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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레베카;저택의주인] | 인스티즈

이 큰 저택엔 레베카라는 여자가 살고있었습니다.

그녀는 저택의 주인인 정일훈사장의 부인이었죠.

냉철하고 엄격했던 그녀를 저택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그녀가 저택에 들어온 후로 일훈은 방탕한 생활에서 빠져나올수 있었고

그가 20살이 되던 해부터그의 아버지에게 받은 회사를 레베카의 옳은 선택들로 회사는몇년사이에 더 없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레베카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녀가 너무 엄격했던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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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준비하는 주방엔 누구도 남아있지않았다.

한 사람.

성재만이 남아있을 뿐.

성재는 음식에 자신의 주머니에있던 가루를 뿌린다.

그리고 성재는 가루가 뿌려있는 음식이 담긴 그릇을 가지고 계단을 올라가 자신의 주인 앞에 내려놓는다.

"고마워요..성재군"

레베카의 마지막 식사.

그녀는 저녁식사를 하다가 쓰러져 그 자리에서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 방안에선 누군가가 오열하는 소리만 들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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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후

"설이씨.긴장되세요?"

"하..아무래도..저택안에 사람들이 많다니까..모두 저를 싫어하면 어쩌죠.."

"하하하.그런 일 없을꺼에요.당신이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지 알게되면 그들도 당신을 좋아할꺼에요.저처럼"

"후..감사해요.."

설이는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깊은 숨을 내뱉었고

그 옆에있던 일훈은 그런 설이가 귀여운지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고는 저택의 문을 열었다.

저택의 하인들은 문앞에서 줄을지어 자신의 주인과 새로운 안주인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떠한 표정도 짓고있지않았다.

"어서오십시오. 이 저택의 총괄집사인 서은광이라고 합니다."

"네..아..안녕하세요."

"같이 총괄집사를 하고있는 이민혁이라고 합니다."

"네..잘부탁드려요"

총괄집사를 맡고있는 두 남자는 아무런 표정이없던 다른 하인들과는 다르게 설이에게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그들의 미소가 가면처럼 보인건..착각일까..?

"설이씨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요.저는 회사일로 바빠서 그만 가봐야할것같아서.."

"네!괜찮아요.제 걱정말고 그만 회사로 돌아가보세요"

많은시간을 함께 일했던건 아니지만 설이는 일훈의 비서 중 한명이였다.

전에있던 회사에서 왕따를 당하고 자신의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하던 설이에게 새로옮긴 회사의 상사인 일훈은 한없이 따뜻하고 자신을 배려해줬다.

그런 일훈을 설이는 좋아하게되었고.일훈도 설이에게 마음이있었기때문에 서로 결혼을 하게 된것이다.

일훈은 자신을 지배하려하고 냉철하고 엄격했던 레베카와 다르게 사랑스럽고 자신의 곁에서 항상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설이를 좋아하게 된것이다.

"미안해요.이따 저녁에 만나요 내사랑."

일훈은 설이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한 후 저택을 나섰다.

일훈이 저택 밖으로 나가자 모든 하인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로가 아무말도 아무표정도 없이 일을 하기 시작했다.

"따라오세요."

한남자가 설이를 부르고는 어딘가로 가기시작했다.

남자는 계단을 올라가 가장 끝방의 문을 열어주었다.

"사모님의 방입니다. 전 안주인님의 방이기도 하죠.필요한게 있으시면 부르세요."

"저..저기요!!"

"예.말씀하세요,"

"이름이...제가 그쪽을 어떻게 불러야하는지.."

"이창섭입니다.이제부터 사모님의 모든것을 맡게된 집사입니다."

"아...창섭군..고마워요.."

"...편히 쉬시길.."

창섭이 나간 후 설이는 방을 둘러보았다.

발코니가 있어서 밖을 볼 수 있는듯했다.

끼이이익-

큰 유리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갔을때 아름답고 화려한 장미정원이 있었다.

"우와..."

검붉은 장미로만 이루어진 터널과 끝없이 펼쳐져있는 장미들은 정말 아름답고 화려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저런 검붉은 장미로만 정원을 만들었을까..

