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양치를 하고 깨끗하게 세수도 하고 개운하게 화장실을 나서는데 옆 침대가 텅 비었어. 어디 나갔나..?
너징은 휠체어를 끌고 경수침대쪽을 지나 병실 문을 열고 고개만 빼꼼 내밀고 둘러봐.
아침이라 그런지 조용한 병원 복도에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너징은 궁금함에 휠체어를 끌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봐.
너징은 헤어밴드도 빼지도 않고 휠체어를 끌고가니 경수가 보이고 저번에 왔던 그 남자들중에 몇명만 온거같아.
너징은 병문안 자주도 오네, 생각하면서 바라보는데 그때 그 키큰남자와 눈이 딱 마주쳐.
서로 움찔하던 너징과 키큰남자 사이에 있던 남자들이 뒤돌아 너징을 봐.
너징은 그제서야 머리에 한 헤어밴드를 생각하고 급하게 휠체어를 돌려서 병실로향해.
너징은 문을 급하게 열고 들어와 거울을 확인해, 아..진짜 거울 깨고싶다.
너징은 거울을 놓고 헤어밴드를 빼고 던져버려. 아 쪽팔려 진짜!!
너징은 침대위로 올라가서 이불속으로 들어가. 아 쪽팔리다 진짜.. 얼굴 어떻게 봐..
너징은 머리를 콩콩 때리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에 동작을 멈추고 창가쪽으로 몸을 돌려.
남자들이 들어오고 너징은 입술을 꽉 깨물어.
제발 빨리 가라, 부탁이니까..☆
" 경수 없으니까 팬분들도 난리야 "
" 여기 못 찾아오는게 다행이지 "
" 아, 근데 나 진짜 괜찮은데.. 다들 피곤하잖아. 숙소가서 쉬라니깐? "
" 야, 쉬는 날인데 이런날 아니면 언제 너 돌보냐 "
" 맞아, 영광으로 생각해 도경수 "
너징 눈치를 본 경수는 멤버들을 보내려하지만 경수 눈치는 못채는 멤버들이야.
경수는 한숨을 푹 쉬고 조용히 멤버들 머리를 모으고 속삭여.
우리가 떠들면 시끄럽잖아, 피해드리는거야.
멤버들은 경수의 말에 이불 뒤집어쓰고 있는 너징을 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는데 눈빛은 가기싫다는 눈빛이야.
너징은 조용해진 병실에 이상해 조용히 이불속에서 고개를 빼꼼 내미는데 너징을 바라보는 남자들에 놀래 눈이 동그래지고 자기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내.
" 흐익!! 뛓! "
너징이 입을 막고 남자들을 보는데 모두 같은 타이밍에 웃음이 빵터져서 병실이 웃음소리로 가득찼어.
너징은 얼굴이 빨개져 남자들을 째려봐. 신나게 웃던 남자들이 너징 눈치를 보고 웃음을 멈춰.
" 재밌어요? 난 재미없거든요?! "
" 죄송해요.. 귀여우셔서 "
" 아닌거 다 알아요ㅋ "
" 아니 진짜에요! 우리 자주 만날거 같은데 친하게 지내면 안되요? "
키큰남자의 말에 너징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어.
공주님안기 이후로 너징은 그 남자한테 빠졌나봉가ㅋ
" 좋아요! 친하게 지내요 "
" 진짜죠? 진짜진짜? "
아까 제일 신나게 웃던 강아지 닮은 남자에 말에 표정이 싹 바뀐 너징은 싫은데여; 하고 바라봐.
강아지닮은 남자는 쫄았는지 아,네.. 짱시룸 하고 뒤돌아.
왠지 저사람하곤 웬수가 될거같은 느낌이야.. 너징은 생각하곤 키큰남자를 다시 바라봐.
아, 진짜 잘생겼다..
바라보던 너징은 눈이 다시 마주치고 그 남자가 싱긋 미소지으니 완전 하트뿅뿅이 되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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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버전에서 경수가 병실에 있는거 보고
흐힣 사진 쓸수있겠다 하고 신나했다는 엑쏘엑쏘
드라마버전 오글거리지만 좋네요^^
♥
큥이
세니
됴르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