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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대] 김다정 종대랑 사귀는 썰 16 | 인스티즈





안녕...엄청 오래간만이지...?ㅎㅎ


종대랑은 아직 잘 만나...ㅎㅎㅎ


곧 결혼 할 것 같아! 


종대는 최근에도 음원내서 잘 벌고~ 인기도 엄청 많아졌고 그래!


그건 차차 풀어나갈게!


아직 다 못 끝낸 이야기가 있으니까!


가물가물해서 잘 생각해내서 써볼게...ㅎㅎ미안해







종대를 보고 나는 정말 엄청 놀랐어.


화들짝 놀라서 엉덩이를 땅에 내리꽂아버릴 정도로 ㅋㅋ


경수는 괜찮아? 하면서 날 바라보고 있고 종대는 나에게 뛰어와 자기도 쭈그려 앉으며 괜찮냐고, 많이 아프지 않냐며 걱정했어.


나는 헤실헤실 웃으면서 괜찮다고, 놀라서 그랬다고. 그렇게 넘겼어.


종대는 날 일으켜 세우면서 꾸짖듯이 걱정했어.




"으이구, 많이 놀랐어? 엉덩이 많이 아프지? 괜찮아? 멍들진 않았지?"



"어, 응. 괜찮아. 다 놀고 왔어?"



"응! 배고파서 밥 먹자고 하려고 왔지~"




나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엉성하게 웃었어.


종대는 내 이상함을 눈치 챈건지 잠깐 정색하다가 다시 화사하게 웃어줬고.


괜히 미안하고 양심의 가책이 막 드는거야.


나는 분명히 고백을 거절했고 바람 피우는 것도 아니고...


단지 친구랑 이야기 했던 것 뿐인데...


그저 종대한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더라고.


종대는 아무 것도 모를텐데...그게 그렇게 죄책감에 드는거야..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경수랑 종대 사이가 망가질 것 같고 나도 종대랑 멀어질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그냥, 마냥 아무렇지 않게. 


아무 일 없 듯이.


그저 그렇게.




"종대야, 경수랑 변백이 물고기 엄청 큰거 잡아왔어. 이거 봐봐."



"...어, 우와! 진짜 커! 이거 어떻게 잡았어~?"




종대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양동이를 내려다보고는 정말 깜짝 놀라더라.


아이가 처음으로 바다를 보듯이, 대단하고 신기한 것을 보듯이.


그게 너무 귀엽고 좋아서 나도 마냥 웃었어.


경수가 덤덤히 




"이거, 매운탕 끓일거야. 손질은 아는 형이 해줄거고."



"우와! 많이 먹겠네? 회도 해먹자!"



"그래."




왜인지 모르게 발을 동동 굴리게 되더라.


아슬아슬 하고 무서운...그런 기분.


나는 서둘러 종대의 손을 잡고 회피하려고 했어.




"종대야, 저기~ 저기에 경치 진짜 예쁘더라! 보여주고 싶었어, 가자!"



"어, 그래! 경수야~ 수고했어!"




그리고 곧장 뜀박질을 했지. 


저 뒤에 먼발치 서있는 경수의 표정도, 무엇도 보지 않았어.


보게 된다면 죄책감에 무너져버릴 것 같아서.


몰아넣어진 구렁텅이에 빠져버릴 것 같아서.


그냥 종대를 이끌고 어디론가로 도망쳤어.


멀리, 경수가 안보이는 곳까지. 정말 멀리로.




"와! 진짜 예뻐!"




도망친 곳은 다행히도 정말 경치가 예쁜 곳이었어. 


호수가 한눈에 보이고 그 근처의 우거진 숲도 보이는 정말 아름답고 그림같은 곳.


종대와 나란히 손을 잡고는 그 경치를 바라봤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예쁘고, 예쁜 곳이었어.


종대는 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한참을 바라보다가 감격스러운 듯이 말하더라.




"고마워, 너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곳을 봤어."


"아니야, 내가 뭘."


"너가 나를 생각해 줬다는 것도 기쁘고, 좋다."




정말 해맑고 예쁘게 웃는 종대를 보고는 갈팡질팡하던 내 마음이 바로잡혔어.


그래,


조용히 있자.


종대에게 아무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아무 일 없듯이. 그냥 그렇게 있자.


이 웃음을 계속 보고싶다는 욕심이었어.


이 웃음이 계속 내 것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어.


그래서 나는 죄책감과 욕심을 덜어버릴 수 없이 그것을 한 아름 짊어지게 되버리더라.


경수와 종대에게 나는 나쁜 사람이고 욕심쟁이가 되어버렸지만.


조용히, 그저 아무 말 없이 있으면 되는 일이니까.


나는 말갛게 웃는 종대의 입술에 입을 맞췄어.


놀라면서도 좋아하는 종대의 볼을 잡은 채로.


미안해, 종대야. 


내가 널 너무 사랑해.


눈물이 나오려는 걸 이기심과 욕심으로 참아냈어.







밥도 맛있게 먹고 정체 모를 회와 매운탕도 맛있게 먹었어.


종대는 설거지를 하겠다며 부엌에 있었고 나는 줄곧 종대에게 붙어있다가 바람을 쐬러 밖에 나왔어.


호수 근처에 가만히 서 있다가 소화도 시킬 겸 좀 걷자 싶어 그 주변을 걷는데,


경수가 담배를 피고 있더라.


