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수열앓이 전체글ll조회 789l 6

 


[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011 | 인스티즈

 

 

 

[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11.

 

 

 


"뭐야 근데 옆에..?"

 

"아..내친구,"

 

 

 

 

왠지 모르게 우현은 성열을 숨겨주고싶었다. 성열의 겉모습도 지켜주고싶었지만 왠지모르게 성규가 성열을 알면 안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자주 눈에띄네, 너네들이랑 다 친한가봐"

 

"...켁..!!!!!"

 

 

 

 


명수의 시선을 피하려 음식만 구겨넣는 성열이 사래가 들렸는지 켁켁 기침을 토하며 얼굴이 금세 붉어졌다. 명수가 먼저 손을 테이블에 짚으며 괜찮냐고 묻자 성열은 괜시리 성규의 눈치를 남모르게 보다 명수의 손길을 제지했다. 제지당한 손길에 명수는 무표정으로 물을 마시고 있는 성열을 그냥 볼뿐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또 생각해버렸다, 우리가 무슨사이라도 되냐는 이성열의 말을, 명수를 대신한듯 우현의 손길이 성열의 등을 감싸며 괜찮냐고 물어온다. 명수의 주먹이 꾸욱 쥐어졌다.

 

 

 

 


"응 이제 괜찮아..나 더 가지고 올게 얘기하구있..있어"

 

"아니, 나도 떠와야되니까 같이가"

 

 

 

 


'먼저갈게'라는 말과 함께 우현은 성열을 뒤따라 걸었고 명수는 그 둘에 시선을 고정하다 성규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우리 이제 밥먹자, 남우현도 의외다. 우리말고 다른애들이랑 뭘 같이한적..처음이잖아"

 

"바뀔수도 있는거지, 밥먹자"

 

 

 


조금은 성난 말투로 대꾸하는 명수를 보며 왜그러냐며 살짝 웃어왔지만 그들이 간 후부터 명수의 표정은 썩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성규는 애꿎은 입술만 깨물며 명수의 표정을 보며 자신도 차차 표정이 굳어져갔다.

 

 

.
.
.

 

 

 

 

 

"이제 갈까?"

 

"응,"

 

"우현아"

 

"응?"

 

"오늘 고마워, 티켓 날릴꺼 걱정했는데..흐흐"

 

"그런거 가지고 고맙다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다"

 

"그냥 이제 좀 위로가 된거같아서"

 

"위로..?"

 

"내옆엔 그애만 있었던게 아니였구나, 너도 있어줄수있었구나. 이런거 흐흐"

 

"무슨말이야 그게"

 

"그냥,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진짜 뚱딴지다 뚱딴지"

 

"우현아 넌 누굴 좋아해본적이 있어?"

 

"있겠지 나도 남잔데,"

 

 

 

 

성열이 웃으며 묻는데 우현은 그웃음이 왠지 슬퍼보였다. 오늘따라 밤거리의 바람이 조금 싸했다.

 

 

 

 

"나 요즘 조금 이상한거같아"

 

"왜?"

 

"그애가 다른 어떤애랑 같이 있으면 화가나, 울고싶고,"

 

"..."

 

"그애가 실수도 했어, 근데 그 실수마저도 처음엔 실수로 접어라 생각했지만,"

 

"..."

 

"이젠 그 행동이 진심이 담겨서 했던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싶어졌어."

 

"..."

 

"하루 안보였을뿐인데, 딱 한번 얼굴 비춰줬을땐 기분이 되게 좋았어, 싫다싫다 했는데도 좋아지는거같아"

 

"좋아하는거네,"

 

"응..?"

 

"니가 이상한게 아니고, 여기가 상당히 이상하네 좋아해서 안달이날려고 하네"

 

 

 

 

 


성열의 가슴팍을 퍽치는 우현의 기습행동은 성열을 적잖게 당황시켰다. 조금 세게 때린 탓인지 아프다고 몸을 문지르고 난리다. 몸을 문지르다가도 잠시 머뭇대는가 싶더니 다시 입을 여는 성열이다.

 

 

 

 

 

"좋아하는걸까 정말로..?"

 

"저번에 니 친구랑 만났던 그 여자애야?"

 

"..응?"

 

"저번에..아닌가?"

 

"갠 그냥 잠깐만났던 애구.."

 

"..."

 

"좋아하는 애는 따로.."

