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막내 김여주 : 11 이번 게임의 술래는 원식오빠로 시작됨ㅋㅋ 근데 아까 설거지했더니 손이 너무 건조한거야. 그래서 오빠가 안대를 쓰고 자리 잡는 동안 핸드크림을 재빠르게 손등에 짰어. 대충 소파옆 구석에 자리를 잡고 핸드크림을 바르려는데 소파위에 서있던 재환오빠가 자기도 바르겠다는 식으로 손을 내미는거야 ㅋㅋ 근데 게임 시작해서 걸릴까봐 빨리 손등에 남은 걸 덜어주려는데 발라달라는 듯이 그냥 가만히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막 대충 비벼댔어. 그러다가 원식오빠가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거야.ㅋㅋㅋ 잡힐까봐 손을 뗐는데 오빠가 바로 내 손목을 세게 붙잡았어. 난 완전 당황해서 작은 목소리로 뭐하냐고 놔달라고 했는데 그냥 헤실헤실 웃으면서 안놓는거야ㅠㅠ.. 그래서 결국 못도망가고 잡힘.. "아 이거 무효. 오빠가 나 붙잡았잖아요!!" "원래 그런 게임이야.ㅋㅋ 너 이 게임 잘 몰라?" 난 억울해 죽겠는데 오빠들은 뭐가 좋다고 웃으면서 난리인지.. 투덜거리다가 원식오빠가 안대를 건내줘서 그냥 일단 썼어.. 내가 빨리 다음 사람 잡으면되니까.. 아무것도 안보여서 답답해하는데 택운오빠가 날 소파에 앉히면서 여기 앉아서 열을 세고 시작하라는거야. 아 쓸떼없이 적극적임..ㅋㅋㅋㅋ "...열.. 찾을게요. 진짜 재환오빠 잡히기만해봐.." 그리곤 패기있게 딱 일어나서 소파부터 찾는데 아무 인기척이 없는거야 그래서 소파를 짚고 구석으로 갔어. 그래도 없어! 열심히 찾다가 생각보다 너무 안잡히니까 좀 짜증나려는거야..ㅋㅋㅋㅋ "아 이거 재미없다.. 너무 어렵잖아.. 그만할래요.. 저 안대 벗을래요. 네?" 게임 그만하자고 자리에 가만히 서서 투덜거리는데 아무 대답이 없는거야. 나 놀리는거 같기도 하고 자꾸 안잡혀서 약오르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게임 안하려고 안대를 벗었어. "여주야 환영해!!!!!!" "축하해!!!"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빅스 막내된걸 축하합니다!! 빰바바바바밤 빰!" 안대를 벗자마자 터지는 폭죽과 눈앞의 케이크,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풍선. 그리고 웃으면서 박수치는 오빠들에 너무 깜짝 놀라서 다리에 힘이 풀려서 휘청했어 ㅋㅋㅋ 옆에서 노래부르던 홍빈오빠가 놀라서 내 팔 잡고 지탱해주는데도 서있질 못하겠어서 그냥 주저앉아버렸어. "아 뭐에요 이게!!" "빅스 환영식..? 우리가 너 들어오고 제대로 축하해줄 시간이 없어서.. 늦었지만 축하해!" 택운오빠에 말에 너무 감동먹어서 좀 눈물이 고이려는거야. 근데 울지않기로 다짐했던게 생각나서 꾹꾹 참았어 ㅋㅋ 근데 갑자기 홍빈오빠가 내 볼에 케이크에 있던 생크림을 볼에 뭍히는거야. "아. 진짜!!" "야 원래 케이크가 이런 용도야." 어이없어서 나도 오빠한테 뭍히려는데 내 손목 잡고 못하게 했어. 오늘 내 손목은 남아나질 않는구나.. "아 놔여! 오빠도 당해야죠." "미안. 우리 여주 선물 준비한거 봐야지?" 선물이라는 말에 복수고 뭐고ㅋㅋㅋ "아. 근데 선물 받으려면 애교해야해." "아 애교는 뭔 애교에요. 뜬금없이." "빨리. 선물 다 갖다 치워버릴까?" "나 애교 같은거 못해요.. 