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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같은 병실 옆 침대에 엑소가 5 .txt | 인스티즈



그 후로 너징은 엑소랑 친해지기 시작했어.
사실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너징이 엑소라는 그룹으로 아이돌을 접하게 되니까 12명 이름 외우기도 힘든거야;; 
특히 엑소는 중국멤버도 있고, 본명을 쓰는 사람도 있고 활동이름을 쓰는 사람도 있으니까 너징 머리속은 더 복잡해졌지.
너징은 휠체어를 끌고 경수 침대를 둘러쌓고 앉아있는 엑소 사이에 껴서 한명씩 소개를 듣지.

" 징어야, 내 활동이름은? "

갑자기 들어오는 경수의 질문에 너징은 눈을 굴리다가 말해.

" 디오! 아닌가? 타오? "

너징은 헷갈리는 머리에 으어 짱쉬룸! 하며 머리를 쥐어잡아. 그런 너징이 귀여운지 다들 입가에 미소를 띄고 바라봐. 
너징이 망가진 머리를 한 채 고개를 드니, 옆에 있던 루한이가 머리를 정리해줘.
사슴같이 생긴 루한이 바라보며 머리를 정리해주니 더 설렘.. 
어머니 사랑합니다♥저번에 화낸거 죄송해요..

머리를 정리해주니 다른 멤버들이 루한이를 째려보는 기분을 느낀건 기분탓이겠지?
너징은 픽 웃곤 저번에 병원 로비에서 봤던 무대를 떠올려.

" 아! 저번에 병원로비에서 노래 들었는데.. 으르렁! "
" 진짜? 우와, 우리 노래는 알고있네? "
" 사실 몰랐는데 병실에서도 티비로보고 병원로비 티비에서도 보고, 중독성 장난 아니에요! "

너징이 엄지손가락을 올리자 다들 따라하면서 웃어.

" 이게 웃겨요? 이상하시네.. 다들 사춘기도 아니고 "
" 이거 우리 엑소 인사할때 엄지손가락 들거든! 위아원! "

리더 호수 아니 수호 오빠의 말에 너징은 아아, 고개를 끄덕여.
다들 너징을 바라보고 있는거야. 사실 너징은 눈치가 좀 빨라서 뭘 원하는지 금방 알지, 
너징이 궁금한거 물어봐요. 하자 다들 속으로 놀란건 안 비밀! ㅋㅋㅋ

" 어.. 징어, 며살이야? "

타오의 어눌한 한국말에 너징은 귀여운지 막 웃어. 타오는 너징을 보고 따라 웃지.

" 아, 말투 너무 귀여워요! 저 19살이요! 다들 저보다 오빠 맞죠? "
" 헐 드디어 나보다 어린 동생이.. "

막내라던 세훈이가 감동했는지 너징 두손을 붙잡고 눈을 반짝거려. 
동생아! 세훈오빠야, 오빠 해봐.
너징은 세훈이에 이상한 눈으로 봐주곤 시룸ㅋ 하고 장난스레 웃어. 
세훈이는 삐졌는지 손을 떼고 옆에 앉은 종인이의 어깨에 기대.
너징은 픽 웃곤 다음질문있어요? 하고 물어 봐.

" 징어 남자친구 있어? "

너징이 제일 좋아하는 찬열이의 질문에 신났지만 남자친구라는 단어에 표정이 어두워져.

" ..남자친구가 뭐죠..? "

너징이 풀이 죽자 옆에서 백현이가 토닥토닥해주면서 말해.

" 징어야, 생길거같지..? 안생겨.. "

위로도 못해줄 망정 저주하고있는 백현이에 너징은 백현이를 째려봐, 이것 참. 연예인이라 때릴수도 없고. 
너징은 답답한지 백현이를 계속 째려보다가 휠체어를 끌고 병실 밖으로 나와. 
으ㅇㅏㅇ!!! 내 촉이 맞았어, 지난 번에 웬수 될거같다던 그 사람이 바로 변백현이였다고!!
너징은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어, 그사이 병실에서는 징어한테 왜 그러냐며 백현이를 다굴 시켰다고 한다..★ 

너징은 막상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기도 그렇고, 그냥 병원 로비를 돌아다니다가 로비에 앉아있는 간호사 언니랑 사소한 얘기도 하고 
물리치료 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같이 휴게실로 들어가.
의사선생님이 음료수를 뽑아 너징에게 건네.
감사합니다, 너징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의사선생님은 아니라며 웃어줘.

