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신청해주신 둘리님, 핫바님, 독자분들, 신알신 감사해요^^♡※
너징은 학교에 도착해서 들어가자마자 민석이한테 전화해. -여보세요! 2학년 4반 김민석입니다! "민석아! 누나야! " -어? 누나!! "민석이 잘 들어갔어? " -응! 여기 민석이 반 민석이 자리야! "잘했어. 누나도 방금 도착했어. 아까 누나가 학교끝나고 어떻게하라고했지? " -민석이 반에서 계속 기다려! "그래. 잘했어. 민석이 수업잘듣고! 누나 끊을게. " 민석이는 도움반에서 수업받기도 하지만, 이동수업 외에는 거의 다 반에서 수업받기때문에 혹시 같은 반에서 괴롭히는아이가 있진않을까 걱정도 많이하는 너징이야. 그래도 너징이 지금 고등학교 오기전에 민석이랑 같은 중학교였는데, 그 학교에서 선생님들한테 싹싹하고 잘하고 예쁨받던 너징동생이고 바닥에 쓰레기있으면 자기가 주워다버리고 말도 예쁘고 씩씩하게 하는 민석이라서 선생님들이 너징은 물론, 민석이도 이뻐라하셔. 그래서 무슨 일 생기면 너징한테 연락하던지, 선생님들이 다 해결해주셔서 다행이긴 해. 너징은 민석이때문에 야자를 못해서 학교에 있는동안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 쉬는시간이면 어릴 적 부터 친했던 공부잘하는 준면이한테 가서 모르는문제 물어보고. 매일같이 물어보면 귀찮을법도한데, 그런 티 하나안내고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준면이가 너징은 너무 고마워. 그래서 자주 먹을걸 사들고 와서 준면이랑 나눠먹고. 학교가 끝나자마자, 너징은 친구들이랑 인사를 하고 민석이 학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여느때처럼 민석이 손을 꼬옥 잡고 집으로 가. 항상 학교끝나고 버스타고 민석이학교로 가서 데리고올때쯤이면 해가 저물고있어. 지금도 조금씩 어두워지고있고. "누나누나!! " "응. 민석아, 왜? " "오늘 경수가 이거 줬어! " 경수는 너징이랑 친한 경아 동생이야. 그래서 그런지, 민석이한테 되게 잘해줘. 공부도 그런대로 하는 편이고, 체육수업같은게 있을땐 꼭 민석이랑 체육관에 같이 가고. 너징은 경수를 몇번 만나서 고맙다면서 버블티도 사주고그랬어. 경수는 그럴때마다 아니라고, 친구로써 해줄걸 해준것뿐이라면서ㅠㅠ 착한 경수... 아무튼, 경수가 줬다면서 가방을 뒤적이다가 무언가를 꺼낸 민석이 손에는 바람개비가 들려있어. 하늘색 색종이로 곱게 접어서 수수깡에 꽂아놨더라고. 민석이가 해맑게 웃으면서 말하니까 너징도 민석이가 너무 귀여워서 저절로 엄마미소 짓고. 민석이가 갑자기 뭐가 생각난듯이 너징을 쳐다보다가 "이거봐! " 하면서 입으로 바람을 후우 불어서 바람개비를 돌려. 너징이 그걸보다가 이렇게 하면 더 잘 돌아간다? 하면서 민석이 손에있던 바람개비를 들고 팔을 휘적거리니까, 거기에 바람이 불어서 바람개비가 휘릭 돌아가. 민석이가 그걸보더니 신세계를 본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크게 떠. 그리고는 자기도 해보겠다면서 따라하더니, 되게 신기해 해. "누나누나! " "응. 왜? " "여기서 조금만 놀다가면 안돼? " 민석이가 바람개비로 더 놀고싶었는지, 저렇게 말해. 근데 너징이 허락해줄지 안해줄지몰라서 슬쩍슬쩍 눈치보고... "민석아, 대신에 이 공원 밖으로 나가면 안돼. " "응! 여기서만 놀게! " "그래. 누나는 여기 잠깐 앉아있을게. 그리고, 딱 누나가 가자고할때 놀다가는거다? " "응! " 너징은 웃으면서 민석이 머리를 쓰다듬다가 벤치에 앉아서 즐거워하는 민석이를 미소지으면서 쳐다봐. 그러다가, 너징은 경아한테 카톡와서 같이 카톡하다가 시간을 보니까, 20분이 지난거야. 그래서 하늘을 보니까 아까보다 더 어두워진것같고.... 그래서 너징이 민석이한테 가자고 말하려고 앞에서 놀고있던 민석이를 보는데, 민석이가 없어.. 민석이 목소리도 안들려.... 얘가 사라졌어... 너징은 너무 당황스러워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크게 민석이를 부르면서 찾아다녀. 아무리 찾아도 민석이가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민석이한테 전화했는데, 전화도 안받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너징은 한참을 찾다가 그 공원에 항상 오시는 아주머니께 물어봐. "저기.... 혹시 키가 이정도이고.... 눈크고 몸작고..... 하늘색 바람개비든 교복입은 남자얘못보셨어요? " "음.... 아! 혹시 니 동생이니? 너랑 조금 닮은것같은데. 아까 봤는데, 왜 그러니? " "그.... 그 얘 어디로 갔어요? " "친구들인지 남자얘들이랑 저기로 가던데? " 너징은 그 말을 듣고, 혹시 동급생들이 민석이를 괴롭히러 간건가하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급하게 뛰면서 그쪽으로 가. 그러다가 민석이를 어떤 정자 안에서 찾았어. 너징은 민석이 보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민석이한테 가. "민석아... " "누나.... 왜 울어... " "왜 여기있어... " "울지마.. 응? 울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준단말이야.... " 너징 목소리들은 민석이가 너징을 봐. 너징이 가서 민석이를 꼭 껴안으니까 그와중에 자기걱정은 안하고, 너징울지말라고해ㅠㅠ 너징은 아까 아주머니가 말하셨던 그 학생이 생각난거야. 그래서 앞을 봤는데, 거기엔 세훈이가 서있었어. * 너무 늦게왔죠..... 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시고 암호닉주신분들도 계신데 제주제에이렇게 늦게와서 죄송해여ㅠㅠㅠㅠㅠㅠ 내일은 꼭 옵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