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11]
20:33:17
-나봉 님의 글
봉들 나 또 왔어♡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 문자로 장난친거!
맞아맞아
계속 이어서 문자하다가 내가 잠들었나봐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문자 확인했는데
아저씨한테서 문자 3개가 와있는거야
[이름이는 늦게까지 안자네요?]- 00:57
[답장 없는거보니까 자나보네...나도 자야겠다...] - 01:04
[이름이 일어나면 일어났다고 답장해요~크리스마슨데 약속없으면 나랑 놀아요~] - 01:06
내가 약속이있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일어났어요!
[잘 잤어요?]
-네~ㅎㅎ아저씨도 잘 잤어요?
[당연하죠~오늘 시간 많아요?]
오나전완전완젅완전오장넞ㄴㅇ
엄청많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누가 여자는 튕기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그랬어
-어...잘 모르겠는데...
[아...나 심심한데...]
-생각 좀 해보도록할게요↖(-▼-)↗
[생각하지말고 나랑 놀자아아~]
아저씨 앙탈부리는거봐...
이러니 내가 넘어가 안넘어가..
당연히 넘어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아저씨 하는거 봐서
[나 완전 너한테 잘하잖아요]
-그런가?그런가 보네요~
꼬르르륵-
막 갑자기 배가 고파서 엄마를 찾았지.
"엄마아아아!!!!!!!!"
하지만 밖엔 아무도 없나봐...
아무 소리도 들리지않아...
"엄마아아아아아아아!!"
덜컥
"성이름 조용히해"
아침부터 오빠 얼굴을 보다니...
"엄마는"
"아빠랑 나갔는데"
"밥은?"
"몰라"
"라면끓여줘"
"싫어"
"아아아아!!!!오빠!!!!"
"싫다고!!!!"
소리지르면서 내 방문 꽝 닫고 나가는거야...
나쁜 오빠....ㅂㄷㅂㄷ
"성석민!!!!!!!!!!!!!!!!아아아아!!!!!!!!!!"
일단 분을 가라앉히고 핸드폰을 확인했지...
어머 세상ㅇㅔ^^&
우리 승철아저씨 문자가 와있네
[맛있는거 사줄게요...]
-헐 완전 콜♡♡
[와 이럴때만 하트쓰는거에요?와~나 이름이 한테 하트받았다~좋네좋네]
-뭐야 그게..ㅋㅋㅋㅋ그래서 언제 만나는데요?
[이따 12시쯤에 괜찮아요?]
-네!그럼 12시쯤에 1층에서 봐요!
[그래요~]
벌떡일어나서 씻으려고 시간을 보니까 벌써 11시가 조금 넘어있어...
"으아아아아아아악!!!!"
"아 시끄러!!!!성이름!!!!!"
방문 넘어로 들려오는 오빠의 고함소리...
"너도 시끄러!!!!!!!!!"
이럴때가 아니지 싶어서 정신차리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몰골 확인후 빨리 씻었지...
"하...."
다 씻고 이젠 옷을 갈아입어야겠지?^^
옷 입는것도 참 고민스럽다...
예쁘게 보이고싶기도하고.....
그래서 엄마졸라서 큰맘먹고삿던
분홍색 원피스와 검정 코트를 입고
한듯안한듯한 화장을 했지!
허겁지겁 준비완료후 시간을보니 12시가 다되가
급하게 문을열고 나가니 아저씨가 서있어.
아저씨도 검정코트...♡
Like 커플패션...♡
아저씨는 뭔 옷입는것도 저리 설래냐...
"어...아저씨..."
"어!"
"왜 안내려가고있어요?"
"이름이 기다렸죠~"
"먼저 내려가계시지...가요!"
1층까지 내려가는데 이렇게 어색할줄이야...
"이름이 뭐하고싶어요?"
"아저씬요...?"
"이름이가 하고싶은거하면 상관없는데..."
"그럼 밥 부터 먹어요...!저 엄청 배고파요!"
"아 나 맛있는 식당 알아요!가요!"
아저씨가 날 이끌..?이끈다고해야하나..
날 데리고 아저씨 차가 주차되있는곳으로 갔어
"옆에 타요!"
"네...!"
내가 남자들 후진하는게 왜 멋있다고 하는지 몰랐는데
알겠더라..ㅎㅎ
아저씨 잔근육이랑 턱선...
빤히 보고있으니까
아저씨가 갑자기 고개돌리더니
"내얼굴 뚤어지겠네..."
그러더니 갑자기 얼굴을 내쪽으로 들이밀더니
"실컷 보세요~"
"아..아니에요...!가..가요"
이러니까 고개돌리고 피시식웃어....막 아...
공기빠지는 웃음?뭐라고해야하지...
아무튼 설랬다구...♡
"가자~"
"네!"
투비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