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우리학교 축제 구경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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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축제란,
축제 라고쓰고 파티라고 읽을만큼 재미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그런 축제임
우리 축제날의 콩알탄썰을 풀어보고자함. ㅎ
우리반은 축제를 구상하기 전부터 이미 난리가 나있었음
왜냐. 콩알탄들이 한비주얼 + 노래실력 + 춤실력을 갖추고 있기때문... 이거 내가 말했었나?
ㅋㅋㅋㅋ솔직히..인정하기싫지만 내가봐도 비주얼있는사람들은 쩔고
종인이 춤 진짜잘춤 대~박임. 그리고 백현이랑 종대 노래 진!짜!잘함 ㅠㅠ
암튼 이걸 살려서 준비해보고자 했으나 ㅋ 장기자랑나간다고 거절당함 ㅠㅠ
개개뀌들 장기자랑 못하기만 해봐라.
그래서 우리반은 회의에 회의를 거듭한 끝에 커플매칭을 하기로함!!
벽에 무수한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접착면 아래에 각자 번호를 적는거임
대신 번호를 적을 때 자신의 타입을 앞면에 적는거임!!
칠판쪽엔 여자친구들, 교실 뒤편엔 남자친구들이 적고,
중앙엔 게임을 하는 테이블이 있음!
포스트잇을 떼가려면 500원을 내거나, 우리와의 게임에서 이겨야함!
근데 게임에서 지면 그냥 500원 내는거임 ㅎㅎ
물논 게임에서 이길 일은 없도록 게임을 준비했지
후후
나징도 콩알탄 몰래 나징 번호를 적음 ㅎㅎ 내 타입은 비밀이라고 씀!
그리고 만약 포스트잇을 떼서 잘되는 커플이 있다면
나중에 확인 후 소정의 상품을 주기로 함!
어떻게 보임? 완전 재밌어보이지 않음? ㅠㅠ
나징이 생각해내고 나서도 완전 재밌을거같아서 둑흔둑흔함
축제준비는 나징과 임원들이 수고했고
콩알탄들 장기자랑 준비한다고 제대로 못만났음 ㅠㅠ
나징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재료구하고, 하느라 삭신이 쑤셨지만
중학교때 축제가 너무 재미 없었던 터라 너무 기대되서 아픈지도 모르고 축제준비를 함!
그리고 대망의 당★일
나징은 여자인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일찍와서
예쁘게 꾸미고(흠흠) 교실도 다시 점검하고 준비를 다 마쳤음
나징은 게임을 진행하는 사회자였기 때문에 더 꾸미기에 박차를..
나징 원래 화장을 안함 너징들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자고 일어나고 아침에 눈뜨고 이런거에 신경을 안썼던 거임
비비? 뭐죠.. 아이라인 같은거 혼자서 그리면 얼굴에 문양 형성하는 그런 류임ㅋㅋㅋㅋ
근데 여사친들 뭐죠? 왜 얼굴 창조하죠?
아 이래서 다들 화장을 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음
나징 다른사람이 되었어!!
나징 이쁘게 머리띠도 쓰고 머리에 힘도 주고! 화장도 했겠다!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여사친들과 떠들고 있는데
나니..?
"더워"
하고는 수트..수트? 차림으로 슉슉 걸어오는 박자녈
반 여자애들 난리나고, 오랜만에 좀 잘생겨보여서 나징도 약간 당황..
오늘 도데체 뭘 하길래 이렇게..
나징 약간 당황해서 벙쪄 있으니까 박자녈 성큼성큼 오더니
약간 놀란눈으로 나징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긋~하게 쳐다보다간
이뻐 죽겠다. 쓰러져 쓰러져 를 연발하며 나징을 껴안음
으악 향수냄새 뭘 뿌린거임; 괸자나다.
"아 오징어 짱이뻐"
"오늘 징어 이쁘네"
하고는 수트차림으로 들어오는 너.. 노네들 뭐야 왜..