 

"뭐 그것까지 알아야될 필요는 없을거같으니까 묻진 않을게"

 

"센스는 있네 푸흡"

 

 

 

 

'내가좀'하며 어깨를 들썩이다가 우현은 해맑게 웃고있는 성열의 모습에 잠시 시선을 고정시켰다. 요 근래 들어서 혼자다니며 인상이 반 죽은사람 같은 죽상을 하고 있으니 솔직히 조금 거슬렸다. 웃는 모습이 진짜 이쁘다, 우현은 새삼 성열의 미소에 빨려들어가듯 시선을 고정하다 곧 정신을 차렸다.

 

 

 

 

 

"집앞이다, 고마워 늦었는데 집에 갈수는 있겠어?"

 

"내가 어린애냐?"

 

"푸흐흐. 우현아,"

 

 

 

 

 

성열이 뜬금없이 우현의 품에 안겨 등을 토닥이며 힐끗 웃었다. 성열에게 우현은 답답한 가슴속을 뻥 뚫어준 존재와 같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친구로 다가왔다. 성열의 갑작스런 포옹에  우현은 적잖게 당황해 팔을 쭈뼛하며 표정이 경직되었다.

 

 

 

 


"그..그만 나오지그래.."

 

"고마워, 우현아 정말 고마워"

 

"알았으니까..나..나와.."

 

"집에 얼른들어가고 내일봐"

 

 

 

 

성열이 손을 번쩍 흔들며 인사를 하곤 집안으로 들어갔다. 우현은 성열이 들어간것을 보고 가슴을 확 졸이며 약간 혼란이 오는 머리속을 부여잡으며 뒤돌으며 걸음을 하려 하는 순간, 굳은얼굴로 자신을 보는 명수에게로 시선이 갔다. 살짝 가슴을 졸였지만 곧 태연스럽게 살짝 웃어보이며 명수에게 말을 걸었다. 한가지 의문도 같이 들었다. 왜, 김명수의 눈치를 보는지에 대해, 왜 아무렇지도 않은척을 하려는지

 

 

 

 

 

"성규랑은 잘 먹었어? 밥,"

 

"...뭐야 너"

 

"뭐가."

 

"넌 알고있는거 아니였어?"

 

"도대체 뭘."

 

"내가 이성열을 그냥 이성열로 보지 않고 있다는거,"

 

"...알아"

 

"알면서 너.."

 

"너 요근래 이성열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살펴봤어?"

 

 

 

 

 


명수의 욱함에는 원래 봐주자며 쉬쉬하며 넘어갔던 우현이 같이 정색을 하며 명수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사실, 우현에 말에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했다. 성규가 등장함으로써 성열에게 신경써줄 겨를이 없었으니까, 우현의 모습에 명수는 조금 당황했다.

 

 

 

 

 

"혼자 다니는건 알아?"

 

"..."

 

"혼자 밥먹는건 알아?"

 

"..."

 

"봐, 그게 다르게 보는거야? 더 잘해줘야되는거아닌가?"

 

"말 다했냐?"

 

"그만하자, 말하기싫다 내일봐"

 

 

 

 

 


우현은 애써 화를 눌러삭히며 명수의 어깨를 살짝 치곤 지나갔다. 왜 화가났을까, 좋아한다고 말만 하고 이성열을 하나도 봐주지 않은 김명수때문에?, 아니면 혼자다니면서 울고다니는 이성열의 모습이 떠올라서?, 우현은 주먹을 꽉쥐곤 욕을 읊어댔다. 명수 역시 화가 났는지 성난 걸음을 하고 있는 우현을 보며 어이없다는듯 허무하게 웃어보였다. 맘속깊이 이상한생각이 들었다. 남우현이 설마, 아니겠지. 작은 불안감은 곧 명수의 심장을 뛰게했다.

 

 

 

.
.
.

 

 

 

 

"저기, 나랑 말좀하자"

 

"무슨말?, 난 너랑 할말없는데"

 

"내가 있어 따라와"

 

 

 


오늘도 역시 아픈 동우가 학교에 오지않아 혼자 앉아 핸드폰을 만지고 있는데 창문으로 성규가 성열을 치며 나오라고 손짓을 했다. 표정을 살짝 굳힌채 성열은 성규를 따랐고, 체육창고 쪽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물론 김성규는 같이 앉지 않고 서있었다.

 

 

 

 


"너 이름은 뭐니?"

 

"내 이름은 왜,"

 

"그냥 알고싶어서, 친구하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나?"

