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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복입은나 전체글ll조회 1678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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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구오즈ㅋㅋㅋㅋㅋㅋㅋㅋ

비글들의 대장 김태형 얘기를 해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그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보네.......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한데다 목소리는 아주 동굴이예요 동굴....

모든 이의 이상형을 다 모은듯??!!

 

 

 

 

 

 

 

 

 

근데 신을 믿진 않지만 신은 공평하다는 건 맞는 말인것 같음

누가봐도 어느 누구라도 못생겼다고 잘생기지 않았다고 할 수 없는 얼굴을

김태형에게 주셨지만

그에 맞는 성격은.........

 

 

 

 

 

 

 

자고로 잘생긴 얼굴에 동굴같은 목소리에 차가운 성격

윤기오빠같은 츤데레 같은 성격이면 정말 인기 폭발 포텐 터지지

근데 우리 태태오빠는..... 비글들의 대장이시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한테나 팬분들한테는 사랑둥이 비글비글 거리는 애교넘치는 태태오빠이지만

타팬들한테는 나댄다, 태도가 왜저러냐... 욕 먹어서 사실 엄청 속상함.....ㅠㅠ

 

 

 

 

 

 

 

 

 

태태오빠는 애교도 많고 장난끼도 많아서 친해지기는 참 쉬웠음ㅋㅋㅋㅋ

말상 오빠랑 비슷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태형이오빠 생각하면 처음에 엄청 자연스럽게 친해졌기 때문에

첫만남, 친해진 계기 같은 건 딱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떤 사건 이후로 태형이오빠 내 빠돌이 됨ㅋㅋㅋㅋㅋㅋ

이 사건 이후로 태태오빠는 나한테 엄청 다정하게 대해주지ㅎㅎㅎㅎ

 

 

 

 

 

 

 

이사건을 말할려면 데뷔때로 돌아가야 함ㅋㅋㅋㅋ

2013년 3월 말 쯤인가

오빠들이랑 다같이 거실에서 쉬고 있었음

 

 

 

 

 

 

 

 

 

"아.. 배고파.....ㅠㅠ"

"배에 거지가 들었냐 아까 아침 엄청 먹어 놓곤ㅋㅋㅋㅋㅋ"-호석

"디저트 안 먹었잖아... 과일도 없고 과자도 없고 빵도 없고 요거트도 없고 심지어 사이다도 없더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저트 배는 따로 있냐??ㅋㅋㅋㅋㅋ"-침침

"당연하지~ 디저트 배는 원래 따로 있는 거야 바보야"

"가서 사와 그러면"-윤기

"사러 갈것 같았으면 벌써 사러 갔지... 귀찮아... 오빠가 갈래??ㅋㅋㅋㅋㅋ"

"뭔 개소리야"-윤기

"으이씨..."

 

 

 

 

 

 

 

그때 집전화가 울렸었음

"여보세요???"-맏이

우리들의 시선은 다 큰오빠한테로 향했음

"아 네 알겠습니다~"-맏이

"누구에요??"-침침

"사장님인데 우리 오라는데?? 할 말 있다고"-맏이

"뭐야뭐야~ 우리 이제 데뷔하는 건가??"-호석

"헐헐헐 대박 언제 할까??"-태태

"호들갑 떨지 마~ㅋㅋㅋㅋㅋㅋㅋㅋ"-석진

"가자 너도 갈래??"-남준

"갈 힘 없어.... 갔다 오는 길에 맛있는 거 좀 사와라......"

"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데뷔 소식이면 케이크 사올께~"-침침

"헐 대박... 제발 데뷔 소식이여라........"

 

 

 

 

 

 

 

 

 

 

"으이구~ 속보인다 전여주~ 갔다 올께"-석진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라 데뷔소식 가져 올께"-윤기

"데뷔면 좋겠다....ㅎ"-남준

"야야야 우리 초코 케이크 사온다??"-호석

"아~ 초코 말고 생크림~~~"-지민

"맞아요~ 생크림 먹어요 우리ㅋㅋㅋㅋㅋ"-태태

"케이크는 생크림이지~"

 

 

 

 

 

 

 

 

 

나는 오빠들의 저런말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했음....

