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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빨간신호~현 전체글ll조회 849l 1
약간의 배틀호모가 곁들여진 에피소드(?)형식 팬픽입니당. 

오타는 애교로 봐주세요. 

 

(약간의 욕들 주의) 

 

 

 

 

 

 

 

 

 

 

 

 

 

 

 

 

"엄마가 내 아트혼을 무시했어." 

 

 

발가락을 까딱까딱 거리며 말하는 놈을 보며 한심하단 표정으로 엿을 날려주었다. 

남자 놈이 매니큐어가 뭐냐. 매니큐어가. 

 

 

"내 발 보더니 너보다 유치원생이 더 잘 칠할거래." 

 

"어쩌라고." 

 

"피부가 까만편이라 파랑색이 안어울려서 분홍색으로 칠했는데 게이 같다고 형이 뭐라고 했어." 

 

"병신아. 니 게이 맞잖아." 

 

"아 맞아. 나 너랑 사귀지?" 

 

 

 

 

 

 

 

 

 

 

 

 

"악! 아,아!! 야! 미쳤어?!" 

 

"닥치고 때리는 대로 맞아라." 

 

"....아, 왜 그러는데 종현아. 왜! 왜 때려!!!!!" 

 

"시발. 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하고 울먹거리던 종현이 갑자기 바닥에 엎드려 엉엉하고 울기 시작했다. 맞는 이유도 모른체 쳐 맞던 민호는 당황스러워 하며 왜 우냐며 종현을 달래기 시작했다. 맞은 사람은 나고 때린 사람은 넌데 왜 니가 우냐. 

 

 

"왜 울어, 종현아. 왜 때리고 갑자기..." 

 

"야!! 너 다시 정해." 

 

"뭘?" 

 

"누가 깔리는지 다시 정해!!!" 

 

 

민호는 더욱 당황스러워 졌다. 갑자기 그 말이 왜 나오는 거야. 왜 이러는 거야.. 

 

 

"그건 이미 지나간 ㅇ," 

 

"다시! 정!해! 어헝어엉..... 엉엉ㅇ... 시발 나보다 키크면 다야!! 다냐고!!!" 

 

 

응 다야. 라고 말하고 싶던 민호는 종현이 울음을 그칠 때 까지 기다리고 좀 종현이 진정되자 눈을 마주치며 얘기했다. 

 

 

"종현아, 네가 갑자기 왜 그러는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너보다 커." 

 

"키 크면 다냐고!!!!!!" 

 

"내가 키도 크지만 다른 것도.." 

 

"...시발." 

 

 

아래를 잠깐 내려다 본 종현이 욕을 한번 하더니 다시 울기 시작했다. 그런 종현을 보던 민호가 종현을 끌어 안으려고 하자 종현은 민호의 손가락을 세게 물고 울면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엉엉, 시발 둘다 안커지는 걸 어쩌라고!!! 

 

 

 

 

 

 

 

 

 

"아, 야. 나 사랑니 나는 거 같음." 

 

"아야 머리가 아플 걸.." 

 

"..." 

 

"잠도 오지 않을 걸.." 

 

"..." 

 

"넌 쉽게 날 ㅇ," 

 

"1절만 해라?" 

 

 

종현이 근처 두루마리 휴지를 민호에게 던졌다. 자신의 옆구리에 맞고 콩, 맞고 두루루루루..☆★ 굴러가는 휴지를 보며 민호는 한숨을 내쉬었다. 

 

 

"왜, 이빨아파?" 

 

"응.. 치과가는 거 무서운데." 

 

 

니가 치과를 무서워해? 풋ㅍ^ㅍ 하고 비웃은 민호는 몰랐다. 종현이 얼마나 치과를 싫어하는지... 

 

 

 

 

 

 

 

 

"악!!! 만지지마!! 의,의사양반!!!!!" 

 

"종현아..." 

 

"야!!!최민호 시발!!! 돈까스 사준다며!!!!니가 치과ㄹ,읍," 

 

 

그렇다. 민호는 종현에게 돈까스를 사주겠다며 근처 상가로 간뒤, 2층 레스토랑이 아닌 4층 치과로 끌고 와 진료를 받게 했다. 예약은 종현이 이빨이 아프다고 한 다음날 해놓고. 너란 남자 철저한 남자. 

 

그리고 종현은 방금 소리를 꽥꽥 지르다 간호사와 의사에게 저지당한뒤 치료를 받는 중이였다. 입안에 쇠가 들어가니 잇몸이라도 베일까봐 꿈쩍 않고 가만히 있는 종현이였지만, 눈은 치료실 입구에 서서 종현을 바라보는 민호에게 향해 '너 시발 이따가 봐. 미친 소새끼야 넌 죽었어.' 라고 얘기하듯 째려보고 있었다. 그러나 민호는 의사에게 소리지르던 종현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그 야림따위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짜증나.. 최민호." 

 

"사랑니가 아니라 충치였잖아. 바보냐. 그리고 너 진짜 치과 무서워라더라?" 

