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교 마지막 청춘이여 안녕. 2 w.뀽뀽 한참이나 멍하니 변백현이라는 놈을 보다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병신이다. 병신이다. 저놈은 분명 정신나간 병신이다. 그냥 무시하고 가는거야 ㅇㅇㅇ... 가방을 고쳐매고 길을 걷는데 자꾸만 옆에 따라붙는 녀석이였다. "ㅇㅇ아. 너랑 나랑 같은 학교!! 같은반이야" 대답도 하지않고 그냥 무시해버리자 그제서야 조용해졌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있는데 내앞으로 손이 불쑥 튀어나왔다. 다시 그자리에서 멈추고 고개를 돌리자 손의 주인을 알수 있었다. "....뭐야" 내말에도 그저 히히덕 거리던 녀석은 자기 손에 쥐어진 꽃을 내 손에 쥐어줬다. "이 꽃은 조화야 난 니가 조화!!!" 그말을 끝으로 우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장애데스요;;..꺼져" 꽃을 바닥에 버리려하자 내 손을 꽉 잡고는 불쌍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변백현이였다. 뭐. 그렇게 쳐다보면 어쩌라고 그냥 무시한채 꽃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뒤돌아 다시 얼마 남지않은 학교로 가기위해 걸었다. "아아아아~~ㅇㅇ아~~~난 니가 좋단 말이야 우리 친구하자" 아까부터 짜증나게 하는 녀석에 뒤돌아 그대로 어깨를 쳤다. "제발 좀 꺼져줄래 난 너 존.나 싫거든 난 친구따위 필요없으니까 그냥 닥치고 니 갈길가" 내 말에도 뭐가 그렇게 좋은건지 웃는 녀석을 보며 한숨을 쉬고는 느꼇다 이녀석은 정말 상대할 가치도 없는 병신이다. 그렇게 녀석과 실랑이를 벌이는데 누군가가 내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안그래도 한껏 짜증난 상태로 뒤돌자 내 뒤에 서있던 남자가 몇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저기....여기 가람고드하교 찾고이써요..." 발음이 어눌한 남자를 쳐다보자 남자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다시 나와 눈을 맞췄다. "가.람 고드하꾜..." "가람고등학교?" 내말에 남자는 활짝 웃어보였다. "마자!!가.람 고드하꾜..알고 이쓰니까??" 괜히 귀찮아 질듯한 느낌에 남자에게서 눈을 거뒀다. "몰라요 " "알아알아!! 우리랑 같이 갈래??" 그래 너네 둘이 같이 손 꼭 붙잡고 가라 . 나좀 그만 괴롭히고... 한숨을 쉬며 둘이 알아서 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뒤돌아 서려는데 금새 그 남자가 내 팔을 잡아오며 변백현에게 말했다. "꺼져 우리 둘이 갈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