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또 왔어ㅎㅎㅎ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오늘 주말이기도 하고 우지호이민혁도 없으니 더욱 신랄하게 까발리겠어. 아 근데 뭘 말할까.. 그래도 시작할께
2.이민혁 집은 핫플레이스
내가 어제 나랑 이민혁이랑 옆집이고 우지호만 다른동인거 말했을꺼임. 우리 셋다 워낙 어릴때부터 놀고 붙어지내고 학교도 초중 같은 곳 나오고 고등학교까지 같은 곳 걸려서 진심 맨날 붙어다녀서 서로 집 가는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 됬음. 게다가 나랑 이민혁은 옆집이라서 내가 겁나 놀러갔음ㅋㅋㅋ 전에 주말에 일찍 일어났는데 너무 심심한거임!! 그래서 후드티 입고 학교 하복 체육복 입고 머리 질끈 묶고 이민혁네 집에 놀러감. 난 분명 이민혁 집 초인종을 눌렀는데 나온건 우지호였음.
"뭐야 이민혁은?"
"이민혁 아직 잠"
"너도 여기서 잠?"
"ㅇㅇ"
"아. 이모는?"
"세분이서 모임"
아 어쩐지 엄마가 새벽같이 나간다고 했어. 세분이서 모임 갔나봄. 고개 끄덕이고 집에 들어갔는데 집꼴은 당연히 가관...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옷들 치우고 소파에 앉았는데 이민혁이 없었음. 얘 어디감?
"아직 잠"
"니네 어제 또 게임하다 잠?"
"ㄴ 일찍 잠"
"그런데 왜 바른생활 이민혁이 늦게 일어남?"
"ㅁㄹ 피곤하겠지"
우지호한테 시달려서 힘든가보다 생각하고 나는 부엌에 가고 우지호는 이민혁 방에 들어감. 둘이 뭔짓을 했길래~? 건장한 시팔세 남성 둘이 아무짓도 안한다면 둘다 ㄱㅈ 인증하는거잖아. 맞지? 그래서 진짜 발소리 죽이고 물컵들고 이민혁 방문에 귀 바짝 대고 뭐라뭐라하는 소리 들어봤지.
"민혁아 일어나"
"왜..."
"밖에 성이름 와있어."
"아.. 그 기지배는 왜 또 왔다냐.."
"몰라. 심심했나보지. 일어나. 밥 먹자"
"안먹어.."
와.. 그 싸가지 우지호가 저렇게 변하는구나. 나한테는 맨날 단답에 음슴체더만 이민혁한테는 간도 쓸개도 빼줄정도; 시발.. 서러워...
"아침은 먹어야지. 조금이라도 먹자. 응?"
"시러.."
"..안일어나면 뽀뽀한다?"
"하지마라아.."
"할껀데?"
우지호의 할껀데 소리가 들린 다음 정말 크게 쪽 거리는 소리가 났음. 헐 쟤네 지금 뽀뽀한거야? 밖에 나 있는데?
"아 하지말라고오"
"그러니까 일어나자 응? 이번에도 안일어나면 그때는 키스할꺼야"
"알았다 알았어. 어후 징글징글하다"
그 말 뒤로 우지호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곧 방문이 열렸음. 우지호는 그때 아직 잠 덜깬 이민혁 안아서 옆구리에 끼고 있었는데 나를 보고는 놀란듯 싶었음. 내가 있다는걸 까먹은건가. 아 서럽네 진짜.
"그래 니네도 남자였지. 우지호"
"ㅇ, 어?"
"너무 많이 하지는 말고. 그리고"
마지막 내 말에 약간 멘붕온듯한 우지호를 보고 깔깔 웃으면서 집을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내 말이 뭐였냐고?
"앞으로는 안보이는 데에 자국 남기든지 하렴. 다 보인단다. 이민혁 적당히 괴롭히렴~"
낄끼릮낄낄낄낄낅리길길 그렇게 얘네는 나한테 강제 섹밍하웃 하게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쪽팔리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민혁 우지호 둘다 카톡 테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한테도 말 하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해주고 다음에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