나징 벙쪄있는데 다들 슉슉 박자녈을 끌고가면서
"기대해"
하고는 나가버림. 이래선 장기자랑 안볼 수가 없어..
그리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고
우리반은 장사가 너무 잘되서 탈이었다고 한다^^
포스트잇이 모자라서 급하게 사러가기도 하고,
오늘 전체적으로 다들 너무 이쁘고 잘생겨서
다들 너무너무 만족하며 나갔다고 ㅠㅠ 으악 기쁨
근데 시간이 지나도 나징의 포스트잇은 안떼가..
나징 이쁘게 하트도 세개나 그렸는데 ㅠㅠ 흡
"우리반에서 재밌는거 한다고 해서 왔어!!"
종대 성큼성큼 들어와서 500원 짤랑짤랑 내더니
한~참을 하나하나 들여다본 뒤에
"내가 뭐 가져가는진 비밀이지?" 하곤 한장을 쑥 떼감!
바쁘다고 먼저 가는데 나징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다른 남정네들 게임 진행해주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함 ㅠㅠ
근데 종대 나가다 말고 문틈으로 얼굴 쏙 내밀고
"근데 사회자는 제꺼에요! 이뻐도 훔쳐가면 안되요!" 하곤 다다다.
내 빨개진 얼굴 책임좀..ㅠㅠ
정말 힘든 몇시간이 흐르고, 거의 마무리 되어갈 무렵
장기자랑이 시작된다고 방송이 나오고,
장기자랑에 관심 없다던 부회장에게 진행을 넘기고 나징 강당으로 향함
강당에 의자를 다 깔아놓긴 했지만 한참전에 다 차서
이미 많은 아이들이 서 있었고, 나징 뒤쪽에 낑겨서 섰음
근데 갑자기 김수현오빠.. 선빠이..?
"징어야 이리로."
오..오빠 왜 여기? 나 어디로?
선배가 이끄는 데로 향하니, 강당 중앙에 떡하니 의자 하나가 비어있고,
의자엔 콩알탄들 영역표시인지 ㅋㅋㅋㅋㅋㅋㅋ 완두콩 인형이 하나 있었음
그리고 수현선배 웃으며 잘보고와. 하고 돌아가는데 찡하면서도 감동이고
콩알들이 뭘 많이 준비하긴 했구나 하고 무대를 기다렸음
장기자랑이 시작되고 우리학교 동아리들의 공연들을 봤음!
연극부나 합창부나 모두 다 열심히 피땀흘려 준비한 공연들인게 눈에 띄게 보였음 ㅠㅠ
다들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음
그리고
약간 긴장한듯한 백현이가 마이크를 잡고 MC처럼 큐시트같이 생긴 종이들을 들고 강당 무대에 오르자,
역시 우리학교+타학교 여자애들 난리남! 오늘 너 니트 이쁘다 백현아.
"안녕하세요! 콩알탄 입니다!"
"콩알탄이라는 이름이 참 어색하기도 하고, 저희만 아는 이름은 아니겠죠?
저희가 진짜 열심히 준비한 공연 잘 봐주실거죠?"
나징도 목이 터져라 네! 하고 외치곤 싱글벙글 광대 폭발시키는데
"아이고 광대 터지겠어요. 바로 무대 보실게요!"
하곤 콩콩 뛰어 내려가는 백현이. 으앙 귀여워 듀금
잠깐 강당이 어두워지고 커튼이 덮여졌다가
서서히 열림과 동시에 기타소리가 시작되더니
Nothin' On You (가사 클릭) |
If i told you i was Perfect 내가 완벽하다고 말한다면 If you see me at the Party These beautiful girls I could be chasing Baby 걔들이 말하는것에 대해서 |
경수가 노래하는걸 처음 봤을 뿐더러, 찬열이가 기타를 칠 줄 아는것도 몰랐고
경수 목소리가 이렇게 달달할 줄도 몰랐음..
