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AJK 전체글ll조회 44719l 87

[방탄소년단/전정국] 육아 전쟁 05 | 인스티즈 

마망의 사랑을 듬뿍 받고싶은 아가 정국  

(어망! 관심이 부족해오!)  

X  

아직은 표현이 서툴기만 한 초보 마망 당신  

 

 

육아 전쟁 

W. AJK 

 

 

 

견디기 싫은 시간은 초침이 느리게 간다했던가.  

 

아직도 6시가 채 안됐어!!!! 30분이 이렇게 긴 시간이었다니? 게임하면 금방인데? 수능때는 금방인데? 응? 나는 여긴가 여긴 누구던가..? 

하하호호 들썩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혼자 다른 세계를 거닐며 괜히 앞에 놓인 반찬들만 들쑤시고 있노라니, 앞 자리에 앉은 강 팀장님이 입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 잘만하면 모두 승진이야. 다들 알지?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미친듯이 해보자고. 그리고 특히ㅡ" 

 

 

우리 기대주. 

 

 

라고 말을 맺은 팀장님의 시선 끝에는 내가 있었다. 이어서 우오오오오!!! 하고 의지를 도합하는 듯한 직원들의 함성.  

 

 

아 네, 집에서도 개같이 일할테니 지금 좀 가면 안될까요?  

 

ㅡ멋쩍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하니 팀장님의 열심히 해라! 하는 의미의 술잔을 받아들게 되었다. 

 

처음도 아닌데 마실 때마다 그 끝 맛은 감회를 새롭게 만든다. 정신을 차리게 하던지, 아니면 가라앉게 만들던지. 날아가는 알코올 향처럼 이 곳을 알코올과 함께 증발해 버리고 싶구나.  

정국아, 이런게 바로 사회 생활이란거다.... 

엄마가 돈 많이 벌어갈게...... 

 

 

 

 

*  

 

여섯시가 좀 넘었다. 

혹시 몰라 아까 정국이 담임 선생님께 문자를 넣은 게 다행이다. 유치원 마감시간 저녁 7시까지 맡아달라고....중요한 건 한 시간도 안남은 이 시점에서 내가 빠져 나갈 수 있냐는거지. 회식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데. 아까는 정말 시작도 전이라 될 대로 되라 하고 이자리 뜬다 했지만 말이다. 

이제 보니 다들 기대하는 눈치에다가, 우리 회사에서 정말 중요한 행사라는 걸 바보 천치 아닌 이상 딱 보면 알 수 있거든. 그래서 타이밍 보느라 나는.....!  

게다가 이 자리에 누가 와있느냐면 말이다. 

 

찌라시 말로는, 방송국에서 서태지를 그렇게 보기가 힘들다던데. 우리 회사의 서태지격이라 말할 수 있는 방시혁 이사님이 이자리에 와 계신다고! 내 자리 대각선에 위치해 앉아 있는 이사님을 바라봤다. 대단한 복부비만 체형은 셔츠 앞 단추의 의미를 무색케 한다. 그래서 보조 단추가 사이사이에 달려진걸 볼 수 있는데, 그 마저도 위태롭게 달랑달랑 거린다. 이사님, 여기서 보니까 가슴 속살이 보여요.... 

그렇게 내가 여기를 벗어날 수 없는 최대 장애물인 이사님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번 프로젝트로 상대 회사의 기-썬을 제압합시다." 

 

같은ㅡ왜인지 웃긴 포부의 말을 하시다가, 갑자기 전화가 온 듯 말을 끊고 통화를 하기 시작하셨다.  

 

 

"어, 어. ㅡ뭐? 아니, 왜?" 

 

 

방 이사님은 뭔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듯 이마께를 짚으며 불편한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말했다. 

이사님 최측근에 앉은 사람들은 벌써 추락하는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일동 떠드는 것을 멈춘다.  

 

 

그러자 내 귀에 들려오는, 

내가 듣고 싶었던. 

 

 

 

"ㅡ그래서 못 온다고? 회식 미루라고?" 

 

 

 

구원의 목소리가. 

 

 

 

 

 

"저희 오늘 회식, 파토랍니다." 

 

인원이 많아 옆 테이블로 전해전해 들었다. 

 

으걀걀.  

표정 관리 하느라 뒤질 것만 같다. 너무나 기뻐 이 자리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고 싶은 나와는 달리, 실망에 젖은 사람들의 목소리, 다들 아쉬워 하는 반응. 

 

기대했던 사람들 중의 하나인 강 팀장님은, 

 

"어휴, 무슨 일이 급하게 있으신가 보네. 오늘은 날이 아닌거 같다. 남고 싶은 사람들은 남고, 일어나고 싶은 사람은 가고. 각자 알아서 하죠." 

 

하고 꽤나 아쉬워 하는 기색을 내비치셨다. 그에 맞서 강 팀장님과 전혀 다른 성향의 ㅡ비관적이고, 힘들게 자수성가 해서 그런지 무능력자를 혐오하시는 최 팀장님은 제 얼굴을 한껏 구기며 입을 열으셨다. 

