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1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0/13/22/9de9b352f0ecd70994f7f5f581d9a6b3.gif)
[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14 w.광부 * 너탄은 일명 문명곶아.. 그래 스마트폰이 있는데 왜 쓰질 못 하니! 이말이 딱이야. 너탄의 휴대폰은 정말 기본, 또 기본. 심지어 패턴은 심플함의 극치야. 그냥 ㄴ을 그리면 쑥 풀린다. 예전에 너탄을 놀리겠다고 멤버들이 너탄의 휴대폰을 자꾸 만져대니까 너탄이 패턴을 어렵게 바꾼적이 있었는데, 너탄 본인도 패턴을 까먹어서 결국 휴대폰을 초기화했더라지..^^ 배경화면도 기본, 벨소리도 물론 기본. 심지어 휴대폰에 깔려있는 앱이라곤 카톡밖에 없었으니.. 그런 너탄의 휴대폰에 파란짹짹이, 그래 트위터가 깔렸어. 너탄의 휴대폰에 트위터를 설치해주고 방탄 계정에 로그인 시켜준 남준이 친절하게 설명해줘. "자, 트위터에 글쓸 땐 여기. 이렇게 눌러서 쓰면 돼. 그리고 이 버튼 누르면 트윗이 올라가." "오오.." "그리고 사진 첨부할땐 여기. 이렇게 눌러서 첨부하면 돼." "우와! 나 해볼래!" 너탄이 휴대폰을 낚아채듯이 뺏어서 사진을 첨부해. 그동안 고이고이 찍어서 모아두었던 셀카중 가장 잘나온 사진과 함께 안녕~이름이에요!하는 깜찍한 트윗을 올려. 순식간에 리트윗과 관글이 k를 찍는 걸 본 너탄이 오, 오빠 이게 뭐야. 트위터 고장난거야? 하고 울먹이며 남준에게 물어. 당황한 남준이 아니야, 팬들이 리트윗한거야. 하며 너탄을 달래줘. 너탄은 다시 남준을 똘망하게 바라보며 말해. "리트윗이 뭔데?" - 여차저차 이제 슬슬 트위터에 적응해가는 너탄이야. 다행히 너탄은 셀카에는 고자가 아니었어. 팬들이 안심하는 소리가 여기까지들리네. 김태형 뺨치는 셀카의 달인이지. 너탄은 여친짤의 정석이라며, 물론 너탄의 얼굴을 가진 여자친구는 절대 없지만. 여친짤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었어. 어느날 너탄이 가장 잘나온 사진과 함께 아무 의미없는 글과 이모티콘을 트위터에 올렸어. 그리고 너탄에게 쏟아지는 멘션들. 심심했던 너탄은 멘션을 하나하나 읽어보다가 ㅠㅠㅠㅠㅠㅠㅠ우리ㅠㅠㅠ보석이ㅠㅠㅠㅠ미쳤구나ㅠㅠㅠㅠ미모가ㅠㅠㅠ미쳤어ㅠㅠㅠ하는 멘션을 발견하곤 눌러서 답멘을 보내. 저 안미쳤어요! 세상에 이렇게 해맑을 수가 없어. 답멘을 받은 팬은 아, 나 답멘 받았는데 왜 기쁘지 않지..? 보석아... (절레절레) 답멘을 보내 놓고 너탄은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어. 나 이제 답멘도 쏠 줄 안다! - 너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분을 트위터에 업데이트해줬기 때문에 팬들은 너탄과 멤버들 사이에 있던 일들을 거의 옆에서 본거마냥 알고 있어. 이 날도 춤때문에 호석이에게 한소리 들은 너탄이 트위터에 주절주절 하소연을 해놨어. 오늘 춤 대충춘다고 호석이 오빠한테 혼났다. 난 삘이 좋은데. 오빠 밉다 흥. 하는 깜찍한 트윗에 ㅠㅠㅠㅠ정호석이 잘못했네ㅠㅠㅠ 우리 보석이 다이죠부?퓨ㅠㅠㅠㅠ 하는 멘션폭탄이 터져. 너탄은 너탄의 편을 들어주는 팬들의 멘션에 뿌듯하게 웃으며 스크롤을 내렸어. 그런데, 성이름 내 방으로. 하는 딱딱한 트윗이 올라와 있어. 너탄은 휴대폰 홀드를 꾹 누르고 호석이 있는 방으로 가. "이름아." "네." "열심히하자." "네." "이리와. 아까는 오빠가 화내서 미안했어." "나두 트위터에 글써서 미안했어." 너탄은 기분에 따라 존댓말과 반말을 오가. 편안할땐 반말도 하고 그른다. 역시 막내온탑. 너탄과 호석의 화해의 포옹을 찍은 석진이 트위터를 켜. 정호석이랑 성이름 화해했음. 그리고 사진첨부. 끙끙 우리 광주라인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너탄의 로그에는 꼭 태형이 끼어들었어. 너탄이 나가라고 밀어내도 절대 나가지 않고 너탄을 지켜봤지. 너탄은 부담스럽다며 제발 나가라고 했지만 꿈적도 안해. 이날도....