그걸 우리 전정국만이 느꼈는지

내 어깨를 쓰다듬으며 엄청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봤었음

"갔다 올께..."

오빠의 눈빛이 괜찮다고 씁쓸해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어서

눈물이 날것같아서 엄청 밝게 대답했던 기억이남

"데뷔소식 안가지고 오면 못들어올줄 알아ㅋㅋㅋ..."

 

 

 

 

 

 

 

 

 

 

혼자서 티비를 보며 데뷔소식이기를 기다렸는데

이오빠들이 너무 안 오는 거임

전화를 해볼까 하다가도 삼촌이랑 이야기 하고 있을지도 몰라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띠띠띠띠리릭

문이 열렸음

 

 

 

 

 

 

"전여주야~~~~ 케이크 왔다!!!!!!!"-호석

"너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 왔다~~~~~~"-침침

"우리 데뷔소식도 같이 왔지롱~~~~~~"-태태

난리 난리... 비글들 아닐랄까봐.......

하도 난리를 피워가지고 나중에 케이크가 다 뭉게져 있었음ㅠ 속상...

 

 

 

 

 

 

"진짜야,,,?? 진짜 데뷔하는거야????"

"당연하지~~~ 우리 6월 13일에 데뷔한대!!! 대박이지??"-호석

"내 생일 13일이 들어갔다니까~ 이거 완전 좋은 징조 같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민

"내 생일도 뒤집이면 13이니까 진짜 좋은 징조다 완전ㅋㅋㅋㅋㅋㅋㅋ"-태태

무슨 논리야 그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빠들이 저렇게 말했는데도 처음에 못 믿었음

 

 

 

 

 

 

 

 

"아니 진짜 데뷔야??? 진짜로???"

"방금 못들었냐~ 우리 데뷔한다 전여주"-윤기

"하....."

"이제 우리 세상에 알려야지~?? 도와 줄꺼지???"-남준

"당연하지!!! 이제부터 데뷔때까지 나한테 다 시켜~ 내가 데뷔날까지 다 해줄께!!!!"

"오~ 너 이거 진심??"-전씨

"진심!!ㅎㅎㅎㅎ축하해 오빠들!! 오빠들 분명 대박 날꺼야ㅎㅎㅎㅎ"

 

 

 

 

 

 

 

 

 

 

저 날부터 나 완전 시녀였음.... 내가 저 말을 하는게 아니였는데........

그래도 몸은 힘들었어도 마음은 정말 기뻤음

오빠들이 데뷔한다니.... 진짜 생각만 해도 기뻤음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음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니까

 

 

 

 

 

 

 

"아...."-윤기

"왔어~?? 연습 잘 했어??"

"어 엄청 피곤해 오빠 잔다"-윤기

"어어 얼른 자~오늘 수고 했어~"

"여주야 오빠 왔다~"-진

"수고했어~ 배 안고파??"

"오빠 다이어트 하잖냐... 얼른 자서 배고픔을 잊을래...."-진

"아 다이어트... 미안... 얼른 자 윤기오빠도 자러 들어갔어~ 수고 했어ㅎㅎ"

"아아아아 전여주 엄청 힘들어....ㅠㅠㅠ"-침침

"힘들지~??ㅠㅠㅠ 오빠는 전정국한테 타가지고 오빠들 등 밟느라 더 힘들겠다... 얼른 씻고 자 오늘도 수고했어~"

"하... 난 니가 귀신으로 보인다....."-태태

"오마이갓... 정신 나갔네.... 그대로 얌전히 들어가서 자~ 일 벌리지 말고~"

"야야 파스 없냐?? 나 약간 근육통 있는 것 같애~"-호석

"파스?? 파스 없는데... 씻고 있어봐 내가 가서 사가지고 올께~"

"뭘 니가 가 이시간에... 있어 내가 가서 사올께"-전씨

"아 됐어~ 오빠도 쉬어 오빠 팔 안 아파?? 지민이오빠 계속 들었으면 팔 아플텐데..."

