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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대] 김다정 종대랑 사귀는 썰 12 | 인스티즈



안녕 ㅋㅋㅋ 진짜 빨리 왔징!?! 알앙 ㅎㅎ


그럼 후딱후딱 날래날래 시작해보겠오!



모래사장에서 그렇게 신나게 논 뒤에 조개구이를 야무지게 먹고 


동해 관광도 좀 다녀 오니까 정말 허기지드라 ㅋㅋ


종대랑 전부터 봐두던 모텔 근처에 있는 고깃집으로 ㄱㄱ 했어 ㅋㅋ!!


칼로리를 소모한게 어마어마 해서 그런지 고기가 쑥쑥 잘만 들어갔음ㅋㅋ


그러다 소주 한병에 맥주 한병 시켜서 적당히 나눠 마시니까


취기가 조금 오르기는 하더라...근데 취하지는 않았어 ㅋㅋ


내가 원래 술이 좀 약한데 대학 들어오고 술자리에 자주 가니까


쎄지기는 엄청나게 쎄지더라구 ㅋㅋ ㅠㅠㅠ


종대가 고기 다 굽고 나는 먹여주고 알콩달콩 밥 잘 먹고


종대가 계산하고 나옴 ㅠㅠ 내가 계산 하겠다니까 죽어도 싫다고ㅠㅠ


어쩔 수 없이 술기운 좀 도는채로 모텔로 향했어.


뜨거운 밤이 될 줄 알앗다면 존나 경기도 오산이야.


우리의 철벽남 종대씨는 바로 씻으러 가서 바로 잠에 들었어 ㅋㅋㅋ


나는 종대 씻고 나도 씻었는데


내가 씻고 나오니까 왜 때문에 종대 자고 있나요...ㅎㅎ


그래 종대가 나보다 술 못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야?! 흑...ㅅㅂ...ㅠㅠ


종대 자는거 보면서 사진도 몇장 찍고 


대충 침대에 걸터 앉아서 머리 말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쑤욱 나와서 내 허리를 감싸고 넘어뜨리는거야!


힘을 뽝 줘서 홀라당 넘어갔지 내가 ㅋㅋㅋ


진짜 놀라서 보니까 종대가 비몽사몽 취한것도, 안 취한것도 아닌


그런 모호한 상태로 졸린 눈을 비비며 날 보는거야 ㅋㅋ


나는 또 웃기니까 실실 웃으면서 왜 그러냐고 그랬지.


근데 종대가 잔뜩 갈라진 목소리로 하는말이






"내일 아침에...일출...먼저...가장...해가...뜨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김종대 언어 파괴봐 ㅋㅋㅋㅋㅋㅋ


사실 종대가 말을 좀 잘 파괴하고는 해 ㅋㅋㅋ


이번에도 어김없이 언어를 파괴해주시구~


나는 또 신기하게 찰떡같이 알아 듣드라고 ㅋㅋ


종대의 엉성ㅇ한 단어들의 조합에 나는 웃으면서


말리지도 않고 잠에 들어 종대 얼굴에 얼기설기


엉겨있는 머리카락을 가볍게 넘겨줬어.


내 행동에 종대가 얌전히 눈을 감고 있다가 내 손목을 잡는거야.


뭔가 싶었는데 종대가 한두번 그러는게 아니라서 ㅋㅋ


그냥 묵묵히 보고 있었지. 


내가 덤덤히 손목 잡힌채 가만히 있으니까 종대가 고개를 내리라는거야.


고개를 내리려고 하다가 갑자기 장난끼가 발동해섴ㅋㅋㅋ






"싫은데? 내가 왜?"


"아~000~ 빨리 고개 내려줘~"


"왜? 뭐할건데?"


"그걸 꼭 내가 말해야 되냐아~빨리이~"


"말해야 알지~뭐 할거냐구우~"


"뽀뽀~! 일루와!"






그러면서 내 뒷머리를 잡아 끌어당겨가지고 입술을 대더라


입술이 꾹 닿아가지고 아플 지경이었어 ㅋㅋㅋ


진짜 5초 이상은 입술이 닿고 있었는데 종대가 슬쩍 입을 벌려서


입술을 무는거야 ㅋㅋㅋ 당황 잼ㅋㅋㅋ


그리고 그대로 나 눕혀가지고 미친듯이 키스를 했어.


그러다가 분위기에 휩쓸려서 서서히 내 가슴에 손이 올라오는데


나도 섹스는 좋으니까 ㅋㅋㅋ 그냥 눈 감았지 


근데 한번 주무르더니 손이 쑥 빠지더라?