 

 

충치난 이를 때워서 저녁을 못 먹겠다는 종현에게 돈까스대신 밀크티를 손에 쥐어주고 집에 오는 길. 종현은 빨때를 꽂아 음료를 쪽쪽 빨아먹으며 아까 치과에서와 같은 눈빛으로 민호를 쳐다봤다. 이게다 최민호 때문이야... 이게다.... 이게다..... 

 

 

"누가 데리고 가달랬냐!!!!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치과가는데 마음의 준비가 왜 필요하냐. 수술들어가냐?" 

 

"시발, 수술이 낫지." 

 

"수술한적은 있냐?" 

 

"당연히 있..." 

 

 

없다. 종현은 치과외의 병원에서 수술받은 적이 없었다. 교통사고가 났었거나 내장이 상한적도 없었으니 있을리가 없었다. 아 생각해보니 아주 어렸을때 가슴이 아프다며 수술해야한다고(?) 흉부외과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러간 적이 있... 김성우 선생님은 잘 계시려나. 분명 잘 늙으셨을꺼야. 

 

인상을 찌푸리며 밀크티를 마시던 종현의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고 인상이 풀리는 걸 보며 민호는 아. 이새끼가 정신을 드디어 놨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종현을 지나쳐 빠른 걸음으로 집안에 먼저 들어갔다. 

 

 

 

 

 

 

 

 

 

 

 

"땜빵한거 때문에 양치질도 제대로 못하겠네. 쓰읍.." 

 

"로션이나 얼른 발라. 얼굴 일어났다고 징징대지말고." 

 

"바를 꺼 거든!!!" 

 

 

종현보다 먼저 씻은 민호가 침대에 베개를 등에 바치고 책을 읽으며 종현에게 잔소리를 해댔다. 렌즈를 끼지 않아 시력이 급 저하된 종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침대 옆 탁자의 기초 화장품을 찾아 손등에 펌핑했다.  

얼굴에 로션까지 팡팡바른 종현은 베란다 창문에 제 얼굴을 비춰보며 민호에게 말했다. 

 

 

 

"역시 난 씻고 나온 다음이 제일 멋있어." 

 

"..." 

 

"왜 대답이 없냐? 남자가 봐도 잘생기지 않았냐. 캬, 눈 봐봐. 눈.. 코는 또 얼마나 잘생기고 오똑하냐. 입술은 존나 섹시해." 

 

"...인간의 일생은 두 시기로 나누어야 한다. 전반부는 부를 획득하는 시기이고.. 후반부는 부를 나누는 시기여야 한다." 

 

"뭔 헛소리야. 내가 하는 말에나 대꾸해." 

 

"닥치고 자기나 해. 잠이 안오냐?" 

 

"오거든! 잘꺼야! 옆으로 꺼져봐." 

 

 

침대에 누워 자기 충분한 자리이면서 민호에게 옆으로 가라며 짜증을 내고 눈을 감는다. 

민호는 책을 몇분 더 넘기다 종현을 흘끗 바라보고 책을 덮어 옆 스탠드에 올리곤, 침대 위에 있던 스위치를 눌러 불을 껐다. 

 

 

"..." 

 

 

요즘 들어서 잠을 통 못자던데. 오늘은 일찍 잠든 모양이다. 숨소리가 고르다. 

 

 

"종현아." 

 

민호는 고개를 숙여 종현의 입술에 길게 입맞췄다. 아까 분위기가 야시꾸리리리해져서 키스 한번 하려고 했다가 귀싸대기를 맞고 너는내가치과를가서이빨에구멍난거때웠는데키스하다가그거빠지면니가다시매워줄거야?! 라는 소리를 들으며 3흘 동안 스킨쉽 금지령을 받았다. 삐져서 잠깐 방에 들어가 위닝을 했지만, 지금 처럼 몰래몰래 뽀뽀를 시도 하면 될 일이다. 나름 스릴있고 좋다. 

 

"...악몽꾸지 말고, 잘자." 

 

포근했던 종현과의 입뽀뽀를 끝내고 다시 옆으로 누워 종현의 앞머리를 잘 정리해주는 민호였다. 오랜만에 종현이가 푹 잤으면 좋겠다.. 

 

 

 

 

 

 

 

 

 

------- 

허허 흐름이 장애인인거보다 작가가 정신이 이상한게 들키면 앙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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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ㅌㅋㅋㅋㅋ 1이 짧아서 단것도 그럴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ㄴㄴㄴㄴ
10년 전
독자2
잠시만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4
으잌ㅋㅋㅋ재밌다!!
10년 전
빨간신호~현
웃기다니 다행 ㅋㅋㅋ고마웡
10년 전
독자5
나나ㅏㄴ빙산 신알시인
10년 전
빨간신호~현
헐 올 ㅋ 고마웡! 쓰는대로 올려dream girl!
10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틀호모네ㅋㅋㅋ겁ㄴ나나ㅋㅋㅋㅋ잘읽었어어 독방에서왔어보고ㅋㅋ
10년 전
빨간신호~현
올 ㅋ 빙산이닷 고마웡
10년 전
독자6
독방에서 보고 왔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다 넘 기엽닼ㅋㅋㅋㅋㅋㅋ잘보고가~~
10년 전
빨간신호~현
헐 잘봤다니 고마움 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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