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이상해요.."
"왜 그러냐, 징어야."
"요즘따라 엑소하고 겹치는 스케쥴이 부쩍 늘어난 것 같은.."
"그래? 기분 탓이겠지."
"음.. 그래도..."
너징은 지금 사장실 책상에 앉아 턱을 괴고 스케쥴 표를 빤히 쳐다보고 있음.
사장님은 뭐하고 너징이 책상에 앉아있냐고?
사장님은 긴 소파에 누워 핸드폰 게임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문이 가득한 질문을 듣고서도 사장님은 심드렁하게 대답해주고 게임에 다시 열중하심.
너징은 그 뒤로도 스케쥴 표에서 눈을 뗄 수가 없음.
이번주만해도 하나, 둘.. 셋... 다음주에도 역시 하나, 둘...
음악방송을 제외하고서 엑소와 만날 일이 보름동안 무려 5번이나 됨.
게다가 그 때마다 너징은 꼭 빠지지 않고 끼어있음.
물론 요새 인기와 함께 섭외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난 일정들이지만 이건 마치...
"대놓고 엑소와 놀아라, 는 건가.."
이거야말로 절로 한숨이 나오는데.. ;ㅅ;
녹화를 갈 때마다 눈치를 보는 엑소들을 볼 때마다 너징은 스태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음.
혹시라도 눈치를 채고 선배들을 안절부절하게 만드는 후배라고 소문이 나기라도 하면...
레드슈즈의 평판이 나빠지는건 시간 문제라고..ㅠㅠ
"징어야, 곧 가야하는거 아니냐."
"네..."
사장님의 말에 힘없이 책상을 짚고 일어남.
지금 가야할 일정도 역시 엑소와 함께한다능...☆ㅁ8
오늘은 그러니까... 김준면하고 장이씽인가...
그나마 천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라 다행이긴 한데 장이씽은 구미호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임.
김준면은 불 보듯 뻔할테고... 장이씽은 어떻게 나올지... 생각이 많아지니 머리가 지끈거려옴.
"언니, 어디 안 좋아요?"
"아냐, 멀쩡해. 이제 갈까?"
"네!"
사장실에서 나와서 노래 연습을 하고 있던 막내를 데리러 왔는데,
그새 안색이 나빠졌는지 막내가 걱정하며 묻길래 얼른 표정관리를 하며 웃어줌.
자, 그럼 한번 가볼까.. 하아... ^^
'안녕하세요' 에 막내와 함께 섭외된 너징은 mc선배님들께 먼저 인사를 하고 엑소대기실을 찾음.
그들도 너징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노크를 하자마자 들려오는 대답에 문을 열고 들어감.
너징을 보자마자 또 움찔하는 김준면과 의외로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하는 장이씽임.
"안뇽. 징어, 그동안 잘 지내쏘?"
"네."
이상하다.. 눈치보는 엑소들이 그만 좀 눈치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막상 아무렇지 않은 멤버를 보니까 왜 섭섭하지?
아무래도 주위 눈치때문에 생각은 앞서 말한 것처럼 눈치 그만 보길, 했지만
은근히 엑소들이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즐기고 있었나 봄.ㅋㅋㅋㅋㅋ
더군다나 아직도 저렇게 서투룬 발음으로 어쩔 줄 몰라하는 장이씽을 보지 못하니까 더욱 섭섭해진 너징임. (징무룩)
"나 징어하테 미안해 하는 말 노무 많아소 잠깐 앉아소 얘기할 수 이쏘?"
나름대로 돌직구를 날린 장이씽 덕분에 옆에 있던 김준면이 더 놀란 것 같음.
그런 당당함에 오히려 화를 내야하나 고민하던 너징은 곧 녹화가 시작된다며 다음에 듣기로 하고 세트장으로 향함.
촬영이 시작되고 게스트 소개까지 끝나면 가장 먼저 영자언니가 사연을 읽음.
