"네?"
"아닌가..."
"제가 왜 임자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
그리고 정수정은 제스타일 아니에요."
이 사람 웃다가 정색하니 좀 무서운 것 같기도 하다.
"아 죄송ㅎ...ㅐ..
임자 있다고요? 어떡해 알아요?!"
당황스럽다
찬열이오빠와 수정이 사이를 안다니
"박찬열이랑 몇년을 봤는데 모르겠어요"
어색한듯 어색하지않은 어색한 대화를 이어가다
시계를 보았더니
"아.. 저 죄송해요.
제가 약속이 있어서 먼저 일어날께요.
음료 잘먹었어요."
"아 저도 스케줄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가네요.
데려다 드리고 싶은데..."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 차가지고 왔어요"
"같이 나갈까요?"
**
[K그룹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 뭐지 당황스럽다.
.
.
.
.
.
.
왜 그남자 앉아있는거지...?
그 남자의 표정을 보니
그남자도
당황한듯 싶다.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이럴꺼면 같이 올껄 그랬어요"
"그러게요,
회의 시작 할까요?"
"여주씨는 저에 대하서 하나도 모르죠?"
"네"
이 남자 내가 모른다고 하니 당황한듯 싶다
"백현씨는 되게 얼굴에 이중성이 띄네요?
아까도 웃을때는 해맑고 아기 같은데,
무표정일때는 엄청 포스있는 얼굴을 가졌네요"
"누가 누구보고 아기라는지...
칭찬인거죠?"
"그럼요,
그럼 이번컨셉은 흑과 백으로 가죠.
이번 촬영은 제가 미국에 가서 하고 싶은데,
백현씨 스케줄이 될까요?"
"안돼도, 되게 해야죠.
걱정말아요"
.
.
.
.
.
.
"이번 회의는 이정도로 끝낼까요?
대충 이정도면 나온거 같긴 한데.."
"네, 그럼 이정도로 하고 끝내죠.
수고 하셨습니다."
다른 분들이 먼저 일어나고
천천히 디자인과 회의록을 챙겨서 나가는데
문앞에서
그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여주씨, 혹시 시간되면
같이 밥 먹으러 갈래요?"
**
난 어쩌다 보니
그 남자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다.
"여주씨 고기 좋아해요?"
"아, 네 좋아해요"
"그럼 고기 먹으러 갈까요?"
'끄덕끄덕'
그가 자주 가는 단골 집인지
들어가자마자
아주머니가
그 남자를 반겼다
"뭐야 뭐야 요즘 왤케 뜸해?
여자친구 데리고 온거야?"
"에이, 이모!
조금 바빴어요~
그래도 이렇게 왔잖아~~"
이 남자 능청 스럽기도 하구나.
"우리 구석으로 갈까요?"
"네 그게 편한거 같아요"
처음 본 남자가
넘어질 뻔 한 나를 잡아줬고,
손수건도 건네줬고,
만났고,
밥도 같이 먹는다.
남자라곤,
오빠들, 아빠 밖에 몰랐던 내가
이상하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감사인사 |
항상 말씀 드리지만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또 말씀드리지만, 기대에 부흥 하는 너랑나사이가 될께요. 매일 매일 오는건 장담드릴 수는 없지만... 항상 매일 글 생각하고, 그래요 저!! 정말정말 독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에게 댓글은 정말 큰 힘이되요!! 어떤 말이든 좋으니 댓글 남기시고 꼭 포인트 받아가세요!! 암호닉 신청, 신알신 해주시는 사랑하는 독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하트) 사랑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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