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너징은 바운스대는 심장을 감추기 위해 이불을 끌어당기고 이불속으로 폭 숨어.
그리고 이불속에서 손 부채질을 하지. 덥다, 더워..
너징은 이 더운 여름에 병원이불을 덮고있으니 더 더워져 푸하! 하고 이불속에서 나와서 숨을 들이마셔. 아, 이선풍기 바람이 최고지.
미소지으며 선풍기 바람을 쐐던 너징은 옆 침대를 슬쩍 보는데 그 경수라는 남자와 눈이 딱 마주쳐.
너징은 놀래서 눈이 동그래져 고개를 홱 돌려. 아니, 왜 저사람은 자꾸 나랑 눈이 마주치는거야!
너징은 투덜대며 또 눈 마주치면 이번엔 좀 따져야겠어. 하고 고개를 슬쩍 돌리는데 경수라는 남자가 책을 보고 있어.
너징은 그런 남자를 보고 있는데 남자가 너징 눈빛을 느꼈는지 고개를 들어. 너징과 눈이 마주치고 남자는 큰 눈을 뜨고 눈을 됴르르 굴려. 너무 귀엽쟈나! 사랑스럽쟈나!
속으로 외치던 너징은 큼큼 목을 가다듬어.
" ..저기, 눈 자꾸 마주치는데.. "
" 아..불편하셨죠? 죄송해요.. "
"..아, 그건 아니고요! 눈 이쁘시다구요.. "
" 네? 아 감사합니다 "
너징도 모르게 칭찬을 해버리고 나중에 깨달아.. 아, 내가 뭔짓을 한거지. 너징은 머리를 쥐어잡고 침대에 다시 누워.
당분간은 나가서 지내야겠어.. 너징은 다짐하고 한숨자야지하고 눈을 감는데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와.
" 경수야!!! "
" 형..!! "
" 우리 경수..괜찮아? "
" 아, 다 왔어? 조금만 와도 되는데.. 매니저형은? "
" 주차장에 있지, 이제 아프지마.. "
" 알겠어ㅋㅋ "
너징이 시끄러워서 앉아 쳐다보니 무려 11명이나 남자가 저 경수라는 남자를 찾아와서 얘기를 막 해. 근데, 다들 어쩜 훈훈한지, 엄마미소를.. 아니 이게 아니고 아무튼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키 큰 어떤 남자랑 눈이 뙇! 마주쳐 3초동안 멍때리고 아이컨택하다가 정신이 들어서 너징은 놀래 움찔하고 고개를 돌려.
남자도 고개를 돌리고 너징은 아무래도 병실에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런지 적응이 안되서 복도 나가려고 혼자서 낑낑대면서 휠체어에 타려고 하는데,
위에 검은 그림자가 떠. 너징은 고개를 돌리자, 어? 아까 눈이 마주친 그 남자야. 다른 남자들도 내쪽을 보길래 뭘 잘못했나 짧은시간이지만 생각해봐.
" 도와드릴까요? 혼자 힘드실텐데.. "
"..네? 아니요 괜찮은데.. "
" 그래도 도와드릴게요! "
도와준다는거였다니.. 감사하게 생각하자.너징은 괜찮은데 자꾸 도와준다는 남자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는데
???
너징 몸이 들려. 그 남자가 너징을 공주님처럼 안은거야.. 미친! 나 몸무게 많이나가는ㄷㅔ!!!! 좋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내 몸무게가 더 중요했찌.. 엄마.. 언제와, 퇴원해야겠어..☆★
그렇게 들어서 조심히 너징을 휠체어에 앉게하고 미소짓곤 고개를 숙이고 남자무리로 다시들어가는데 다들 오~ 매너봐라 이러면서 그남자를 놀려.
아 쪽팔리다 너징은 빨개져 터질거같은 얼굴을 가리고 조용히 병실에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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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망작이탄생했쟈나
암호닉 큥이님 사랑하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