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19
w.광부
*
"이야기 좀 해요."
너탄은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막 씻고 나온 호석을 잡고 말했어.
수건으로 머리의 물기를 말리던 호석이 너탄을 내려다 보고 말해. 씻고 나와,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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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너탄이 베란다로 나왔어.
베란다 창문을 열고 서있던 호석이 문이 열리는 소리에 너탄을 쳐다봤어.
항상 웃기만 하던 호석이 무표정으로 쳐다보자 너탄은 살짝 긴장했어.
그리고 호석의 옆으로 가서 섰어.
"오빠. 무작정 이해해달라고 안할게요. 제가 오빠한테 말하지 못했던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데, 절대로 오빠 서운하게 하려고 한 행동은 아니었어요. 미안해요."
아무말 없이 너탄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호석이 고개를 끄덕거렸어.
그리곤 너탄을 안아주고 토닥여주며 너탄에게 말했어.
"오빠가 너무 애처럼 굴었지. 미안해 이름아. 이름이가 먼저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화해의 포옹, 호석이 씩 웃으며 너탄을 바라봤어.
너탄도 호석에게 웃어보였어.
다행이야, 잘 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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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쥬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기 위해 촬영장에 왔어.
너탄은 옥상에 앉아 아래를 바라보며 발을 흔드는 뭐 그런 장면을 찍어야했어.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나온 너탄을 보며 정국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어.
그리곤 호석의 뒤로 가서 호석의 뒤에 서있던 윤기에게 속삭였어.
"형, 너무 예쁜거 같아요."
"누구, 이름이?"
"네."
윤기는 그런 정국을 보며 웃었어.
우리 막둥이 귀엽네. 정국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줬어.
정국은 눈을 크게 뜨곤 윤기를 향해 한번 더 강조하듯이 말했어. 진짜 정말로, 천사같아요.
윤기가 웃으며 말했지, 그래그래, 알겠으니까 이제 그만.
-
"정국아, 가서 이름이 좀 깨워와."
마지막 장면 촬영을 앞두고 개인촬영을 가장 먼저 끝낸 너탄은 차에 들어가서 자고 있었어.
단체 촬영을 해야했기 때문에 정국이 너탄을 깨우러 갔지.
차문을 열고 들어간 정국은 촬영장 빛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는 너탄에게 다가갔어.
아, 맨날 내가 깨움당하다가 깨우려니까 기분이 막, 이상하네. 정국은 본인 가슴에 손을 올리고 심호흡을 했어.
너탄이 자고 있는 의자 옆에 앉아 잠든 너탄을 가만히 내려다 보며 침을 꿀꺽 삼켰어.
"와, 진짜 예쁘네."
오늘따라 너탄이 왜이리 이뻐보이는지 정국은 미칠지경이야.
꾹 감긴 두눈과 입술을 내려다보면서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너탄에게 점점 얼굴을 가까이하는 정국이야.
그 순간 눈을 번쩍 뜬 너탄 때문에 정국은 숨을 헉 들이키면서 차문을 열고 도망가버렸어.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너탄은 비몽사몽 정신이 혼미해.
내가 꿈을 꾼건가?
-
촬영장으로 다시 돌아온 정국이 두 얼굴을 감싸쥐고 어쩔줄을 몰라해.
미쳤나, 돌았나, 나 왜그랬지?
정국에게 너탄을 깨우라고 시켜놨더니 저거 왜저래 하면서 윤기가 정국에게로 다가갔어.
"야, 깨웠어?"
"네."
"근데 왜 같이 안오고."
그게, 음, 망설이는 정국이 윤기 어깨 너머로 눈도 덜뜨고 비틀비틀 걸어오는 너탄을 발견하고 환하게 웃어.
아, 저기 와요!
너탄은 들어오자마자 다시 메이크업을 받으러 구석으로 가고 정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
너탄은 메이크업을 다시 받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아까 누가 차에 들어왔었는데..
촬영시작한다는 말에 너탄은 일어서서 촬영장소로 향했어.
마치 가출 청소년 집단마냥 쇼파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불놀이를 하는 그런 장면을 촬영해야 했어.
너탄은 호석의 옆에 붙어앉아 웃으며 장난도 치고 촬영을 무사히 마쳤지.
-
촬영을 마치고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인사를 하고 차에 올랐어.
그리고 너탄이 옆에 앉은 윤기에게 물었어.
"오빠, 아까 저 깨우러 왔어요?"
"그거 정국이 시켰는데?"
"아.."
그거 꿈이 아니었구나. 생각하는 순간 얼굴이 갑자기 달아올라.
되게 가까이 오던데, 전정국 미쳤나.
얼마전 있었던 첫키스사건도 생각나고 너탄의 머리속이 또 복잡해져.
그리고 앞에 앉은 전정국의 뒷통수를 뚫어져라 째려봐.
저거 진짜 가만안둬야지, 일단 좀 자고.
-
숙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 너탄은 눈을 감은채 호석의 손을 꼭 잡고 무사히 숙소안까지 들어갔어.
들어가자마자 다들 씻고 잠잘 준비에 바빴어.
너탄도 씻고 나와서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있었어.
정국도 씻고 나왔는지 방에서 왔다갔다하는 인기척이 느껴졌어.
너탄은 눈을 감은채로 정국을 불렀어.
"오빠."
"어, 어?"
너탄이 오빠라고 부르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었기에 놀란 정국이 옷을 갈아입다말고 뒤를 돌아 너탄을 바라봤어.
너탄의 눈이 감겨있는 것을 보고 혹시 잠꼬대하는 건가 생각해.
그래서 다시 자기 할일을 하기 시작했지.
"아까 나 깨우러 차에 들어왔어?"
너탄의 말에 정국은 입술을 꾹 깨물었어.
아, 뭐야 기억하네. 망했다.
그리고 정국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웃기만 했어.
"깨우러 들어갔었지.."
"근데 왜 안깨우고 그냥 갔어?"
"너 눈뜨길래."
"그랬구나, 알겠어."
그리고 너탄은 돌아 누웠어.
정국은 조마조마한 가슴을 부여잡고 빠르게 침대에 누웠어.
너탄은 돌아 누워 생각했어. 내일 아침에 눈 뜨면 남준에게로 가서 방을 바꿔달라고 말해야겠다고.
*
너무나 늦어버린 것...☆★
호석이와는 어떻게 화해를 시켜야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역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최고!
정국이느뉴ㅠㅠㅠㅠㅠ왜ㅠㅠㅠㅠ자제를 모태?ㅠ
언제나 글에 의식의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요즘 수행평가와 별별일때문에 복잡한 제 의식이 고대로 반영되어있네요..ㅋㅋㅋㅋㅋㅋ
아마 다음주면 모두 끝날 것이기 때문에! 순탄하고 재미있는 보석이의 방탄라이프로 돌아올게요... 앗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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