"아퍼 야 갈꺼면 빨리 갔다 오자 힘들어 나"

"어어 그래"

 

 

 

 

 

 

 

 

전정국.. 짜식... 그래도 여동생이라고 저렇게 은근 챙겨주는 구석이 있음...

"힘들지???"

"어 엄청 힘들어"

"조금만 참으면 데뷔니까... 좀만 힘내....ㅎ"

"넌 괜찮냐....??"

"난 괜찮아!! 어차피 이렇게 된 마당에 오빠들 뒷바라지 제대로 해줘야지ㅎㅎㅎㅎ"

"그래 데뷔하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오~ 오빠가 사줄꺼야???"

"그러면~ 나 이제 돈버는데ㅋㅋㅋㅋㅋ"

"오~ 전정국 부자 되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라ㅋㅋㅋㅋㅋ"

 

 

 

 

 

 

 

 

 

오빠들 저렇게 연습하고 돌아오면 저렇게 응석ㅋㅋㅋㅋ다 받아주고

잔심부름 다 해주고 오빠들도 데뷔 준비로 정신 없었지만

나도 오빠들 뒷바라지 해준다고 나름 나대로 정신 없었음

내 모든 정신은 다 오빠들한테로 집중되어 있었으니까

마치 내 일인 것처럼...

 

 

 

 

 

 

 

 

그러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생일이 되었음

근데 웃긴게ㅋㅋㅋㅋㅋㅋㅋㅋ나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

5월 5일이면 이제 데뷔 한달쯤 남았으니까

오빠들 연습에 더 박차를 가하게 되고

녹음하러 가고 또 녹음 봐주러도 가야 되고 하니까

정신이 없었음

이 날 사건이 터졌지.....ㅋㅋㅋㅋㅋ

 

 

 

 

 

 

 

 

 

 

5월 5일 아침 6시

아침 9시에 연습하러 가야 되는 오빠들을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봐둔 장으로 요리 준비를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요리 준비.....

진오빠때 얘기했었던 것 같은데....

나 과일 깎을 때 조각하냐는 소리듣는 사람임.....

우리집 요리 담담이 진오빠이긴 하지만

어떻게 데뷔를 앞둔 사람한테 요리하라고 시킬 수가 있겠음??

어쩔 수 없이 내가 했지....

그래도 뭐 불행 중 다행이라고....

오빠들 열심히 연습하니까 배가 엄청 고파서

뭘 줘도 맛있게 먹었음

아마 그냥 배를 채울려는 거겠지... 살아야 하니까....ㅋ

 

 

 

 

 

 

 

 

 

여튼 그 날 아침도ㅋㅋㅋ 내 생일이지만ㅋㅋㅋㅋㅋ

난 그걸 모르고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음

"이거 왜이렇게 안 되냐... 아이고 휴.. 아 왜 이렇게 힘들어??

진오빠는 이걸 어떻게 맨날 했냐... 대단하다 대단해"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요리 하고 있었는데

철컥 하고 방문이 열렸음

 

 

 

 

 

 

 

"누가 일어났어~??"

"너 뭐하냐"-정국

"헐 대박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일등으로 일어났어ㅋㅋㅋㅋㅋㅋ왠일로 일찍 일어났대??"

"아무도 안 일어났어??"-정국

"당연하지ㅋㅋㅋ 지금 7시도 안됐는데 누가 일어나냐ㅋㅋㅋㅋ 오빠는 왜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뭐 어디 불편해??"

"아니... 근데 너 이거 왜 만들고 있어???"-정국

"왜 만들긴ㅋㅋㅋㅋ 아침해주려는 거지ㅋㅋㅋㅋ 역시... 맨날 꼴등으로 일어나던 사람이 일등으로 일어나면.....

