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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전체글ll조회 707l 4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이 글은 MBC드라마 보고싶다 여주인공 특징의 일부분과, 제목을 인용하였습니다.* 

*글의 전개나 분위기는 드라마와 관련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편에서 빨리 온다고 했으니까 빨리왔습니다. 칭찬해쥬시떼..* 

*나머지 사족은 밑에 달겠습니다. 보고싶다, 시작합니다.*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야 김설이 미쳤냐?" 

 

"뭐" 

 

"여자는 그러면 안되는거 알아 몰라" 

 

"뭐를"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쇼파에 앉느라 한 뼘정도 더 올라간 내 교복치마를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예쁘니까 가리라고. 옆에 담요" 

 

이창섭의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가 이내 다시 빠른 속도로 쿵쾅대기 시작했다. 19년동안 느껴온 두려움으로 인한 쿵쾅거림이 아닌 것이 낯설었고, 한편으론 두려웠으며 생경한 느낌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나 갈게"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아 뭘 벌써가" 

 

더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으로부터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했고, 현실을 직시해야했으며 고로 난 돌아가야했다. 이창섭의 얼굴을 볼 새도 없이 뛰쳐나왔다. 

 

"야 김설이!" 

 

내 이름을 부르는 너를 뒤로하고 아빠가 있는 우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뛰었다. 조금 멎었던 쿵쾅거림이 다시 잦아졌다. 그래 뛰어서 숨이 차서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다.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우리 설이 뛰다가 넘어지겠네" 

 

"어 일훈아" 

 

"누나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 뭔 일 있어 얼굴은 또 왜 빨개?" 

 

"응? 아 추워서 그런가봐 집가는 길이야" 

 

"누나가 언제부터 그렇게 집을 좋아했다고.. 방금 누나 집에서 아버지 나가시더라" 

"가자 데려다줄게" 

 

일훈이는 자연스럽게 내 손을 맞잡았고, 나는 가만히 손을 내주었다.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들어가 누나" 

 

"응, 고마워" 

 

그날 밤엔 아빠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잠을 자려 일찍 누웠지만 낮에 있었던 일들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후  학교를 가기위해 또 다시 꾸깃한 교복을 입었고, 혼자 학교로 향했다.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그새 친구를 사귄건지 서은광이랑 장난치는 이창섭의 모습이 보였다.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아 그래서 뭐했는데ㅋㅋㅋㅋㅋㅋ" 

 

"하긴 뭘 해 미친새끼야 길 물어본거라고ㅋㅋㅋㅋㅋ" 

 

"어 김설이 왔냐" 

 

나는 다신 버림받고 싶지않았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버려져왔고, 고마움을 비롯한 따뜻한 감정을 느낀 사람은 일훈이가 다였다. 그렇게 내 세상은 19년동안 정일훈이었다. 다른 사람을 내 세상으로 들이는게 낯설었고, 두려워서 대답조차 하지않고 내 자리로 가서 엎드렸다.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야 김설이, 잠 못잤어?" 

"잠 못잤냐고. 어제 집가서 무슨 일 있었어?" 

"대답 좀 하지?"
 

"야 이창섭" 

 

"응" 

 

"너 나한테 왜 그래?
 

"내가 뭘" 

 

"왜 자꾸 간섭하려드냐고" 

 

"친구끼리는 다 그런거지" 

 

"그래? 그럼 난 너랑 친구하고 싶은 마음 없으니까 그만해 이제 말 걸지마" 

 

그렇게 톡 쏘아붙이고는 다시금 엎드려 오지않는 잠을 청했다. 친구? 친구라니. 친구는 사귀어본 적도 없었다. 그저 어릴 적에 알게된 일훈이가 친구라면 친구였을까. 이창섭은 자꾸만 나를 현실로부터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고있다.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보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에 다시 무시하고 잠을 청하려던 찰나,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야 김설이 일어나!!" 

 

"뭐냐 그 안경은.." 