내가 되려 놀라가지고 종대 손을 붙잡았어.


종대도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놀랐는지 입술을 떼더라.


내가 왜 더 안하냐는 눈치를 팍팍 주니까 


푸스스 웃으면서 부드럽게 내 머리를 쓸어 주는거야.


다정하고 애정섞인 얼굴로...






"내일 일찍 일출 보러 갈건데, 확 해버리면 너 어쩌려고~"


"..."


"오빠 졸리다~ 얼른 자자!"






그러면서 베개를 쏙 내 머리에 받쳐주는거야.


난 팔베개가 더 좋지 말입니다...ㅎ헣ㅎ허


종대가 나란히 내 옆에 누워선 뚫어져라 내 얼굴을 쳐다보더라.


민낯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부끄러울 수 가 없는거야..


손을 뻗어서 종대 눈을 가려버렸어 ㅋㅋ근데 반이 가려지더라...흡...


내가 눈을 가리니까 찡찡 종대가 컴ㅋ백ㅋ!!!!


자기는 손도 안대고 그냥 내 손을 얼굴에 얹은 채로


아아~왜~얼른 손 내려어~빨리이~


이러면서 말로만 협박 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싫어~빨리 자~얼굴 부끄러워~!


그랬거든?정말 너무너무 부끄러웠어서...ㅋㅋㅋ


근데 뭔가 쑥 하고 올라오더니 내 손목을 잡아 당기는거야.


무방비한 상태여서 손도 딸려 올라갔짘ㅋㅋ


벗뜨 손만 올라간게 아니었어 ㅋㅋㅋ


뭔가가 내 얼굴로 확!!! 돌진하는데 ㅋㅋㅋㅋㅋ


종대 입술이 ㅋㅋㅋㅋ쪽!!!!


뽀뽀를 한거야 ㅋㅋㅋ으이궁!!


너무 당황스럽고 당혹스러워서 그대로 굳으니까


입술을 슬쩍 떼고는 씩 웃는거야.


다정하게 웃으면서 손깍지를 끼고서는 말했어.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 너 눈밖에 안보여."


"...종대야..."


"부끄러워 하지마. 민낯이랑 다른것도 없으면서."






거짓말 하기는...화장한거랑 다른게 얼마나 많은데...


슬핏 고개를 더 들이밀면 입술이 닿을 거리였느데


정말 종대가 내 눈만 빤히 바라보고 있는거야.


내 민낯을 부끄러워하는걸 다 아니까 눈만 바라보는거였지.


사실 내가 피부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정말 부끄러워하거든.


그걸 종대가 모를리가 있겠어?


유일하게 자랑거리인 눈만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깍지낀 손에 힘을 주더라.


우리 몸 사이에 깍지낀 손을 다소곳하게 올리고는


정말 내가 좋아 죽겠다는 얼굴을 한채로 내게 말했어.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빨리 자. 깨우면 바로 일어나구"


"알았어...너도 얼른 자..."


"너 자는거 보고 잘게. 머리, 안 말려도 괜찮겠어?"


"나 자라고 눕힌게 누군데...ㅋㅋ 거의 말라서 괜찮아."


"너는 민낯도 예쁜데 왜 자꾸 부끄러워 해."


"원래 그런거야...더 예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그래..."


"난 이게 더 예쁜데."






하면서 다시한번 뽀뽀 해주더라.


입술에 한번, 볼에 한번. 내가 어이가 없어서 픽 웃으니까


어쭈, 웃어? 하면서 콧등에 한번.


보기만해도 달달해서 당뇨병으로 죽을 것 같은 눈빛으로


예뻐 죽겠다면서 다시한번 입술에 뽀뽀해주는거야.


너무너무 설레고, 매일 이랬으면 좋겠는거야.


정말 결혼하면 이렇게 살 수 있을까, 매일을 이렇게 떨리고 설레게 보낼 수 있을까.


물론 연애만의 설렘과 풋풋함 때문이겠지만


결혼하면 또 다르잖아. 익숙함과 친밀함.


그게 또 너무 경험하고 싶고 느껴보고 싶더라.


새삼 종대랑 결혼하고 싶어져서...ㅋㅋㅋ


막상 말은 못했지만 생각만으로는 이미 결혼 한 뒤라 ㅋㅋ


종대에게 더 붙으면서 다른 손으로 종대 손을 감쌌어.