더 자~ 아직 만들려면 멀었어~"

"야 오늘..."-정국

그때 또 방문이 열리더니 윤기오빠랑 진오빠가 나왔음

 

 

 

 

 

 

 

 

"뭐야 오늘 이오빠들? 무슨 날이야?? 왜 다들 안 깨워도 일어난대??ㅋㅋㅋㅋㅋㅋㅋ"

"형 얘 봐요 아니 오늘.."-정국

"그냥 일찍 깨서... 뭐 만드냐???"-윤기

"된장찌개?? 그냥 예전에 오빠들 이거 잘 먹었던 것 같아서...ㅎㅎ"

"오~ 맛있겠네~"-진

"아직 아무것도 안했거든요~?? 심지어 된장도 안풀었다 이오빠야ㅋㅋㅋㅋㅋㅋㅋ"

 

 

 

 

 

 

 

 

 

철컥

"아~ 전정국 나 깨워주지~ 미역..."-남준

"야 너 입냄새나 양치하고 와"-윤기

윤기오빠가 남준이오빠 말끊었음ㅋ

"아 무슨 입냄새가 나요~ 야 나냐??"-남준

남준이오빠는 정국이오빠한테 하~ 입김을 불었음

"아 대박.. 형 빨리 양치하고 와요 와 대박.."-정국

"아씨 무슨... 아 근데 쟤 왜 요리하고 있어요?"-남준

"아 닥치고 얼른 갔다와~"-윤기

"아 알았어요~ 되게 신경질이네"-남준

 

 

 

 

 

 

 

전정국이랑 민윤기랑 김석진은 쪼르르 식탁에 앉아서 내가 요리하는 걸 봤음

난 부담스러워서... 원래 요리못하는 사람들 특징이 남이 보고 있으면 더 못함...

그니까 님들도 절대로 보지 마셈...ㅋ

"아 뭐해~ 가서 오빠들도 씻던가~ 비글방 깨워 일찍 일어난 김에 연습 하러 가~"

"야 정호석 김태형 박지민 일어나라~"

"형들 얼른 일어나요~"

"난 너나 도와줘야 겠다~"

"아 됐어 됐어 칼질 하다가 손 다치면 어떡해~ 방송에 밴드 붙이고 나오면 멋없어~

얼른 가서 샤워나 해~ 얼른 가세요~"

 

 

 

 

 

 

 

결국 다 일찍 일어나서 내가 해준 아침밥을 먹고 연습실로 갔음

나는 오빠들을 다 보내고

팬카페 관리랑 오빠들 앨범 사진들 고르고 있었는데

태태오빠한테서 전화가 왔음

"어 오빠~ 왜??"

-야 전여주 빨리 연습실로 좀 와봐

"왜왜?? 무슨 일 났어??"

-아 지금 석진이형 안무하다가 지민이가 좀 세게 밟았는지 허리 다친 것 같애!!

"뭐라고???"

-빨리 와라 어??

"알았어 지금가 성득삼촌한테 말씀 드렸어?? 119 불렀고??"

-했어했어 얼른 와 알았지??

"알았어 지금 바로 가!!"

 

 

 

 

 

 

 

 

 

 

진짜 그때 생각하면 아찔함.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었음...

우리 큰오빤데 늦게 연습생 생활 시작하고

춤도 잘 못춰서 남준이오빠랑 춤연습 엄청 많이 헀는데...

무엇보다 7명이 아닌 채로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았음

 

 

 

 

 

 

 

진짜 미친듯이 뛰어갔음

연습실 앞에 도착하고 나서

오빠들 엄청 흥분하고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서

나라도 차분해야 될 것 같아서 숨을 고르고 연습실에 들어감

 

 

 

 

 

 

 

 

들어가니까 정국이오빠랑 짐니오빠는 없고

석진이오빠가 매트위에 누워있었고 다른 오빠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음

"하.. 오빠...."