어딘가에서 시선이 느껴져서 고개를 돌려보니 정원사가 설이를 보고있었다.

"아..정원이 참 예쁘네요"

"..네..레베카님의 장미정원이니까요.."

"..네?"

"아닙니다."

"근데 왜 정원엔 붉은 장미만 있나요?"

"전 안주인님이 좋아하셨습니다."

"...."

그리고 남자는 허리를 숙여 설이에게 인사를 한 뒤 사라졌다.

"..?"

정원사가 지나가고 어디선가 따갑게 느껴지는 시선에 뒤를 돌아봤을때

설이의 방안에서 한 남자가 자신을 째려보고있었다.

"꺄아아악!!"

"시끄러워!!!!우리 주인님은 시끄러운거 싫어하셔!입닥쳐!!"

"누..누구세요..?"

"저..저 검붉은 장미들이 울고있어...너무..슬퍼해.."

"네..?"

남자의 가슴팍엔 육성재라 써있는이름표와 전화번호가 쓰여있었고 그 밑엔 '이 아이가 혼자있다면 전화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설이는 그저 어딘가 아픈아이겠거니 생각하고 주머니에있는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기다려봐요..전화해줄께요..010..04.."

"우리저택은 항상..차가운 안개로 덮여있을꺼에요...모두 당신때문이야..주인님의 자리를 넘보니까..."

"뭐라구요??"

아까완 다르게 차갑게 말해오는 성재가 무서워 손에 쥐고있던 휴대폰을 더 꽉 쥐었다.

"이 저택 어딘가에서 우릴 지켜보고계셔...어서 나가는게 좋을꺼야.."

성재는 기분나쁜 웃음을 남기고 설이의 방 밖으로 나갔다.

그 후로도 저택에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차갑게 대했다.

그리고 항상 '레베카'라는 일훈의 전 부인을 그리워하는듯 보였다.

설이는 자신을 너무 만만하게 보는 저택의 사람들때문에 화가났지만 일훈에게 기대려고 하지않았다.

집안에 사사로운 일때문에 바쁜 그를 힘들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설이는 어리숙해보이는 하녀를 불러 자신에게 왜이리 대하는지,그리고 레베카는 어떤 여자였는지 물었다.

하녀는 레베카는 엄격하고 냉철하며 모든 하인들이 존경하고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답했고

설이에게 쌀쌀맞게구는 이유는 새로운 주인을 인정하고싶지 않아서일꺼라고 대답했다.

설이는 하녀의 말을 듣고 그들의 행동에 너무 순진하고 만만하게 보였던 자신에게 화가나서 자신도 하인들에게 인정받는 주인이되길 원한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설이는 점점 일훈의 전 부인인 레베카처럼 행동했고

옆에서 설이를 담당하는 창섭은 설이에게 레베카가 좋아했던 향수와 옷들을 그리고 레베카의 행동들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설이는 레베카와 닮아갔다.

어느날 설이에게 경호원인 현식이 말을 걸어왔다.

"전 안주인님을 따라하시는 건가요?"

"따라하다니. 듣는 사람을 고려하지않고 말씀하시는군요."

"옆에서 창섭이가 레베카님의 모든것을 알려주고있다고 들었습니다.어째서 그 분과 닮아갈려고 하시죠?"

"난 엄연히 이 저택의 안주인입니다. 전에 당신들이 모시던 레베카는 이미 죽었잖아요.왜 아직도 그녀를 주인처럼 떠받들고..저는 손님취급을 당해야하죠?"

"몇몇 어리숙한 하인들은 당신에게 마음을 열었을진몰라도 저는..그리고다른 사람들은 아닙니다. 이 저택의 안주인은 오직 레베카님뿐이니까요."

"정말...지독하군요.."

"저번에 사장님께 장미정원을 바꿔달라고 말씀하셨더군요.."

"예 레베카..그녀의 향기가 잔뜩 깔려있는 그 장미정원...이젠 저의 소유입니다.제가 원하는 꽃으로 가득 채워넣어야죠!"