☆ "201X년 10월 15일 이름이의 로그.. 오늘ㅇ.. 아, 나가!" "옆에 가만히 있을게." "아 싫어어, 나가 나가." 마치 너탄이 로그하는 것을 노리고 들어오는 거 마냥 늘 김태형은 너탄의 로그에 꼬박꼬박 참석했어. 너탄은 처음엔 그냥 뒀지만 이젠 자연스럽게 너탄의 옆을 차지한 김태형이 너무 재밌어. "이름이 오늘 뭐했나요?" "연습이요." "태태오빠가 친절하게 알려줬지요~?" "아뇨. 호석오빠랑 지민오빠가.. 오빠는 맨날 누워서 연습도 안하면서.." "어어, 그렇게 말하면 안돼요." 늘 너탄의 로그는 끝이 똑같아. 태형과 티격태격하는 걸로 끝나지.^^ - 야식으로 뭘 먹을까하다가 매니저오빠가 사다주고 간 순대가 떠올라서 너탄이 순대를 꺼내왔어. 그리고 너탄은 소금과 함께 초장을 꺼내와. "초장은 왜?" "순대 초장에 찍어먹으려고.." "순대를 초장에?" 너탄이 아무렇지 않게 간장종지에 초장을 부어. 아이쿠야. 호석이 웃으며 원래 전라도에선 순대 초장에 찍어먹는다. 하고 말해. 너탄이 순대를 초장에 찍어 입안가득 넣고 우물거리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 와, 겁나 맛나네. 너탄이 너무 맛있게 먹으니까 호기심이 생긴 멤버들이 하나 둘 맛봐. 윽 난 별로, 난 괜찮은데? 초장이 원래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소스였나. 소스 성애자 너탄이 갸웃거려. 너탄 기준 순대는 초장이야. 소금에 찍어먹으면 아무맛도 안나는게 되게 별로야. 너탄이 초장 욕하지마요, 초장이 무슨 죄야. 하고 말하며 조용히 초장이 담긴 종지를 너탄 앞에 둬. 맛만있는데, 그치. - 짧게 행사들을 돌다가 광주행사를 하게 된 날이었어. 너탄이 매니저에게 졸랐어. 오빠, 오늘 저녁 먹고 서울 올거면 우리집가서 저녁 먹으면 안돼요? 네? 매니저는 처음엔 안된다고 하다가 너탄이 울먹이며 애교까지 부려대니 결국 허락해줬어. 무대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춤과 노래하는 너탄을 보며 홈마들은 오늘 우리 보석이 고향내려와서 기분 좋은가봐! 리즈갱신하네. 하며 셔터를 마구 눌러댔어. 너탄은 무대 올라가기 전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고 어, 오늘 저녁 먹으러가. 하고 말했어. 그리고 멤버들에게 오늘 엄마가 고기구워준댔어요! 하고 말해. 멤버들도 무대에 열심히 응했지. 무대가 끝나고 너탄의 집으로 향했어. 열어진 현관문으로 벌써부터 고기냄새가 진하게났어. "엄마!" "아이고 내 딸왔어?" 너탄이 엄마 품에 안겨서 행복한 웃음을 지어. 그런 너탄을 보며 정국이 아, 나두 엄마보고 싶네 하고 중얼거려. 너탄의 엄마는 멤버들을 보곤 들어오라고 재촉했어. 멤버들이 인사를 하고 너탄의 집으로 들어갔어. 거실엔 너탄의 남동생이 있었어. 너탄의 남동생은 멤버들에게 연신 우리누나가 많이 힘들게하죠, 죄송합니다. 그래도 우리누나 챙겨주세요. 하며 너탄을 부탁하고 있어. 멤버들은 크게 웃으며 너탄의 동생과 인사를 나눴어. 우리 처남, 훤칠하네. 고기와 밥을 갖다주기 무섭게 해치우는 너탄과 멤버들을 보며 너탄의 어머니께서 혹시 너네 사장님이 밥안먹이고 그러니? 하고 물어. ㅋㅋㅋㅋㅋ그만큼 잘먹었어. 이제 슬슬 배가 찰때 쯤, 지민이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너탄의 어머니께 물어. "혹시 저희들 중에 이름이 신랑감으로 좋은 사람이 누구에요? 마음에 드는 멤버 있으세요?" * 또르르르르르르....☆ 세바퀴 보셨나요? 보면서 순대를 보자마자 아, 내가 저걸 안썼네! 했었슴니다. 서울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는 순대를 소금에 찍어 먹는다는 거에여! 저는 초장에 찍어먹는데... 죠X떡볶이에 가면 소금도 주길래 한번 찍어먹어봤는데 전 역시 초장이더라구여. 저처럼 초장에 찍어먹으시는 분등!!!손들어주세여! 하하.. 이만 자러가보겠습니드ㅏ. 방나잇탄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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