나징 완전 멍멍해져서 넋을놓고 보고있었음
"네 여러분 정신줄 잡으세요"
하는 백현이 MC 멘트에 다시 정신줄을 꽉 붙잡음
"저희가 완전 아이돌처럼 여러가지 무대 준비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아이돌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번이 두번째이자 마지막 무대에요.
근데 돼게 거창하죠? 저 왜 엠씨해요? ㅋㅋㅋㅋ 애들이 그냥 엠씨 하나 세우자고 했는데
가위바위보에서 졌어요. 저 옷도 갈아입어야 되니까 여러분 조용히 기다려주실 수 있죠?"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엠씨 왜봄ㅋㅋㅋㅋㅋ
님드라 두개 하실거면서 뭐 그렇게 거창하게 ㅋㅋㅋㅋㅋ
근데 나징 이미 경수와 찬열이의 나띵온유에 반해서 마냥 싱글벙글 이었음
커튼 내려가고 나징 인형 가지고 장난치면서 앉아있는데
갑자기 환호가 들리더니 강당 뒤편 문에서 아이들이 나오기 시작함
그리곤 내 무릎 위에 꽃다발 하나가 올라오고,
아이들 우르르 무대로 올라가더니 반주가 시작됨
(설마 자동재생은 아니겠지)
와 진짜로
대박
쩔었음
진짜로 애들 다 잘생기고 막 멋져보이고 이런거 오늘이 처음이었음
막 눈웃음 살살 치면 나도 살살 녹는기분ㅋㅋㅋㅋㅋ이고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학우들 다 듀금 여기에 누워요 오늘
무대 끝나고 인사하는 콩알들을 놓칠세라 나징 일어나는데
"아 저희가 오늘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죠"
"지금 꽃 받으신분 뭐하세요"
"꽃이 맘에 안드세요? 100송이 필요하세요?"
능글능글 웃으면서 단체로 나징을 쳐다보니
나징 얼굴 새빨개짐 ㅠㅠ 나한테 왜이러는거야
"콩알탄의 홍일점 무대위로 모실게요~"
하는 멘트에 나징 순순히 얼굴을 꽃다발로 가린채로 올라감
콩알탄을 잘 모르는 타학교 학생들도 어리둥절한것 같았음
"저희가 남자 일곱에 여자 하나라 남녀 성비율이 굉장히 안맞습니다"
"네~ 아니죠 찬열씨는 남자가 아니잖아요. 동물이지"
"조용히 하세요. 근데 이 일곱남자를 거느리면서도 자기가 행운안지 몰라요 이사람은."
"행운일까요?"
"아니 백현씨 끝나고 봅시다."
"아무튼 항상 저희를 이렇게 챙겨주고 애써주는 우리 징어에게 저희가 마지막으로 선물을 줄거에요."
"모두 선물 수여식에 박수를 쳐주세요!"
하고는 다들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뭘 꺼내는데,
핑크색..? 리본..?
나징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자기들 목에 리본을 메곤 꽃받침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은 우리야! 하길래
나징 그냥 휙 돌아서 무대 성큼성큼 내려가버림 ㅋㅋㅋㅋㅋㅋ
황급히 콩알들 무대에서 인사하고 무대뒤로 달려왔는데
나징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안아버림!
아유 이쁜것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릿속에 길이길이 남을 축제였음!
+
신기한 방식의 썰이죠..?
저도 신기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넣고 싶었어요
이제본격적으로 연말인걸 눈치채신 독자님들은 쎈쓰쟁이!
그리고 중간에 수현선배 등장은 콩알들의 쎈쓰를 볼 수 있는.. 후후
그리고 다들 얼른 투표하러 가세요. 행쇼가 걸려있는데 모하는궈야!!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저는 독자님들의 댓글을 먹고 사는 작가임니다 ㅠㅠ 소통해요 우리! >3<
앞으로도 콩알탄과 행쇼해요~♡