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봉요정은 휴가 떠나고 작가가 직접 왔어요. 어제 티켓팅은 다들 잘 하셨는지요? 네 저는 뭐 광탈 인생... 오늘부터 밤을 새야하지 않을까 시포요...ㅎ 이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우리 뿌뿌 (아까 태어난 98년생) 를 불러 보도록 해요. 물론 플로는 좀 많이 아까 태어난 94년생ㅎ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우리 부승가니와 너봉이는 다이어터 라인이예요. 다른 아이들 보다 조금 더 열심히... 다이어트 하는 우리 불쌍한 아이들... 그런데 사실 불쌍한 것도 아닌 게 서로가 서로를 제일 쥐 잡듯이 잡아요. 누가 뭘 먹고 있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냄새 맡고 오는지 나타나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어휴 진짜 시끄럽다네요. "정한이 형!!!!!!!! 너봉 누나 아이스크림 먹어!!!!!!!!" - 부 "승철아 여기 초콜릿 쌓아 두고 먹는 승관이 좀 데려가!!!" - 플 그런데 정작 정한이랑 승철이는 머리 긁적이면서 아 그래? 하고는 자기 갈 길 간다는 게 문제죠. 서로가 서로를 잡는 게 아니라 서로만 잡아요. 하지만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짓거리가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작가도 압니다...☆) 우리 승가니 까까 사주는 것도 사실 너봉이란 말씀. 웃긴 건 매번 너봉이가 초콜릿이다 사탕이다 쿠키다 사와서는 승관이한테 던져 주고 부승관 먹어. 라면서 박력 넘치게 전해 주면 승관이는 누나... 하면서 감동 받은 표정으로 과자를 뜯어서 입에 넣은 순간 "최승철 얘 좀 잡아가!!!!!!!" - 플 "누나가 먹으라며!!!!!" - 부 아무래도 너봉이는 승관이 놀리려고 먹을 거 주나 봅니다... 그리고 세븐틴 프로젝트 티저 찍기 하루 전 근 5일 간 단 거, 기름진 거는 아예 입에도 못 대고 탄수화물은 거의 입에 못 댄 너봉이는 배고픔에 잠을 못 이루고 있었어요. 아니 얼마나 애를 굶겼으면 세븐틴 공식 잠탱이 1호가 배고파서 잠을 못 잔대요? "어머니... 이대로 있다간 죽을 거야, 분명." - 플 라고 생각한 너봉이는 뭐라도 먹으러 나가자며 새벽 두 시에 후드집업 하나와 트레이닝복 바지를 챙겨 입었어요. 그리고 회색 후드티를 하나 더 들고 다른 애들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 가는데 거기에는 부승관이 있었던 것입니다! 승관이도 너봉이만큼 힘들었던 걸 아니까, 그리고 밤길 무서우니까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한 거죠. 곤히 잠들어있는 승관이를 흔들어서 깨우니까 승관이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눈만 비비고 멍한데 너봉이가 팔! 하니까 곱게 팔 드는 승가니가 넘나 귀여운 것입니다... 반팔만 입고 있던 승관이한테 그대로 후드티를 입히고 바로 손 잡고 끌고 나가는 박력녀 너봉... "이거 뭔데...?" - 부 "승관아." - 플 "어어?" - 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 플 대신 양심은 있으니까 운동 좀 하고. 라는 말을 남긴 너봉이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승관이를 데리고 주위 공원으로 갔어요. 너봉이는 먼저 뛰어가고 승관이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출발하는데 한 곡 반복재생이 되어 있어서 봤더니 애들 믹테에 플로 솔로곡 I'm still fly... 사실 부승관이 플신셋 플빠답 선구주자인 건 아시죠? 세븐틴 사클에 플로 솔로곡 조회수 100이 부승관이래요 (소근) 하여튼 너봉이와 승관이는 한 20분 가량 열심히 뛰고 있었는데 갑자기 너봉이를 뒤에서 누가 툭툭 치더니 이어폰이 귀에 꼽혔어요. "누나 이제 맛있는 거." - 부 헤헤 웃으면서 자기 귀에 있던 이어폰 한 쪽을 너봉이에게 주는데, 뭐죠 이 멍뭉미와 오빠미의 적절한 조화는...? 그 와중에 노래는 이미 어른이 되면으로 바꿔 놓은 철두철미함에 점수 116점 드려요! 짝짝! 너봉이는 어차피 치킨을 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승관이의 의견 따위는 듣지 않고 바로 직행. 물론 승관이도 치킨이 먹고 싶었지... 먹을 걸로는 참 잘 통해요^^ 주위 치킨집에 도착해서 후라이드 한 마리에 너봉이가 마실 생맥, 승가니가 마실 콜라 건배 짠 하고 열심히 먹기 시작했어요. "우리 승관이 언제 다 커서 누나랑 치맥 먹니..." - 플 "나 다 컸는데?" - 부 "아이고, 그래서 누나한테 맨날 야 야 거려?" - 플 "에, 내가 언제. 난 그런 적 없는데?" - 부 "퍽이나. 승관 애기 빨리 커서 오세요~" - 플 "애기 아니야? 그럼 남자?" - 플 "응!" - 부 남자는 무슨... 코웃음을 친 너봉이는 다시 치킨을 먹기 시작했고 승가니는 뿌무룩 뿌무룩하게 치킨을 먹었어요. 솔직히 내가 봐도 승관아 네가 남자는...^^ 아니다...^^ 여튼 그렇게 배때지에 기름칠 열심히 한 승관이와 너봉이는 룰루랄라 즐겁게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이제 한솔이와 찬이만 하면 이 관계 시리즈도 끝이 나네요 8ㅅ8 슬프죠? 하지만 관계 시리즈가 끝나도 즐거운 에피가 많이 있으니 걱정은 마시구요! 빠른 시일 내에 봉요정 노동을 시켜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밑에 있는 건 보너스♡ 그럼 다들 취켓팅 성공 기원!!!!!!!!!!!! Bonus) 뿌와 플의 일상 1. 낮잠 자는 플을 깨우는 뿌 "누나 일어나!" "..." "너봉 누나?" "..." "야 김... 너봉...?" "부승관 나가." 2.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는 뿌를 보는 플 "솔직히 나 정도면 세븐틴 비주얼 3위 안에도 들 수 있을..." "말도 안 되는 소리한다." "나 요즘 좀 잘생겼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넌 잘생긴 거 보다 귀여운 게 어울려." "아 김너봉..." "김너봉? 김너봉?" "... 김너봉 누나가 오늘따라 어여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