생각보다 코믹스러운 고민에 하하호호 웃고 떠들다보니까 분위기가 금세 좋아짐.
mc선배님들의 드립에 빵빵 웃음이 터져 배가 찢어지게 아픔.ㅋㅋㅋㅋㅋㅋ
긴 녹화에도 지루할 새를 느끼지 못하고 벌써 마지막 사연.
김태균선배님이 사연을 읽어주시는데, ...... 어라?
게스트 네명의 얼굴이 앞서 나온 사연들을 들을 때에 비해 두배로 굳어짐.
다행이라면 mc분들과 관객들의 표정도 굳어져서 티가 잘 나지 않는다는 거.
"이야. 친구들이 진짜 너무했네."
"아.. 정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런, 나쁜 사람들! 읽는데 내가 다 울컥해.. 일단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보죠?"
사연을 다 읽고나서 엠씨분들이 먼저 한마디씩 소감을 던지시는데,
그 때마다 김준면과 장이씽의 어깨가 들썩들썩.
막내도 그런 두사람을 힐끗 보며 너징의 손을 잡음.
이 사람들이 왜 이러냐면,
이번 사연의 주인공 이야기가 마치 너징과 엑소들 얘기를 보고 적어놓은 것 같았거든.
중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고등학생 친구들이 한명의 전학생을 만나면서 생긴 오해와 불신, 그리고 결국 깨져버린 우정이야기.
결국 속해있던 무리에서 붕 떠버린 한 여학생이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이런 사연을 적어보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누구보다 그 심정이 이해가 가는 너징은 사연의 주인공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음.
금방이라도 여학생을 끌어안고 함께 울어주고 싶은걸 간신히 참고 있어야 했음.
"수호씨, 본인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 그러면 어떤 기분일 것 같아요?"
김준면을 향한 신동엽선배님의 질문에 잠깐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음.
다들 말문이 막힐 정도로 안타까워했구나, 라고 생각했겠지만 너징만이 오롯이 그의 반응을 정확히 알아차림.
질문을 듣는 순간 김준면과 눈이 마주쳤거든. 그 눈동자에는 너징을 향한 미안함이 잔뜩 들어있었음.
"너무..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징어씨는 어때요?"
"저는..."
힘겹게 대답한 김준면에 이어 너징에게도 같은 질문이 들어왔고,
잠깐 말 끝을 흐리던 너징은 엑소들을 한 번 쳐다보고는 솔직하게 말함.
"저는 이런 비슷한 일을 겪어봤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분의 마음이 정말 공감돼요."
"징어가? 전혀 안그럴 것 같은데.. 그 때 기분이 어땠어요?"
"당연히 너무 힘들었죠. 혼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 때의 심정을 차분히 얘기를 하자 김준면과 장이씽은 아련한 눈빛으로 너징을 바라봄.
mc선배님들은 자세한 얘기를 묻다가도 너징이 자세히 얘기하는 걸 불편해하니까 바로 사연의 주인공의 얘기로 돌아감.
유독 말 수가 줄어든 김준면과 장이씽때문에 너징과 막내가 길게길게 대답해주느라 애씀.
얘기를 나누다보니 나중에 오해가 풀려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고,
투표수는 적게 나와서 비록 탈락은 했지만 친구들의 손을 잡고 웃으며 돌아가는 여학생의 모습을 보니,
마치 제 일인 것처럼 너무나 행복해진 너징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그려짐.
"징어언니. 언니의 말이 제게는 너무 큰 힘이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집에 돌아가기 직전에 출연진들에게 사인을 받으며 건넨 여학생의 한마디가 귓가에 빙빙 돔.
그 여학생의 말도 너징에게 큰 힘이 된 듯함. 인생에서 필요없는 부분은 조금도 없다니까.
분명 안좋은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면 마땅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수고하셨습니다!"
"어? 징어! 기다료!"
녹화가 끝나고 선배님들께 일일이 인사를 한 뒤 돌아서려고 하자 다급하게 불러 세우는 장이씽임.
이어 김준면이 쭈뼛쭈뼛 앞으로 나오며 뭔가 말하고 싶은 눈치를 보임.