 

 

"쳇, 프로젝트 총책이면 다야? 이거 완전 우리 물 멕이는거잖아? 지인 추천이니 아주 자기네들 마음대로네." 

 

"야야, 이사님 들으시겠다고," 

 

 

물론 나는 어느 편이냐 하면, 당연히 후자다. 그런데 오늘 만큼은, 책임자님. 아직 당신을 한번도 뵙지 못했지만 정말 좋으신 분이라 사료됩니다. 항상 하는 일 바라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고 가정에 안녕이 가득하시기를. 

 

 

 

 

"저는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무릎꿇고 앉았던 다리가, 급히 일어나 저린 것도 모르고 벌떡 움직이기 시작했다. 

 

 

 

 

 

퇴근 시간대의 엄청난 러시아워를 뚫기 위해, 차안에서 핸들을 내리치며 스스로 얼마나 마인드 컨트롤을 반복 했던가. 여긴 시속 200km/h로 밟아도 괜찮은 아우토반이다!!!!!!! 라 생각하며 엑셀을 덜덜덜 밟으며!!!!! 쾌속 질주가 아닌!!!!!!! 

 

 

안전운전을 하여 당도했다. 

 

 

 

오후 6시 52분.  

요새 구두를 신고 뛰는 걸음을 하는일이 많아졌다. 헉헉 대며 유치원을 문을 여니, 이미 다 퇴원한ㅡ 아이 한명 없는 조용한 분위기가 나를 반긴다.  

 

백합반. 

문을 열고 걸어들어오는 인기척 소리에, 블럭 쌓기를 멈추고 제 토끼같은 눈동자를 굴려 나와 마주친 정국이. 왠지 모르게 약간 풀죽은 분위기로 동떨어져 옆에 앉은 담임 선생님도 계셨다. 먼저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정국아ㅡ!!" 

 

 

"ㅡ마마!" 

 

 

아아, 고생 끝에 얻는 과실은 달콤하다 했던가. 그렇게 정신적으로 개고생을 한 후 힘들게 자리를 빠져나와 바라던대로 정국이를 마주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안 본지 24시간도 안되었건만 나와 정국이는 누가보면 이산가족 상봉하는 모습처럼 두 팔을 벌려 서로를 반겼다.  

 

그렇게 한동안 내 품에 보고 싶었다는 걸 몸으로 표현하겠다는 듯 비비적 거리는 정국이를 안아주다, 이제 몸을 일으켰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머, 아니에요. 정국이가 참 예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저도.." 

 

하하, 저도 그 기분 뭔지 압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귀여운 정국이를요. 도움을 주신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데,  

 

"꾸기는 혼자서도 잘 노라요." 

 

"정꾹이 혼자 노랐는데오."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정국이. 

응? 너 혼자 놀고있었니..? 그럼 선생님은..? 바쁘셔서 그냥 혼자 놀라고 하고 옆에서 일하셨나보다. 그래. 이해하지. 모든 직장이 제 시간에 일이 끝나는 경우가 어딨겠냐구. 라는 생각을 하며, 갑자기 나와 동질감이 모락모락 느껴지는 선생님을 측은하게 바라보자 정국이의 말을 들은 선생님이 이상하게 울상을 짓는다. 

 

"ㅡ아니, 그게 아니라. 저는 오히려 정국이랑 놀고 싶었는데... 정국이가 끝까지 선생님이 안 돌봐줘도 된다고, 그러더라고요...그래서 저는..가만히..옆에서.. 흑!" 

 

아니,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핑크색 에이프런을 휘날리며 상처받았다는 듯 급하게 나와 정국이에게 인사를 하고 원장실로 사라지는 선생님. 빠르게 사라진 덕분에 바닥에 선생님의 명찰이 떨어졌다. 

 

 

백합반 선생님. 

손성득. 

 

 

아 물론, 여자분이시다. 

 

 

 

 

 

 

 

드디어! 집에 왔다! 하아.. 

정국아, 고생했어. 물론 나에게도 치얼스. 

집에만 오면 끝인거야!  

 

...씻고, 밥 먹고, 집안일도 다했다. 

냉장고에서 차가워진 호X요이 한 캔을 꺼내 

TV에서 한창 방영중인 야구 중계 프로를 시청 하고 있었다. 하하하하하! 만약 오늘 회식을 했었다면 내가 이러고 있지 않았겠지! 좋은 게 좋은거라는 생각으로 비식비식 웃으며 화면속 초록색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아, 그런데 나 뭐 할 일 있었지 않나? ....약간 찝찝한 기분에 캔을 찌그러트리며 아!!!! 병살타!!!! 내적 괴성을 지르는데, 

 

내 앞에 작은 인영이 아른아른 거린다.  

 

 

"그..어망," 

 

샤워를 하고나서 풍기는 나와 같은 바디샤워의 향. 아까 막 머리를 감고 말려서 그런지 붕 떠서 약간 삐져나온 옆 머리칼이 꽤나 귀엽다.  

 

 

"응,정국아." 