" 아참, 징어 다리 많이 나아졌던데 곧 퇴원할수 있겠다. 축하해. "
" 진짜요? 근데 병실에서 노는것도 재밌던데.
막상 퇴원할 때 되면 안 가고싶을거 같아요. 쌤도 못보고.. 흑흑" 
" 징어 병실 엑소랑 같이 써서 그런건 아니고? "
" ..음, 그것도 쪼꼼은 있겠죠?ㅋㅋㅋ
그래도 선생님이랑 얘기하는것도 재밌는데.."
" 그럼 퇴원하고도 놀러와! 맨날 오진 말고, 
징어도 수능공부하셔야죠. "
" 아, 맞다.. 수능.. "

너징은 선생님하고 얘기하다 곧 퇴원할수 있다는 말에 좋기도 싫기도 해.
퇴원해도 놀러오라는 선생님말에는 신났지만 다가오는 수능은 신나지 않음..
선생님 핸드폰이 울리고 먼저 가본다는 선생님의 말에 고개 끄덕이곤 
너징은 음료수를 무릎 위에 올리곤 휠체어를 다시 끌어 병실로 향해. 
병실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엄마가 잠깐 왔는지 밥 냄새가 폴폴 나. 
너징은 병실문을 바라보다가 문을 열려고 손을 대는데 반대쪽에서 나오려던 종대랑 마주쳐.

" ..어! 징어야, 어머님 오셨어. "
" ..아, 네 "
" 백현이 많이 미워도 그게 다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줘, 징어야. 미안해.. "
" 에이, 오빠가 왜 미안해요, 전 괜찮아요! "
" 착하네, 들어가서 점심 맛있게 먹고! "
" 오빠 스케줄가요? "
" 응, 라디오때문에.. 더 있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올게! "
" 응, 잘해요! 오빠 화이팅! "
" 화이팅! "

먼저 간다는 종대에 응원해주고 종대는 너징 머리를 헝크리곤 저 멀리에서 기다리는 매니저 아저씨한테 혀엉! 하면서 뛰어가. 
너징은 그런 종대에 웃다가 다시 닫힌 문을 열고 들어가.

" 이징어, 어디갔다왔어! 얼른 와서 밥먹어. "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마치 무료 급식을 나눠주는거 같은 이 풍경. 
엄마가 엑소들한테 까지 먹일 밥을 해왔는지 엄청난 밥에 반찬에..
너징이 멍하니 보다가 엄마에게 다가갔어.

" 엄마, 이거 다 엄마가 했어? "
" 당근이지, 우리 엑소 청년들 집 밥 그리울테니까 엄마가 해왔지. "
" ..정말 대다나다.. "
" 너도 얼른 먹어. 청년들 부족하면 더 먹어! "

감사합니다, 어머님! 맛있게 먹는 엑소에 너징은 픽 웃곤 밥을 받아. 
맛있게 먹는 엑소들을 보는데 손이 불편한지 밥을 제대로 못먹는 경수에 
너징은 휠체어에서 내려 목발을 짚고 경수 옆으로 가서 침대 끝에 털썩 앉아. 
경수는 너징을 바라봐.

" 징어야 밥 먹어야지..! "
" 오빠나 드세요, 난 이따 먹어도 되니까 "

너징이 경수 숟가락을 들고 밥을 떠서 건네줘.
아 해봐요, 아 경수가 당황했는지 눈을 도르르 굴리니까 
너징이 거참, 밥 먹어야 금방 낫죠. 하며 경수 입속으로 밥을 넣어줘. 
맛있죠? 너징의 물음에 경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근데 진짜 밥 안 먹어? 식으면 맛 없잖아.
밥을 우물거리며 묻는 경수의 말에 너징은 손을 저으며 괜찮다고 해. 

"오빠 많이드세요, 오빠 도와줬으니까 
나중에 오빠도 나 도와주기? 콜? "
" 알았어, 콜"

너징은 씩 웃으며 경수에게 밥을 먹여주고 
그런 너징과 경수를 보는 엑소는 질투심에 활활 불타올랐다고 한다^^


♥암호닉♥
큥이
세니
됴르르


엄청 오랜만이에요ㅜㅜ
그동안 시험 준비로 바빠서..핳
죄송해서 오늘은 많이 써왔습ㄴㅣ다!
재밌게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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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우어엉ㅇ어ㅂ변백ㅋㅋㅋㅋㅋㅋㅋㅋ짱시룸...
10년 전
독자2
ㅠㅜㅠㅠ작가님 오랜만이네요...ㅜ변백 나빳엌ㅋㅋ 근데 진짜 저병원은 어디죠? 저도좀 가고싶은데.. 안아픈곳이없어요.
10년 전
독자3
당장 저를 저병원에 보내주세요....
10년 전
독자4
헐나도저병원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bbbㅠㅠㅠㅠㅠㅠ아나 ㅠㅠㅠㅠ흑흑 구ㅏ오워 ㅠㅠㅠ
10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귀옂다귀겨워
10년 전
독자7
나도병워뉴ㅠㅠㅠㅠㅠㅠㅠㅠ변백현 너도 안생겨 임맠ㅋㅋㅋ
10년 전
독자8
오랜만이에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생길꺼같지?안생겨ㅋㅋㅋㅋ
10년 전
독자9
나도 잘 먹여줄 수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나도손잇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1
나도 경수 밥 먹여줄수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그럴수이ㅛ는데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2
나도잘먹여줄수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오빠라고 불러줄수있는데ㅠㅠㅠ
10년 전
독자13
오빠라불러줄수잇는대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병원에 왜때문에 저런 훈남들이 있는거져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
10년 전
독자15
나도 밥먹여쥴주아는데....
10년 전
독자16
화르르르!!(질투심이 타오르는 소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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