"그날...정원사인 프니엘이 뽑혀있는 장미꽃들앞에서 오열할때..당신이 뒤에서 웃고있는걸 봤습니다."

"그 사람은 끝까지장미정원을 절대 바꿀수없다고했죠..장미정원은 레베카의 소유라며...본보기로 보여줬을 뿐입니다."

"...."

"레베카는 없고 이제 이 저택엔 제가있다는것을.."

"곧..이 저택의 진정한 안주인은 레베카님이라는것을..알게 되실겁니다.."

현식은 등을 돌려 저택 밖으로 나갔다.

그가 사라지는 순간까지 설이는 눈을 떼지않았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변했는데...어째서 날 주인으로 인정하지않는거야...

그녀는 올라오는 화를 억누르려 주먹을 세게 쥐었다,

그리고 그런 설이의 모습을 2층 계단 난간에서 즐겁게 보고있는 은광과 민혁이었다.

그리고 그날밤.

누군가 자고있는 설이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잠이 든 채로 아무런 저항없이 그녀는 숨을 거두었다.

"...넌 레베카가 될수없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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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원한 나의 주인

나의 모든것을 꿰뚫어보고있는 당신..

당신이 보이지않는데도 알 수있어요.

이 저택은 당신의 향기로 가득하고 당신의 흔적으로 덮여있죠.

지금도 당신의 시선이 느껴지네요..

무엇이 당신 마음에 들지않았나요..

차가운 안개가 이 저택을 감싸안았어요..

어디에 있나요..

어디서 날 지켜보고 있는거죠..?

내 앞에 나타나줘요...

내 사랑 나의 주인이여..

[질문 가능합니다.]

[범인과 이유를 답해주셔야 합니다.]

[대댓은 답하기 어려우니 새로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뮤지컬 레베카와답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good luck.

+정답글

2년전...

그리고 레베카가 죽기 일주일 전...

저택 안에선 일훈의 큰 소리가 세어 나왔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껀데!!!"

항상 자신을 차갑게 대하는 레베카에게 지칠대로 지친 일훈이 그녀에게 큰 소리를 치는 것이였다,

"....취하셨어요..그만 주무세요."

"취해?..내가 왜 매일 취해서 들어오는데!!!당신...그 눈..그 말투...당신..날 사랑하기는해?"

"일훈씨..그만..."

"..나는 당신의 현명함을 사랑해..난..그저 당신 성격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어...하지만..우리 8년이야.."

"..."

"8년동안!!!왜..왜.,,한번도 나에게 따뜻한 미소한번을 보여주지않은거야...응? 왜..."

레베카는 일훈에게서 등을 돌려 방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내가...난 당신의 남편인데...왜 사랑을 주지않는거야...그렇게 내가 싫어..?역겨워...?"

"주무세요..."

레베카는 일훈의 방문을 닫고 나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방안에서는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깨부시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왔다,

레베카는 문에 기대어 입을 틀어막은채 그 자리에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

표현이 서툴 뿐...레베카는 누구보다 일훈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여자였다.

일훈과 어린 17살이라는 나이에 부모님들의 강요로 결혼을 했을때도 레베카는 좋았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자신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주는 일훈이 좋았다.

그렇기에 그가 방탕한생활을 할때도 참고 기다렸으며 그 생활에서 나올수있도록 도왔으며

20살이 되던 해, 일훈의 아버지가 자신의 회사의 일부인 작은 회사를 일훈에게 주었고 레베카는 일훈의 옆에서 그가 옳은 선택을 할 수있도록..

순전히 일훈을 위해 살아가던 레베카였다.

"...괜찮으십니까..?"

어릴적부터 레베카의 집안에서 그녀의 하인이였던 창섭은 일훈의 방에서 큰소리가 나자마자 가장 먼저 뛰어왔다.

레베카는 창섭의부축을 받아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창섭에게 서은광,이민혁,임현식.프니엘.육성재를 조용히 데리고 오라 말한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않아 여섯남자는 레베카의 방안에 모였고 레베카의 눈물을 본 그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된다.