 

 

"..어망..." 

 

 

"응? 정국아 왜. 무슨 일인데?" 

 

 

뭐 마려운듯 내 앞에서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정국이. 야 인마 빨리 말 안할거면 비켜 TV안보인다 이놈아. 처음에는 무슨 일이냐 해서, 정국이를 바라봤으나 아이가 계속 뜸을 들이길래 나중에는 TV에 시선을 고정한 채 말해보라 대답만 해줬다. 아니 저기서 희생번트를 해야지! 

 

 

그러기를 몇 분간, 내 손에 닿는 차가운 종이곽. 

낯설지 않은, 초록색의 초콜렛 박스였다. 분명 내가 의도치 않게 그날 먼저 봐버렸는데도 순간 가슴께에 밀려오는 뭉클함. 

 

"정...국아?" 

 

잘만 나왔던 목소리가 갑자기 갈라지는 듯해. 

 

먼저 알아버려서 그런걸까. '어머, 이게 뭐야? 나한테 주는거야?' 라고 호들갑을 떨면서 좋아해줄수가 없어. 네가 나한테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준건지. 난 다 아니까.  

 

제 예상과는 한참 다르게, 가만히 초콜렛을 내려다 보는 내 반응에 정국이는 급하게 말을 붙인다. 

 

 

"어마? 어마이거 싫어요?" 

 

 

아, 

 

".....아아아아아!!! 아니야!!! 정,정국이 이건 또 어디서 났대?! 내가 이거 엄-청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응?? 아휴 기특하네!!"  

 

라고 오버스럽게 반응하자 그제서야 약간 붉어지는 볼. 그리고는 몸을 약간 내쪽 반대로 틀면서,  

 

"안에, 꾸기가 쓴 편지도 이써요.." 

 

라고 말하는 부끄럼쟁이. 

 

아ㅡ 정말 사랑스럽다.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리고, 지금이구나. 어제 마트 사건으로 말하고 싶었던ㅡ 미리 생각해놨던 말을 정국이에게 했다. 

 

'누나가 어제 그런건 정말 미안해. 

놀라서 그랬어, 많이 아팠지?' 

라고 하니 '아니에요,마마.' 

 

이어서 당부의 말.  

'정국아, 앞으로는 어디 가야 할땐 꼭 말하고 가야해?'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빛내는 것이 내가 나가서 죽으라 하면 죽을 정도의, 집중을 다하는 표정이다.  

 

그 때 없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눈 감아 줄게.  

 

 

속으로 여기까지 말을 전하고 나니, 정국이가 앉아있는 내 품으로 안겨온다. 금방 전해지는 온기. 내가 너한테 뭐를 얼마나 잘 해줬다고, 나한테 이렇게 해주는 걸까. 한참 부족하고 무뚝뚝하고 무딘 나에게, 너는 과분한 존재야. 

 

폭삭 안겨서 나를 올려다보는 정국이의 눈망울이,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리고 한편으론 미안해서. 더 잘해주고 싶은데...... 부족한 내가. 앞 머리를 약간 흩트려서 정국이 이마 부분에 쪽 뽀뽀를 해주곤 활짝 웃어줬다. 

 

 

 

 

'마마....!' 

 

 

 

 

 

 

 

 

 

 

 

 

시발.  

내 착각인가? 

그렇게 꾹이의 초콜렛 선물을 받고 뽀뽀 해준 이후로 정국이의 어리광이 더 늘어진것만 같은 기분....? 다른 의미로 일상 생활이 불가하다, 이 떼쟁이야!  

 

 

어리광이라.  

엄청 많지만, 간단히 추려서 떠올려보면 

맨 처음은..... 

그 날도 퇴근 후 집에 와서 정국이와 도란도란 저녁 식사를 하고, 약간 쌓인 옷가지들이 눈에 들어와 부랴부랴 세탁기를 돌렸다. 그리고는 세탁이 다 된 빨래가 한가득 담긴 바구니에 빨랫감을 한 개씩 집어서 건조대에 널기 시작했다. 셔츠를 탁탁 털고 옷걸이에 걸은 후 이제 다음꺼, 하고 뒤돌았을 때 바구니통 앞에 갑자기 정국이가 서있어서 악!!! 하고 놀래니  

 

'마망, 어부바! 어ㅡ부우,바아!' 

 

라고 칭얼거리며 제발 안아달라고 떼를 쓰기에, 결국 어부바를 힘들게 한 손으로 하면서 빨래를 널었다던가. ㅡ웃긴건 저도 도와주겠답시고 작은 빨랫감 몇 개를 집어 내 등 뒤에서 내게 넘겨주는 역할을 했다. 이놈아, 진정으로 도와줄거면 그냥 내려와.... 

 

또 언제는, 

 

'마마.. 뽀오,뽀보! 그거 해주세오.. 

안해주면 안 가꺼야!' 

