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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정국] Plan B 02 | 인스티즈



Plan B

 

 

 

 

어차피 태형이와 나 둘이 입을 합쳐도 전정국 하나 못 따라갈게 뻔했기에 우리는 입을 다물고 분식집에 도착했다.

 

" 이름이 입 튀어나온 거 봐. 이게 다 전정국 너 때문임. "

 

태형이의 말에 몰래 삐죽이던 입을 쏙 집어넣었다. 사실, 태형이의 말 때문에도 있었지만 날 빤히 쳐다보는 전정국도 한 몫했다.

 

" ... 돈까스는, "

" 응? "

" 나중에 먹으러 가자. "

 

전정국의 말에 벙 찐채로 전정국을 바라보다 태형이의 찡찡거림에 정신이 들었다.

 

" 야, 전정국. 나는? 왜 나는 빼? 나는 안 데리고 가? "

" 네가 왜 가. 네가 쏠 거면 데리고 가주고. "

" 아, 무슨. 나 용돈 끊긴 거 알면서 그러냐? "

" 아, 그랬었냐? "

" 친구한테 무슨 관심이 이렇게 없어!! "

" 조용히 좀 해, 노답아. "

" 싸울래? "

" 어, 나왔다. "

" ... "

 

한창 태형이가 전정국을 상대하고 있을 때 쯤 음식이 나오고, 무시당한 태형이는 잔뜩 삐쳤다는 티를 내며 물을 벌컥 벌컥 들이켰다.

 

 

.

 

.

 

.

 

 

밥을 다 먹은 후, 태형이는 언제 삐쳤냐는 듯이 다시 헤실 웃으며 펄쩍 펄쩍 뛰어다녔다.

쟤는 지치지도 않나봐.

 

태형이는 재밌는 거라도 찾았는지 길거리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어딘가로 사라졌고, 나와 전정국은 태형이를 찾다 지쳐 가까운 벤치에 앉았다.

아무 말 없는 전정국의 옆모습을 잠깐 보다 말을 걸었다.

 

" 태형이랑은 언제부터 친했어? "

 

내가 갑자기 말을 걸어서 그런지 전정국은 옛날 일을 회상하는 듯한 표정으로 잠깐 시간을 두고 말했다. 어떻게 알았냐면, 전정국의 표정에 희미하게 웃음이 걸쳐있었기 때문이다.

태형이와 전정국은 꽤나 오래된 친구였나보다.

 

" .. 나랑 김태형이랑 6살 때 처음 만나고 같은 동네여서 엄마끼리도 친하셔. 초등학교, 중학교도 같이 나왔고. 김태형 저 새끼 징그러워 죽겠어. "

" 엄청 오래 됐구나.. 나도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 있었으면 재밌었겠다. 만들어 둘 걸. "

" 뭘 만들어, 징그럽다니까. 저런 성격 가진 애랑 한 5년만이라도 같이 있어봐. 피곤해서 죽어. "

" 하긴, 태형이는 좀 그렇다? "

 

나름 전정국과 말을 튼 거 같아 말장난을 조금 쳤는데 뒤에서 정국이와 내 얼굴 사이로 머리가 불쑥 들어왔다.

 

" 내가 뭘 그래? "

" 아이, 깜짝이ㅇ.. 태형아? "

" 내가 뭐가 그런데, 나 같은 친구는 친구도 아니다 이거지? "

" 아, 왜그래 태형아.. 장난이었어, 장난! "

" 이름이는 나랑 친구하기 싫다 이거지? 알겠어 그럼.. 나 혼자 놀지 뭐. 전정국도 안 놀아주는 마당에 친구 생겨서 좋았는데.. "

" 태형아, 장난이라니까? 응? 진짜 삐쳤어? 태형아...? 야아, 전정국. 너도 와서 태형이 좀 풀어줘. "

" 내가 왜, 귀찮아. "

" 아, 진짜...! ...태형아, 어떻게 하면 풀래.. "

" 뭐든 들어준다고 약속. "

" 응? 뭔데...? "

" 아, 약속 안 할 거면 나 계속 이러고 있을래. "

" 아, 알겠어! 할게, 약속! "

" ...약속했다? "

 

나는 내가 한 저 약속을 두고 두고 후회할 것이다.

태형이는 아까까지 삐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약속함과 동시에 내 손목을 붙잡고 길거리로 나가 아까 사라진 사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 건지 벌써 길까지 외웠는지 검지 손가락으로 여긴 어디고, 저긴 어디라고 설명해주는데 내 시선은 태형이 손가락을 따라가기 바빴다. 왜냐하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풀어주지 않으면 오래갈 거 같았기에.

전정국은 끝까지 안 도와주는 바람에 나는 태형이를 풀어주느라 태형이가 이끄는 대로 끌려다닌 결과, 그 날 저녁은 집에 오자마자 씻고 오랜만에 뒤척임 없이 잠 들었다.

내일이 기다려지는 오늘은 정말로 오랜만이다, 정말로.

 

epilogue

 

.

 

" 정국이는 놔두고 돌아다녀도 되는 거야? "

" 걔 지금 쯤 PC방 갔을 걸. "

" 어떻게 알아? "

" 전정국 오늘 게임 출첵 안 했을 걸. 그거 하루라도 빠지면 최종 보상 아이템 안 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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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약속을 왜 후회하는 거죠!!왜지!무슨일이 일어나려고! 맞다!작가님 암호닉받으세요?
8년 전
정쿠크
네네! 당연히 받죠 :)
8년 전
독자2
그럼 [ㅈㅈㄱ]으로 신청할게요!!
8년 전
정쿠크
제 첫번째 암호닉이세요..♡ 감사합니다 :)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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