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이가 너무 안나온것 같아서 쓰는 남준이 과외썰 저번에 남준이 만났을 때 봤는데 우리 집 막내 준희랑 엄청 친해보였음. 근데 나랑은 별로 안친함.. 왜냐, 남준이는 뭔가 존경의 대상임. 다들 알다시피 남준이 학창시절에 쩔었잖아.. 지금도 물론 뇌섹남이지만. 만날때마다 느끼는건데 남준이는 참 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음. 지적임과는 거리가 먼 나인지라 남준이는 다가가기 힘든 존재랄까.. 하루는 오빠랑 저녁먹고 들어오는데 1층에서 남준이랑 마주침. " 여- 잘 있었냐? " " 나야 뭐ㅋㅋ 안녕? " 오빠랑 남준이랑 인사를 하는거임!! 언제 친해진거지;; 남준이가 안녕? 하길래 나도 안녕하세요.. 하니까 " 어제 준희랑 집에 왔다면서? 바빠서 못갔어, 미안해 " 라고 함. 내가 아니라고 하면서 부끄럼 타니까 옆에 오빠가 으웩 거림.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남준이가 나랑 오빠 번갈아 보더니 " 신기하네.. " ? " 아니, 오빠는 저런데 동생은 예뻐서 " 남준이 말에 오빠가 " 너 눈 삐었니? " 라고 하면서 썩은표정지음.. ㅗ^^ㅗ 이거나 먹어. 부끄러워서 얼굴 숙이고 웃으니까 남준이도 나 한번 보고 씩 웃음. 12층 도착해서 집에 들어가려는데 오빠새끼가 멈춰 서더니 " 남준아 " 하고 부름. 남준이도 부름에 뒤돌아 보니까 " 너 영어과외 받냐..? " " 영어? 과외? 무슨.. " 우리 오빤 남준이가 연예인인걸 모르는듯 했음. " 너 나보단 좋은 대학 다닐거 아냐, 임마 " 라고 말하는 오빠의 말에 흥미롭다는 듯이 쳐다보던 남준이는 " 아, 뭐..ㅋㅋ " 라고 함. " 얘 영어 과외 좀 해줘라 " " 응? " " 돈은 넉넉히 줄게.. 얘 영어 점수 점점 떨어짐. 부탁해!! " 아니 지가 언제부터 내 점수에 신경 썼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니까 입으로 뭘보냐고 함.ㅅㅂ " 그래. 언제 시간 되는데? 난 저녁 늦게나 될것같은데 " 읭? 당연히 거절할줄 알았는데 승락해서 놀람. 오빤 뿌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 얜 아무때나 다 돼 " 라면서 내 번호 남준이한테 찍어주더니 " 둘이 정해~ " 하고는 집으로 쏙 들어감. 존나 얄미움. 그래도 오빠덕분에 남준이한테 과외받게 생김ㅎㅎㅎㅎㅎㅎㅎㅎㅎ남준이는 지금 정하자며 나를 똑바로 봄. 저는 원래 저녁에 독서실에 있는데.. " 그럼 과외 날만 빼는걸로 하자 " 네 매주 금요일 9시에 우리집으로 온다는 말을 끝으로 안녕함. 집에 들어오자마자 오빠가 화장실에서 똥싸고 있길래 불꺼버림. 금요일은 금방 왔음. 왜냐, 어제가 목요일이었기 때문임ㅋㅋ. 학교 수업시간 내내 남준이랑 단 둘이 공부할 생각에 설레어서 잠도 안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과후까지 끝나고 집에 가니까 7시 좀 넘었었음. 그래서 방청소좀 하고 화장도 좀.. 하려다 내 화장실력을 알기 때문에 관둠. 페브리즈 뿌리고 난리남. 그러다 오빠랑 준희가 들어와서 한다는 말이 " 너 방청소함??!!!!! 너 왜그래!!!!! 사람이 죽을때 되면 변한다는데ㅠㅠㅠㅠㅠ어엉어유ㅠㅠㅠㅠㅠ죽지마ㅠㅠㅠㅠㅠㅠㅠ " " 누나 주거? 안대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 " 라면서 둘다 내 다리잡고 우는데 발로 차버리고 싶었음. 짜증나니까 둘다 나가!!!! 라고 소리지르니까 " 아 배고파ㅇㅅaㅇ "하면서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하고 남준이 올때까지 문제집 풀고 있었음. 그러다 9시가 되서 남준이가 온건지 준희의 신나하는 목소리가 들림. 안녕하세요. " 안녕! " " 나도 안녕! " 남준이만 오는 줄 알았는데 뒤에 전정국이 숨어있다가 안녕! 하고 나타남. 내가 어떻게 된거냐는 눈빛을 보내니까 " 정국이도 배우겠다고 해서, 괜찮지? 둘이 동갑이던데 " " 그럼요!! 괜찮지? " 내 대답도 듣기 전에 전정국이 나를 돌려세워 어깨에 손을 올리고 " 들어가자~ " 함. 