한번도 눈물을 보인적없는 레베카였기에 남자들은 말없이 레베카를 지켜보고만 있었다.

레베카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눈물을 닦아내고 그들을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여러분이..제가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제가 죽더라도..제가 이 저택의 안주인이였고 여러분들의 주인이였단 사실을 잊어선 안돼요"

"..죽는다뇨.."

"언젠간..그럴 날이 올껍니다...약속해주세요..죽을때까지 저를 주인으로 생각해주겠다고."

여섯남자는 뜬금없는 레베카의 말에 잠시 말이없었지만 곧 당연하다는듯 창섭이 입을 열었다.

"약속합니다...저에게 주인은 레베카님 한 분 뿐이세요..그러니 그런 걱정은 하지마시길.."

이어 다른 이들도 그녀와의 약속을 하고 한두명씩 방에서 나가고 성재만이 남아있었다.

"무슨일 있으신거죠..? 설마,,사장님이...아니죠?"

"맞아요..곧 그이가 나에게 사람을 보낼것같아요..."

"이제라도 말씀하세요!! 사장님은 사모님의 마음을 모르실뿐입니다!!"

"성재군은...나와 참 많이 닮았어요...이 저택에 스스로 지원을 했을때부터 나와 닮았다는것을 한눈에 알수있었죠.."

"사모님..."

"근데 성재군...나와 아무리 닮았다해도..성재군은 일훈씨를 다 알수없어요..함께 살아온 나도 이렇게 그 이를 잘 모르겠는걸.."

"하지만..사모님...사모님이 돌아가시는걸..모든사람이 원치않습니다...대책을.."

"이미 그의 마음은 돌아섰어요..아마 사람을 구해놨을껍니다.."

"하...."

성재는 머리가 아프다는듯 자신의 이마를 짚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런 성재를 보고 레베카는 안타까워했다.

자신을 닮고, 자신과 항상 같은 생각을 하고, 대화도 잘 통했던 성재에게만 이런 이야기를 할 수있었다.

누구에게도 말하고싶진않았지만 성재는 자신과 닮아 이미 눈치를 채고있었고, 그것을 부정하고 있었기때문에..

레베카는 성재에게만 말을 하게된 것이다.

성재는 방에서 나간 후 몇일전부터 눈에띄게 수상했던 하인 한명을 잡아 추궁하기 시작했다

성재와 말 몇마디에하인은 1주일 뒤 레베카의 음식의 독을 넣기로 했다며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성재는 자신에게 말했다는 사실을 일훈에게 말하지못하게 입막음을 했고

레베카에게 가서 그 사실을 말했다.

"이미 우리는 알고있었잖아요.성재군."

목끝까지 울컥거리는 느낌이 너무 아파 성재는인상을 잔뜩 찡그렸다.

"나 또한...그에 선택에 따라주고싶어요.."

"사모님!!!!"

"이미 그에겐 제가 없어요..그이를 막는다고해도..언젠간 또 이런일이 있거나, 저에게 눈길도 주지않겠죠.."

"...."

"난 그게 더 두렵고 무서워요..그이가 원할때 그이 앞에서 사라져주는게..내가 마지막으로 그이에게 해줄수있는 최선이라면..난..괜찮아요."

성재는 이미 알고있었다.

그녀가 일훈의 뜻대로 죽음을 선택할것이라는걸..

"성재군도..이미 나의 선택을 알고 온거죠?"

"..."

"미안해요..성재군..나와 닮아 참 좋아했던 사람이였는데..."

성재는 너무 화가나 눈물을 보이며 레베카의 방에서 나왔다.

그리고몇일동안 고민끝에고통없이 숨을 거둔다는 독을구해온다.

그리고 일훈이 레베카를 죽이기로 한날.

일훈의 심부름으로 레베카를 죽이게 된 하인에게 자신이 음식을 가져다 드릴테니 일훈에게 잘 마쳤다고 전하라고 한다.