잘 아시잖아요.." "너 막내잖아. 막내는 자고로 귀여워야지." "저 형 시작됐다 ㅋㅋㅋㅋ" "하.. 막내탈출해서 행복하다." 학연오빠가 어디서 가져온건지 빅티 찍을 때 쓰던 캠코더를 들이밀면서 갑자기 애교를 강요하는거야ㅠㅠ 나 진짜 이렇게 시키면 절때못하는데 ㅋㅋ 아... 근데 옆에서 원식오빠랑 상혁오빠랑 둘이서 구경만 하고 있는거야.. 더 약오름.. 할줄아는거 없다니까 윙크라도 하래 ㅋㅋㅋ 그래서 윙크함 근데 나 윙크할줄 몰라서 찡그리고 양쪽 눈 다 감았더니 학연오빠가 탈락이라고 계속 시키는거야. 옆에서 오빠들은 좋다고 실실 웃고 있고..ㅎㅎ 아나.. 몇분그러다가 오빠가 합격. 하면서 캠코더를 치우더니 그냥 장난친거라고 그럼 ㅋㅋ "그럼 내 선물부터. 내 선물이 제일 좋을걸?" 그러더니 학연오빠가 무슨 큰 박스를 주는거야 ㅋㅋ 다들 뭐 이리 거창하냐고그럼ㅋㅋ 내가 박스를 열었는데 반전으로 박스가 하나 더있는거야ㅋㅋㅋ 어이없음 그리고 그 박스를 여니까 책이랑 텀블러더라고. 책 보니까 자기계발서였어 ㅋㅋㅋ 텀블러도 예쁘고! "마음의 양식 고마워요 오빠 ㅋㅋ 이것도. 핑트핑크한게 이쁘네요 ㅋㅋㅋ" "그치? 책 잘읽어ㅋㅋ 안읽기만 해. 확인한다?" "알았어요ㅋㅋ" "자, 여기 내꺼." 그 다음엔 원식오빠가 쇼핑백을 주는거야. 열어보니까 검정색 나이키 캡 모자였어. "오. 오빠랑 같은거네요!?" "응. 네가 이쁘다며.ㅋㅋ 그래서 같은거 샀어." "헐.. 감동.." 내가 저번주? 였나? 연습실에서 오빠를 만났는데 흰색 나이키 모자를 쓰고있길래 내가 이쁘다고 했었거든.. 그거 기억해주고 같은거 선물해준게 너무 감동인거야ㅠㅠ 2차 눈물위기..ㅠㅠ 또 꾹 참고 고멉다고 웃는데 택운오빠가 갑자기 내 귀에 이어폰을 꽂는거야ㅋㅋㅋ "뭐에요?" "다음 정규에 들어갈 네 거." 오빠는 또 날 위해 작곡작사를 해왔더라고! 가이드까지 다 완성된 곡이였어. 노래 진짜 좋아... 아 맞아. 우리 다음앨범이 정규거든!!!! 멤버당 한 개씩 솔로곡 들어간다 ㅋㅋㅋ 쩔지!! 기대해ㅎㅎㅎ "나도 들어볼래." "나중에 들어. 너는." 학연오빠가 듣고싶어했지만 나한테만 선공개해줬어ㅠㅠ 다음주정도부터 녹음하기로했어!ㅎㅎ 기대기대기대ㅠㅠㅠㅠㅠ 그리고 계속되는 선물에 진짜 감격... 재환오빠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물해줬어ㅠㅠ 자기랑 같은걸로! 내가 전에 차로 이동하면서 같이 이어폰 나눠 껴서 간 적 있거든? 음질도 좋고 편하다고 추천해줬었어. 그래서 내가 사려했는데... 이렇게 선물로 ㅠㅠ 또 홍빈오빠는 엄청 고급져보이는 박스를 줬어 ㅋㅋㅋ 뭐냐고 열어보는데 향수였어. 바로 뿌리고 맡아보니까 너무 진하지도 않고 적당히 여성스러운 느낌이라 좋더라고! 오빠들도 내 손목 킁킁 거리면서 좋아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혁오빠도 박스를 줬어. "..?"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로빅ㅋㅋ" "로빅티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박스 열자마자 로빅 후드티가 짠!ㅋㅋㅋㅋㅋ 다 웃겨죽으려니까 "야 너 지금 로빅 무시해!?" "아니에요. 미안해요 ㅋㅋㅋ 잘입을게요. 이쁘다 ㅋㅋㅋ" "그거 꺼내면 밑에 하나 더 있어." 오빠말에 후드티를 꺼내니까 박스하나가 더있는거야. 무슨 신발 박스라 내가 두근두근하면서 열어보니까 흰 스니커즈가 딱!!