방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는데 조용히 책을 꺼내는 남준이와는 달리 정국이는 계속 내 방을 두리번두리번대며 구경함. " 되게 좋은 냄새 난다 " 당연하지, 페브리즈 뿌렸으니까ㅎㅎㅎㅎㅎ속으로 뿌리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는데 전정국이 손으로 침대위에 있는 내 토끼 인형을 가리키더니 " 저건 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답할 가치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웃으니까 같이 웃다가 남준이 말에 조용해짐. " 오늘은 서로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만 확인하자 " 하곤 프린트같은걸 나눠줌. 난 받자마자 자신있게 풀어나감. 근데 뒤로갈수록 어려워져서 끙끙대고 있으니까 앞에서 남준이가 " ㅋㅋ어려워~? " 라고 해서 고개 끄덕임. 턱으로 내 옆을 가리키길래 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첫장 두번째 문제 가지고 끙끙대고있는 정국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어렵다 " " 잘하는데? " 진짜요? 어렵다며 머리를 감싸고 있는 정국이를 무시하곤 채점을 하던 남준이가 나에게 잘한다며 칭찬해줌. 난 또 좋다고 채점하는거 보는데 다행히 30문제 중에 2개 틀림. 대망의 전정국 시험지를 채점하는데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국이 애국심 개쩖. 자국어의 발전을 위해 외국어를 포기함. 30개 중에 3개맞음. 근데 그중에 한개 찍은건데 맞은거라며 좋아함. 남준이는 한숨 쉬면서 " July도 모르는데 이정도면 대단한거네.. " 하고 디스함. 그 말에 정국이는 " 그럼 형이 가르쳐 주면 되잖아요- " 라고 했더니 남준이가 " 너랑 얘랑 학습 수준이 비슷해야 가르치던가 하지!! " 하면서 정국이 시험지 맨 위에 '3점' 이라고 씀. 그리고 10시 반까지 틀린문제를 봐줌. 생각보다 이해가 잘되는것 같아서 다시한번 남준이 능력에 감탄함. 그리고 내가 문제집 풀고 있을 때 정국이 가르쳐 주는데 투덜투덜대서 내가 가르쳐준다 함. 남준이는 내가 전에 푼 문제집에서 내가 틀린 유형만 보고있고, 난 정국이 옆에서 틀린거 봐주는데 전정국이 자꾸 문제는 안보고 나만 보는거임. 쑥스럽게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문제나 보라고 올려다 봤는데 " 야 너 입술 진짜 이쁘다 "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면 정말 오예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김남준이 " 으아아 오글거려!! " 라면서 귀막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는지 전정국이 " 에에- 얼굴 빨개졌데요- " 하고 놀림. 내가 손부채질 하면서 남준이 바라 보니까 " 이쁘긴 이쁘네.. " 하.. 남준이 너마저.. 내가 물 떠오겠다고 하고 거실로 피신함. 내가 얼굴 빨개져서 나오니까 거실에서 준희랑 놀던 오빠가 날 보고는 " 뭐야 수업중에 똥도 싸냐? 힘줌? 얼굴 왜그렇게 빨개;; " 준희 앞이라 욕은 못하고 뭐 찾는척 하면서 목조름. 거실로 나온 겸 식탁위에 뒀던 복숭아 들고 들어감. 접시안에 안깎은 복숭아 두개랑 깎은 복숭아 2개가 있었는데 갑자기 전정국이 안깎은 복숭아를 들더니 " 어! 이거 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ㅋㅋㅋㅋㅋㅋㅋ그만해 전정국ㅋㅋㅋㅋㅋㅋ여주 화낼라ㅋㅋㅋㅋㅋㅋ " 내가 전정국 때리려고 가까이 가니까 이런게 익숙한지 자연스럽게 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준이가 진정하라면서 " 진정해요 복숭아양ㅋㅋㅋㅋㅋㅋㅋ " 이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둘다 목숨이 존나 여러개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해탈해서 웃으니까 그제서야 전정국 자리에 앉음. 나도 앉아서 정국이 째려보니까 " 아휴- 우리 복숭아양이 주시는 복숭아 좀 먹어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라고 해서 셋다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가 시간 다감. 11시 되서 엄빠 들어오니까 인사하고 감. 