"왔냐"-윤기

"어떻게 된건데?? 못 일어나고 있는거야 지금??"

"지민이가 형 너무 세게 밟아서..."-태태

"지민이 때문 아니라니까... 내가 잠깐 딴 생각한다고 그런거야... 중심 잘 잡고 있어야 되는데...."-진

"못 일어나겠어 오빠??"

"어 지금 좀 힘드네...."-진

"하.... 성득삼촌한테는 말했어??"

"오늘 어린이날이라고 놀러가셨대 지금 여기 못오신다는데..."-남준

 

 

 

 

 

 

 

 

 

남준이오빠가 어린이날이라고 말했는데 난  그때 너무 멘붕이여서 저게 내 귀에 안들어오고

그냥 지금 못온다는 것만 들렸음

"하.... 119는 불렀어??"

"불렀어"-태태

"하... 조금 있으면 119오니까 좀만 참아 오빠"

"어..."

오빠들 그때 얼굴표정이 완전 걱정가득이였음

 

 

 

 

 

 

 

"괜찮아~ 아직 데뷔할려면 한달 남았으니까 그 사이에 다 나을 거야 그치??"

"그래 그러겠지.."-윤기

"걱정하지 말자~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난 엄청 걱정됐었음

혹시나 심하게 다친거여서 데뷔까지 못 나으면 어쩌지....

데뷔 날짜가 미뤄지면 오빠들이랑 팬분들 얼마나 실망하실까...

또 막 지금 데뷔 기사 났는데 데뷔하기도 전에 다친 기사부터 나면 안되는데.....

막 이런 걱정들이 계속 밀려오니까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누워있는 석진이오빠 등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참고 있었음

 

 

 

 

 

 

 

 

 

그때 갑자기 연습실 문이 철컥하고 열리더니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난 고개를 벌떡 들었고

정국이오빠와 지민이오빠가 생크림 케이크를 들고 들어오고 있었고

남준이오빠는 나한테 꼬갈 모자를 씌어줬고

다른 오빠들도 다 노래를 불렀고

심지어 석진이오빠 벌떡 일어났었음

 

 

 

 

 

 

 

 

"사랑하는 전여주의~ 생일 축하합니다~"

"우와~~~~~~~~"

"축하 한다 전여주~"

"올해가 중딩 마지막이네~"

"오~ 이제 드디어 우리집에 중딩이 없어지는 것인가~"

"우리도 이제 늙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얘 표정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멘붕이였음

"뭐야..."

"오늘 니 생일이잖아ㅋㅋㅋ 5월 5일~"-침침

"오늘??"

"그래ㅋㅋ"-윤기

"아 잠시만... 석진이오빠 허리 괜찮아??"

"완전 정상이지~!!"

석진이오빠는 훌라후프 돌리듯 허리를 돌리며 허리가 괜찮다는 걸 나한테 확인시켜줬고

난 그순간 참았던 눈물이 나오며 석진이오빠를 끌어안았음

 

 

 

 

 

 

 

 

"하... 진짜 고마워... 안 다쳐 줘서 진짜 고마워 오빠....."

그떄 진짜 다 조용해졌었음

"전여주~~~~ 왜 우냐~~~"-호석

"아~ 전여주 완전 감동...."-태태

"말도 어쩜 저렇게 이쁘게 하는지....ㅎㅎ"-남준

"제 동생이예요 형ㅋㅋㅋㅋ"-전씨

"착해가지고는..."-윤기

"전여주 울지마~"-침침

"전여주~"-진

진짜 너무 안심이 되서 큰오빠 품에 안겨서 펑펑 울었음

 

 

 

 

 

 

 

 

펑펑 울고 진정이 된 나는 오빠들이랑 원모양으로 앉아서 휴지로 콧물 닦으면서 있었음ㅋ

"하... 나는 진짜... 진오빠 무대 못오르면 어쩌냐.....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아냐...?