이미 깍지끼고 있는데 그 위에 덮어도 종대 손이 한참 남더라 ㅋㅋ


내가 이러는거 보고 끼부린다고 타박들었어 ㅋㅋㅋ


종대가 남는 팔로 턱받침을 하더니 큼큼, 노래를 불러주더라.


팝송이었는데 제목은 잘 기억이 안나.


종대 목소리가 또 좋고 노래도 잘 부르니까 그 노래가 너무 좋더라구.


잔잔하고 음역대도 낮은 노래라 잠도 잘오고


또 종대의 감정이 담겨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가사가 사랑에 관한 노래였어서 더 듣기 좋았던 것 같아.


내가 잠에 들때까지 종대는 계속 노래를 불러줬어.


좋은 꿈을 꾸라는 말도 들었던 것 같아.


까맣게 점멸되는 시야에도 종대의 실루엣이 아른거리더라.


그리고 정말 좋은 꿈을 꿨어.


종대랑 결혼하는 꿈을 ㅋㅋ


근데 누가 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면서 일어나라는거야.


종대 목소리에 말투에 ㅋㅋㅋ


꿈뻑이면서 겨우 느리게 눈을 뜨니까


이미 씻고 난 뒤인 종대가 목에 수건을 두른 채로


조심스럽게 나를 깨우는거야 ㅋㅋㅋ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니까 이제 일어나냐고 ㅋㅋㅋ


빨리 씻고 나오라는거 ㅋㅋㅋ


멍한 상태에서도 종대가 시키는건 또 너무 잘해서 ㅋㅋㅋ


어기적 어기적 씻으러 들어갔짘ㅋㅋㅋ


근데 씻으면서 정신이 돌아왔는데 그때 든 생각이


어? 종대가 어떻게 일어났지?


전에도 말했듯이 종대가 아침잠이 좀 많은 편이야.


그래서 알람에도 잘 못일어나는 경우가 태반인데


나도 못 들은 알람을 종대가 어떻게 듣고 일어났냐는 의문이 든거지.


종대에게 물어봐야 겠구나 해서 후딱 씻고 나왔어.


종대는 내 머리 말려주려고 이미 침대에 걸터 앉아서


드라이기 손에 쥐고 있고 ㅋㅋㅋ 나보고 이리 오라곸ㅋㅋㅋ


나는 또 쫑쫑종 가서 앉아가지고 종대에게 머리를 맡겼어.


혹시나 내 머리가 엉킬까 조심조심 하면서 내 머리를 말려주는데


아까 든 의문을 풀어야겠다 싶더라 ㅋㅋ


그래서 거리낌 없이 바로 물었어.






"너 어떻게 일어났어?나도 알람 못 들었는데"


"어?...어...너 더 재우고 싶어서."


"아니, 그러니까 어떻게. 나도 알람 못들었는데 ㅋㅋ"


"그냥ㅋㅋㅋ"


"어어~ 대답 안한다~"


"ㅋㅋㅋ...에이 그게 뭐가 궁금해애~!"


"왜, 안 자고 버텨서 그래?"


"...ㅋㅋㅋ머리카락 부드럽다~"


"헐 진짜?! 밤을 샜다고?!!"


"어어? 머리카락 대~!"


"김종대가 말도 안돼...헐..."


"뭐가 헐이대~"






김종대가 밤을 샌거야...헐 말이 돼?


잠많은 김종대가 안자고 버텼다고!!!


그게 말이 돼냐고 ㅋㅋㅋ!!!

나랑 일출 하나 보려고 밤은 샌거잖아...


게다가 나 오래 재우려고, 편하게 재우려고 


자기는 안자고 그 오래동안 잠도 못자고...


너무 감동인거야...가슴이 막 먹먹해지고...


머리카락 말린답시고 나 계속 앞에 보게하는 종대를 


무시하고 그냥 안겼어 ㅋㅋㅋ드라이기가 내 겨드랑이엨ㅋㅋㅋ


종대가 내 머리카락 정돈해주면서 어~빨리 못앉지~


하는데 자기 얼굴은 좋아 죽고 있곸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수고했다고 볼에 뽀뽀해주니까 


입이 귀에 걸려가지곤 다시 앉으라고 해서 다시 앉음 ㅎ


나년 말 잘듣는 기지뱅 ㅎ


근데 또 머리가 금방 말라서 시간은 오래 안걸렸어.


나랑 종대랑 후딱 준비하고 일출보러 바다로 향햇어.


종대는 카메라 챙기고 ㅋㅋㅋ나는 먹을거 챙기고 ㅋㅋ


또 어떻게 어떻게 해 뜨기전에 도착해서 바다 앞에 섰어.