 

ㅡ같은, 아침에 급해 죽겠는데 어디서 배워왔는지 모를 저런 잔망을 떨어대질 않나. 막상 또 해달라는 대로 볼뽀뽀를 해주면 나에게 뽀뽀 요청을 하던 그 패기는 어디로 갔는지 금세 발그레해진 볼을 감싸며 '헤에...' 이러고 넋이 나가있다. 너 뭐하자는 거냐? 유치원 출근 하셔야죠, 정국 씨.  

 

또 밤에는,  

TV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가 연속 특집 방영을 하고 있어서 각잡고 보려는데 옆에서 갑자기 

 

'어망, 어망. 꾹이 아파요, 흐잉.' 

 

앓는 소리를 내길래 깜짝 놀라 다가가서 상태를 살피니  

 

'마마, 꾸 아프니깐 코 자야돼오... 재워주세요.' 

 

뭐????이 시발!!! 너 재우는게 얼마나 힘든데 시발 뭐???? 조금이라도 자리 뜨면 빼액하고 우는게 뭐?????? ...하아. 그래도 진짜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여러번 체크 한 후, 이상이 없는 걸 확인하고 정국이를 토닥토닥 재우기 시작했다. 시발, 자라는 잠은 안자고 옹알옹알 계속 말거는 정국이랑 대화하다 내가 먼저 잠든거 같은데...? 아, 내 특선 영화............ 

 

 

그 외에도, 집에서 잔업 처리를 하느라 노트북에 온 집중을 하며 신경을 쏟고있으면, 

 

'어망? 꾸기 놀아주세요, 심심해.' 라고 빼꼼 고개를 내미길래 정국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이라던가ㅡ 과자라던가ㅡ 유아용 비디오를 틀어놓고 다시 일을 보고있으면 잠시 조용해졌다가, 어느새 또 와서 저 심심해요. 내가 정국아, 이것만 하고 놀아줄게. 라고 하자 이젠 심심하다고 조르는 걸로 안된다 싶으니  

 

'흐엉, 어마앙...!' 

 

하고 제 트레이드 마크인 엄마 찾아 울기 시전을 한다던지. 

 

요샌 아예 그것도 넘어서  

 

'어망! 꾸기 봐오! 베ㅡ에베!'  

 

'ㅡ마마! 까르르~' 

 

온갖 배냇웃음, 애교, 잔망을 총집합 해서 내 주의를 끈다.  

...이건 뭐 어른이 아기의 관심을 끄는게 아니라 아기가 내 관심을 끌려고 하네. 주객전도 아닙니까? 

 

또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내 앞치마 뒷 자락 리본을 꼼지락 꼼지락 만지면서 졸졸졸 따라온다던가ㅡ시발 요리에 집중이 안돼!! 너 맘마 필요 없냐?!?! 

 

그리고 한번은, 

ㅡ뭘 알고 그러는진 모르겠다.ㅡ 

안겨오는 정국이를 안아주는데, 

 

'우음, 폭신해요.. 어망.' 

 

평소와는 다르게 깊이 안겨와서 내 가슴에 제 얼굴을 부비부비 하며 파묻는게 아닌가? 화들짝 놀라서 안은 상태였지만 상체를 약간 떼버리니  

 

'마마?' 

 

하면서 둥그래진 눈이, 당황해서 굳은 내 얼굴을 몇 초간 바라보더니 또 울먹 거리는게 아닌가. 

 

'으엉, 어망, 어마가...' 

 

 

아,아니..그게 아니라. 다시 정국이에게 손을 뻗으려니 정국이는 제 작은 머리통을 숙이며 

 

'..어마는 정국이가 싫어요?' 

 

 

시무룩해지는게 아닌가. 

시발, 내가 아이한테 무슨 짓을. 반성을 하고 다시 꼭 안아주니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내 품에서 낮잠을 자더랬다.  

 

 

 

 

 

그렇게 집에선 프로젝트 준비로 짬짬이 틈을 내 일을 하면서 귀여운 떼쟁이와 놀아주고, 다시 출근. 떼쟁이는 유치원. 며칠간 그런 일상을 반복했던가?  

 

나른한 주말의 오후에, 

엄마 바보 정국이가 또다시 찾아왔다.  

 

 

"마망, 이고 읽어주세요." 

 

 

제 몸만한 크기의 무언가를 양 팔에 꼭 안고 도도도 다가와서 정국이가 내민 것은, 개구리가 그려진 동화책이었다. 유치원에서 책 읽기 숙제를 내줬나보네. 

 

"정국아, 이리와." 

 

책을 넘겨받고 무릎에 정국이를 앉혔다. 코에 스치는 울샴푸향. 아휴, 뽀송뽀송한 아기 냄새. 그렇게 변태같이 턱끝에 닿아오는 정국이의 귀여운 뒷통수를 흐뭇하게 바라보다 시선을 내렸다. 

책 이름은ㅡ 

 

 

『개구리 왕자』.  

 

 

음, 나도 어렸을 때 이걸 읽었었나? 

대충 알긴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이번에 다시 읽어보지,뭐. 제목 밑에 토토 유치원이라 귀여운 글씨로 붙여진 스티커를 잠시 보다가 표지를 넘겼다.  