일단 아직 주변에 스텝들과 다른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무시하고 돌아갈 수는 없었음.
"네. 말씀하세요."
"저기, 우리 모두 모여서 얘기를 좀 나누었으면 하는데.."
".. 모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인물들에 인상을 찡그리자 김준면이 크게 당황하면서도 말을 이어감.
언제까지고 이렇게 있을 수는 없으니 모두 모여 관계 정리 좀 하자는 것 같은데, 난 이미 다 말했는데... ;ㅅ;
답답한 너징이었지만 하는 수 없이 그 모임에 응해주기로 함.
먼저 제안했으면서도 이렇게 쉽게 승낙을 받을건 생각도 안했는지 당황한 표정의 김준면은 횡설수설하며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했고,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 너징은 막내를 데리고 세트장에서 나옴.
"언니.. 혼자 괜찮겠어요? 저도 같이.."
"응, 괜찮아. 혼자 다녀올게."
"네..."
이제부터 전쟁이야!
그런 곳에 막내를 데리고 갈 수는 없지.
그렇게 해서 모인 10人.
"징어야. 머리 땋아도 돼?"
"오빠가 다 들었어요. 듀엣은 당연히 오빠랑 할거지?"
"무슨 소리야. 징어가 왜 너랑 듀엣을 해. 라디오에서 나랑 하고 싶다 했다고?!"
"... 이거 마셔."
너징을 보자마자 옆에서 떠나질 않는 보컬라인들.
김종대는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가 여자같이 머리를 땋아도 되냐고 묻고 있고..ㅋㅋㅋ
변백현은 다시금 듀엣얘기를 꺼내면서 김종대와 투닥거리고... ;ㅅ;
도경수는 조용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물을 건네주면서 안마시면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고 있음...ㅎ
귀찮아하는 마음은 꿈에도 모르고 마냥 보컬라인들을 부러워하는 다른 멤버들.
다가오고 싶어하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찔리는게 있으니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꼴을 보게되니 은근 상쾌통쾌하더라.ㅋㅋㅋ
보다못한 너징이,
"계속 이러고 있을거야? 같이 밤이라도 샐 작정이야?"
"... 아니.."
그제야 하나 둘씩 너징 근처로 모여드는 찌질이들.
으이구 딴에는 마음고생이 심했나 봄.
밝기만 하던 박찬열은 눈밑에 다크서클을 달고 있고, 김종인도 살이 쏙 빠졌네.
"진짜 못 봐주겠네..."
"... (움찔).."
엑소들의 꼴을 보고 한심스러워 하며 중얼거리자 단체로 움찔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웃음까지 나오려고 하는데 모처럼 잡은 분위기 망칠까 꾹 참음.
웃음을 숨기기 위해 한숨까지 쉬고 먼저 하고자 하는 말을 꺼낼라고 치면,
"내가 먼ㅈ.."
"그니까. 다들 왜 그러고 있어여?"
"...?"
너징의 말을 잘라먹고 들어온건 오세훈이었음.
"세훈아!"
너징은 입을 바로 다물었고, 김준면이 깜짝 놀라 오세훈의 이름을 부름.
팔짱을 껴고 오세훈을 쳐다보자 다른 아이들도 오세훈에게 시선고정.
형들은 당장이라도 저 입을 틀어막고 싶은 심정임.
'야야. 오세훈 안말리고 뭐하냐.'
'나도 몸 사려야한다고...'
'형.. 어떻게 좀 해줘요...'
엑소들이 빠르게 눈동자를 굴려 의미 담긴 눈빛을 서로 주고 받음. 똥줄이 탐.. ;ㅅ;
변백현이 오세훈 옆에 앉은 박찬열에게 눈짓을 보내면 박찬열은 망설이며 고개를 절레절레..
이번에는 김종인이 애절한 눈빛으로 김준면을 쳐다보지만 김준면의 입장도 별반 다르지 않음.
더군다나 너징이 고요하게 어디 한 번 들어나볼까, 라는 태도로 오세훈을 바라보고 있으니,
다들 한마음으로 굳이 나서서 미운털이 박히고 싶지 않은 거임.