곧 하인은 조용히 주방 밖으로 나가고 성재는 말없이 음식위에 자신이 가져온하얀 가루를 뿌렸다.

터벅터벅-

계단을 올라갈때마다 레베카와 자신이 나눈 대화들..

레베카와 함께 본 장미정원의 풍경들..

모든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감에 성재는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주인앞에선 눈물을 보이고 싶지않은 성재는 소매로 두눈을 쓱 닦고 레베카의 방문을 열었다.

"식사하세요.."

레베카는 성재를 한번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앞에 음식을 내려놓는데 손이 어찌나 떨리는지 하마터면 음식을 엎을뻔했다.

"나와 한 약속..잊지 말아요"

"...예.."

성재는 음식을 먹으려 스푼을 잡은 레베카의 손을 잡고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으로...한번만 더 생각해주시면 안됩니까..?..저와 다른 형들은...이제 어떻게 살아요,,"

레베카는 울지않으려 아랫입술을 깨물고있는 성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한번도 보인적없는 따뜻한 미소로 그에게 말했다.

"고마워요...성재군"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마지막.,

레베카의 죽음을 지켜본 성재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자리에서 오열을 하였다,

그리고 그 후 성재는 자신의 주인을 제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에 제 정신으로 살아갈수 없게된다.

영원한 나의 주인..레베카...

잊지 않을 꺼에요..

절대..

.

.

.

.

.

2년이 지난 겨울

일훈은 자신의 비서였던 설이를 아내로 맞이했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그 행복도 길게 가지않았다.

점점 자신의 전 부인이였던 레베카와 닮아가는 설이가 무서웠다.

"당신..요즘 왜 그렇게 행동해?"

"...무슨 말씀이시죠?"

"당신은 이런사람이 아니였잖아.."

"제가..어떤 사람이였는데요"

"아니야..오늘은 일이 있어서 늦게 들어올꺼야.."

"그러세요."

그 후로도 밝고 여성스러운 옷을 즐겨입던 설이는 레베카와 같은 어둡고 단정한 옷을 입기시작했고

그녀에게서 나는 향기, 그녀의 행동, 말투 모두 레베카와 같았다.

일훈은 나날이 미쳐갔다.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옆을 보면 설이가 아닌 레베카가 보였고

저택의 계단을 오르다보면 어디선가 레베카의 장미향이 깊게 퍼졌다.

레베카의 물건들이 자신에 방에 하나둘씩 나와있었고

어딜가든 그녀가 자신을 따라오는것처럼 느껴졌다.

"더이상은 살 수가없어!!"

그 날 꿈에서도 그녀가 나타나 자신을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레베카를 보며 일훈은 잠에서 깬다.

그리고 옆에 잠들어있는 설이를 보며 입을 열었다.

"당신을 사랑하는줄알았는데...내 머리와 몸은 레베카를 잊지못했나봐요.."

그리고 일훈은 조용히 주방에서 칼을 가져와 그대로 설이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너는...레베카가 될 수없어.."

일훈은 아무말도 못한채 숨을 거둔 설이의 머리칼을 쓸어내렸다.

"그냥..참고 살지..왜 내 기억속에서 그녀를 불렀어..

당신보다 깊게 사랑했던..그 여자를..왜..닮으려고 했던거야..

난 그 사람을 잊을수없단 말이야...

항상 죄책감에 살다가..겨우 당신을 만나 숨을 쉴수있었는데..

왜 그런짓을 한거야....

.....설아....

레베카를 만나면...

날..사랑했냐고...물어봐줄래..?"

일훈은 눈물을 흘리며 눈을 감고 자신의 사랑했던 레베카를 떠올렸다,

검붉은 장미정원과 닮았던 레베카..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자이지만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던 사람...

일훈은 레베카가 자신을 노예마냥 보이지않는 사슬에 묶어놓았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주인처럼 떠받드는것을 즐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 레베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일훈은 사랑하는 레베카를 죽음으로 몰고간것이다.

레베카가 죽고 난 후 자신의 행동이 너무나도 경솔했음을 안 일훈은 한참을 후회하다가

그녀를 그리워하지않기로 마음을 다잡고 그녀와 정반대의 여자를 찾아다닌것이다.