ㅋㅋㅋ 진짜 이쁨 ㅠㅠ "사이즈 맞겠지? 신어봐. 아니면 바꾸게" 사이즈가 안맞을까봐 신어보려는데 오빠가 내발 잡고 신겨주고 끈까지 대충 묶어줬어. 무슨 신데렐라된 기분 ㅋㅋㅋ 근데 신발이 내 사이즈랑 딱! 맞더라. "헐. 오빠 내 발 245인거 어떻게 알았어요? 대박이다." "저번에 매니저형한테 물어봤었어 ㅋㅋ 다행이네 딱 맞아서." 오빠들한테 받은 선물들이 가득 쌓인걸 보니까 너무 감동인거야.. 그래서 결국 참았던 눈물이..ㅠㅠㅠㅠ "아..진짜 너무 고마워요 다들" 솔직히 이미 다 만들어진 그룹에. 이미 다 잘 나가고 개인활동도 다 성공적일만큼 완벽한 그룹에. 나중에서야 날 넣은게 너무 원망스러웠어. 처음에 대표님이 나한테 그런 제안을 하셨을 땐 사실 너무 화가 났었어. 난 걸그룹으로 데뷔하려고 준비한 기간이 거의 1년이 됐고. 곧 데뷔시켜주겠다던 말만 하면서 멤버들을 못찾았다는 이유로 계속 점점 약속을 미루는거야. 내가 빨리 데뷔하고 싶은 마음에 간접적으로 재촉했지만 듣는 체도 하지 않았지. 그러다가 어느날 대표님이 날 회사로 불렀어. 혹시나 데뷔에 대한 얘기일까 싶어서 잔뜩 기대를 했지. 무슨일이냐고 묻는 내 말에 돌아오는건 뜬금없는 빅스 영입. 대표님의 일방적인 통보에 그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연습실에서 내내 울었어. 이미 만들어진 그룹에 중간에 내가 들어간다면, 대중들이 날 고운 시선을 맞이해줄까. 팬들은? 팬들은 날 배척하지 않을까. 선배들은 남자인데, 여자인 나를 팬들이 아니꼽게 보지 않을까. 무엇보다 선배들은 날 받아줄 수 있을까. 거의 3년을 같이 동거동락하며 힘들때 기쁠때를 함께했는데, 내가 그 사이에 적응할 수 있을까.. 회사에서 오다가다 마주쳐 인사나눈게 몇번 있어도 거의 초면이나 다름 없는데.. 내가 어떻게 잘 지낼까. 진짜 핸드폰도 끄고 밥도 안먹고 내내 쳐박혀서 울었어. 그리고 다음날 빅스멤버 모두랑 스태프분들 모두가 모여 회의를 했어. 난 너무 미안하고 염치없다고 해야하나.. 그런 복잡한 기분에 차마 오빠들을 만날 자신이 없어서, 회의에 불참하려했어. 근데 같이 사는 회사 직원 언니가 날 달래주면서 회의에 꼭 오라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회사 어른들이 선택한일이니 내가 이런다고 바뀌는게 없겠구나 싶어서 체념하는 상태로 회의에 들어갔지. 회의 내용에는 별거 없었어. 그냥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식의 노래를 할건지에 대해 얘기했어. 하지만 이것도 거의 일방적인 통보 수준이였지. 오빠들도 내가 영입된다는 말을 이제와서 처음 들었나봐. 많이 당황스럽고 놀랬는지 다들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 지금까지도. 물론 오빠들 반응이 당연한거지만 억울한 마음에 조금 밉기도했어. 그리고 그날 이후 연습실이랑 녹음실에서 계속 만났어. 개인활동있을때빼곤 거의 맨날 와서 연습했지. 나때문에 바뀐 동선과 안무. 3년동안 활동한 곡도 적지 않아서 수정된 안무를 익히는데 많이 힘을었을거야. 처음엔 나를 달가워하지 않아서인지 대화자체를 별로 안했었어. 학연오빠가 내가 안무 틀리면 혼냈는데 그때 대화하는 게 다였지. 난 그럴때마다 너무 무섭고 눈치보이고 미안하고 그래서 몰래 구석에서 울고 ㅋㅋ 더 열심히 연습하고하면서 점점 실수도 줄여갔지.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가? 