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디] 아저씨 上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EXO/찬디] 아저씨 上

W.됴됴꽃이됴화!

[EXO/찬디] 아저씨 上 | 인스티즈

내 나이 23살. 인생의 목적이 좋은 대학 입학이었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대한민국 건아로서의 의무인 군대도 다녀온 나는 요즘 절망적인 일상에

허덕이고있다. 군대를 다녀온 사이 물밀듯 떠밀려들어온 수많은 새내기들이 이미 과를 주름잡고 있어서 복학생인 나는 그냥 강의만 듣고 떠나는 복학생일 뿐이었다.

눈칫밥만 먹으며 생활한지 어느덧 한달이 다되어가고 과제는 어렵고 밀려오는 방세는 낼 돈이 없어 주인 아주머니께 매번

다음달에 갚는다고 말하는 것도 이제는 너무 많이해서 아주머니가 이번에는 돈 못내면 꼭 방 빼라고 하셨기에 급하게 알바거리를

구하고 있었을 때, 백현이가 아는 형의 형이 하는 카페에서 알바를 구한다고 귀띔을 해주었기에 알바면접을 보러가는 길이었다.

" 야! 똥백! 진짜 몸만 가면 되는거야???"

- 아 그렇대두! 야.. 좀 그만 좀 물어봐라...나 어제 새벽2시까지 술 마셔서 지금 힘들다고..!!!

뚝-

지 할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똥백...하여간 이 똥개새끼...그래도 알바자리 알려줬으니깐 착한 도경수가 봐줘야지 암,그렇고말고요

하며, 마음속으로 생각하다 도착한 카페는 꽤 번화한 거리에 위치해있었고 세련된 분위기에다가 상당히 넓어서 괜시리 긴장이 되었다.

땀이 나는 것같다는 생각을 하며 애꿎은 손을 옷에 문지르고서는 카페 문을 열었다.

딸랑-

저가 좋아하는 잔잔한 팝송이 흐르는 카페의 내부는 밖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욱 깔끔하고 세련되어서 더욱 걱정이 되어 큰 눈만

도르륵 도르륵 굴리고 있자니 잘생겼지만 약간은 졸려보이는 눈을 하고있는 피부색이 검은 알바생이 지나가기에 말을 걸었다.

"아...저기...."

"......아 네, 주문 도와드릴까요?"

"아 그게 아니고, 알바면접 때문에 왔는데요.."

"..아, 안내해드릴게요"

그렇게 졸려보이는 알바생을 따라 간 곳에는 왠 남자가 한명있었다.

똑똑-

철컥

" 매니저님 이 분 알바면접 보러 오셨다는데요..."

" 아, 전화받았어요 도경수씨죠? "

하며, 웃는 남자에 가만히 있던 심장이 조금 빠르게 뛰는 게 느껴졌다.

저보다는 머리 하나는 더 차이가 나 보이는 큰 키에, 자신만큼이나 크고 예쁜 쌍꺼풀이 있는 눈, 오똑하고 높은 코, 웃을 때 보이는 하얀치아

그리고 , 낮으면서도 약간 달콤하게 느껴지는 듣기좋은 목소리....

" 아 일단, 저기에 앉으세요"

"...네?...네?! 아..아 네,"

멍하니 그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가 말을 걸어오는 남자의 말에 당황해서 말을 더듬어버린 경수였다.

' 아 부끄러워....'

말을 더듬은 게 부끄러워서인지 얼굴이 점점 붉어진 경수는 약간 더운 지 손부채질을 하며 열을 식혔다.

"하하, 너무 긴장할 거 없어요 경수씨"

" 아 ... 네 "

"음...경수씨 나이가 몇이랬죠..?"

"아 23이요...."

"아 아직 뽀송한 애기네"

라며 웃어보이는 그에 당황스러웠다. 아니 24살의 건장한 대한민국 건아인 저를 보며 뽀송한 애기라니.......

(물론,경수 본인은 저를 엄청 남자다운 딱 대한의 건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몸도 여리여리하고 얼굴도 귀여웠기 때문에

찬열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네?!! 저 애기...아니거든요....!"

"하핫, 하는 행동이나 생긴것도 애긴데 왜요~"

"..씨....아닌데에......."

"풉... 하핫 미안해요...경수씨가 귀여워서 잠깐 놀리고 말았네요"

갑작스런 남자의 말에 또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귀엽기는요...! ...아 그런데 면접은......?"

"아 , 경수씨 알바로 채용하기로 해서 오늘 오라고 한 거였어요 백현이가 말 안했어요?"

"....네에"

진짜 똥백현 죽여버릴거야 미리 말해줬어야지..ㅠㅠ 라며 숙취때문에 끙끙대고있을 백현을 속으로 욕하는 경수였다.

" 많이 놀랬겠네요 , 아 저는 여기 매니저고 이름은 박찬열이에요 나이는 30이구요. "

"아....30이셨구나....더 젊어보이시길래 몰랐는데.."

" 제가 워낙 잘생겨서 다들 나이 듣고 놀래시더라구요 "

"...20대이신줄 알았어요...!"

" 아저씨라 실망했죠?푸흡 아저씨라고 도망다니는 건 아니죠??"

" 당연히 안그러죠!!"

"앞으로는 편하게 부르시면 되요, 찬열형이나 찬열씨나 뭐 경수씨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도록 해요"

"아 네! 매니저님도 편하게 부르세요!"

"에이.... 재미없게 매니저님이 뭐에요 경수씨~ 좀 친근하게 찬열이형이라고 하면 좋잖아요"

"네.?? 아 그래두......"

난감해서 눈만 도르륵 굴리며 고민하고 있자 찬열은

"...아! 아니면 찬열오빠라 해도 괜찮고!"

라며 능글거리게 웃었다

그 말에 얼굴이 터질듯이 붉어진 경수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으며

" 네?!! 뭐..뭐라구..여?!!! 오...오..오빠라니....!"

"ㅋㅋㅋㅋㅋㅋ경수씨 너무 귀엽다"

".....매니저님 그렇게 안봤는데 진짜 말하는게 아저씨같아요"

"왜요???내가 그렇게 아저씨티 나나??"

라며 모르겠다는 듯이 경수를 쳐다보는 찬열이었다.

".....너무 능글거려요...."

"풉 하하핫ㅋㅋㅋㅋㅋ 그런가? 그럼 아저씨라 불러요 경수씨 , 응 딱 좋네 능글맞은 아저씨!"

라며 혼자 손뼉까지 치며 웃는 찬열을 본 경수는 그냥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네네 아저씨 , 아저씨도 말 편하게 하세여~"

"그래 경수야 ㅋㅋㅋㅋㅋㅋㅋ"

........

" 그럼 전 이만 돌아가볼게요! 내일 뵈요 능글맞은 아저씨 "

...

"하핫,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아가야"

능글공 박찬열 x 어리버리한 도경수 ....를 쓰고싶었죠

제 머리속에선 정말 수만가지의 망상이 떠돌지만 제가 글을 쓸 때 담백하게 쓰는타입이라

글이 똥이네여ㅠㅠ......정말 머리속에선 벌써 경수는 떡을 ...ㅋ

제 성격상으론 벌써 모든 커플들이 폭풍 떡인게 정답이지만, 이놈의 똥손은 글을 계속 럽럽으로 보내버리네여ㅠㅠ...

누가 떡글좀써줘여제발.... 가슴이 아파 백도찬디를 보여줘.....마마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 -------♥ 사랑의 총알을 받아라! 빵야빵야 !ㅋ...죄송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