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엑소는 사생이 심함.
숙소, 회샤, 샵, 대기실 할거없이 막 들어옴.
방법도 가지가지 사생 종류도 가지가지임.
멤버들은 항상 홍일점인 너징 걱정을 먼저함.
화장실 갈 때는 코디언니보고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고
숙소 나올 때는 키 큰 멤버들이 꼭 앞에서 가려줌.
자기들도 아이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하고 사람 미워할줄 모르는 너징은
사생들한테도 항상 웃어줌.
똑같은 팬이라고 생각하고 팬섭도 해줌..
그러니 사생들 자기 잘못을 모르고 좋다고 계속 따라다님 ㅠ
컴백하면서 사생 수는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늘어남.
그리고 결국 일이 터짐.
콘서트 퇴근 길에 벤을 타야 하는데 잔뜩 모여있는 팬들 때문에 한 발 딛기도 힘듬.
오늘이 최고 많은거 같음 ㅠㅠ
멤버들 밖으로 나오자마자 몰려드는 팬들보고 바로 너징부터 찾음.
"징어야!!!막내야!!!"
"징어야 조심해!!"
"세훈아 징어 챙겨"
"징어야 세훈이랑 뒤에서 와!!"
"누나 내 손 잡아여"
막 밀쳐지니까 다급해진 멤버들이 너징 이름을 애타게 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이름 닳겠음 ㅋㅋㅋㅋ
너징 세훈이 손 꼭 잡고 이동하는데
결국 힘에 못이겨서 손 놓치고 너징 혼자 떨어짐;;
세훈이랑 멤버들이 놀라서 뒤돌아보자마자 앞으로 넘어짐 ㅠㅠ
결국 경호원들 총출동하고 나서야 여유가 좀 생김.
12명이 한꺼번에 달려와서 빙 둘러싸는데 너징 일어나질 못함..ㅠ
발목을 다친거 같음.
표정 말도 못하게 굳어진 긍정킹 찬열이가 너징 업고 일어남.
멤버들 애써 웃지만 자꾸 표정이 굳어짐.
너징은 이상황에도 괜찮다며 웃고있음 ㅠㅠ
그러니 멤버들은 더 속상함.
그 사건이 있은 후로
팬들이 아무리 따라다니고 괴롭혀도 아무말 않던 멤버들이
이제는 정색하고 한마디씩 함.
"물러서세요. 저희 또 다칠까요?"
"적당히 좀 하세요"
그것도 정색하면 제일 무서운 변백현도경수가....
그 날 김준면은 공홈에 글도 올렸음.
오늘 징어가 다쳤으니까 질서 잘지키고 조금만 자제해달라는 말을 둥글게둥글게.
덕분인지 사생도 조금 줄어듬....ㅎㅎㅎ
민감한 소재라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쓴게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