 

"짱웃기지 ㅋㅋㅋㅋ이거 서은광꺼 ㅋㅋㅋ야 밥먹으러가자" 

 

"안먹어" 

 

"야 너 지금 말라서 진짜 핵대~박 못생겼어 더 못생겨지면 답 없다. 얼른 먹으러가자 빨리 아 애들 기다린다고" 

 

그렇게 이창섭 손에 이끌려 급식실로 와서 자리했다. 우리 반 아이들이어서 얼굴은 익숙했지만 한 마디도 나눠보지 않아서 어색했다.(나혼자.)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와 내가 고등학교 3년을 다니면서 김설이랑 같이 밥먹는 날도 오다니"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김설이 목소리좀 들어보자 너 이창섭이랑만 그렇게 말하고 그러는거 아니다?"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뭐야뭐야~~이창섭 너 전학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그르냐~~" 

 

시발 여기서 나만 불편하다 시발.. 이창섭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대꾸도 안하고 밥만 먹었다. 그렇게 난생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응 그래서 둘이 뭐했다고 ?" 

를 시작으로 

 

"이창섭 집에를가아아아~~~?" 

"이거이거 이창섭 안되겠구만 야 김설이 너도 그러면 안되지 여자애가 말이야 어?" 

 

이렇게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를 나눠본 적이 언제였던가.  아, 아니 이런 적이 있긴 했었나. 자꾸 내 세상으로 들어오려는 네가 두려웠다. 또 나중에 와장창 무너져내릴까 걱정돼서 여태껏 혼자살아온 내게 너는, 

 

[비투비/각설이들] 보고싶다 02 | 인스티즈 

 

 

"야 김설이 뭐하냐 집가야지!! 빨리와라 가방 무겁다"

 

자꾸만 다가온다. 나는 네가 무섭다. 내 세상이 되어버릴까봐.

 

-

 

후..ㅎ..얼른 쓴다고 2편 썼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드디어 창섭이랑 일훈이 말고 현식이, 은광이, 민혁이까지 등장했어요! 성재와 동근이는 또 나중에 출연시킬 예정ㅎㅎ.. 신알신 해주시는 독자여러분 감사하고 또 암호닉 신청해주시면 받고 있습니다 신청해주세요^-^!!

그리고 보고싶은 장면 리퀘나, 소재 받고있으니까 부담가지시지 마시고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러분께 포인트 없이 공짜로 보게 해드리고 싶지만 죠금이나마 댓글로 성의를 보고싶은 작가의 욕심입니다..8ㅅ8 

5포인트정도는 그리 부담되지 않으시죠ㅠㅠ?

앞으로 창섭이가 허물 여러분의 철벽을 기대해주시고 또 일훈이와의 어릴적 만남이라고 언질을 준 부분도 기대해주시고! 앞으로의 내용 전부! 다! 기대해주세요!

사랑합니다 3편은 내일 중으로 올라올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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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스무살
ㅜㅜㅜㅜ글 처음 써보는데 금손이라뇨ㅠㅠㅠ8ㅅ8 넘나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2
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스무살
앞으로도 쭉 설레주세요 :)
8년 전
독자3
[멜라이트]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아 진짜 너무 좋아요 공부하고 들어왔더니 알림이 뙇!!! 그리고 이전편에 작가님 답댓까지 뙇!!!! 이 동근동근설렘설렘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ㅠㅠㅠㅠ
8년 전
스무살
네네^-^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
8년 전
독자5
작가님 암호닉 [투비마음] 신청할께요ㅠㅠㅠㅠ
그나저나ㅠㅠㅠ 진짜ㅠㅠㅠ 창섭아 너무 고마워ㅠㅠㅠㅠ 너 덕분에 불편하긴 하도 친구가 생겼어ㅠㅠㅠ 일후니는 항상 누나편인것 같아서 더덛 고맙고ㅠㅠㅠㅠ 편하게 대해주는 은광이 민혁이 현식이 스릉함♡