 

"이성열,"

 

"언제부터 명수랑 친했어?"

 

"그냥 좀 됐는데."

 

"나 없는동안 명수 잘 지내게 해줘서 고마워"

 

"고마울 필요까진 없는데,"

 

 

 

 

 

성규가 주머니에 손을 꽂으며 앉아서 빈정대는 성열을 보다가 헛웃음을 지었다. 성열은 보면 볼수록 어이가 없었다. 물론 성규의 눈에만,

 

 

 

 


"그러니까 이젠 좀 물러나주겠어?"

 

"뭐..?"

 

"초면에 이런말하기도 좀 미안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

 

"니가 좀 거슬려."

 

 

 

 

 

성열은 침을 한번 꿀꺽 삼키다가 성규의 베실거리며 하는 말에 표정이 확 굳어버렸다. 그와 동시에 심장도 벌렁벌렁 뛰어댔다. 거슬린다니, 성규는 한번 웃다가 다시 정색을 하면서 재차 입을 열었다.

 

 

 

 

 

"명수가 너가 보이면 주춤하는것도 맘에 안들어,"

 

"...주춤하다니?"

 

"이제 악역은 좀 빠져주면 안될까, 이젠 나랑 명수랑.."

 

"내가 왜 너때문에 김명수 옆에서 나와야되는건데?"

 

"당연히 아는걸 왜물어?"

 

"..나한텐..김명수는..친....구에..불과한데..왜..내가..나와야되...?..왜"

 

"정말 너한텐 김명수가 친구일뿐이야? 정말로?"

 

"..."

 

"친구라면서 왜 말을 못할까, 너 너무 나를 얕봤다."

 

 

 

 

 


성규가 쳐져 있는 성열의 턱을 들어올리며 얄밉게 씨익 웃어보였다. 성열은 그저 입만 꾹 다문채 성규와 눈을 마주할 뿐이다. 더 이상 여기서 입을 연다면 김명수에게 어떤감정이 있다는걸 들켜버려 성규의 심기를 건드릴것만 같아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그저, 성이 난 성규의 눈만 바라볼뿐이였다.

 

 

 

 


"내가 보기엔 너가 전혀 친구로 생각한다고 보이지가 않거든,"

 

"..."

 

"좋은말할때 명수옆에서 떨어져, 꼭 이렇게 나쁘게 말해야지 떨어져나갈꺼야?"

 

"내가 도대체 왜 니 말을 들어야되는지.."

 

"내가 하나 알아낸게 있는데 들어볼래?"

 

"..."

 

 

 


.
.
.

 

 

 


아침에 자리에 앉아있는데 호원은 상당히 이 분위기가 적응이 되지않았다. 남우현과 김명수는 무슨일이라도 있었냐는듯 서로 등을 돌린채 말한마디 없이 제 할일을 하고 있었다. 딱 봐도 둘이 싸웠다는걸 느꼈다. 분위기 전환을 해보려 말을 해도 아무반응이 없어 괜시리 민망해져왔다. 김성규는 언제오나, 성규를 기다리고있는 호원의 손길이 초조했다.

 

 

 

 


"명수야"

 

"뭐"

 

"김성규는 어디갔데? 오늘은 같이 안왔어?"

 

"먼저 간다고 했는데 아직 안왔어?"

 

"니 옆자리가 빈거보면 딱 모르냐, 니네 오늘 무슨일있었어 진짜 왜그러냐.."

 

"남우현한테 물어보면 되겠네"

 

 

 

 


우현은 그대로 엎어져버렸다. 말시키지말라는 의미였다. 우현은 어제 명수에게 미안하다고 문자라도 보내볼까 핸드폰을 잡고 망설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가 사과할일은 아니였다. 안긴건 이성열이였고, 그냥 가만히 있었을뿐이다. 이성열이 한번 안았다고..한번 안아준게 뭔잘못이라고..애꿎은 쿠션만 집어던지며 밍숭맹숭한 제 마음을 달래려 그냥 잠이 들었었다. 학교에 와서도 명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길을 피했다. 물론 김명수도 눈을 마주하고 싶진 않았는지 의자를 발로 퍽 차며 자리에 앉았고 알수없는 욕짓거리를 내뱉었다. 이번 싸움의 원인은 이성열이였다. 분명 이성열 탓을하며 김명수에게 사과를 할수도 있었는데, 왜 입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지 머리를 한번 꾹 쥐었다.