하.. 진짜......."

"미안 미안ㅠㅠ"-호석

"누구야 이짓꺼리 한놈..."

"김태형이라고 난 말 안했다~"-침침

"아 씨 말했잖아~~!!!!"-태태

"하.. 진짜 이 비글대장아...."

"진짜 미안하다 여주야..."-태태

"아니야... 진짜 이게 장난이여서... 진짜 고맙다... 나는 완전 와... 지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진짜..."

나는 저렇게 말하고 윤기오빠 무릎에 머리를 받치고 누웠음

그니까 전정국이 담요갖고 와서 나한테 덮어줌ㅋ

 

 

 

 

 

 

 

 

"아찔하냐??ㅋㅋ"-윤기

"웃음이 나오지~ 내가 무슨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달려왔는지도 모르면서..."

"무슨 생각했는데??"-진

"오빠 무대에 못 오르면 어쩌나... 왜 성득삼촌은 춤을 그렇게 힘든 안무를 만들어가지고 오빠들 다치게 할까...

진짜 내가... 아 또 눈물나..."

"그만 울어라~"-남준

"한번만 더 또 이런 장난 쳐라.... 진짜 나 그러면 못살아 정말....."

"알았어 알았어 이제 안 칠께 진짜 맹세"-태태

"우리 진짜 성공하자... 진짜 우리 신인상 다 타고 언젠가 1위 꼭 해서...."

저러다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고 나는 자고 오빠들은 연습하고 같이 집에 왔음

나는 너무 울어서 지쳐가지고 샤워하고 바로 방으로 들어왔는데

무슨 CD가 내 노트북위에 올려져 있었음

보니까 전여주 생일 축하ㅋ 이렇게 적혀져 있길래

궁금해서 노트북 틀었음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오빠들이랑 나만의 추억이니까 여기 올리진 않겠지만

오빠들이 한 말들은 말해주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영상>

"야~ 전여주~ 큰오빠다ㅋㅋㅋㅋ 오늘 니 생일기념 몰카 어땠냐?? 재밌었지??

우리가 얼마나 너한테 감동했는지 모른다... 니가 우리를 많이 생각하고 있는 건 알았지만

그정도 일줄은 몰랐어~ 오빠 엄청 감동했다ㅋㅋㅋㅋㅋ

너 울리니까 마음은 아팠는데 그래도 니 진심 알 수 있어서 좋았다

16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우리 잘 되면 니덕이다ㅋㅋㅋ 고맙다 여주야~"

 

"어... 전여주 나다 둘째 어 니 16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 형 좀 다정하게 해요~"

"닥쳐라 박지민 이게 내 스타일이니까. 일단 너 속인 건 미안하고 그래도 나름

성공한 거 같아서 뿌듯하네ㅋ 니 우는 모습은 무척 추했지만 그래도 니가 많이

우리 방탄소년단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고맙다 그래 니가 원하는 신인상 타서 니앞에 갖다줄께"

 

"하이~ 전여주~ 와 나 너한테 진짜 감동했어 와~ 야 아니 아침에 우리가 다 일찍 일어났잖아?

그거 너한테 미역국 만들어 줄려고 했던 거였거든~ 미역국 재료 다 사놨는데 윤기형이 혹시나

너가 우리보다 일찍 깨서 요리 만들수도 있으니까 옷장에 숨겨놓라고 했었는데...역시 윤기형ㅋㅋㅋ

암튼 아침에 니 생일인줄도 모르고 우리 아침 차려준다고 일찍부터 일어나서 요리 하고 있는 니 모습에 나 완전 반함><

ㅋㅋㅋㅋㅋㅋㅋ 전여주~ 니가 우리랑 같이 살아서 참 좋고 우리 많이 생각해줘서 고맙다~

16번째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 그리고 김랩동한테 나한테 좀 잘하라고 그래라 어우 진짜 걔는~"