 

목을 가다듬고,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ㅡ옛날 옛날에, 젊은 공주가 있었어요. 

공주님은 좋은 옷, 보석,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공주는 황금빛의 공을 가장 좋아했어요.어느 날 공주는 시냇가에 앉아 황금빛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그만 공이 깊은 웅덩이에 빠진 게 아니겠어요? 공은 보이지 않을 만큼 깊게 빠져버렸어요.  

 

'아, 어쩌면 좋아?'  

 

바로 그때, 공주님 앞에 개구리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공주님.' 

 

개구리의 도움으로, 공주는 공을 찾을 수 있었답니다.  

 

어느정도 읽고 잠시 뜸을 들이니, 

까맣고 작은 뒷통수가 책 쪽으로 고개를 한껏 기울인 채 미동도 없다.  

음, 나는 아주 잘하고 있군. 그렇게 스스로 칭찬을 하며 그 이후로는 막힘 없이 주욱 읽기 시작했다.  

 

 

ㅡ 

 

 

....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 공주는 매우 크게 놀랐습니다. 공주가 잠이 깼을 때, 방 안에는 개구리가 없었습니다. 그 대신 공주는 잘생긴 젊은 남자를 본 것입니다. 그는 방 가운데에 서 있었습니다. 그는 공주를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눈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무슨… 무슨 일이에요?'  

 

공주가 말했어요. 그러자 젊은이는 공주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나는 왕자랍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 

 

 

뒷 부분은, 멋진 남자로 변한 개구리 왕자와 공주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  

교훈은, 역시 '약속'이 중요한 건가. 

개구리가 공주의 황금빛 공을 구해주는 대신에 내건 조건을, 공주는 자의는 아니지만 임금의 충고로 어찌됐든 지켰다. 그 보상으로 개구리 왕자와 해피엔딩.  

....근데 내가 알기로는 공주가 개구리랑 같은 침대에 자기 싫어서 던져버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쌈빡한 공주님 아니였던가?! 나름 폭력적(?)이어서 아이들용 책에서는 순화시켰나보다.  

뭐, 결말이 행복하면 된거지.  

 

잘생긴 젊은 왕자와 공주가 행복하게 웨딩마치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 마지막장을 끝으로, 정국이의 반응을 살피자 왜인지 아무 말도 없다. 자는 건가? 내가 너무 심심하게 읽었나봐... 좀 오버하면서 구연 동화같이 읽을걸. 읽으면서 나도 같이 감상해버렸네. 정국이의 반응이 궁금해서,ㅡ꽤 열심히 읽어서 칭찬 받고 싶은 마음에 물어보려는 건 절대 아니다ㅡ이름을 부르려는 찰나에 

 

"정," 

 

 

"..마마." 

 

 

평소 말하는 것보다 한 톤 낮은 목소리로 말해오는 정국이.  

 

 

"응?" 

 

 

"공주님이, 만약에.." 

 

 

"응." 

 

 

"약속 안지켰으면요..?" 

 

 

"당연히ㅡ" 

 

 

 

안 지켰으면 당연히 개구리 왕자랑 빠이빠이 아니냐? 라고 직설적으로 대답해 주고 싶었으나, 동심을 파괴 할 순 없다. 아이 교육상.... 그럼 뭐라고 대답해 줘야하지. 아나, 머리가 안 돌아가네. 제기랄...힘을 내요 슈퍼파월. 

 

음... 

 

정국아, 원작자인 그림형제가 그렇게 하겠니?  

정국아, 나같아도 안 지킬걸? 개구리 실제로 보면 얼마나 징그러운데.  

정국아, 원작에서 공주는 이미 개구리를 패대기 쳐버린단다.  

 

...아니 왜 이딴 대답들만 생각이 나지?!?!?! 역시 난 썩었나봐!!! 현명한 대답이 나오지않아!!인터넷에는 무슨 부모가 아이의 허무맹랑한 질문에도 동심을 파괴치 않고 잘만 대답해주는 감동적인 썰이 많던데!! 시발!! 이렇게 머리를 쥐어뜯으며 내적 고민을 하느라 정국이의 질문에 뜸을 들이고 있을때,  

 

정국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어마는요.." 

 

"ㅡ으응?! 응 정국아! 뭐!" 

 

이어서 조근 조근 말해오는. 

 

"정국이가, 개구리 왕자님처럼, 어마를 못 되게 굴고, 귀찮게 해도요.." 

 

"......" 

 

"..마마는.. 저 안버릴거죠?" 

 

".....정,국아." 

 

 

 

아. 

어느샌가 또 스멀스멀 올라오는 아릿함.  

행복했다고 생각했던 지난 날에도 아이는 뭐가 불안해서 저런 말을 나에게 하는 걸까. 내가 너를, 아직도 불안하게 하고있구나. 내가 많이 부족한건가...  

그래. 표현이 부족했다.  

 

아이의 따뜻하고 작은 손을, 내 손에 겹쳤다. 처음으로, 내 속마음을 말해줄 때야. 