사람은 또 많이 없더라. 고작해야 커플 몇명?


종대랑 나랑 나란히 서서 과자 나눠먹었어.


종대는 카메라 점검하고 잇어서 내가 과자 다 먹여줌 ㅎㅎ


근데 아침이다 보니까 춥긴 정말 추운거야.


내가 어우 춥다고 징징 대니까 카메라를 만지다 말고


덤덤하게 내 허리에 팔을 감아서 쑥 하고 날 땡기더라.


카메라는 한손에 쥐고 날 무표정으로 빤히 쳐다보는데


해뜨기도 전인 새벽이고 바다고, 사람도 얼마 없고.


너무 떨리고 설레고...키스하고 싶고...ㅋㅋㅋ


날 한참을 쳐다보던 종대가 씨익 웃으면서


안겨있으니까 안 춥지?


하는데ㅠㅠㅠ 좀 따뜻해진것 같기도...ㅋㅋㅋㅋ


내가 종대 품에 파고드니까 가디건 걷어서 내 앞까지 당겨다가


덮어주더라...종대가 내 바로 뒤에 있고


날 품에 안은채로 카메라 만지고 ㅋㅋㅋ


종대가 카메라 만진답시고 팔을 뻗어서


카메라랑 종대 사이에 날 끼운거얔ㅋㅋㅋㅋ


그 덕에 나도 카메라 다 보곸ㅋㅋㅋㅋ


백허그를 한건지 뭔지 ㅋㅋ허 참ㅋㅋㅋ


다 만졌는지 카메라 목줄? 그걸 빼다가 내 목에 걸어주는거얔ㅋㅋ


뭐지 햇는데 이거 자기가 쓰고 잇으면 날 못 안는다면서


제대로 백허그를 해주더라ㅠㅠㅠ


나를 품안에 꼮 안고 어깨에 얼굴을 올리고 귓가에다가


어제 들었던 노래를 흥얼흥얼 조용히 불러주는거야.


정성껏 부르면 내 귓청이 다 떨어져 나가니깤ㅋㅋㅋ


정말 나랑 종대만 들을 수 있는 크기로다가


흥얼 흥얼 조용히 불러주는데 분위기 괘쩔 ㅠㅠㅠ


종대가 팔을 내 허리에 둘렀는데 그 위에 내 손을 덮었어.


그러니까 흫ㅎ 하면서 조용히 웃더라ㅠㅠ


한참을 그러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을거야.


서서히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더니


동그란 주황색이 뜨는거야ㅠㅠㅠㅠ


종대는 그거 보고 내 목에 걸려있는 카메라를 빼서


내 어깨에 자기 팔 걸치곸ㅋㅋㅋ


카메라로 허벌나게 찍어대더랔ㅋㅋㅋㅋ


촥초ㅑㄱ촥촥!!!!ㅊㅂ찹찹찹!!!!


박수치는줄 ㅋㅋㅋㅋㅋ


몇백장은 찍었을걸ㅋㅋㅋ


만족스러웠는지 카메라를 돌려다가 


나랑 자기랑 찍는거얔ㅋㅋㅋ


얼짱각도는 아시는지 45도로 치켜드시고


신명나게 찍어대시는뎈ㅋㅋㅋㅋ


하마터면 나 그대로 모델하는줄ㅋㅋㅋ


그리고 갑자기 나를 품안에서 내쫒더니


해뜨는 바다를 배경으로 나를 허벌나게 찍는거야.


정신없이 촥촥 초가촥!! 한참 장단 맞춰주다가


피곤해서 그냥 나 혼자 노는데 그것도 찍어대더라ㅋㅋ


해가 완전히 뜨고 말았을때 종대가 카메라를 내리고


나를 향해서 환하게 웃어줬어.


여태까지 기다렸던 태양보다 태양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잔물결보다


종대가 더 빛나고 환하더라.


손에 쥐고 있던 카메라를 쥔 채로 날 향해 다가왔어.


한걸음 한걸음 가까워지다가


바로 앞까지 다가왔을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꽉 끌어안았어.


심장이 쿵쿵 뛰어대는것도 느껴질만큼 꽉.


종대의 체향도, 같은 샴푸 냄새도, 비린 바다 냄새까지


그 무엇하나 안좋은게 없더라.


그리고 서로 같은 마음으로 고개를 들어 눈을 바라봤어.