그러다 만난 여자가 설이였고

레베카를 죽게한 죄책감에서 벗어날수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날이갈수록 설이는 레베카와 닮아갔고 어느새 일훈은 또한번 레베카의 향기에 취해 그녀를 그리워하고있는것이였다.

그리고 일훈은 곧 깨닫는다.

레베카가 자신을 사랑하던 사랑하지않던 자신을 진심을 다해 그녀를 사랑했음을...

그녀는 자신의 마음에 주인이었음을..

설이가 죽은 그날밤 일훈은 설이의 옆에서 누워 눈을 감았다.

자신이 설이를 죽인 사실은 레베카..그녀만이 알아야한다..아무도 알아선 안된다.

레베카...보고있나요..

내가 당신을 이렇게 사랑해요..

난 아직도 당신의 향기를 맡으면 정신을 못차리고

당신의 물건을 보면 그 옛날 당신의 모습이 눈앞에 선할만큼 당신을 사랑해요..

내 영원의 주인...

당신이 이 저택에 숨쉬고있단걸..

잠시 잊었던 날 용서해요..

레베카..

항상 당신에게 듣지못한 대답이있어요,,.

난 당신을 온몸 다 바쳐도 모자랄 만큼 사랑해요...

당신은요...?

대답해줘요 레베카..

한번만이라도 내 꿈 속에 나와 얘기해줘요..

레베카...

 

 

 

날..사랑했나요..?

 

 

 

 

 

 

 

 

 

 

 

 

 

 

 

 

 

결국 죄책감과 레베카를 그리워하는 자신을 알고 설이를 죽인 일훈이 답이였습니다.

다른 인물들을 한명씩 정리하자면

서은광(32)일훈을 어릴적부터 보필해온 사람.

어린시절 일훈을 성공의 지름길로 인도해준 레베카를 존경함. 새안주인 노릇을 하고싶어하는 설이를 싫어하고 무시함.

이민혁(32) 레베카가 처음 저택에 들어오는 날 저택 문옆에 벽에 기대어 굷주려있는 민혁을 데리고 저택에 들어와서 음식을 주며 저택에서 일하는것을 권함.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하며 레베카를 잘따르고 사랑했던 인물

이창섭(26) 레베카가 결혼을 하기 전부터 레베카를 모시고있었던 어린집사.주인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존경했던인물.

일훈이 레베카를 떠올리도록 설이에게 레베카의 향수와 옷을 주는 인물.

임현식(27) 레베카를 짝사랑해오던 레베카의 친구.레베카의 결혼소식을 듣고 레베카의 경호원을 지원하게 된다.

레베카의 죽음이후 그녀를 매일 꿈에서 만나 설이에게 그렇게 말했던이유는 일훈을 항상 알고있는 레베카가 말해준것

그외의 사람들은 댓글과 글로 얼추 알수있죠?ㅎㅎ

프니엘(30) 정원사.

정일훈(27) 범인

육성재(24) 하인들을 관리하는 집사 . 레베카가 자신을 가장 닮은 성재를 많이 아낌.

어후...밤늦게까지 쓴 글이라 뭔소린지 하나도 모를수도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뮤지컬을 워낙 좋아해서 레베카를 모티브로?추리게임을 좀 써봐쑴늬다아아아~!!!!!!!

글이 좀 긴데 포기하지않고 같이 달려준 모든 분들께 사랑한단 말씀을~~♥

오늘 추리게임글은 글잡에도 한번 가져가볼려구욬ㅋㅋㅋ

너무길어섴ㅋㅋㅋㅋㅋ그래도 빵포인트로 할꺼니까 걱정마시고!!!

오늘 참여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우어우어!!!!

설들이 즐거우셨길 바라며~안녕~~~~~~~~또만나~~~~~~~~~~헤헤헤헤헿

 

 

 

+비투비 독방에서 한 추리게임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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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쓰니천재같아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날씨가 설설했으면..
아~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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