 

아이의 작은 등을 꼭 껴안으며 조심스레, 그리고 천천히,  

 

"..정국이는, 누나한테 제일 소중해. 그러니까,누나는.. 정국이 혼자 두지 않겠다는 약속, 꼭 지킬거야."  

 

 

 

 

정말, '약속' 할게. 

내 진심이 꼭 전해지기를. 

정국아, 더이상 불안해 하지마.  

 

 

 

 

 

 

 

 

 

 

 

 

 

탁, 탁. 

 

 

 

대리석으로 마감된 무채색 테이블을 두드리는 손가락은 매끈했다.  

 

 

 

"프로젝트 준비, 경과는?" 

 

 

 

"핵심 인원들이 성과를 내는 중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흐음, 그래?" 

 

 

 

"그,저..." 

 

 

 

"뭐." 

 

 

"CEO 님께서, 총책임자님 행사 불참에 대해서 언급하시기를ㅡ" 

 

 

"귀찮아." 

 

 

".....?" 

 

 

"귀찮아서 그랬다 전해." 

 

 

 

아, 뭐 재미난 거 없을까. 

인생이 무료하다.  

그렇게 그는,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와인잔에 담긴 물 한잔을 마셨다.  

 

내 인생도, 이렇게 평탄하게만 흘러가니까 재미가 없지.  

슬슬 심심하니까, 움직여볼까.  

 

 

 

 

 

 

 

 

 

 

 

마망님들 제가오... 

갈수록 마망님들 댓글이..넘나 웃겨서오. 

생각나면 자다가도 천장보고 또라이같이 혼자 겔겔대면서 웃어오... 작가가 컨셉잡으니 독자님들도 드립을 치시는 것인가오.. 

회식자리에 자기가 대신 있을테니 얼른 꾹이보러 집에 가라던가 저를 보쌈하시겠다거나....저를 입양하시겠다거나....같이 살자거나....♡ 

욕(?)도 많이 먹었슴당. ㅇㅅaㅇ 

(이라하고 댓글보고 미친듯 웃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꾸기 엉덩이 때찌했으니 자살을 해야된다던가 때린 손을 떼버려야한다던가 나쁜 부장이라던가 망할놈의 회식이라던가 망할 회식이라던가 회식을 박살내겠다던가 파토내겠다던가 회사를 폭파시키겠다던가 고깃집을 지진 내버리겠다던가오...  

무서운 마망님들..ㅠㅁㅠ (순진한 척) 

근데 뭔가 든든해... 믿고가면 되는건가오? 

비록 댓글이지만 마망님들 한분 한분의 성격이 보입니당..나중에 암호닉 공지하면서 댓글 유형 분석하면 그거대로 웃길듯.. 

아! 그리고 업뎃하기전 제일 최근 댓글을 보는데 독방에서 추천받아 오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너무나도 기쁩니다  

ㅠㅁㅠ 꾸기 마망님이 되신 것을 환영해오! 

 

 

P.S 이번 편은 주의깊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꾹 어머니회 명단] 

♡치킨의 요정♡베베♡젤리♡두둠칫♡슈팅가드♡ㅈㅈㄱ♡두부엄마♡올림포스♡디보이♡인생배팅♡뚜르르♡ㅈㄱ♡르래♡샐리♡첼리너스♡전국정국♡마틸다♡영덕대게♡아이닌♡미름달♡전정꾸내꾸♡막둥맘♡밥버거♡민트초코♡코코팜♡니니♡밤비♡김데일리♡현♡레몬사탕♡포도♡피카츄보틀♡월령♡야쿠♡섹시석진색시♡쭈뿌쭈뿌♡슈몽♡기린♡젱둥젱둥♡하누월♡뚜따뽀♡국정전♡미융♡막둥베베♡뜌♡태블리♡워더아이♡하늘하늘해♡정국아♡꾸꾸까까♡망개야♡#방치킨♡화양연화♡비비빅♡슈갭♡하리보♡마늬♡전정구기♡규짐♡스티치♡너와나의거리♡1116♡미니미니♡식염수♡서나안서나♡이사♡꼬꼬♡윤기모찌♡키코♡전정국(BTS/19)♡자판기♡아춰♡설탕형♡꾸꾸기♡세젤예세젤귀♡0801♡봄봄♡설탕♡키딩미♡꾸기까비♡무미니♡포도가시♡국쓰♡미자정국♡뉸뉴냔냐♡뿌쮸♡일일구1♡꿈틀♡미자♡펄맛 