오빠들도 점점 나한테 마음을 여는 것 같았어. 내가 어떤 날에는 오랜만에 학연오빠한테 진짜 심하게 혼났어서 밤까지 제일 늦게 까지 연습하고 숙소가서 씼었는데 폰을 까먹은거야. 맨날 노래 연습때문에 폰 달고 사는데 얼마나 지쳤으면 폰을 까먹고... ㅋㅋ 그래서 운동도 할겸 연습실까지 걸어서 갔는데 새벽이라 센치해져서 그런가.. 낮에 혼난거 생각나고 그래서 혼자 연습실에서 울었어. 울다가 지쳐서 그대로 잠들었는데 깨니까 아침ㅋㅋ 근데 머리맡에 음료수랑 쪽지가 있는거야. 오늘은 오빠들이 스케줄때문에 오는 날이 아닌데.. 쪽지보니까 진짜 또 울뻔했어. 여주야 너무 무리하지마. 그리고 너무 미안해하지도 말고 상처도 받지마. 넌 충분히 잘하고있어. 물론 지금은 많이 힘들거야. 그래도 넌 항상 열심히하는 아이니까 그만큼 나중에 꼭 성공할거야. 항상 우리가 응원하는거 알지? 꼭 같이 무대서자. -원식 이거 진짜 아직까지도 내가 항상 지갑에 보관해놓는다ㅋㅋ 아직도 있어. 오빠는 모름ㅋㅋ 아 너무 얘기가 길어졌다. 연습하면서 기억남는 에피소드도 진짜 많은데 나중에 더 얘기해줄게. 하여간 지금까지 있던 일이 머릿속에 다 지나가면서 숨 쉴 틈도 없이 엉엉 울었어. 진짜 애처럼. 고개도 못들고. 오빠들은 처음엔 드디어 운다고 자기들끼리 성공했다며 하이파이브하고 기뻐하다가 내가 너무 우니까 당황해서 막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휴지로 눈물도 닦아주고 그랬어. 근데 원래 그러면 더우는 거 알지? 그래서 난 더 울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결국 오빠들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고.. 퉁퉁부은 얼굴갖고 놀리고.. 그러고 떠들다가 놀다가 지쳐서 잠들었어 ㅋㅋ 아침에는 더 심해져서ㅋㅋㅋㅋ 차마 이 상태로 밖이 다닐수가없는거야 ㅋㅋ 비행기타고 서울로 되돌아가야하는데... 어쩌지하면서 거울보고 한숨쉬는데 택운오빠가 마스크랑 썬글라스를 건내줬어. "이거 쓰고 다녀 오늘은. 정말 가관이네." "ㅋㅋㅋㅋㅋㅋ고맙네요 정말." 어제 이후로 멤버들끼리 사이가 더 깊어진 거 같아서 너무 행복했어. 그런데 우리가 비행기를 나눠타야하는 상황이 된거야. 학연오빠가 드라마촬영, 택운,원식오빠가 뷰라 행사, 홍빈오빠가 음악방송이 있고, 재환오빠가 뮤지컬때문에 나랑 상혁오빠보다 바빠서 먼저 가기로했어. 매니저삼촌 두분도 오빠들이 여러명이라 먼저 도착해서 한명이 데리러갈테니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했지. 그렇게 오빠들이 먼저 가고 나랑 상혁오빠랑 단둘이서 비행기를 탔어. "우리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ㅋㅋ 그치?" "그러게요.ㅋㅋㅋ" "그나저나 너 완전 연예인 다 됐네? 공항패션이냐 ㅋㅋ" "ㅋㅋㅋ이러니까 완전 연예인 같죠? 오빠도 썬구리 끼니까 연예인이다, 완전." "까분다. 난 원래 연예인이고. 어때, 멋지지?" "우.와. 멋.지.다." "ㅋㅋㅋ반응봐라. 맞을래?" "악!!ㅋㅋ 장난이지. 아맞다. 오빠 나 오늘 이거 신었다! 이쁘죠." "응, 내가 사준거라 이쁘네." "내가 신어서 더 이쁜거 같지 않아요?" "아니? 전혀. 내가 그냥 이쁜 신발을 고른거 같은데?" "아 진짜!!" "장난이지. 예쁘네. 너랑 잘어울려." 