 

 

 

 

"진짜 미치겠네!!니네 왜그러냐 얼른 풀어!!가운데 껴있는 사람은 죽을맛이라니까!!"

 

"..."

 

"야 남우현 넌 또 어디가는데!!!!!"

 

 

 

 

 

우현은 반 문을 확 열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
.
.

 

 

 

 


"안들어"

 

"찔리나보네,"

 

"..."

 

"좋은말로 할때 잘 알아들었으면 좋겠다, 서로 낯부끄럽지않게"

 

"..."

 

"명수랑 나랑 그냥 각별한 사이라고만 알고있는건 아니지?"

 

"..그럼.."

 

"명수랑 나랑은 꼭 이어져야되는사이야, 지난 기다린 2년을 위해서라도, 근데 너가"

 

"..."

 

"너가 이렇게 끼면 안되는거지, 왜 방해를 할까"

 

"..."

 

"좋아한다는 그 개수작 쓰레기통에 가져다버려, 앞으로 명수앞에는 잘 안보였으면 좋겠어"

 

"..."

 

"알겠지?"

 

 

 

 

성열의 손목을 성규가 확 비틀며 힘을 주었고, 성열은 팔목이 아려와 고개를 숙이며 입술을 깨물다 성규를 정면으로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눈물은 그렁그렁하게 맺힌채로,

 

 

 

 


"뭘 울어?"

 

"..."

 

"김명수를 좋아하고싶었으면, 나보다 먼저 명수를 만났어야지"

 

"..."

 

"하늘이 니편이아닌거야,"

 

"..."

 

"나중에 혼자 아파하지말고 당장 그만ㄷ..."

 

"김명수도 너가좋데?..."

 

"뭐? 넌 당연한걸.."

 

"너가 그렇게도..좋데..? 그럼...그럼..."

 

"종쳤다 가봐야겠네, 아무튼 내 말 잘알아들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성규는 성열의 손목을 툭 내려놓고 주머니에 손을 꽂고 뒤를 돌아 걸었다. 성열은 벽에 기대 주저앉아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얼마되지 않아 손가락 사이로 눈물들이 새어나왔다. 김명수는 아니길 바랬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김명수도 김성규에게 색다른 감정이 있었다. 정말 악역에 불과한건지 성열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수업도 들어가지 않고 울면서 생각에 빠지는데 쭈그려 앉아있는 성열의 머리위로 따뜻한 손이얹어졌다.

 

 

 


"또 왜 여기서 울고있어.."

 

"...흡...흑..."

 

"사람 마음 약하게 하는데 너 뭐있냐? 허구한날 울고있어.."

 

"...우현아...흑...흐어어..."

 

 

 

 

우현의 품을 위안삼아 옷깃을 꾸욱 쥐는데 우현이 한숨을 내쉬다가 힘겹게 입을 뗐다.

 

 

 

"이성열, 난 이제.."

 

"..."

 

"너가 김명수때문에 이렇게 안울었으면 좋겠는데"

 

"..."

 

"너만 아프잖아 지금, 너만 병신이잖아 지금,"

 

 

 

 

성열의 마음은 이미 다 포기하고도 남아버렸을 상태였겠지만, 아니였다. 우현이 감싸줄수록, 성규가 협박을 해오며 목을 쥐어올수록, 김명수의 품이 더욱더 그리웠다. 생각은 더 나고, 그러고보니 김명수와 말을 제대로 해본지도, 마주쳐서 장난을 해본지도, 집에 데려와서 밥을 먹여준것도, 오래된것 같다. 단 몇일뿐이였을텐데도, 성열이 명수를 그리워하는 만큼 단 하루의 시간도 성열에겐 길고 쓰게 느껴졌다. 지금 이순간도 품에 안아 토닥여주는것도 김명수 였으면 좋겠다, 아주 좋을텐데. 바보같은 생각만 머리속에 맴돌뿐이다. 그와 동시에, 성규의 말이 떠올랐다.

 

 

 

'김명수를 좋아하고싶었으면, 나보다 명수를 먼저 만나야지'

 

 

 


명수야, 정말 김성규보다 내가 널 먼저 만났더라면, 내가 이러고는 있지 않았을테지?..쓴 생각에 눈물이 더욱 쏟아져내렸다.

 

 

 

 

.
.
.