결국 변백현이 한숨울 쉬며 얼굴을 쓸어내림.
"꿀 먹은 병아리도 아니고 왜 아무 말도 안하냐구여."
일동침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하고 헛웃음을 터뜨리니 멤버들의 얼굴에 낭패감이 떠오름.
이건 정말 말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나봄.
너징이 팔짱을 낀 그대로 다리까지 꼬면서 지난 일을 떠올림. 시선은 삐딱하게-☆★
"그래, 그럼 네가 말하면 되겠네. 너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참 많아보이던데."
"알면서 그 땐 그렇게 가버렸냐?"
"아, 그 땐.. 너말대로 내가 남.친.이랑 아주 오붓하게 데이트 중이었어서 말이지."
"..."
동생과 함께 만난 날 오세훈이 했던 말을 떠올리고 비아냥거리며 대답을 해주면,
오세훈보단 그 주위사람들이 화들짝 놀라 '뭐?!?!?!' 하고 소리침.
특히 변백현이라던가, 변백현이라던가.. 또 변백현이라던가...;ㅅ;
"그 때 남자랑 같이 있다고 하더니, 진짜 남친이었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물어보는데,
누가 가수 아니랄까봐 성량자랑 잔뜩 하며 옆에서 귀가 찢어지는 줄 알았음.
덕분에 오세훈 놀리려다가 자기가 당황하게 된 꼴임..;ㅅ;
좀 조용히 있어보라고 변백현에게만 보이도록 한쪽 눈을 깜빡깜빡, 윙크를 해댔더니
그 옆에 있던 김민석까지 보고 난감한 표정을 짓더라.. 민망하게..ㅎㅎ
"흐흠, 암튼 할 말만 해. 할 말만."
"사과해."
".. 뭐?"
겨우 정신을 차리고 오세훈을 야리면서 할말만 하라고 했더니,
이렇게 생략해서 말하기 있음...?
다짜고짜 사과하라는 오세훈의 말은 너징을 당황시키기 충분했음.
형들은 당황을 넘어서 경악스러운 얼굴로 오세훈에게 달려듬.
결국 옆에 있던 박찬열과 김종인이 직접 나서 오세훈의 입을 틀어막고 미쳤냐면서 응징을 가함.
그런 그들을 어이없는 눈으로 쳐다보던 너징은 박찬열과 김종인을 멈추고 오세훈에게 물음.
"뭘 사과하라고?"
"아 좀 놔줘요. 몰라서 묻냐?"
"몰라서 묻고 있잖아."
너징과 오세훈이 눈을 부릅뜨고 눈싸움을 시작함.
그걸 지켜보는 불안한 눈빛들.. Aㅏ.. 어찌합니까... ;ㅂ;
먼저 입을 연 것은 오세훈이었음. 또 앞뒷말을 싹뚝 자르고 왜 그렇게 가버렸냐는 한마디.
아.. 너징은 기똥차게 알아듣고 강렬했던 눈빛이 약간 풀림.
"사람이란게 참 이기적인 동물이라고 하더니. 그래. 내가 너무 힘들어서, 주변사람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
"..."
"그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내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으니까, 당연히 아무도 날 믿지 못했었겠지. 그래서 아무 말도 안했어. 당신들이 나한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참았어."
"..."
"그런데 이제와서 다 알았다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
"난 그렇게 못 해. 차라리 계속 무시하고 욕을 해. 예전처럼 참아줄테니까."
"야.. 오징어..."
차갑게 말을 하면 엑소들이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입을 다뭄.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더이상 여기 있을 필요도 느끼지 못하여 자리를 털고 일어나려고 함.
근데 그보다도 오세훈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
"미안해."
"이건 또 뭐하자는거야?"
그대로 너징 앞에 무릎을 꿇고서 누구보다 가장 먼저 사과를 해오는 오세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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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화해 vs 좀 더 엑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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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계속 받아요!빠진 사람 있으면 꼭 얘기해주기ㅠㅠ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