그렇게 조금 떠들다가 졸려서 어느 순간 기절 ㅋㅋ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오빠는 삼촌이랑 통화하기 바빴어. 근데 우리가 있는 걸 어떻게 안건지모르겠는데 기자 서너명이랑 팬들이 꽤 있는거야. 플랜카드? 그거 보고 우리팬인걸 알았지. 그 속에 내 이름이 핑크색으로 쓰인 플랜카드 건 여자분이 있었어! 근데 렌즈 엄청 큰 카메라가 날 향해있더라. 내가 어떡해야하지? 인사해야하나? 이러고 당황하다가 내 팬이라 더 반갑고 그래서 마스크 살짝 내리고 웃으면서 팬들 쪽으로 다가가려는데 오빠가 전화를 끊고서는 내 후드를 잡고는 살짝 뒤로 댕기는거야. "혼자 어딜 돌아다니려고. 여기 딱 있어. 형 오고있대." 내가 알았다고 하고 오빠는 나랑 살짝 떨어져서 출구쪽을 두리번 거리고 있었어. 난 기다리면서 아무 생각없이 핸드폰을 꺼내려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가 뒤 쪽에서 엄청 큰소리로 날 부르는거야. "김여주!!!!!!!!" 날 부르는 소리에 내가 뒤를 살짝 돌아보려는데 퍽.하고 엄청 큰소리가 나더니 둔탁하게 유리깨지는 소리가 났어. 내가 놀란 마음에 상황 파악을 못하고 멍하니있는데 발이 축축한거야. 내 발을 보니까 하얗던 신발이 점점 노랗게 스며들고 있었어. 그리곤 달달하고 새콤한 향이 코를 찌르는거야. 그때 알아차렸어. 그 여자가 나한테 유리병에 담긴 오렌지 주스를 던졌다는 걸. 내가 뒤를 돌아보느라 살짝 빗겨나가서 왼쪽 어깨뼈를 맞고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깨진거였어. 난 당황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앞을보는데 그 여자는 안보이고 모두가 나를 놀란 표정으로 보고있었어. 그 순간동안 그 주변에 정적이 흘렀어. 그제서야 어깨가 너무 아픈게 느껴져서 다리가 풀리는거야. 내 팔을 감싸고 주저 앉으려던 찰나에 오빠가 와서 내 팔을 잡아 일으키고 괜찮냐고 물어봤어. 오빠의 말에 조용해졌던 사람들이 그때부터 소리를 지르고 웅성거렸어. 그리고 쏟아지는 셔터소리와 플래시에 또 놀라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지. "빨리 가자." 어느새 삼촌이 도착하고 오빠가 날 부축해주면서 차에 탔어. * 기사 >> 연애 g 빅스 김여주 괴한의 유리병 습격 1237 g 빅스 '김여주' 괴한 습격.. 같은 멤버의 사생팬이 유리병 테러 1023 g 빅스 '여주' 같은 그룹 멤버 '켄'의 극성팬에게 테러 당해.. 995 g 오늘 여주 공항에서 테러당한거 정리 1122 | 빅스 오리님 트윗에서 순서대로 복사해 온거야 1. 어제 빅스가 제주도감 왜인지는 모름 2. 오늘 공항에 여니우니시기비니쟈니랑 매니저 둘이랑 먼저 옴 3. 애들 스케줄때문인듯 그리고 매니저랑 다감 4. 혀기여주도착 혀기매니저랑통화하는듯했음 5. 여주가 팬들아예있을지 몰랐는지 당황 6. 나한테 웃으면서 다가옴 난 사진찍기 바빳음 근데 혀기가 데려감 7. 혀기가 매니저찾는거처럼 출구쪽 보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년이 여주 큰소리로 부르면서 오렌지주스 던짐 유리병에 든거. 진짜 미친ㄴ거지 8. 여주가 놀라서 뒤돌아봄 9. 머리에 맞을뻔했는데 뒤돌아보느라 빗겨가서 왼쪽어깨맞음 10. 바닥에 박살나고 정적이다가 혀기가 놀래서 달려오거나서야 웅성거리고 기자들사진찍고그럼 11. 