 

 

성열을 어르고 달래서 간신히 우현은 성열을 반으로 보냈다. 왜 김명수때문에 우는 성열을 볼떄마다 화가 치밀어오르는지, 우현은 또 성이 난채로 교실로 들어왔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었다. 녀석은 이성열을 분명 다르게 본다고 했었다. 하지만 행동은, 행동은 달랐다. 여전히 김성규옆에 붙어 실실 웃고있다. 이성열은 울고 김명수는 웃고, 괘씸해 명수의 손목을 잡아챘다. 순식간에 호원과 성규가 놀라며 분위기는 싹 가라앉았다.

 

 

 


"너, 진짜 이럴꺼야?"

 

"내가 뭘."

 

"그냥 그만둬라 다 그만둬,"

 

"니가 자꾸 뭘 안다고 씨부리냐?"

 

"너 개 좋다면서, 넌 참 웃음이 잘도나오겠다, 갠 지금 가슴을 치면서 우는데"

 

"뭐?"

 

"..못알아들었어?"

 

 

 

 


명수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우현의 어깨를 비껴가 반을 나갔다. 명수의 팔목을 잡으려는 성규의 손은 허공에서 그쳤다. 민망한 손을 내리곤 우현을 노려보다가 이내 명수를 뒤따라가려는데 우현이 성규를 붙잡았다.

 

 

 

 

"너가 낄데가 아니야"

 

"...너 지금 뭐라고"

 

"딱봐도 못느꼈어? 눈치빠른거 하면 김성규 아니였나"

 

"..."

 

"지금 개는 위로해줄사람이 딱 한사람밖에 없어"

 

"..."

 

"김명수, 개한텐 지금 김명수가 없으면 안되, 가지말고 닥치고 앉아있어"

 

"남우현 너도 참 오지랖넓다"

 

"뭐?"

 

"언제부터 남일에 참견하면서 따라다녔냐?"

 

"..."

 

"너가 정말 오지랖이 넓어진거니"

 

"..."

 

"아니면, 너도 이성열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있는건가?"

 

 

 

 

 

 

 

 

안녕하세요!!!!!..제가 왔어요..오늘은 브금이 참 우울우울 하네요..밖에 떠러지는 비처럼...ㅠ.ㅠ...

하이고..왤케 늦게왔죠?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이니까 불타게 즐겨보아요!!!!!!!!!!!!!!!!!!는 무슨..

늦어서 죄송합니당...어떻게 할까 하다가 결국 이렇게 싸질렀네요...다들 개학이신데 학교는 괜찮으시가요..

저는 하루종일 자는데..ZzZz...내일도 알바가는데..앍....오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제대로 똥손이 발동된거같은데...ㅜ^^^ㅜ.....사실 이걸:쓰면서 답답해주겟어요!!!!!!!!!!!!!!왠지는..보면알겟죠!!!!!!!!!!!!!!!!!!!!!!!!!!!!!!!!!!!!!!앜!!!!!!!!진자111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두루마리지용!읽고와야지용!><
11년 전
독자3
으어...으어...상콤하게댓글남기고읽어는데...아오...아오...성규야.
. 나 뒷목잡고 넘어가게땅....ㅎㅏ... 혈압올랔ㅋㅋㅋㅋㅋ성규야 말너무밉게하지마ㅠㅠㅠㅠ 나너미워하기싫다궁ㅠㅠㅠ너도 안타깝긴하지만... 애들이 서로좋아한데ㅠㅠㅠ방해하지망ㅠㅠ우현아 그래두 너라도 열이챙겨줘서 다행이다ㅠㅠ거마워ㅠㅠㅜㅠㅠ 아...이모든일의 원흉은 김밍수죠... 야이놈아 열이좀챙기라고!!!니가챙기면열이가안울어두대자나!!!으어...그대 글너무잘쓰셔서 몰입했다는...오늘도 이래잘써줘서사랑해옇ㅎㅎ♥