♡사이다♡살구빛♡시나몬♡헤르츠♥️♡탱탱♡라임오렌지♡뾰로롱♡지블리♡찌이민♡빠이닝♡이리다♡건강한돼지♡옥수수♡꾸꾸키♡잔디♡탄산수♡애플릭♡당근♡정국아내♡됴됴애기♡방밤♡독자1♡달달구리♡경찰청♡너를 위해♡호시기호식이해♡쿠야쿠야♡쿠키♡쀼쀼♡지금당장콜라가먹고싶다♡지안♡꾸기쿠키♡도라에꾹♡칰칰♡정쿠야♡마늘♡뭉게♡오하요곰방와♡모지민♡챔짱♡정국아블라썸♡피카피카♡0609♡이끼♡여동생♡초슈♡황금꾸키♡벌꿀레몬♡마망♡찌꾸♡양념치킨♡박력꾹♡지니♡벨♡보석들♡뀨앙뀨가♡쁘띠젤♡화냥♡동휘♡녹차♡카라멜마끼아또♡휘휘♡솨앙♡정근이♡탄쏘♡골드빈♡즌증구기♡고슈가♡너와나의연결고리♡꾸기맘♡민윤기 코딱지♡정구깅♡777♡골룸♡현지짱짱♡넌봄♡팜팜이♡인연♡베베꾹♡꾸야♡ㄴㅎㅇㄱ융기♡오레오♡무리♡프우푸우링♡핑쿠몬♡망고♡꿔바로우♡J♡부엉이♡몽뜨♡마이쮸포도맛♡판도라♡두둠두둠♡라코♡노을♡레인보우샤벳♡정국♡히님♡춘천닭갈비♡꾸꾸♡초록♡창작♡쥬스♡♥️지뚜쮸♥️♡육포♡증원♡침침보고눈이침침♡꼬깔콘♡#미리내♡뻐꾸기♡반짝여보♡호구하트♡땁답♡풀♡샤샤♡짝짝♡채영♡육아태태♡채꾸♡정구가사랑해♡월남쌈♡벚꽃난♡하트♡@육전♡베베지애♡와와♡슈가민천재♡지민이와함께라면♡파란우산♡작가님이 암호닉중에 제일 아끼는 시나몬♡미숮가루♡현이♡8788♡도비도비❤️♡초코쿠키♡황금올리브유♡됼됼♡퍼플♡0608♡Hello♡꽃단♡리다♡밍쩡♡0809침침♡윈다♡쵸코두부♡8개월♡레드벨벳 여덕♡로봇♡머루♡아가♡천상여자♡아킴♡웃웃웃♡맨투맨♡아카짱♡❤️꾹꾹이❤️♡초코칩꾸기♡자몽자몽♡디즈니♡꾸꾸꺼야♡복숭아모찌♡꿈빛♡애자쀼♡김태태♡D.시걸O.♡배뜌♡뻐꾸기♡모찌♡다람이덕♡바나나♡버거킹알바생김태형♡젊음의행진♡망고마이쩡♡쿠야♡정국이사랑해♡민빠답없♡뱁새♡혜령♡전정뱅♡국윈♡☆수액☆♡이연♡랑방♡빙그레♡꾹꾹이♡발꼬락내♡초코송이♡달님♡호빗♡오예스♡곰지♡짐쟁쿠♡월남쌈♡자몽♡까만콩♡#원슙♡꾹꾹♡솜니움♡소녀♡1016♡슙쿵♡룬♡라블♡빠밤♡블락소년단♡까치♡에뜨왈♡어도라국♡꾸기♡담비♡줌바♡97꾸♡요정♡으앙♡정쿠키♡프레시♡모찌모찌해♡미니미니♡어항♡뚱스♡레몬망고♡삐약삐약병아리♡쿠키쿠키♡플랑크톤회장♡지민쓰짝사랑♡동도롱딩딩♡우리사이고멘나사이♡체리블라썸♡계피♡치즈♡부산의 바다여♡태정태세♡진부♡목캔디♡에델♡4124♡꾸기런♡하늘하늘해♡정국아♡♡모래♡♡좀비야♡짐니꾸♡콩나물국밥♡충전기♡딘시♡쿠키♡꾸기마망♡마무♡루이비♡꾸치미♡뾰로롱❤️♡정콩국♡망고스틴♡찐찐♡화장실♡섬유탈취제♡날봐태태♡체리리♡미인윤기왕님♡너와나의연결고리♡버블버블♡구아바구아바망고를유혹하네♡슙슈♡피호지♡끼부림♡정꾸한테인생배팅♡봄인♡부농젤리♡언제나 맑음♡모모밍♡복숭아모찌♡사람♡전정국오빠♡93♡큄♡쿠키야♡유월의 봄♡아덜♡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거시기해잉♡메로르♡☆☆☆심쿵☆☆☆♡라즈베리♡정전♡이부♡찌꾸♡태형마망♡호올스♡시나브로♡Whalien 52♡까랑꿀랑♡전정뱅♡밤하늘♡짱짱맨뿡뿡♡꾸기평생미자소취♡멜로우♡후르츠스타♡마이쮸포도맛♡곰리♡몽실주인♡슙슙이♡짐그래♡하콧♡현블리블리♡고딕♡다소니♡☆이현☆♡민트초코♡빤짝이♡유쟌♡두부♡모찜모찜해♡yjin♡꾸기꾸기♡똥띄♡빠네빠네♡1013♡0418♡본시걸♡2반♡쌍디♡좋아요♡꾸기헬로♡거창아들♡민트♡보석호석♡복숭복숭아♡작가님사랑해요♡쭈꾸미♡정전국마망♡비키트박뿡♡꿀떡맛탕♡자몽잔디♡됴르르눈동자굴러간당♡곧미자탈출♡♡수저♡국그릇♡☆♡블리쉐T♡복사꽃♡짐니야♡연꽃♡찬뷔♡블리♡됴종이♡쑥쑥이♡여동생♡남준이보조개에빠지고싶다♡태태쿠키♡아이누누♡뿌링클♡미낭소리♡짐짐♡모찌♡토토리♡상처♡부릉부릉♡레인보우샤벳♡오아시스♡밀크티♡돈까스♡짐니짐니♡보나♡어멈♡젖소무늬♡홈런볼♡콧쿠멍♡전기장판♡소화불량♡흐노니♡요정이야사람이야♡은노른자♡핫초코♡여누♡RMJ♡ 