걔 쟈니 사생홈마맞고 이재환의모든것 맞음 12. 젤피는 법적대응하고 정신차려라 공항에 아티스트만 남겨놓는 경우가 세상에 어딨냐 13. 그리고 이재환의모든것 만행 한두개 아닌거 알지 그때마다 제대로 대처 안한 젤피 진짜 이번 일에 책임이 제일 크다. 쨍12 아 미쳤다진심 쨍25 아 화나 진짜 쨍32 진짜 인티라서 참는다. 쨍58 아 진짜 미친... 걔 전에 쟈니 체스할때 사생짓하고 만지고 그래서 욕먹어 놓고 자숙한다고 탈덕한다고 혼자 난리치더니 아 진짜 맘에 안들어 ㄴ쨍67 걔 진짜... 답없는게걔그때트위터알계파서팬들한테쌍욕하곸ㅋㅋㅋㅋㅋ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빡ㅊ 쨍90 걔가 전에 빅엔케 특집할때 알계파서 직맨으로 여주한테 쌍욕했었잖아 ㄴ쨍95 ???????ㄹㅇ??? ㄴ쨍100 뭐???진짜야???? ㄴ쨍130 ㄹㅇ??????? 쨍110 아 진짜 김여주 어 아껴주기도 바쁜 애인데 ㄴ쨍140 222222 ㄴ쨍200 99999999 ㄴ쨍230 왜 우리애가 이런일을 당해야되냐 오늘 여주 플뷰 35 | 빅스 아 진짜 화난다. 이렇게 이쁜애를.. 팬보고 마스크 내려서 웃는거봐. 이런애한테 같은 팬끼리 왜 그런짓을 하냐 진짜 젤피.. 쨍20 아 미친 오늘 리즈였네 쨍42아 썬글라스 꼈는데도 해맑게 웃는게 보인다 아... 쨍50 아 눈물나 진짜.... 혁이 기사사진 찍힌거 봤냐 64 | 빅스 혁이 놀란거봐..... 아 진짜 찌통이다 쨍12 아 오늘 애들 다 이뻤는데... 쨍30 아 어떡해 진짜ㅠㅠㅠㅠㅠㅠㅠ 쨍40 애들 다 상처받았겠지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 젤피 진짜 정신차려라 124 | 빅스 진짜 젤피 기어코 일을 내는구나. 그렇게 아티스트 혼자 공항에 남겨두지 말라고 팬들이 말했는데. 제정신이야? 결국 이렇게 일이 터지게 만들어야해? 다른애들한테도 못해주지만 젤피 최소 여주 안티다. 어떻게 이렇게 똥대우를 하냐. 팬들 반응 지금은 좋아졌지만 지금까지 여주 배척하는 팬들 많은거 몰라서 그러냐. 더 조심하고 지켜줘야지. 무슨일을 언제 어떻게 당할줄알고. 진짜 제대로 법적대응ㅇ하고 소속가수 신경 잘써라. 쨍20 ㄹㅇ 진짜 젤피 정신차려라 쨍40 젤피 일하느거 때문에 탈덕하겠어 진짜 이렇게 이쁜 애들을 그렇게 대하냐 ㄴ쨍50 77777 쨍79 오늘 일은 모두에게 상처다 진짜 기억해라. 정신차려 제발 여러분 오랜만이에여ㅠㅜㅠ 분량.....덜덜...... 하... 제가 요 며칠 동안 뜸하고 앞으로도 자주 온다는 장담을 못해서 분량을 조절하지못하고 이렇게 쪄왔네요ㅠㅠ 아, 전에 올렸던 빅티 여행버전 독방반응에는 일부러 오늘 내용을 안담은거에요! 시간순서 헷갈리시는 분이 계실까봐..하하.. 여튼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또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암호닉♥♥ 별빛임 / 마므 / 엉엉 / 비비빅 / 남푸잉 / 육별 / 설아 / 콩쥐 / boice1004 / 구삼들 / 만두짱 / 연애 율이맘 / 꿀떡 / 둥이 / 빛쟁 / 잉잉잉잉 / 앵두 / 병아가 / 레몬 그리고 새로운 가족들 ㅇㄴㅇ!!! ㅣㅅㅎ / 나라세 / 파이리 / 체리 오래오래 봐요 우리♡ (암호닉은 신청기간에만 따로 받습니다ㅠㅠ) +댓글과 신알신은 사랑입니다! 항상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