"아 형은~ 지금 여주 생일인데 형 여동생 얘기가 왜 나와요~ 아 가요 가 호비형~~~"

 

"하이하이~ 호식호식이 호식이오빠여~ㅋㅋㅋㅋㅋㅋ 아따 우리 여주는 아주 그냥 허벌나게 착해~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사투리 쓰려니까 어색하네ㅋㅋㅋㅋㅋ 너 처음 만났을때 사투리가 진짜 인상적이였잖아ㅋㅋ

너만큼 사투리 잘 어울리는 애 본적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착한 여주~

오빠가 엄청 감동했다...눈물이 다 나려하네 아이구 아이구

ㅎㅎㅎㅎㅎㅎ 우리 방탄소년단 너만큼 생각해주는 사람 없을꺼야~(나 있는데~)

조용히해라 박지민ㅋㅋㅋㅋㅋ 암튼 우리 여주~ 생일 엄청 축하하고

내일 아침에 우리가 못한 미역국 끓여줄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자렴~

우리 여주 호식이가 허벌나게 사랑해부러~ㅎㅎㅎㅎㅎ"

 

"전여주~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야 너는 어떻게 내가 석진이형 세게 밟은 걸 바로 믿냐??

아 완전 어이없어 진짜~ 나 형들 세게 안밟거든~?? 얼마나 조심하는데~ 약간 섭섭할뻔 했는데

니가 화 하나도 안내고 오히려 안 다쳐줘서 이게 몰카여서 고맙다고 한 말에 진짜 감동받았어...ㅠㅠ

우리 착한 전여주~ 야 전정국 넌 니동생한테 잘해라~ 너보다 훨배 착해~

여주야~ 생일 축하하고 사랑한데이~"

 

"나나나 와 전여주 나 너랑 결혼할꺼야 완전 감동 폭풍 감동!!! 아침에 니가 니 생일인줄 모르고 우리한테

아침 차려주고 우리 다같이 나왔을때 우리 다 감동 했었거든? 그래서 내가 니가 요즘에 곡작업 도와주고

우리 챙겨주고 한다고 힘든 것 같아서 사실 너한테 장난 치려고~ 이렇게 몰카하면 웃을 것 같아서 제안한거 였는데...

너 연습실에 들어왔을때 신발 짝짝이로 신고 온 거 보고 와... 쟤는 진짜 우리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구나.. 하고 느꼈다...

나 완전 너한테 잘할꺼야 이제부터!! 오빠가 진짜 잘해 줄께ㅠㅠㅠ 나한테 시집와라 여주야~ㅎㅎㅎㅎ"

"뭐래는 거야 이형이~ 얘를 왜 형한테 줘요~ 지민이형 찍어줘요 이제 나 차례"-전씨

 

"여주야 으 오글거려ㅋㅋㅋ 너를 여주라고 부른것도 참 오랜 만이구나....ㅋㅋㅋ

나 원래 말 잘 못하니까~ 짠 나 편지 써왔다ㅋㅋㅋㅋ 이건 너한테 안줄꺼야 글씨가 엄청 못났거든 읽어줄께ㅋㅋ

to. 여주

니가 엄청 힘든 순간을 겪고 있을때 오빠들이 널 엄청 많이 걱정했다. 밝던 니가 웃지도 않았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한테는

그 순간을 겪은 너한테 데뷔소식을 알려도 될까... 아직 이른 거 아닌가....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우리 데뷔를 기다리고 있을 너라서 그런 너를 아니까 알렸다ㅎㅎ

니가 그 일을 겪어서 그런가 우리 데뷔에 우리보다 더 신경을 쓰는 너를 보면서 다른 형들은 고마워했지만

나는 그런 너를 보는게 참 힘들었다. 마치 니 데뷔처럼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았거든. 니 생일조차 모른 채 우리 데뷔에만 신경쓰고 있는 너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이오빠가 몰카했을때도 많이 안아주고 싶었다 사실은

근데 너는 윤기형한테 눕더구나?? 옆에 내가 있었는데.... 암튼 니가 그렇게 애써준만큼 우리 진짜 성공할께

신인상 니 눈앞에 가져다 줄께 경상도 남자라서 표현 많이 못해서 미안하지만

나 너 엄청 신경쓰고 있다?? 그거 알아줬으면 좋겠다ㅋㅋ 16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주야

그리고 나 절대 태형이형한테 너 못보낸다. (아 왜~!!!) 남자 사귀면 바로 나한테 데려와라"

 

 

 

 

 

 

나 사실 저거 보고 폭풍 감동.....

