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알고 지낸 사이. 너와 지낸 8년 중에 3년을 너를 짝사랑한 나. 너는 여자친구가 자주 바뀌는 편인데 나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네 여자친구와 만나서 어울리기도 하고 되게 편하게 지내요. 오늘도 어김없이 셋이 술자리를 가지는데 나를 너무 편하다고 생각했는지 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스킨십을 하는 너를 보며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마음에 그냥 나가버려요. 쓰니 수, 맞띄, 퓨전.
(제 앞에서 부끄러운 기색 없이 입을 맞추며 여자친구를 그윽하게 보는 너를 보며 입술을 꾹 물고는 앞에 놓인 술을 한 번에 털어 넣고 일부러 의자 끄는 소리를 크게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말하는) 오늘은 너희들끼리 놀아라. 나 먼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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