 

*암호닉 누락, 오타, 중복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저번화부터 슬슬 실수를 하기 시작했어요...  

*비회원 님들 암호닉도 받습니다.  

*슬슬 암호닉(+텍파 메일링)에 관한 공지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123456789

독자793
하아ㅏㅏ 꾹아 사랑스러워! 사랑스러워! 내 아이 하고싶어! 아 내 아이인가! 내가 데리고 왔으니 내 아이야!
7년 전
독자794
하앙 진짜 잼,,,,♡
7년 전
독자79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여워
7년 전
독자796
꾹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절대 안버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97
사랑스런 정국아 누가 널 버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저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87.80
손성득센세ㅋ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 빵터졌습니더ㅋㅋㅋㅋㄱㅅㄱㅅㄱ
7년 전
독자798
정국아넘나 사랑스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중간에 손성득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799
재밌는거? 재밌는게 뭘까요......... 정국이랑 같이 평생 사는거 아닌가........ 그거말고 또 있나요,,,? 다음 화보러갑ㄴ디ㅏ!
7년 전
독자800
마망 ㅠㅠㅠㅠㅠㅠ 꾹아 ㅠㅠㅠㅠㅠㅠ누나 너 안 버려 ㅠㅠㅠㅠㅠㅠㅠㅠ 예쁜 꾸기를 어떻게 버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넘나 귀여워요 자까님 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01
자기만한 동화책을..끄흡...텍스트로만 봐도 느껴지는 이 귀여움...끄흡...자까님...전 왜 이 글을 지금 본 걸까요...끄흡..심장에 무리데스..ㅠ
7년 전
독자802
하..... 마망거리는 정국이 진짜 너무 귀여워서 지구 부수고 싶어요ㅠㅠㅠㅠ 아가야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03
저런 아가 어디 또 없나요??? 진짜 저런아가 있으면 맨날 대리고 나가서 놀아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ㅠㅠㅠ 그냥 날가져요 엉엉
7년 전
독자804
버릴까봐 걱정하는게 너무 마음아포ㅠㅠㅠㅠㅠㅠㅠㅠ꾹아ㅜㅜㅜㅜㅜ걱정하지마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절대로 안 버린다규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05
아 ..꾹이가하는 마망아주고냥 박제해버리고싶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구ㅏ여운거아닙니까 ㅠㅠㅠ 진쩌 ㅠㅠㅠㅠ 개귀여워 ㅠㅠ 우리애기 불안해하지마 평생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서 있어줄께 우리 꾹이 ♡
7년 전
독자806
주의깊게 읽으라고 하셨으니 정국이가 개구리왕자처럼 변신하는건가요.......! 매우 기대됨 근데 작가님이 오셔야 글이 완성될텐데 언제오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08
회식을 없애버리고 싶다는 건 왠지 공감이 가요 ㅋㅋㅋㅋ
7년 전
독자809
큽 아가.. 불안해 하지마ㅠㅠ 계속 옆에 있을게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10
정국이가마망이라고하는데..ㅜㅜㅜ발음아가야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11
정구가 안심해ㅠㅠㅠ. 안 버려 절대ㅠㅠㅠ 너 같은 겸디를 두고 누가 가...
7년 전
독자812
ㅠㅠㅠㅠ누가 버려 우리 꾸기
7년 전
독자813
꺝 자까님 정주행하고있어여ㅜㅜㅡㅜ지금봐도 재밌는데ㅜㅜㅜ언제오시려나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814
안버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가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815
흐아 굉장히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혹시 꾸기가 개구리왕자처럼... 마법이 걸린건... 아니겤ㅅ디요..? (아무말
6년 전
독자816
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야워기여워여워 대체 뭘멀고 저렇게 귀여운고냐.....ㅠㅠㅠㅠㅠㅜㅜㅜ국이야.......
5년 전
독자817
다시봐도 재밌어요ㅠㅠㅠ 주의깊게 보라고 해서 보긴 봤는데 바보라 모르겠네ㅠㅠㅠㅠㅠ 정국이도 뭐 마법에 걸린 왕자인가요ㅠㅠㅠ 개구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 정체가 알고 싶어요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818
음주운전을 했어..?
1년 전
123456789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