8년 전
스무살
넹 신청되셨어요~^-^ 창섭이 마음씨가 너무 예뿌죠ㅠㅠㅠㅠㅠㅠ앞으로 나올 일훈이도 너무 예뻐요.. 재밌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
8년 전
독자6
[뎨뎨쿵]암호닉 신청이요! 아 이거 진짜 너무 재밋어요ㅠㅠㅠㅠ 일편보고 바로 이편으로 넘어왔어요 감사해요ㅠㅠㅠㅠ 못생겼다 할때 혼자 뜨끔했어요ㅋㅋㅋㅋㅋ 잘보고가욯ㅎㅎ
8년 전
스무살
감사해요 진짜로 ㅠㅠ 못생기다녀...독자님들은 다 아름다워..8ㅅ8 재밌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 )♡
8년 전
독자7
[요정님] 암호닉 신청이요!!!! 우억 이거 보면 볼수록 뒷내용이 진짜 귱금하다는...!!! 작가님 쭉쭉 써주세요 넘나 좋아요♡
8년 전
스무살
네네 신청되셨어요~^-^ 글 쭉쭉 쓸게요 기대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 )♡
8년 전
독자8
아ㅓ 넘나 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기대됩니다 ♥
8년 전
스무살
사랑합니다 재밌게 봐쥬시떼❤
8년 전
독자9
[계란쟁이] 신청이여! 겁나 재밌어요!!! 사랑하요!!
8년 전
스무살
신청되셨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제가 그...독자님을..쥬뗌므..하는 것 같습니다..
8년 전
스무살
그...근데..암호닉이...(절레절레)..
8년 전
독자12
...귀여워요...^^
8년 전
독자10
글너무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도해썽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이트형제]암호닉신청ㅇㅂ니다ㅠㅠ
8년 전
독자11
살다살다 암호닉을신청하다닛
8년 전
스무살
신청 되셨습니당~^-^♡ 신알신도 고마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다살다 암호닉을 받아보다닛ㅠㅠㅜㅜㅠㅜ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쟈합니다 : )♡
8년 전
독자13
헐 너무 좋쟈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스무살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 고맙쟈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좋아요ㅠㅠㅠㅠㅠ 이런분위기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스무살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 )♡
8년 전
독자15
아 ㅠㅠㅠㅠㅠㅠ여주 아련 퍽발 ㅠㅠㅠㅠㅠㅠ아 여주 너무 마음아프고 가녀린캐릭터 ㅠㅠㅠㅠ근데 그게 넘 조아요.....저 암호닉 [1004]신청할게요!!잘보고갑니다ㅎㅎ
8년 전
스무살
ㅠㅠㅠㅠ여주 너무 불쌍하져..ㅠㅠㅠ그게 설이들 바로 독자님임미다.. 암호닉 신청 되셨어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8년 전
독자16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스무살
좋아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7
신알신하고가요!!!!!ㅎㅎ
8년 전
스무살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 ) ♡
8년 전
독자18
으아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 저듀 [치킨다내꺼] 로 암호닉 신청할게여ㅠㅠㅠㅠㅠ 신알신도 하고가여♡
8년 전
스무살
암호닉 신청 되셨어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용 : ) ♡
8년 전
독자19
으아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이제야 보다니!!! 심장이 동근동근하네여...❤️ 암호닉[꽁꽁]으로 신청할게용 마지막으로 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스무살
네네 신청되셨어요! 방금 3편 업로드 되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 ♡
8년 전
독자20
(신알신을 누른다) 작가님..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러진다)
8년 전
스무살
ㅠㅠㅠㅠ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8년 전
독자21
재밌어여!! 신알신 하고 갈에ㅛㅇㅠㅠㅠ창섭아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스무살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금 3편 업로드 되었어요 : ) ♡
8년 전
독자22
대박이에여 진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짱짱 아련아련하면서 설레구!!!!!!내적심리묘사하는거 진짜잘하시는것 같아용♡!
8년 전
스무살
이런 과분한 칭찬 둉말 고마워여..♡ 제가 독자님을 그..쥬뗌므..? 하는 것 같습니다 : ) ♡
8년 전
독자23
[솦솦] 암호닉신청이요
8년 전
스무살
솦솦님 댓글을 이제야 확인 했네요ㅠㅠ 처음부터 지금까지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 ) ♡
8년 전
독자24
막창섭] 암호닉 신청이에요
진짜 금손 ㅠㅠㅠ 진짜 대박 슬프다...ㅠ 진짜 글 잘쓰시는거 같아요ㅠ

8년 전
스무살
막창섭님 신청되셨어요^-^! 금손이라뇨ㅠㅠㅠ그런 말을 듣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또 다음 편도 기대해쥬쉐이 : ) ♡
8년 전
독자25
설레요 설레...저만큼 들이대주면 누가 안 넘어 가나요!!!!!!!!!!♥♥
8년 전
스무살
설레십니까!!!!!!!!!!더 설레게 해드릴게요 (당당)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8년 전
독자26
[빝멜]로 암호닉신청할게요 신알신해놓고 계속봐야지봐야지 했는데 계속까먹어서 이제야 봅니다 방금1화보고 요동치는마음2화에선 아주 터질거같네요 ㅎㅎ 이런좋은글감사합니당♥ 혹시나 제가 2주도더지난 글을 이제야보고 댓달아서... 작가님이 귀찮으실까 걱정되네요...ㅠㅠ 늦게본 저를매우치세요 그냥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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