경수를 마주볼 용기가 나질 않아서 뒤 돌아 돌아가려는데.




"왜 자꾸 나를 피해?"




경수가 나를 불렀어.


나는 그대로 가려다 다시 경수에게로 갔어.


그래, 경수에게 말하자.


우리는 그냥 정말로 친구라고,


감정, 포기해달라고.


굳게 다짐하고 경수와 나란히 섰어.


경수는 거의 다 피운 담배를 지저끄고는 나를 빤히 바라보다 말을 꺼냈어.




"00야."


"...응"


"왜 자꾸 나를 피해? 내가 어려워?"


"...아니 그건 아닌데,"


"잘해왔잖아. 친구사이. 


나는 큰거 바라는거 아니야. 너가 알아주기라도 하는 마음이었어.


혼자 참고 버티기는 너무 힘들어서, 


너가 끊어내주면, 싹을 잘라줬으면 하는 마음에 한 말이었어."


"...혼자 잘 했으면 됐잖아. 


왜 굳이 말을 해서 날 죄책감이 들게 해...?


혼자만 알고 있으면 됐잖아. 그러면 내가 이렇게 힘들 일도 없었잖아!"


"...못 참겠어서 그랬어.


너무 질투가 나서 그랬어.


너를 알아온건, 너를 좋아해온건 내가 더 오래됐는데, 


김종대랑 그러는게 싫고 질투났어.


나도 너 좋아하는데, 내가 더 좋아하는데..."




경수는 마른 세수를 했어.


이런 말 하는게 쉽지 않고 버거운 것 맞지만.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종대와 내 사이를 망가트리려는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나더라.


우리는 친구 사이인데. 


친구인데.


생각들이 넘치고 흘러서 말을 할 수 가 없더라.


경수는 나즈막히 얘기했어.




"...말하고 나면 포기할 수 있을 줄 알았어.


싹부터 잘려 끝날 줄 알았는데...


말하고 나니까.


더 커지더라."




경수가 힘 없이 웃었어.


눈물을 뚝, 뚝 흘리면서. 


울면서 웃더라.


분명 화가 나는데, 치가 떨리는데.


경수가 안쓰럽고 안타까운거야.


경수도 힘들었던거야.


종대와 나, 모두 친구인데 망가트리기 싫고


나와는 친구인데 멀어지기 싫고


좋은 친구를 잃을 까봐, 연인 사이를 갈라놓을까봐


두렵고 자기 자신이 원망스러웠던 거야.


경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건 아닌걸거 아니야.


사람 마음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내가 뭘 알겠냐만은...ㅎ


처음보는 서럽게 우는 경수를 안고는 토닥여줬어.


마음이 약해지고 굳어졌던 의지가 흐려지면서 


그래, 친구니까...싶더라.




"...괜찮아. 나는 언제나 너 친구야. 괜찮아..."


"...미안해. 미안해...너도...김종대도...미안해...


최대한 노력할게...내가 노력할게...00야..."




경수는 내 품에서 정말 하염없이 울었어.


처음보는 경수의 우는 모습이었지.


꽤나 오랜 시간을 알고 지냈는데도...이 모습은 낯설었지만 정겨웠어.


친구잖아. 나랑 경수랑.


우는 경수를 달래고 펜션으로 돌아왔는데


한참 후에 종대가 들어오더라.


땀 흘리면서 헉헉 대는 모습보고 깜짝 놀랐어.


부리나케 종대한테 달려가니 내 어깨를 감싸안고는 울먹이면서 말하는거야.




"...너 호수에 빠지거나 길 잃은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다친데는 없지? 어디 갔다 온거야?"


"어, 어? 나 경수랑 호수앞에서 수다 떨었는데...?"


"...다행이다...다행이야...'"




종대는 정말로 날 걱정했는지 몸은 땀 범벅에 숨도 제대로 못 쉬더라.


나를 엄청 찾아다녔나봐.


나는 종대를 감싸안고 미안하다고 걱정했냐며 다독여줬어.


종대가 울먹이면서 정말 많이 걱정했다고,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안도하듯이 읊조리더라.


미안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싱숭생숭했다ㅎㅎ


경수랑 이야기를 다 끝내니 한결 가벼워진 마음덕이기도 했지만


종대가 나를 정말 많이 좋아해주는게 느껴져서


종대를 꼬옥 안아주고는 다독여줬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미안함니다...;ㅇ;


제가 많이 늦었슴니다...


저를 매우 치세여...;ㅇ;


정말 많이 바빠서 오지를 못했네여...ㅠㅠㅠㅠㅠ


그래도 틈틈히 열심히 쓸테니까 좋게 봐주시길 ㅠㅠㅠ


사랑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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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작가님대박/..........................진짜 오랫만이에요 진짜
8년 전
독자2
와...진짜...일년만이에요ㅠㅠㅠ작가님ㅠㅠㅜ대박ㅠㅠㅠ다시 첨부터 정주행하고왔어요ㅠㅠㅠㅠㅠ헝 앞으로 기대하고있을게요ㅠㅠㅜㅠ
8년 전
독자3
끄엉ㅠㅠㅠ정주행했어여ㅠㅠㅜ대박대박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헐 작가님ㅠㅠㅠ 진짜 꿀잼~ 1년만인가요? 대박ㅠㅠ 우리 경수.... 안타까워서 어떡하죠... 제가 데려가면 되나요?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5
작가님1년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빨리왔으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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