말을 안해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 같을 정도로


종대는 그만큼이나 벅차오르고, 기뻐하는 얼굴이었어.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안해도 느껴졌을거야.


텔레파시였는지 그냥 기분탓이었는지 


동시에 눈을 감으며 입술을 맞댔어.


부드러우면서도 격한 키스를 나눴고


육체적이면서도 정신적인 사랑을 나눴어.


아쉬운 입맞춤을 끝내고


종대는 감성에 젖은 얼굴로 침으로 가득한 입을 오물거리며


나도 느끼고 있는, 나도 말하려고 하는


말을 해주더라.






"00야. 사랑해. 정말로."






일출에 얼굴이 주황빛으로 물든 그 얼굴이


무엇보다 빛나고 성스러워서.


등에 감싸고 있던 손을 들어 볼을 쓸어내렸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는거야.


정말로 너무 행복하면 눈물이 나온다잖아.


한방울씩 눈물이 흐르는데


평소라면 기겁하고 왜 우냐고 질겁했을 종대가


다정하게 웃으면서 조심히 내 눈물을 닦아주는거야.


기쁨의 눈물이란걸 아니까 그랬던 걸까.


결코 슬퍼서 우는게 아닌걸 알아서 그래줬던 걸까.


자기도 곧 울듯한 얼굴로 내눈물을 닦아줬어.


너무 행복해서, 기뻐서. 


눈물이 다 나더라 진짜 ㅋㅋ


다시 한번 종대의 품에 파고들어서 말했어.






"나도 사랑해, 종대야."






행복함에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주는건 너밖에 없다고.


날 이렇게 기쁘고 사랑받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다고.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너의 사랑에 


내가 감히 그걸 느끼고 있다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하나뿐인 종대에게 


나는 보잘것 없지만 내 모든 사랑을 베풀고 있다는걸.


조금이라도 알아주기를.


다시한번 뜨거운 키스를 나누면서 


카메라가 모래사장으로 곤두박질 치는걸 알아차리지도 못했어.






--------------------------------------

어디 제 오그라든 손좀 펴주실 독자님?


후딱 온다고 해놓고는 이게 뭐람


분량은 빵빵하니까 용서해주시떼...ㅎ호홓ㅎ


사랑하고 아끼는 암호닉


체리


누텔라


구금


벨레


금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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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누텔라 입니다 ㅠㅠㅠㅠㅠㅠ네요!!!
오늘 썰 되게 좋아요, 취향저격 ㅠㅠㅠㅠㅠㅠ
한없이 다정한 종대도 예쁘고 걍 다 예뻐요 ㅠㅠbb❤️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김종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
9년 전
독자3
진짜 예쁘게 사귀는거 같아요...밤도 새주고ㅠㅠㅠㅠㅠㅠㅠ언제나 설레네요 알콩달콩하고..종대랑 진지하게 싸울 때가 존재는 할까요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
9년 전
독자4
헐 ㅜㅜㅜㅜㅜㅜㅜㅜㅜ종대 ㅜㅜㅜ진찌딜달히다 ㅠㅜㅜㅜㅜㅜ허류ㅜㅜㅜㅜㅜㅜㅜ다정다자유ㅠ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5
자까님은 독자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설렘사로..그러니까 감옥 가시져....아 감옥은 제 마음속....ㅎㅎ
9년 전
독자6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김다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이쁘다ㅠㅠㅠ
9년 전
비회원164.123
헐ㅠㅠㅠㅠㅠㅠ 종대 짱짱 설레요ㅠㅠㅠㅠㅠㅠ진짜 세상에 저런 남자가 존재하기는 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종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ㅠㅠㅠㅠㅠㅠㅠㅠㅠ죙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종대 너무다정하다 진짜 사랑스럽다 데리고도망가고싶다 사랑해김종대
9년 전
독자8
아 설렌다ㅜㅠㅠㅠㅠㅠㅠㅠㅜ둘이서 빨리 결혼해서 신혼썰 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종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쥬글거가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아 너무설레여ㅠㅠㅠ내심장ㅠㅠ
9년 전
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설레죽을꺼같다ㅠㅠㅜㅠㅠㅠㅠㅠ김종대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36.157
시카고걸 로 암닉 신청이요. 받아주세요. 지금에야 글을 정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빨간 불 표시빼구요. 제가 아직 읽을 자격 요건이 안돼서...
9년 전
독자12
체리!!
으앙 얀녕하세요:) 종대는 오늘도 다정이 설렘폭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뻐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동시킬만한건 다하지,아주ㅜㅜㅜ잘보고가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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