11년 전
수열앓이
하핳 두루마리그대!!!!!!!!!!!!!..앜...성규 진짜 내가 생각해도 밉네요..일단 성규야 미안하다..^^....김밍수 이렇게 소홀해지는게 아닌데...몰입이라니ㅠ_ㅠ크흡 감동이다!!!!!
11년 전
독자8
헤헤ㅔㅎ헤ㅔㅎㅎ 저는 언제나 그대글에 몰입해서 보졍... 성규야 내입에서 무슨마이 튀어나가도 이해해주길바랭...김명수 너이시끼 소홀해지면 혼나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수열앓이
ㅠ__________ㅠㅠ역시 두루마리그대 진짜 짜장이에여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헤헤헿헿헿 ㅇ왜그대용 제가 언제나 그대 좋아하는건 당연한건뎅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글구 그대가 글잘써서 몰입되는 거예용!!!
11년 전
수열앓이
악 그건또아닌데!!!!!!!!!ㅠ000ㅠ...아이고...또 혼자 픽을 쓰러가야지요..제발 손이 발동이걸리길..
11년 전
독자10
헤헤헿ㅎ 잘쓰신다니까요 제기를 가져가쎄옇!!!!!!!!!!!!!!!!!!!!기다릴게융~,~
11년 전
수열앓이
그대 기르 얼른받아서 기다리지않게 엘티이의 속도로 써야겠네요ㅠ000ㅠㅇ엉어!!
11년 전
독자11
천천히 써두 기다릴테니까 급하게 안해두 대영ㅠㅠㅠ 쉬엄쉬엄해용!!
11년 전
수열앓이
아잌 저는 항상 기달리는 독자님들 한명이라도 계씨면..흑..ㅜ^^ㅜ........!!!!!!!!!!!!!!!!!!!!!!!!!!!!!!!!!!!!!!!!
11년 전
독자12
하앙 기다릴게용!!!!!!!!!!싸랑해옇!!!!!!!!!!!!!!!!!!!!!!!!
11년 전
독자2
안긴독자에영~,~ ㅎㅎㅜㅜ 오늘은 우열이♥,♥ 흐흐 좋아영ㅜㅜ 제가 상황이 안좃ㅎ아서 오래 못 적어요 그대ㅜㅜ 죄송해요ㅜㅜ 사랑합니다!♥
11년 전
수열앓이
안긴독자그대~하..우열도 사랑하는 저로썬.....ㅜ___ㅜ...길게안써줘도되요...흡..써준것만으로도 감사해요ㅠ휴
11년 전
독자4
아 성규가 왜이렇게 밉냐.... 야 이 나쁜놈아!!
11년 전
수열앓이
성규가 밉..다..죽을만큼 니가 싫다 싫닼!!!!!!!!!!!!!!!!!!!!!!!!!!!!!!!!!!!!!!!!!!!!
11년 전
독자5
ㄱ겁낭이에요 허규ㅠㅠㅠ이럴수가 ㅠㅠㅡㅠㅠㅠㅠㅠㅠㅠㅠㅅ성규정말 밉....다ㅠㅠㅠㅠㅠㅠㅠ 성열이ㅠㅠ하 진짜 우현한테 보내버리고 싶을정도로 ㅠㅠㅠㅠㅠㅠ 명수 나쁘네요
핳 갈수록 재미있어지네요!!!!!!!담편도기대할게용

11년 전
수열앓이
겁낭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오늘도 댓글이 잇군요 고마워요ㅠㅠㅠ...아 진짜....명수가...악...악..명수야 제발 정신차려....흣..진짜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
저 호애기 에요 규 오빠 이러시면 제가 아주 무서운여자로 변합니다 그리고 우현오빠 여리오빠는 밍수꺼에요 오빠는 성규오빠 한테 가는걸로
11년 전
수열앓이
호애기그대!!!!!!!힝힝....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좋은말씀입니다..제발 알아듣길
11년 전
독자7
성규 진짜 너무미워요ㅠㅠㅠㅠㅠ아우씨...
너야말로 명수앞에 나타나지마ㅠㅠㅠ
그리고 성열이는 그냥 우형이한테 보내고 싶어요ㅠㅠㅠㅠ그리고 제가 오랜만에 댓글을
써보네요 ㅎㅎ 이번브금 뭔가요? 궁금해요!!

11년 전
수열앓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 브금은 가인-너만은모르게에요..진짜 저인가요? 저도 우현이한테 보내고싶....아 이러면안되는데
11년 전
독자8
이런!!!!!! 명수 이 성여리맘도몰라주는 바보!!!!!! 아 그리구 성규가 알아낸사실이라는게.... 성여리가 내기때문에 명수에게접근했다는 그것이 아니면조켓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기대ㅠㅠ 작가님 화이팅!!!
11년 전
독자13
전 우현이가왤케좋을까요ㅠㅠㅜㅠㅠㅠㅠㅠ아진짜 나한테와라ㅠㅠㅜㅠㅠㅜㅠㅜ엉엉ㅜㅜ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1 이바라기 05.20 13:38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5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4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2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전체 인기글 l 안내
6/9 1:18 ~ 6/9 1:2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