비록 옆집이지만 문 밖까지 배웅 나가니까 " 다음주에 보자! " 다음주도 오게? " 응! 싫어?ㅠㅠㅠㅠ " ㄴㄴ잘가- 전정국은 그렇게 꺼졌음. 그리고 남준이랑도 인사하는데 " 잘있어요 복숭아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을래요? " 아니ㅋㅋㅋㅋㅋㅋㅋ잘있어- 다음주까지 숙제 잊지말고! " 네ㅋㅋ " 안녕 복숭ㅇ.. 앜ㅋㅋㅋㅋㅋㅋ아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때림. 주먹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첫수업이 끝남. 다음에 또 그러면 죽여벼려야지 하는 마음으로집에 들어왔는데 오빠새끼가 또.. " 야 좋았냐? " 뭐가ㅡㅡ " 수업 재밌었냐고- " 라면서 헤드락 검. 아.. 병이 또 도졌나. 자연스럽게 오빠 복부 치고 나옴. " 너 진짜 이러기냐.. 내가 과외도 잡아 줬는데ㅠㅠㅠㅜㅠㅠㅠ " 참나 누가 해달랬나 " 아니 너 방탄 좋아하잖아. 그래서 그런건데ㅠㅠㅠㅠㅠㅠ " 안녕하세요! 벌써 한가위에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내일 12화 올릴테니까 보시면서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마지막에 오빠의 발언.. 이해하시나요?? 그래요.. 오빤 저들이 방탄소년단인걸 알고 있었단 말입니다!!!!!소름?? +아 그리고 사실.. 여기 나오는 오빠랑 준희, 실제로 제 오빠랑 동생이에요ㅋㅋㅋㅋ 가족으로 넣을 인물이 없어서 실제 제 가족을 넣었습니다ㅋㅋㅋㅋ 나이는 조금씩 다르지만 성격은 100% 똑같답니다!ㅋㅋ(그냥 그렇다구요..ㅠ) @ 암호닉 @ [태태뿡뿡], [다고쳐], [#원슙], [침침], [만두짱], [응캬캬], [국산비누], [민솜], [호이], [본시걸], [자몽에이드], [비비빅], [뿌], [끼부림], [권지용], [바나나], [태쮸], [외로운쿠키], [순대곱창], [옥수수], [단팥빵], [플랑크톤회장], [올리브유], [융깅융깅], [민빠답없], [REAL], [올봉], [뿝뿌], [텔사], [몽유], [커몽], [토끼], [지민쓰짝사랑], [롱롱이], [고무고무열매], [볼따구], [인사이드아웃], [다비켜 석진이내꺼니깐], [호기], [카페모카], [내시경], [베네], [꺄양], [카프리썬], [맴매맹], [미니마니모], [1600], [157.5], [무탕], [석진색시], [눈부신], [들레], [늉기파워], [바미], [푸드파이터], [슈가슈가룬], [슈비두바], [가나초콜릿], [아이고군주님], [호독], [꽃님], [자몽쩨엘리], [끼야아], [댛니], [슝슝이], [썸월], [데훈이데발염], [정국오라버니], [짐잼쿠], [니모야], [냥냥이], [뉸기], [오예스], [뷔글뷔글], [민윤기바나나나], [미니슈], [미자탈출], [지민부인], [초코], [쿵쾅], [츄러스홉이], [호빗], [수수캉], [아가야], [안영], [리쁨], [덤덤], [개], [꾹꾹], [소다], [상상], [새슬], [boice1004], [밤바라],] [예에에], [호빗], [현지짱짱], [요니], [지민아], [태형이안에♡], [탁꾸야], [뷔글지글], [SU팅가드], [짱구], [꾸꾸], [인터넷수능], [맙소사], [빠밤], [꺄올❤️], [넌봄], [명탐정코코], [자소서], [꾹이], [밍 융기*], [자연은알로에], [스머프], [74], [막꾹수], [범블비], [찐빵], [윤기부인], [흥탄소년단❤️], [요맘때], [꽁냥꽁냥], [민슈팅], [새벽감성], [민슈가], [망고빙수], [바카0609], [❤️], [0609], [밍융깅], [이부], [밤이죠아], [꾸기안녕], [밤바라] ,[쿠마몬], [군주님의이중생활], [김뷔], [퓨어], [강아지], [연이], [오아시스], [린월], [골드빈], [독자1], [갈릭돈가스], [☆호비의 물구나무★], [구리짱짱], [땡스투방탄], [슈가몽], [명불허전], [달님], [설렘사], [디움], [슈팅가드], [센빠이], [겨울바다], [팅커벨], [보라괴물], [난낮누], [1013], [메이❤️], [예술이야] 오타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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