엄청 울었음....

 

 

 

 

 

 

 

쨌든 동영상 말에서도 봤다시피

나의 행동에 폭풍 감동먹은 김태형씨는 그 뒤로 전여주 빠돌이가 되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글 대장 th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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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제가 방탄이여도 저런여동생이면 진짜 완전 감동일듯ㅜㅜ 그리고 저런오빠들이 있으면 진짜 너무 좋겠다ㅜㅜㅜㅜ 아..근데 동영상에 호비가 없어요ㅜㅜㅜ
8년 전
방탄복입은나
죄송해요ㅠㅠㅠ 수정했어요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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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방탄복입은나
안녕하세요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닿ㅎㅎ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욯ㅎ
8년 전
독자3
와.... 진짜 이번화 대박이네여... 감동이당....
8년 전
방탄복입은나
감사합니다.....ㅎㅎㅎㅎ 폭풍감동 ㅠㅠㅠ
8년 전
독자4
일반핵노잼이예영
이번화너무감동이고눙물날것같았어요ㅠㅠㅠ 여주는 원래착한거알았지만 정국이는 생각도못했는데...♡(하도츤데레여서ㅎㅎ) 이렇게 말을이쁘게해서 여주도 저도 감동시키네요ㅠㅠㅜ 암튼이번화대박이예용ㅠㅠㅠㅠㅠㅜ

8년 전
방탄복입은나
안녕하세요~~~감동판 ㅠㅠㅠ 저도 쓰면서 감동받았었지요ㅠ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8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작가님!보라돌이뚜비나나뽀입니다!이번편은되게감동감동적이네요ㅠㅠ저도친구들한테이런몰카당한적이있는데그때몰카라는것듣고애들한테욕하고때리고엄청울었었는데ㅠ추하디추한기억이나네요...근데몰카진행하는사람들은재밌어한다는...다음편도기대하겠습니다!
8년 전
방탄복입은나
우와~ 암호닉 해주신건가요??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전 한번도 몰카 당한 적이 없어서... 사실 기분은 잘 모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행하는 사람은 되게 재밌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그래도 지나보면 되게 추억이죠??ㅎㅎㅎㅎㅎㅎㅎ
다음편도 감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읽어주셔서 또 감사합니다ㅎㅎㅎ

8년 전
독자6
1편읽을때만해도비회원이었얺는데..☆작가님수고하세요♡♡
8년 전
방탄복입은나
오우~ 축하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7
만두짱이에요!! 이런오빠들하고 이런동생이라며뉴ㅠㅠㅠ
8년 전
방탄복입은나
ㅋㅋㅋㅋㅋ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 이번편 감동편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8
와ㅜㅜㅜㅜ감동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꾸기ㅜㅜㅜ다정보스.....잘보고가요ㅡㅜㅜㅜ
8년 전
방탄복입은나
이번판 완전 감동판인뎋ㅎㅎㅎㅎ 읽고 가주셔서 감사합니닿ㅎ
8년 전
독자9
아 진짜 감동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구든지 저런 상황이면 달려올수밖에 ㅠㅠㅠㅠㅠㅠㅠ 아근데 다들 예뻐 ㅠㅠㅠ
8년 전
방탄복입은나
방탄이들 다 이쁘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감동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ㅜ
다들 진짜 착하다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어요!!ㅠㅠ

8년 전
방탄복입은나
감사합니다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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